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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스펀지에서 호주어린이에게 산을 그리라고 하면 평평하게 그린다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진 곳인만큼 호주어린이들에게 산이란 지형은 그렇게 협소하고 가파르다는 이미지가 적다고 하더군요. 대신 우리나라같이 산세가 험한곳에서는 ㅆ 와 같이 산을 그린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에 직접 실험을 단행하신 분이 계시니....
하하, 스펀지에서 사기를 친걸까요? 사실 TV같은데서 행하는 실험은 신뢰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호주에 아무리 산이 적다고 해도 TV등에서 자주 접하는데 정말 위의 그림과 같이 그리는 경우는 적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 형태의 산을 호주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을지 직접 체험했다고나 할까요?
그 곳은 바로 호주에서도 유명한 산 중 하나인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입니다. 이름 그대로 파란색의 안개가 자욱한 산입죠.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만 가면 있는 곳으로 시드니에 있다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죠.
재미있게도 등산을 해서 올라갈 필요 없이 정상구경을 할 수 있는 산이라는 것입니다. 차를 이용하면 바로 정상에서 그 유명한 세자매봉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전체적인 산을 구경할 수가 있죠.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산들이 솟아있는데 반해 블루마운틴은 움푹파져있는 웅덩이 산(?)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블루마운틴이 푸른색을 띄고 있는 이유는 이 곳에서 자라고 있는 수많은 유칼립투스 나무 (Eucalyptus 혹은 Gum Tree)때문입니다. 유칼립투스에서 나오는 알콜성분의 푸른색 가스들이 증발하면서 맑은 날 햇빛과 결합하면서 푸른색의 빛을 띄게 되는 것이죠.
이 유칼립투스는 코알라의 주식인데, 알콜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코알라들이 하루종일 자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죠. 엄마랑 함께 맞술먹고 취해서 자는 코알라라........
아! 그리고 호주에서는 전봇대로 유칼립투스를 사용한답니다. 왠만한 충돌에도 끄떡이 없는데다가 잘 썩지 않기때문에 사용을 한다는데, 정말 친환경적이죠?
정상에 도착해서 Echo Point, 전망대로 가게되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이 바로 위의 세자매봉(The Three Sisters)입니다. 이 봉우리의 형성과 관련해 유명한 전설이 있습니다(구전이라 버전들이 다양하지만 틀은 비슷해요)
산길을 통해 내려가면 자매봉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인하여 결국 내려갔다가 바로 올라가게 되었죠. 그런데, 올라가는 길에, 산을 오르는 사람은 한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_-;;;
호주 처음 왔을 때 계획했던 것은 호주를 다 여행하고 마지막으로 블루마운틴에서 Walk about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해 준것은 LOST의 영향이 컸죠. 거기서 로크가 불편한 몸으로 호주에 워크 어바웃을 하러 왔다가 퇴짜를 당하는 부분에서 대체 워크 어바웃이 무엇인가 싶어서 찾았더랬죠.
뭐, 여튼 계획은 빗나가라고 있는법..(이면 안되는데;; 으앙~)결국 이렇게 가볍게 포인트만 찍고 블루마운틴을 하산, 아니 상산하게 되었죠. 운좋게도 맑고 쾌청한 날씨라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어서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루마운틴을 끝으로 시드니에 도착을 하고 이렇게 호주일주라는 나름의 여행을 끝을 맺게 되었죠.
그리고 남은 한달반은 마지막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탈리 바나나 농장 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탈리까지 올라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죠~
한국어린이의 경우 |
호주어린이의 경우 |
두 나라의 어린이들이 산을 그리라고 했을 경우(제가 그냥 그려봤습니다)
그런데, 이에 직접 실험을 단행하신 분이 계시니....
<호주 어린이들은 산을 - 로 그린다?> - elastikil 님의 블로그
하하, 스펀지에서 사기를 친걸까요? 사실 TV같은데서 행하는 실험은 신뢰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호주에 아무리 산이 적다고 해도 TV등에서 자주 접하는데 정말 위의 그림과 같이 그리는 경우는 적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 형태의 산을 호주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을지 직접 체험했다고나 할까요?
그 곳은 바로 호주에서도 유명한 산 중 하나인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입니다. 이름 그대로 파란색의 안개가 자욱한 산입죠.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만 가면 있는 곳으로 시드니에 있다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죠.
괜히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이 붙은게 아니다. 유칼립투스에서 배출되는 가스로 인해 푸른색을 띄고 있는것
재미있게도 등산을 해서 올라갈 필요 없이 정상구경을 할 수 있는 산이라는 것입니다. 차를 이용하면 바로 정상에서 그 유명한 세자매봉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전체적인 산을 구경할 수가 있죠.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산들이 솟아있는데 반해 블루마운틴은 움푹파져있는 웅덩이 산(?)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블루마운틴이 푸른색을 띄고 있는 이유는 이 곳에서 자라고 있는 수많은 유칼립투스 나무 (Eucalyptus 혹은 Gum Tree)때문입니다. 유칼립투스에서 나오는 알콜성분의 푸른색 가스들이 증발하면서 맑은 날 햇빛과 결합하면서 푸른색의 빛을 띄게 되는 것이죠.
이 유칼립투스는 코알라의 주식인데, 알콜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코알라들이 하루종일 자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죠. 엄마랑 함께 맞술먹고 취해서 자는 코알라라........
아! 그리고 호주에서는 전봇대로 유칼립투스를 사용한답니다. 왠만한 충돌에도 끄떡이 없는데다가 잘 썩지 않기때문에 사용을 한다는데, 정말 친환경적이죠?
슬픈전설이 담겨있는 세자매봉
정상에 도착해서 Echo Point, 전망대로 가게되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이 바로 위의 세자매봉(The Three Sisters)입니다. 이 봉우리의 형성과 관련해 유명한 전설이 있습니다(구전이라 버전들이 다양하지만 틀은 비슷해요)
세자매봉 이야기
아주 먼 옛날 아리따운 세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악한 마왕이 공주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자 왕은 걱정을 하기 시작했죠. 그 때 한 마법사가 세명의 공주를 봉우리로 변신시켜 마왕으로부터 숨겨주기로 하여서 위와 같은 자매봉이 되었습니다. 공주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자 마왕은 분노를 하게 되고 왕과 마법사를 살해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세명의 공주들은 마법에서 풀려날 수 없게 되었으며 슬프게도 지금까지 블루마운틴의 일부가 되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아리따운 세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악한 마왕이 공주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자 왕은 걱정을 하기 시작했죠. 그 때 한 마법사가 세명의 공주를 봉우리로 변신시켜 마왕으로부터 숨겨주기로 하여서 위와 같은 자매봉이 되었습니다. 공주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자 마왕은 분노를 하게 되고 왕과 마법사를 살해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세명의 공주들은 마법에서 풀려날 수 없게 되었으며 슬프게도 지금까지 블루마운틴의 일부가 되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산길을 통해 내려가면 자매봉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자매봉 근처. 저 멀리 Echo Point 가 보인다.
산속의 계단. 꽤나 가파르다
한참을 걸어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인하여 결국 내려갔다가 바로 올라가게 되었죠. 그런데, 올라가는 길에, 산을 오르는 사람은 한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_-;;;
내려가는 산길에서 좋은 경치와 함께 착착
사진찍기 정말 좋은 포인트. 하지만 상태가 너무 메롱이라 모자이크로 처리
바람이 엄청 심한곳
바람이 엄청 심한곳
호주 처음 왔을 때 계획했던 것은 호주를 다 여행하고 마지막으로 블루마운틴에서 Walk about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해 준것은 LOST의 영향이 컸죠. 거기서 로크가 불편한 몸으로 호주에 워크 어바웃을 하러 왔다가 퇴짜를 당하는 부분에서 대체 워크 어바웃이 무엇인가 싶어서 찾았더랬죠.
뭐, 여튼 계획은 빗나가라고 있는법..(이면 안되는데;; 으앙~)결국 이렇게 가볍게 포인트만 찍고 블루마운틴을 하산, 아니 상산하게 되었죠. 운좋게도 맑고 쾌청한 날씨라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어서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루마운틴을 끝으로 시드니에 도착을 하고 이렇게 호주일주라는 나름의 여행을 끝을 맺게 되었죠.
그리고 남은 한달반은 마지막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탈리 바나나 농장 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탈리까지 올라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죠~
새파란...블루~ 마운틴~~~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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