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14 19. 브리즈번에서 시드니, 내륙으로 떠난 여행 Stanphore 여행자 정보센터. 빨간지붕이 나름 매력포인트 호주일주를 시작하기 전, 시드니에 잠시 볼 일을 보러 떠났습니다. 혼자서 차를 타고 이 광활한 대륙을 돌아다니며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생각을 하니 두근거리더군요. 내려가면서 살짝 관광이나 할 요량으로 코스를 정했습니다. 동해쪽은 식상하니 새로운 루트로 가볼까 하다가 정한 곳이 바로, 내륙지방!!! 사실 내륙지방은 잦은 캥거루의 등장과 인적이 드문관계로 혼자 여행하기에는 약간 위험하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해가 지기 전에 뉴캐슬 근처까지만 가면 괜찮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내륙으로 여행을 하려고 한 가장 큰 목적은 바로 호주 최대규모의 화강암 Bald Rock!!! (출처 : 구글맵 by Peter & Shelly) 바로.. 2009. 2. 9. 17. Toowoomba 의 소고기 공장과 Oakey에서의 생활 Nyah 에서의 한달여간의 생활을 마치고 다시 시드니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차량수리를 한 후 또 다시 자금의 압박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일자리를 구할까? 라는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죠. 당시 퀸즐랜드 쪽은 일자리가 포화상태라 한 번 가면 몇 일은 기본적으로 기다려야 되는데다가 운이 없으면 일자리를 못 구하고 허탕친다는 이야기를 간간히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기저기 정보를 긁어모으다가 우연찮게 시드니 조지스트리트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농장일거리 제공 업체를 알게 되었죠. 속는 셈 치고 구경이나 하자는 심정에 가서 우연히 도축장, 즉, 소고기 공장 일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소를 하루종일 죽이니, 배를 가르니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모두가 절대 가지말라고 비추천 하던 일.. 2009. 2. 5. 16. Nyah 를 떠나 시드니로!!! 드디어 장소를 옮겨야 할때! 이전부터 이 곳 캐러반 주인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돈밝히는 모습이 싫어서, 게다가 그 이탈리아 넘이랑 얽혀있는게 꼴보기 싫어서 밀린 돈을 받음과 동시에 캐러반을 나오면서 농장도 옮기려고 하였죠. 여기서 알게 된 형님이 아프간 친구를 알고 있었는데, 그 친구들이 소개해 준 농장이 있어서 거기거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곳 위치가 Nyah 에서 운전해서 1시간 정도가 걸렸던지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기로 하였죠. Tooleybuc 이라는, 빅토리아 주와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경계에 있는 도시가 가장 가까운 지점이었죠. 헌데, 그 곳에서 숙소를 알아보았는데, Motor Inn 같은 곳은 죄다 주당 120불이 훌쩍 넘어가서 패스해버리고 그나마 싸보이는 캐러반.. 2009. 2. 2. 15. 나야(Nyah) 포도농장 프루닝과 망할 슈퍼바이저ㄴ 도착기념 단체촬영 위해 삼각대 꺼내는 친구 멜번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일찍 Swan Hill 로 향했습니다. 셋 다 자금이 심히 부족했던지라 하루라도 빨리 일자리를 구해야 했기때문에 열심히 달리고 달렸죠. 멜번에서 북서쪽으로 380Km 가량 떨어진 동네로 포도농장이 한가득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가는 길에 혹시나 해서 Echuca 라는 동네에 들러서 점심도 먹으며 일자리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렇게 돌아돌아서 일자리를 알선해준다는 백팩커가 있다길래 갔는데, 아무도 없는 백팩커;;;; 누구없냐고 몇번이나 소리쳤는지 모릅니다. 그 쪽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우연찮게 본 포스터가 있었는데, 거기 백팩커가 Nomad 란 농장알선 비슷한 단체로 연결되 있던 곳이더군요. 헉! 한때 시드니에서 자력으로 Nomad .. 2009. 2. 1. 14. 첫번째 교통사고!!! 아 망할 캥거루T_T 드디어 자립의 시간 우선은 차의 수리부터 하였습니다. 호주 한바퀴를 미친듯이 달렸던 차라 여기저기 손볼데가 엄청많았죠. 브레이크 상태도 메롱이고 타이어도 거의 민무늬에 핸들링도 엉망이고, 휠도 휘어진듯 하고 등등등;;;;; 쉐어 아주머니에게 여쭈어서 잘 아는 괜찮은 정비소를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곳이 버우드 근처에 있는 한인 정비소. 주인 아저씨도 상당히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하고(타 호주 정비소랑 비교해봤더니) 하여서 나중에 시드니에 들릴때마다 항상 차를 정비 받았습니다. 거진 1,000달러가 넘는 돈을 지불하고 차를 맡기고, 다음으로 어느 농장으로 갈지 정해야 했고, 그와 함께 같이 농장에 갈 오일쉐어도 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당시에만 해도 농장을 구하는 요령이 상당히 부족하였습니다. 그나마.. 2009. 1. 31. 13. 시드니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2006 월드컵! 토고전 먼다버라에서 각종쉐어를 하면서 공금을 보관하였던 담배필터 봉지. 언뜻보니 대마X 나 체X 봉투같다 브리즈번에서 시드니로 향하는 둘쨋날! 콥스 하버(Coffs Harbour)에서 맛나는 미트파이와 커피로 아침을 든든히 체우고 열심히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포트 맥쿼리 같은 유명한 관광 항구도시는 잠시 들러서 식사만 하고 구경은 하지 않았죠. 고래나 돌고래 관찰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지금 가봤자 볼 수도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렇게 저녁에 입성한 시드니! 새로운 나라에서 자신이 처음 간 곳이 제2, 제3의 고향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호주에서 처음 시작한 도시였던만큼, 정말로 고향에 돌아 온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에 신세를 졌던 스타라스 필드 Swan Ave 에 위치한 쉐어집에서.. 2009. 1. 3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