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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Australian Bight 를 구경하고 다시 애들레이드를 향해 미친듯이 고!!!!!
제대로 삘이 꽂여서 밤에 로드킬이 있더라도 돌진하자는 기세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기름이 떨어져서 보충을 하러 주유소에 들렀죠. 기름을 가득 채우고 가는데까지 가자는 생각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우리차가 출발하려고 할 때 옆에 있던 최고 길이의 로드트레인도 같이 출발을 하였죠. 아무래도 앞에 로드트레인이 있으면 느려질거라는 생각에 (밤에 운전할 때는 로드트레인을 따라 가는게 로드킬 위험감소율을 줄여주지만 이 때 제대로 삘받아서...) 재빨리 제치고 나가려고 하였죠. 주유소 입구에서 그 로드트레인 기사도 눈치를 챘는지 잠시 멈처 서 주더군요. 이때다 해서 바로 출발!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기분이 이상한 겁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같이 서있었더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거대한 로드트레인이 슈웅~~~ 하고 지나가더군요.
휴우~ 조금만 잘못했으면 바로 저 세상 구경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출발하려는데 옆에 서 있던 로드트레인이 먼저 출발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놈의 길이 때문에 저희 차가 로드트레인의 바퀴와 충돌하였죠. 으아~~~ 차에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리고 후다닥 차에서 내려서 검사. 오오~ 차 앞부분이 찌그러진겁니다. 휠도 꺽여버리고. 저 앞에서 로드트레인도 정차를 하고 차를 보러 오더군요. 로드트레인은 아무 이상 없이 타이어에 약간의 흠집만 생겼지만;;;;;;;
한 밤에 황야에서 한 차례 티격태격 거렸습니다. 그러다가 뭐, 결국 로드트레인 기사는 떠나고...에효~
사고난 곳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은 대략 200km...이 곳에는 주유소와 간단한 로드하우스 및 간이 정비소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침에 정비 받을 수 있나 싶어서 문 열때까지 열심히 기다렸다가 정비를 부탁했죠. 그랬더니 대충 보더니 이건 답이 없다면서 고치는데만 2000달러 들고, 가까운 마을까지 견인하는데 2000불, 총합 4000불이라고 그냥 여기 차를 버리고 가라더군요. 그러면 애들레이드까지 갈 차비는 줄거라고.....
아아~ 뭔가 사기인가 싶어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였죠. 그래서 결국 생각한 것이 지나가는 로드트레인 기사를 잡아서 돈 좀 쥐어주고 로드트레인에 차를 싣기로 결정!!!
2시간이 지났을까? 한무리의 로드트레인들이 주유소로 들어오더군요. 이때다 싶어서 열심히 협상을 시작하였고, 다음 큰 마을까지 가는데 100달러 가량만 쥐어주고 가기로 결정!!!
그런데....
망할....싼값에 태워준다고 한 기사양반한테 다른 로드 트레인 기사들이 모여서 자기들끼리 수근대더니 갑자기 안된다고 하는겁니다....망할 로드트레인 기사들T_T 덕분에 로드트레인에 아주 안 좋은 이미지가 가득 쌓였죠.
좀 더 기다리려고 하다가 결국, 차축이 휘어진 차를 끌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가다가 사고나면 그때 걍 차버리고 히치해서 가자는 방법으로....
그러나, 그런 사고는 없이 무사히 다음 마을에 도착을 하고 순돌이 아빠에게 부탁을 해서 멋지게 수리를 하였습니다. 325불에 상콤하게 수리를 마쳤죠. 2000불은 무슨...사기꾼 같으니라고 ㅎㅎㅎ
하지만, 이 사고로 인하여 에어즈락으로 향하고자 하는 계획이 완전 틀어졌습니다. 가뜩이나 돈 없는데 그런 오지에 가서 돈 한푼 없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결론에 결국 GG 호주생활 중 가장 슬픈상황이었죠T_T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에어즈 락이었는데.....아아아~~~
결론 : 로드 트레인을 조심합시다. 괜히 몬스터 트럭이라는 별명이 있는게 아닌듯;;;;
2) 왠지 갈수록 포스팅이 성의가 없어지고 있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에효~
제대로 삘이 꽂여서 밤에 로드킬이 있더라도 돌진하자는 기세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기름이 떨어져서 보충을 하러 주유소에 들렀죠. 기름을 가득 채우고 가는데까지 가자는 생각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우리차가 출발하려고 할 때 옆에 있던 최고 길이의 로드트레인도 같이 출발을 하였죠. 아무래도 앞에 로드트레인이 있으면 느려질거라는 생각에 (밤에 운전할 때는 로드트레인을 따라 가는게 로드킬 위험감소율을 줄여주지만 이 때 제대로 삘받아서...) 재빨리 제치고 나가려고 하였죠. 주유소 입구에서 그 로드트레인 기사도 눈치를 챘는지 잠시 멈처 서 주더군요. 이때다 해서 바로 출발!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기분이 이상한 겁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같이 서있었더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거대한 로드트레인이 슈웅~~~ 하고 지나가더군요.
휴우~ 조금만 잘못했으면 바로 저 세상 구경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출발하려는데 옆에 서 있던 로드트레인이 먼저 출발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놈의 길이 때문에 저희 차가 로드트레인의 바퀴와 충돌하였죠. 으아~~~ 차에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리고 후다닥 차에서 내려서 검사. 오오~ 차 앞부분이 찌그러진겁니다. 휠도 꺽여버리고. 저 앞에서 로드트레인도 정차를 하고 차를 보러 오더군요. 로드트레인은 아무 이상 없이 타이어에 약간의 흠집만 생겼지만;;;;;;;
한 밤에 황야에서 한 차례 티격태격 거렸습니다. 그러다가 뭐, 결국 로드트레인 기사는 떠나고...에효~
로드트레인 덕분에 망가진 애마 팔콘 T_T
사고난 곳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은 대략 200km...이 곳에는 주유소와 간단한 로드하우스 및 간이 정비소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침에 정비 받을 수 있나 싶어서 문 열때까지 열심히 기다렸다가 정비를 부탁했죠. 그랬더니 대충 보더니 이건 답이 없다면서 고치는데만 2000달러 들고, 가까운 마을까지 견인하는데 2000불, 총합 4000불이라고 그냥 여기 차를 버리고 가라더군요. 그러면 애들레이드까지 갈 차비는 줄거라고.....
아아~ 뭔가 사기인가 싶어서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였죠. 그래서 결국 생각한 것이 지나가는 로드트레인 기사를 잡아서 돈 좀 쥐어주고 로드트레인에 차를 싣기로 결정!!!
2시간이 지났을까? 한무리의 로드트레인들이 주유소로 들어오더군요. 이때다 싶어서 열심히 협상을 시작하였고, 다음 큰 마을까지 가는데 100달러 가량만 쥐어주고 가기로 결정!!!
허허벌판에서 해결책을 떨올리며.....
그런데....
망할....싼값에 태워준다고 한 기사양반한테 다른 로드 트레인 기사들이 모여서 자기들끼리 수근대더니 갑자기 안된다고 하는겁니다....망할 로드트레인 기사들T_T 덕분에 로드트레인에 아주 안 좋은 이미지가 가득 쌓였죠.
좀 더 기다리려고 하다가 결국, 차축이 휘어진 차를 끌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가다가 사고나면 그때 걍 차버리고 히치해서 가자는 방법으로....
그러나, 그런 사고는 없이 무사히 다음 마을에 도착을 하고 순돌이 아빠에게 부탁을 해서 멋지게 수리를 하였습니다. 325불에 상콤하게 수리를 마쳤죠. 2000불은 무슨...사기꾼 같으니라고 ㅎㅎㅎ
하지만, 이 사고로 인하여 에어즈락으로 향하고자 하는 계획이 완전 틀어졌습니다. 가뜩이나 돈 없는데 그런 오지에 가서 돈 한푼 없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결론에 결국 GG 호주생활 중 가장 슬픈상황이었죠T_T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에어즈 락이었는데.....아아아~~~
결론 : 로드 트레인을 조심합시다. 괜히 몬스터 트럭이라는 별명이 있는게 아닌듯;;;;
2) 왠지 갈수록 포스팅이 성의가 없어지고 있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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