반응형

다시 1번 링로드를 타고 조금만 가면 나오는 검은해변 디르홀레이로 이동했다. 거리가 멀지않아서 스코가에서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서 도착할 수 있었다.


저기 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구경 시작!


유명한 관광지라서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는 물론이고 개인차량들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었다. 링로드를 타고 요쿠살롱까지 가는 투어인지, 똑같은 여행자들을 관광지 포인트마다 스카프타펠까지 계속 만날 수 있었다.





주위 풍경 좀 살포시 감상해주고~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그래서 옷을 따숩게 입고 검은모래의 해변가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려가는 길목에 사람들이 무지하게 모여서 사진을 마구 찍어대고 있는거다. 설마....?


역시나! 퍼핀이었다!! 와우!

여행내내 운 나쁘면 못 볼 수고 있다고 하던 퍼핀을 직접 보니깐 너무 좋았다! 그러나 이 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퍼핀들이 사람들을 무서워해서 멀리서만 구경할 수 있었다. 사진기도 안 들고와서(있어도 줌도 약한 똑딱이) 어쩔수 없이 폰으로 멀리서나마 찰칵찰칵 찍었다. 원래는 퍼핀을 너무 보고 싶어서 스코가 근처에 있는 Vestmannaeyjabær 섬에 가려고 했는데, 이거 또한 여정이 안되서 패스를 하였다. (그러나 나중에 Latrabjarg 에서 근처까지 날아와서 도망가지 않는 퍼핀들을 보았다!!!! Latrabjarg 최고!!!!!)



저멀리 보이는 흰색 깜장색 점들이 퍼핀들


아쉽지만 디지털줌으로....귀엽다!!!



이길을 내려오면 곧 검은모래 해변이다.


내려가는길은 자갈길이라 걷기에 불편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거리는 얼마 안되니깐 척척 걸어가서 그 유명한 검은 모래해변을 볼 수 있었다. 모래는 들은대로 정말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검은색의 모래라니....정말 신기했다. 근데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갈색 모래를 더 신기해한다던데...역시 환경차이 ㅎㅎㅎ


검은모래사장이 이쁜 디르홀레이. 모래사장은 그렇게 길지는 않다.


조약돌로 하트도 만들어보고, 이름도 만들어보고


모래가 질펀해서 그런지 발자국이 선명히 남아있다.


해변을 걷고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암벽의 바위굴에서 퍼핀이 한 두마리씩 모습을 나타냈다!

퍼핀이 너무 좋은 나머지 어떻게든 가까이서 퍼핀을 보려고 가까이 갔는데, 다가가면 후다닥 도망가지는 않고 뒤뚱뒤뚱 걸어가면서 뒤로 숨어버렸다.




바위위에 드문드문 보이는 퍼핀들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갈수가 없구나 ㅠ


퍼핀은 어디에?


해변을 걸으니 바닷바람때문에 빨리 차로 돌아가고 싶었다. ㅎㄷㄷㄷㄷㄷ 거의 끝까지 간 뒤 빠른 걸음으로 차로 복귀를 하였다.



돌아가는길에 그래도 뭔가 아쉬우니 모래에 이름 새기기


회사 야유회라도 온건지 저 복장의 투어무리들과 계속 마주쳤다. 좌측 모델언니의 우월한 다리길이 ㅎㄷㄷㄷㄷ


그리고 바로 저~멀리 여기서도 보이는 곳, 주상절리가 있는 레이니스피야라로 향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네비가 잘못됐는지 우리가 네비지정을 잘못했는지, 이상한데로 안내를 해서 조금 헤매다가 30분이 걸려서 도착을 했다...흑



저앞에 조금맣게 보이는 주상절리


다가간다 다가간다.


주상절리

도착!!


위에 올라가서 찰칵!


이 곳은 아이슬란드의 국민밴드 시규어 로스의 멤버 욘시가 Go Do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으로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저 위에 올라가서 촬영한 장면이 나옴. 물론 저렇게 꾀죄죄하게 없어 보이는 포즈가 아니라....ㅠ


욘시의 Go Do 뮤직비디오


저~ 멀리 디르홀레이가 보인다. 안녕~


주상절리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추운 바닷바람도 맞으니 허기가 졌다. 뭔가 따뜻한게 먹고 싶은데...오뎅국물이라든가 김치찌개라든가....뭐 그런건 없으니 패스~~~~~~!


우리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가장 가까운 마을인 Vik 으로 향했다.


주유소에서 차를 주유하고 핫도그라도 하나 사먹으려고 했는데, 수학여행이라도 왔는지 애들이 바글바글 거렸다. 줄을서서 좀 기다리다가 핫도그를 받아서 먹을 수 있었다. 역시 배고플때 먹는 핫도그는 정말 꿀맛!!! 아이슬란드의 핫도그는 양고기를 이용한 소세지를 사용하는데, 그 묘한 노릿내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아아아아~ 또 먹고 싶어라.


간단히 배를 채우고 마을을 잠시 둘어보았다. 바로 눈앞에 저런 멋진 해변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라...좋겠다 ㅎㅎㅎ


좀 돌아보다가 인포메이션 센터를 갔다. 안에는 예쁜 기념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여기서 몇개 아이템을 득템해서 갔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건 손바닥만한 사진책!!!! 몇권 더 사올걸 하는 아쉼움이 든다 ㅠ


도둑질에는 문밖으로의 무료 비행기 투어가 포함됩니다? 이런 북유럽 감수성 쟁이들 ㅎㅎㅎㅎ(근데 해석 맞게한건가--)


인포메이션 센터 근처


오늘도 갈길이 먼 관계로 Vik 에서의 관광을 금방 마치고 다음으로는 빙하로 유명한 스카프타벨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이끼가 만연한 아이슬란드의 흔한 도로


시원하게 뻗은 링로드를 달리며


저 멀리 보이는것이 바로 빙하! 가도가도 도착할 기미가 안보이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