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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블로그 히어로즈(원제 : Blogging Heroes : Interviews with 30 of the World's Top Bloggers)
저자 : 마이클 A. 뱅크스 / 최윤석 옮김
한국판 부록 저자 : 임원기
출판사 : 에이콘 출판 (22,000원)
발행일 : 2008/07/05

블로그로 무엇인가를 해보자는 생각하에 접하게 된 책입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블로거 30인을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여서 그 내용을 정리한 책인데요, 블로그가 얼마나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왔으며, 어느정도의 힘을 낼 수 있는 미디어로 성장하였는지 느낄 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블로그의 운영 노하우도 직접 얻어낼 수 있구요.

다양한 분야의 블로그 전문간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전 기업운영자부터 취미로 블로그를 하다가 유명해진 주부까지. 이런 이야기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요, 그만큼 블로그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이루어 낼 수 있는 사회적인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30인의 블로거들로부터 받게된 블로그의 트래픽 수 증가를 올리는 방법에 대한 답변은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려라

한 두명 정도 SEO(검색 최적화)를 사용해보기도 하였다고 하는 블로거들이 있지만 그들 역시 입을 모아서 이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SEO 등의 단기적인 트래픽 증가기술은 어디까지나 단기간 효력을 발휘할 뿐, 그만한 콘텐츠가 없이는 지속적인 블로그의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하죠. 그렇다고 SEO 가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것이 블로그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되어야지, 주객전도식으로 SEO 를 통한 방문자 유입수의 증가만을 꽤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공통적으로 듣게 된 것은 바로

열정을 가지고 주제에 접근하라
성공의 승패를 좌우하는 귀중한 열쇠가 바로 열정입니다. 수많은, 소위말하는 '성공한 사람' 이라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열정 그것은 곧 그 주제에 대한 즐거움이면 이러한 즐거움을 통해 하나의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끊임없는 생각을 하면 결국 남들과는 차별화 된 전문적인 블로그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방문객의 수에만 너무 급급하지 말고 정말 블로그를, 그리고 자신이 관리하는 주제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하나하나 글을 올리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영향력이 있는 블로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유기적인 대화를 시도하라
라는 것이 있습니다.

블로그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열려있는 대화의 장이며, 이러한 대화의 장에서 단지 보기만 하는 행위는 블로그를 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단지 포털에서 신문기사나 하나 읽는거랑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양한 의견과, 댓글들, 특히 악플과도 같은 반대의견들도 수용해 나가면서 자신의 생각의 깊이를 넓히며 더 나은 글을 올릴 수 있을 때 진정한 블로깅을 한다고 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 블로그를 통해 사회에 변화를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글에서 보여진 해외의 블로그 시장과 한국의 블로그 시장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강력한 포털문화가 대한민국의 인터넷 문화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네이버등의 포털이 일종의 정보를 장악하고,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정보를 폐쇄적으로 자신들의 포털에서만 보여지게 하는 것이 블로그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한 때는 구글등에서 네이버에 있는 정보가 검색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죠.

또 다른 해외와 국내의 블로그 환경의 차이점은 바로 언어입니다.
영어라는 언어가 알게 모르게 세계적인 공통어로서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으며, 웹상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로 영어로 제작된 콘텐츠들이 웹에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한국이 아무리 IT 강국을 외쳐도 이러한 언어에 따른 이유 때문에 해외의 블로그들처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다양한 의사소통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번역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블로거를 양성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등록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한국판에는 추가로 임원기님께서 작성하신 한국의 파워 블로거들과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미디어 팀블로그 3M 흥업, 국내 최초 전업블로거 태우님, 블로그로서 삶을 바꾼 김호님, 대한민국 블로그 시장에 큰 변화를 준 테터 앤 컴퍼니

이렇게 4분(팀)의 인터뷰밖에 실려있는 것이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있네요. 조만간 국내시장에 맞춘 국내의 블로그 영웅들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다시한 번 강조하지만
1. 좋은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려라.
2. 열정을 가지고 주제에 접근하라.
3. 유기적이 대화를 시도하라.

이상 세가지는 꼭 기억을 하면서 블로그를 하면 좋은결과가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빨리 저도 많은 지식을 쌓아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사이트는 제가 개인적으로 선별해서 올리는 해외 파워블로거 주소입니다. 좋은 블로그를 만드시려는 분들께서는 한번 쯤 들려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 Boing Boing -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흥미로운 기술에 관한 블로그
  • JoelComm.com - 다양한 주제와 소셜네트워킹에 관한 블로그
  • PostSecret - 일반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담긴 엽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블로그
  • Scoblizer - 비디오, 사진, 다양한 기술에 관한 블로그
  • Mr.Gary Lee - 인터넷 마케팅과 관련된 블로그
  • Google Blogosccoped  - 구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실려있는 블로그
  • Steve Garfield's Video Blog - 비디오를 이용한 독특한 방식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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