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효율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스크럼과 XP



제목 : 스크럼과 XP(Scrum and XP from Trenches)
저자 : 헨릭 크니버그 저 / 심우곤, 엄위상, 한주영 옮김
출판사 : 인사이트 (13,000원)
발행일 : 2009년 5월 6일

나는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 열심히 공부 중인 슈퍼 초보 프로그래머이다. 코드도 아직 제대로 읽지 못하고 제대로 된 프로그램도 만들지 못하는 초보 중의 초보...하지만 프로그램 개발자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은 무궁무진하다.

이런 나에게 다가온 책 스크럼과 XP(참고로 이 XP는 윈도운 XP가 아니다. eXtreme Programming의 약자)...개발자가 되고자하는 나에게 어쩌면 이 책을 알게된 것은 큰 행운일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업무에서 애자일을 적용하고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저자 헨릭 크니버그는 이 책을 자신이 병으로 인해 쓰러져 있을때 문득 떠오른 영감과 함께 이틀만에 미친듯이 써내려서 만든 글이라고 한다. 좋은 글, 좋은 음악은 막힘없이 술술 써진다고 하지 않던가? 이 책 또한 그러한 막힘없이 잘 쓰여진 한권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개발에 대한 실질적 경험이 없고 애자일에 대해서도 거의 모르는 나에게 그러한 개념들은 쏙쏙 심어준것을 보면 알 수 있겠다. 게다가 글의 문체도 재미가 있게 쓰여있어서 읽는것 또한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다.

술술 책이 읽혀지는 이유는 비단 저자 혼자만의 능력은 아닐 것이다. 심우곤, 엄위상, 한주영, 이 세분의 노력이 없었다면 한국인들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번역이 되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정말 형편없는 번역본의 책을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번역이란 업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기존의 폭포수 방식의 유도리 없는 개발이 아닌 매순간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애자일, 스크럼 개발방식을 다양한 경험과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가면서 애자일 기법이 흡사 마술처럼 보이게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나는 개발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초초초초보 프로그래머다;;;;)


실제 현장에서 뛰고 있는 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몰라도 나에게 이 책에 평가를 내려달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강추하고 싶은 책이라 하겠다.



반응형
반응형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Ho Chi Minh)...

베트남의 실질적인 수도가 하노이라면, 호치민은 경제수도로 불릴 정도로 경제가 발전한 곳입니다. 베트남의 주요 산업시설은 여기에 밀집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덕분에 하노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풍기는 곳입니다.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되기 이전에는 사이공(Saigon)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전쟁의 결과 북베트남측의 승리로 베트남은 통일을 맞이하며 이미 고인이되신 호치민 주석을 기리고저 이름을 호치민시로 바꿨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이공이란 이름도 많이 사용하므로, 행여나 여행가신 분들 중에서 헷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호치민=사이공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호치민시 아침 거리 모습. 이른 아침에는 출근오토바이로 거리는 장관을 연출한다;;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여행내내 자주 눈에띄던 삼성광고판

북쪽인 하노이는 4계절의 기후가 있지만 베트남 남쪽에 위치한 호치민은 전형적인 열대지방으로 우기와 건기만이 있습니다. 5월~10월 사이가 우기로, 제가 있을때가 딱 우기였었죠. 그래서 그럴까요? 하노이보다 오히려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더랩니다. 하노이에서는 열기와 습기로 숨이 떡 맞힐정도였는데 간간히 내려주던 스콜로 나름 시원하게 거리를 놔다닐수 있었죠.

같이 버스를 타고 왔던 한국분께서는 새벽같이 캄보디아 씨엠립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 집을 놔두고 떠난거...우선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캄보디아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줄 생각을 했죠(그리고 신기하게도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서 건네줄 수 있었죠)

아침으로 어떤녀석을 먹을까 고민...하고자시고도 없이 바로 쌀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 곳에 오기전 호치민에 있는 Pho2000 이란 곳에서 꼭 쌀국수를 먹어봐라는 이야기를 들었기때문에 그 곳을 찾아 열심히 전진전진하였죠.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저기가 바로 Pho 2000


예전 미국의 케네디대통령이 방문해서 맛있게 쌀국수를 먹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이 곳 Pho 2000 이란 곳입니다. 과연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를 하면서 Pho 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Pho Bo(쇠고기 쌀국수)를 시켰습니다.


쌀국수 Pho2000
Pho 2000 의 쌀국수

흠...맛은?
예, 맛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최상의 쌀국수 맛이라고 짐짓 결정은 못 내리겠더군요. 나름 이번 여행의 목적 중 하나가 최상의 쌀국수를 찾아라! 라는 타이틀도 있었는데..(이 후 베트남 방문시 하노이에서 지역민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쌀국수 집 두 군데를 다녀왔었는데 정말 거기는 엄지 손가락 두개 번쩍 올릴 맛이었습니다)
여튼, 아침 요기로 가볍게 쌀국수 한사발과 코코넛쥬스를 마셨더니 힘이 솟더군요.

다음으로 간 곳은 유명한 재래시장인 벤탄시장(Cho Ben Thanh)이었습니다.
온갖종류의 물건들을 팔고 있는 이 곳 벤탄시장은 여행의 즐거움인 흥정을 마음껏 하면서 다닐 수 있는 재미난 곳이었습니다.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온갖종류의 물건들을 구경하였죠. 다양한 먹거리들도 팔고...항상 느끼는거지만 여행지에서는 반드시 시장을 들러야 된다는 것!!!!!

다양한 물건들이 즐비한 벤탄시장

벤탄시장에서 한참을 걸어가면 호치민 우체국을 볼 수 있습니다. 호치민을 소개하는 사진에서 몇 번 보았던 곳인데 사진으로 볼때는 흡사 기차역을 상기시키던 곳이었습니다.

호치민 우체국

우체국 근처에는 또 다른 관광명소인 노틀담성당이 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위의 우체국과 함께 건립되었던 여러건물 중 하나로 도심 중심에서 유럽풍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하는 건물입니다.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아름다운 호치민의 노틀담 성당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성당 우측에 보이는 다이아몬드 플라자

성당의 우측편에는 다이아몬드 플라자라는 곳이 있습니다. 호치민에서 가장 유명한 플라자로 한국기업인 Posco에 의해서 세워진 곳입니다. 유명한 국제기업들의 사무실도 위치해 있는 곳으로 베트남 사람들에겐 꽤나 유명한 건물이라고 하네요. 이름은 다이아몬드 플라자이지만 간혹 기사양반들이 못 알아들을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다이먼 플라자 로 가달라고 해봅시다.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아아~ 가장 보고 싶었던 호치민아저씨 동상

그 다음으로 발을 옮긴 곳은 바로 호아저씨의 동상이 있는 곳!!!
베트남 관련 사진을 보면서 호치민에서 가장 보고 싶고 사진 찍고 싶었던 것이 바로 호아저씨의 동상입니다. 그 동상을 실제로 보니 그 기분이란...아아아~~ 제가 이 정도로 호아저씨의 팬이었을줄은 몰랐습니다.

젊은시절 교사를 했을때의 영향이었을까요? 호아저씨는 어린아이들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답니다. 주석이 되어서도 어린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베트남 어린아이들에게 호아저씨(Bac Ho, Bac은 베트남 말로 아저씨란 말)라고 불렸던 인물....여타의 공산주의국가의 주석들의 동상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모습이 저를 완전 사로잡더군요 T_T

호아저씨와 작별을 하고 다음으로 호치민의 여행자거리로 불리우는 팜응라오-데탐거리로 갔습니다. 수많은 백팩과 관광안내소로 북적거리는 이 곳은 호치민의 카오산 로드라고 불릴정도로 수많은 여행객들이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물론 카오산 로드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요)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여행자들의 천국 팜응라오-데탐거리

저 역시 다음날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앙코르 유적 구경을 가야되는 관계로 여행소 여기저기를 다니며 표를 구매하였죠. 결국에는 씬카페에서 14불에 씨엠립까지 가는 새벽버스를 구매하였습니다.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베트남에 맥도날드는 없지만 롯데리아는 있다!

다음으로 호치민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간식! 으로 불리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습니다.
껨박당(Kem Bach Dang)이라 불리는 바로 이 녀석!!!!
가격은 근 6만동 정도에 육박하였죠. 오오~ 쌀국수 한 그릇에 만5천동이면 되는데 이 녀석은 쌀국수 4그릇 값이구나;;;
한국에서라면 그닥 비싸지 않겠지만 물가가 저렴한 이 곳에서는 충분히 비싼 간식거리였습니다. 그러나 가격만큼이나 알차고 맛이 있더군요. 온갖 열대과일과 달콤한 아이스크림..그리고 멋과 맛을 동시에 갖춘 코코넛통 그릇은 정말이지 환상이었습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Kem Bach dang
이 녀석이 바로 코코넛 아이스크림 Kem Bach Dang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강바람이나 살살 쐴요량으로 사이공강으로 갔습니다.
해가지고 더위도 한풀꺾이니 강가에서의 휴식이 정말 달콤한 맛이더군요.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사이공강 여기저기 넘쳐나는 한국기업 간판

호치민 사이공 Hochiminh Saigon
아~ 저 배에서 식사해보고 싶다만...T_T

호치민 시내에서 어디가 유명한 관광지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갔던지라 대통령궁이라든지 전쟁박물관등등의 관광지는 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동안의 호치민시 여행치고는 나름 알차게 보낸건 아닌가 싶더군요.

그나저나 가장 불안한건 다음날 새벽 6시전에 기상을 해야된다는거...하지만 방은 8인용 도미터리 방인지라 모닝콜을 부탁했지만 행여나 놓치면 어떨까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드디어..드디어...꿈의 유적지 앙코르 유적에 가게 된다는 기대와 함께 말이죠....콜~



호치민 지역의 지도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www.tourhochiminh.org/info/map.asp




반응형
반응형
- 오픈투어버스 여행 이틀째 만난 아름다운 풍경

후에에서 버스를 한참 기다린 후 오후 2시가 되어서야 탑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꿔탄 버스의 상태는 이전버스보다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왜 이렇게 다운그레이드가 된겐지;;;
다운그레이드 된 버스를 타고 가는 중, 해가 뉘엿뉘엿 질려고 하고, 다낭(Da Nang)에 가까워지고 있을 무렵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태와는 다른 느낌의 지역...심신에 몰린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질만큼 예쁜 모습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사진을 한장 찍고 싶었던 찰라, 마침 버스가 그 지역 근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더군요. 그 곳 휴게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사먹던데 대부분이 한국 아이스크림이라 반가웠더라는....

vietnam Open tour

vietnam Open tour

vietnam Open tour

vietnam Open tour

vietnam Open tour
중부지역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휴게소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행객들도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을 하고 열심히 셔터를 눌러됐습니다. 낮게깔린 구름을 걸친 산과 태양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는 호수...그리고 뉘엿뉘엿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사라지고 있는 태양의 조화는 기나긴 오픈버스투어의 여정(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총 48시간이 걸렸습니다;;)에 단비와도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어느 관광지 책자에도 나오지 않은 장소...
관광책자등에 소개되지 않은 지역이 유명관광지보다 한층 더 멋드러진 곳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더군요.

이렇게 유명하지 않은 장소에 더욱 매료되는 것

- 기대하지 않은 채 마주친 놀라움
-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음으로 인해 자연경관의 훼손이 생기지 않음

이 두가지가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잠시동안의 휴식을 마친 후 차는 다낭(Da Nang)으로 진입하였습니다. 바다에서 놀거리가 많은 다낭에서 잠시 쉬고 싶었지만 빡빡한 자금사정으로 인해 가볍게 길에서 파는 도시락만 사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죠.



- 버스에서 2박 3일.....

이틀동안 버스에서 새우잠을 자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던거 같습니다. 48시간의 오픈투어버스 여행을 가볍게(?) 할 수 있었던건 아무래도 중국에서의 28시간 입석기차 여행 덕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밤새 다낭을 달려 아침에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해변과 수많은 해변 액티비티가 있는 곳, 나짱(Nha Trang) 이었습니다. 역시나 가볍게 요기거리만 사먹고 차에 올라탔죠. 여기서 우연찮게 한국인 관광객분을 만나서 호치민까지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분이 하노이에서 여행업을 하고 있고, 캄보디아까지 여행갈 생각이라고 하더군요. 나짱에서 2박3일동안 쉬면서 관광을 즐겼고, 나짱바다는 정말 좋더라는 이야기를 하던데...아아~ 부럽더군요T_T

Nha Trang

Nha Trang
Nha Trang 거리의 아침풍경

나짱이후로는 넓은 평야가 펼쳐지면서 지금과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덕분에 좀 덜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Vietnam

Vietnam

Vietnam

Vietnam
평야얘기 해놓고 평야 사진은 없....

그리고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판티엣(Phan Thiet). 유명한 흰색, 붉은색 사막이 있는 무이네(Mui ne) 근처에 위치한 휴양지입니다. 이 곳에서는 왠 리조트에서 차가 대기를 하더군요. 식사시간과 함께 볶음밥을 허겁지겁 먹고 가볍게 해변가를 산책하였습니다.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인지 해변에 사람들은 그다지 보이지 않더군요.

판티엔쪽은 동네 분위기가 남국의 바닷가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크게 뻗은 야자나무들과 남국의 청취가 느껴지는 집들을 보고 있으니 다시금 하루정도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과 여유가 빠듯!!!!

phan thiet

phan thiet
점녁을 먹게 된 리조트지역

phan thiet

phan thiet
한산한 해변가


phan thiet
남국의 청취가 물씬

다음 목적지는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오픈투어버스의 종착역 호치민!!!!!

아아~ 길고도 길었습니다. 3일만에 제대로 된 침대에서 잠을 잘 생각을 하니 힘이 불끈불끈 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버스는 예정시간보다 늦게 호치민에 도착하였습니다. 완전한 밤이 된 호치민...빨리 침대에 누워서 한숨 자고 싶은 상황이었습니다. 호치민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느낀것은 하노이보다 좀 더 현대적이고 발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여러 호텔을 돌아다니며 저렴한 곳을 발견하고 다른 한국인분과 짐을 풀고 쌀국수를 한그릇 했습니다.

Pho24(Pho = 쌀국수) 라는 쌀국수 체인점인데, 맛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하노이 길거리에서 먹었던 쌀국수가 더 싸고 맛있었는데T_T

pho24
Pho24의 쌀국수

그렇게 힘들고 지쳤던 48시간동안의 오픈투어버스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헥헥


베트남 전체지도


오픈투어버스 티켓에 대해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많은분들이 오픈투어버스 티켓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버스는 일정한 루트에 따라 움직이는 여행버스로 경유지에 도착하였을 때 그 곳에서 몇일이고 놀다가 다음 버스시간에 그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도 되는 오픈버스티켓인 것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베트남 전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께서 애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제가 여행할때(2007년) 하노이-호치민 가격이 22$)
하노이, 닌빈, 후에, 다낭, 달랏, 나짱, 무이네, 호치민 등등 유명한 관광지는 모두 이 버스로 이동가능합니다.

신카페(Sinh Cafe) 등의 관광상품판매소나 숙소등 여러 곳에서 구입을 하실 수 있으니 시간이나 최종 목적지, 중간에 들를 수 있는 장소 등을 확실히 확인하시고 구입하세요.

오픈투어버스 스케쥴과 관련된 몇몇 사이트를 링크해 놓을테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Sinh Cafe Open Tour Bus
http://www.sinhcafe.com/english_info/info_opentour.htm
- Vietnam Nature Travel Company
http://gotohanoi.com/en/index.php?frame=tran&id=12
- Kim Tours
http://www.kimtours.net/english_info/info_opentour.htm

반응형
반응형
아~ 실버라이트 깔아서 가지고 놀려고 하는데, Visual Studio 2008 SP1이 깔리지 않은고로 깔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SP1은 설치하려고 헀지만 설치바가 절반이상 올라간뒤 갑자기 실패하면서 롤백;;;;;;;

비쥬얼 스튜디오도 새로 깔아보고 윈도우 업데이트도 해보고 별의별 짓을 다했네요.

그래도 안되다가 결국 구글신에게 영문검색으로 우째저째해서 찾은 결과 해결이 되었습니다!!! 우와아아앙~


원문링크는 이 쪽으로 타고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비쥬얼 스튜디오 2008 SP1 설치 오류해결


    에러코드 1603 에러 발생시 다음과 같이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Visual Studio 2008 Service Pack Preparation Tool 을 설치합니다.

    바로가시려면 여기클릭


2. 윈도우의 시작 -> 실행에서 Regedit 를 실행하여 레지스트리 편집기로 이동합니다.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Eventlog\Security\ServiceModel 3.0.0.0

  까지 이동 후 마우스 우클릭으로 사용권한을 선택하고 모든권한을 부여해주도록 합니다.


3. 최신 Windows Installer 를 설치해봅니다.

   바로 가시려면 여기클릭


4. 위의 방법들이 모두 안 될시에는 아래의 절차에 따라 재설치해보시길 바랍니다.

  1. Uninstall .Net 3.0 and Service Packs
  2. Uninstall .Net 3.5 and Service Packs
  3. Uninstall .Net Compact Frameworks
  4. Uninstall Visual Studio Web Authoring Component
  5. Uninstall Visual Studio 2008
  6. Ran the .Net cleanup tool.
  7. Installed Visual Studio 2008
  8. Ran the Service Pack Preparation Tool
  9. Restarted
  10. Installed Visual Studio 2008 (this installed .Net 3.0 and .Net 3.5)
  11. Installed Visual Studio 2008 SP1 (this installs .Net 3.5 SP1




부디 무사히 SP1을 까실수 있길바랍니다~~~ ㅎ


반응형
반응형

제목 : 닥터스 씽킹 (원제 : How Doctors Think)
저자 : 제롬 그루프먼 저 / 이문희 역
출판사 : 해냄 (13,000원)
발행일 : 2007년 10월 22일

환자와 의사간의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수십년간의 경험이 있는 전문의와 아직 1~3년 정도의 짧은 경험이 있는 전문의간에 누가 더 심장병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꽤 유명한 블로거님의 글이었는데, 정확하게 이런 내용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 곳에서 재밌게도 둘 사이에 성공할 확률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다년간의 노하우가 쌓여온 의사보다도 짧은 경험을 가진 전문의가 조금 더 높은 확률로 수술에 성공한다는 결과를 보게 되었다.
이유인 즉슨, 오랜 세월 같은 치료를 해 온 전문의의 경우 최신기술에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이미 머리속에 형성이 되어버린 고정관념에 의해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서 다각도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오진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바로 나의 머리속을 관통하는 어떤 영감을 심어주었다. 그러면서 블로거분께서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셨던지라 주저앉고 닥터스 씽킹이라는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오랜기간 의사로서 인생을 살아온 저자 제롬 그루프먼은 업무 중 커뮤니케이션과 오해의 문제로 인하여 생긴 의료사고를 경험하고 어떻게 하면 이러한 의료사고를 줄여나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이를 개선해 나가고자 오랫동안 연구하고 수많은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인터뷰하여 이 책을 집필하였다.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왜? 그리고 어떻게? 등의 의문을 풀어나가며 책의 내용은 전개가 되어지기 때문에 독자는 좀 더 재밌고 쉽게 저자의 주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의사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의료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며 그로 인해 깊은 고뇌에 절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의료사고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더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 바로 의사와 환자, 쌍방간에 올바른 의사소통이 필요한 것이다. 마음과 마음을 주고 받으며 성심성의껏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과정....
현대와 같이 10분도 안되는 진단시간에 공장의 기계와 같이 환자들을 받고 처리해야되는 환경에 놓인 의사들...최신의료기기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수치만으로 간단히 병을 선고하고 기계적인 진단을 내리는 모습은 의사와 환자 양쪽 모두에게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치료보다는 스트레스만 더욱 커지는 치료과정을 줄 뿐이다. 이러한 치료과정은 질병을 치료하기보다는 사회 전반적으로 더욱더 큰 잠재적인 질병을 낳게 되는 것은 아닐까?
돈이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의료생태계는 어쩔 수 없이 생겨난 현상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의학의 발전을 진정 원한다면 최신의료기기, 신약의 개발에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이러한 병폐들을 하나둘 고쳐가고 의사들과 환자가 진정한 소통을 하고 그 속에서 신뢰감을 쌓아가며 기계가 인간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 인간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환자의 입장에서 의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병원에서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독서의 계절 가을인데 어디 굴러다니는 읽을만한 책 없나?


라는 의문을 가지신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반응형
반응형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명작만화(?) 사우스파크(South Park)!!!

그 중에서 나름 베스트에 꼽히는 작품이 바로 시즌 12의 4번째 에피소드
<Canada on Strike(캐다나는 파업중)>
입니다.

사팍 사우스파크 1204 Canada on strike

이미지출처 : SOUTHPARKTV.NET

유튜브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부분과 캐나다의 개그 듀오 필립과 테런스의

I'm not your friend, buddy
I'm not your buddy, guy
I'm not your guy, friend
I'm not your friend, buddy...

하는 식의 개그가 이 에피소드의 백미죠 ㅎㅎ 덕분에 유튜뷰 여기저기에서 저 개그로 무한 댓글놀이를 하는 사우스 파크 빠들도 종종 볼 수가 있었죠.
이 개그를 바탕으로 한 네티즌이 I'm not your friend 라는 자작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자작이라고 하기에는 꽤나 높은 퀄러티와 적절한 조합에 한동안 심하게 빠져들었던 뮤비이기도 합니다....ㅎㅎ

실제 에피소드도 08년도 4월에 방영되었고 리믹스도 그 해 여름쯤에 나왔던 음악인지라 시간이 많이 지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행여나 못 들으신 사우스파크 팬들을 위해 포스팅 해봅니다.






I'm not your Friend Buddy South Park Remix





덤> 이것이 바로 이 노래제작의 계기가 된 I'm not your Friend 개그;;






반응형
반응형
요즘 국내가요계의 대세(?)는 걸그룹...
그 중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락버전으로 편곡해서 부른 밴드가 있더군요.

국내도 아닌, 말레이시아 밴드인 Funkclusters...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나 능숙한 발음으로 소원을 말해봐를 부르는 보컬은 목소리 또한 쫙쫙 달라 붙는 느낌을 줍니다. 어설픈 한국말이 오히려 귀엽다는 느낌도 들고 말이죠. 스텝롤에 보면 한국어 선생님이신 윤한빈이라는 분 덕분에 무난하게 노래를 완창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곡과는 다른 펑크한 맛을 한층 더 곁들인 Funkclusters...당연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죠.

구글링을 한결과 그네들의 정보가 담겨있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Purevolume 이라고 하는 곳으로 무명의 뮤지션들이 그네들의 노래를 무료로 배포하고 홍보하는 곳입니다. 2003년에 개설되었으며 여러가지 음악축제도 개최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Funkclusters 는 2년전 고등학교때 결성된 말레이시아 밴드라고 합니다. 멤버들도 10대 후반의 나이로 상당히 젊은편이구요. 꽤나 능력있는 멤버들로서 그 중 드러머인 Arthur Kam 은 드럼대회에서 수상받은 경력도 있으며 리드 기타리스트인 Tunku Hadi와 함께 이 곡을 편곡한 인물입니다.

은근히 기대가 되는 그룹이네요.


http://www.purevolume.com/TheFunkclusters 으로 들어가시면 무료 MP3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한중일 외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음악문화를 공유하는 일들도 빈번해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시안 락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도 재밌을듯......



덧) 예전 운 좋게 베트남 하노이에서 락스톰이라는 락페스티벌(베트남의 거대 통신업체중 한 곳에서 홍보용으로 진행하던) 구경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밴드들 하나하나 강렬한 내공을 발휘하더군요....여태까지 동남아시아 쪽의 락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었는데 덕분에 신선하고 강렬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맘에 들었던 밴드가 Ngu Cung(응우 꿍)이라는 밴드....(기회되시면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반응형
반응형
저녁 7:00에 출발예정이었던 오픈투어버스는 20여분이 지난 후 Hanoi를 떠났습니다.

밤새오픈투어버스를 타고 달려 Ninh Binh을 지나 다음날 아침 8시경 후에(Hue : Huế) 에 도착!!!!
하노이에서 540Km 가량 떨어져있고, 호치민시에는 640Km 가량 떨어져있는, 바로 북과 남의 중앙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지리적인 이유에서인지 과거에는 오랜기간 베트남의 수도였던 곳이기도 하죠.

다음 목적지인 다낭으로 가능 버스는 1시경에 출발한다고 하더군요. 엥? 8시에 바로 가는거 아니었어? 으으~
뭐, 맛간을 이용해서 가볍게 Hue 구경이나 하자 생각하고 짐은 여행사에 고이 모셔놓고 길을 나섰습니다.

Hue 후에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여행자들. 쪄죽을거 같은 날씨에 선풍기 하나 돌아가는 여행사에서...

버스에서 새우잠으로 밤을 지새었지만 생각외로 피곤하지는 않더군요. 우선 아침요기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가게를 기웃거렸습니다. 쌀국수가 먹고 싶었지만, 이때만해도 베트남어는 하나도 할줄 모르는데다가 가이드북도 론리플래닛, 동남아편을 들고 와서 후에에서 뭘 어떻게 먹어야 되나 고심했죠. 그러다가 한 가게에서 대충 시켜서 먹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쌀국수 비슷한거였는데, 뭐 나름 맛은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고른 녀석이 바로 Hue에서 먹어봐야 할 먹거리 중 하나인 바로
Bun Bo 였다더군요. 어떻게 골라도 참 그렇게 잘 골랐는지 ㅎㅎㅎ

(참고로 Bun은 국수의 일종이고 Bo는 소고기라는 뜻입니다. 소고기 쌀국수는 Pho Bo)

Hue 후에 분보 후에 Bun bo
바로 이녀석이 Bun Bo! (출처 : 위키피디아)

허기도 면했겠다, 이제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바로 Hue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Hue 왕궁을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걸어서 좀 걸리는 곳이었지만 시간도 남아도는데다가 이왕 Hue에 왔는데 그냥 지나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죠.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 행군을 해야된다는건 좀 안습이었지만....

Hue 후에

Hue 후에
후에왕궁 가는 길에 찰칵찰칵

Hue 후에
흐엉강 근처에 자리잡은 공원. 다양한 조경물을 감상하면서 전진전진~

Hue 후에 향강 Perfume River
저 멀리 보이는 흐엉강. 한글로 향(수)강, 영어로는 Perfume River 라고 불리는데...실제로 보면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_-;

Hue 후에 향강 Perfume River

Hue 후에 향강 Perfume River
흐엉강을 건너면서....망할땡볕

강바람과 함께 몸을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거 같은 태양을 맞으면서 기진맥진한 상태...그러던 중 시원하게 보이는 듯한 서점을 발견하였습니다. 몸도 식힐겸 서점에 들렀습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할때면 반드시 서점을 들릅니다. 서점을 한 번 둘러보면 대충이나마 그 나라의 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더해서 한국관련서적을 찾아다니면서 이 곳에서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어느정도인지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이 곳에서 한국관련서적보다 월등하게 많은 수의 일본서적을 보게 되어서 안타까운 느낌이 들더군요. 흑

Hue 후에
후에에 있는 한 서점. 앞에 있는 책들은 아마도 외국어 교과서...

Hue 후에
앗! 저멀리 왕궁이 보인다!

어느정도 재충전도 하고 다시 열심히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저멀리서 왕궁으로 추정되는 건물발견! 꺄오~

Hue 후에
저멀리 바람에 나부끼는 금성홍기

Hue 후에
Hue 후에
여기가 바로 왕궁 입구 중 하나인 남문

후에왕궁은 1802년부터 1945년까지 13대에 걸친 응우엔(Nguyen)왕조의 왕궁입니다(베트남어: Kinh thành Huế, Imperial City, Huế). 가로세로 2Km의 넓이로 벽에 둘러쌓여있죠.
예전 프랑스식민지 시대 때 몇번의 전투와 베트남전쟁시기, 1968년도에 Tet(한국의 설날과 같은 휴일)공세때의 피해로 여기저기 파손되었지만 현재에는 많은 부분이 수리가 되어있습니다.

처음 성을 봤을때 느낌은 자금성을 흡사 닮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알고보니 이 왕궁 자체가 중국의 자금성과 흡사한 방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남문근처에는 자금성의 태화전과 같은 곳도 있다고 합니다(그 당시에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돌아다녀서 기억이 생소합니다-_-)

Hue 후에

Hue 후에
후에왕궁 해자의 모습. 수초들이 아름답게 자라나고 있다

Hue 후에

Hue 후에

Hue 후에
왕궁모습

Hue 후에
저 멀리 일렬로 세워져있는 대포들이 보인다.

Hue 후에
왕궁 남쪽에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씨클로 기사들

Hue 후에
과일을 팔고 있는 아주머니

왕궁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중국의 자금성과 마찬가지로 요금을 받길래 살짝 맛만 보고 후에관광은 끝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또 다시 배는 고파오고 피로는 슬슬 몰려오기 시작하여서 여행사가 있는 쪽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죠. 더욱더 뜨거워진 태양과 사투(?)를 벌이며 무사히 여행사에 도착. 지칠데로 지친 여행객들을 보고 있으니 덩달아 지치더군요. 같이 지친상태로 열심히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1시에 도착한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한참을 기다리다 1시간을 꼬박 기다린 후에 버스에 탈 수 있게되었죠.

버스가 다음으로 다다를 곳은 다낭!
그 곳을 향해 열심히 버스는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함께 또 다시 꿈나라로 Zzzzz

후에왕궁 지도




반응형
반응형
하노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죠.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서 생겼다고 불리우는 곳! 1994년 UNESCO World Heritage로 선정된 그 곳!
바로 하롱베이(Ha Long Bay : Ha Long 은 용(Long)이 내려온다(Ha)는 뜻) 입니다. Quang Ninh Province 에 위치해 있으며 하노이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하롱시티의 통킹만에 위치해 있죠. 버스로 2 시간 조금 넘게 달리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몇몇 한국분들께서는 한국의 한려수도와 비교를 하시기도 하더군요.

하노이에서 Ha Long City 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호안끼엠 주변, 올드쿼터의 여행사에서 투어신청을 하셔서 가시는게 더 저렴하고 좋습니다. 게다가 여행친구도 사귈 수 있고~
수많은 여행사들이 하롱베이 관광상품을 판매하는데 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대략 1박2일 코스에 30달러정도?).
다른 곳에 비해 싸다 싶은 곳의 경우에는 식사의 질이 좀 안 좋다던가 요트투어시 추가요금을 받을 수도 있으니 확실하게 확인을 하고 신청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잖아요~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크게 당일치기, 1박2일, 2박3일, 이렇게 세가지로 판매를 합니다.

당일치기의 경우에는 풍경만 감상하고 돌아오기 때문에 그닥 추천은 하고 싶지 않네요.

1박 2일이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코스인데, 하롱베이를 떠다니는 선상에서 로맨틱한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2박 3일의 경우에는 첫 1박시 Cat Pa 섬에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날에는 1박코스와 동일하게 선상에서 하루를 보내죠.

하롱베이 가는 길에 잠시 들리는 휴게소. 관광객으로 바글바글. 내부에는 실크로 옷감등을 제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중국에서 비자연장을 하고 바로 하노이에 돌아와서 투어예약을 하였죠. 워크캠프가 끝나고 계속 숙소로 지냈던 여행자센터 근처의 까멜리아호텔에서 투어신청을 하였습니다. 이 투어신청이란 것이 일종의 로또(?) 같은 경향이 있어서 가이드나 멤버를 잘 만나면 정말 즐거운 여행길이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뭐 그런거죠. 저의 경우에는 같이 워크캠프를 했던 동생이 이 곳에 신청을 해서 잘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바로 투어신청을 했습니다. 호텔직원들도 참 친절해서 믿음이 갔죠.

아침일찍 일어나서 짐을 싸는데, 아차! 카드가 사라진겁니다. 전재산이 들어있는 카드인데...기억을 곰곰히 뒤짚어 보니 전날 여행자센터에 있던 ATM기에서 돈을 뽑고 카드를 찾아오지 않았던게 생각나더군요. 부랴부랴 여행자센터에 달려가서 확인했지만 결국 GG ..... T_T(나중에 시티은행 본점에 가서 카드를 무사히 돌려받았습니다. 휴~)

그리고 돌아오는길..호오~ 같이 워크캠프를 했던 스위스 친구를 길에서 만났죠. 캠프가 끝나고 몇명이 바로 사파에 간다고 갔었는데, 우째저째 길에서 재회를 하니 심히 반갑더군요. 그런데, 투어차가 곧 올 시간이라 급한 마음 & 잠결 & 저질영어 듣기능력(이게 젤 큰 이유겠죠-_-;;) 때문에 그 친구가 뭐라뭐라 하는지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대충 걔네들도 똑같이 하롱베이 투어를 신청했다는 이야기인줄 알고, 이 얘들이랑 가면 진~~~짜 재밌게 놀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급작스레 도착한 투어차량에 의해 제대로 작별인사도 못하고 찜찜하게 하롱베이로 고~~~~

하롱시티에 도착하니 TV에서 보던 기암괴석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누가 그랬다. 하롱베이에 가면 시내에 오토바이만큼 배가 떠다닌다고;;;;

날씨가 약간 흐려서 약간 불안했습니다. 배에 오르니 약하게 빗방울이 내려서, 배 속에 콕 있어야 되는건가? 했는데, 갑자기 해가 비치기 시작하더군요. 앗싸!

살포시 정박해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배들

배내부 모습. 여기서 식사를 하게 된다

함께하게된 여행객들은 대략 10여명. 한국인은 저 혼자였습니다.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하롱베이의 풍경을 즐겼습니다. 잠시후 작은 섬에 정박을 하더군요. 여행패키지에 포함된 석회동굴 띠엔 꿍 (Thien Cung : Ðộng Thiên Cung) 동굴에 들렀습니다. 열심히 산길을 올라가니 나타난 동굴은 시원하이 관광하기 좋은 장소였죠.

용머리 바위. 불빛으로 눈모양을 만들었다

왼쪽에 있는 녹색불 오른쪽을 보면 석가상 모양의 바위가 있다

여인(가운데위)을 올려다보는 남자(좌측아래)의 그림자


동굴을 여행할 때 빛이 들어오는 출구를 만나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생존본능에 의한걸까?

동굴을 나와서 위에서 찰칵

동굴구경을 마치고 배는 다시 하롱베이 위를 유유자적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Cat Ba 섬에 도착해서 2박 3일 여행자들을 내려준 뒤 다음으로 수상마을(Fishing Villages)이 있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육지에서 꽤나 떨어진 곳에 이렇게 바다위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것에 놀랐죠. 학교에, 카페에, 왠만한것들은 다 구비되어 있더군요. 물 위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 이 곳에서 약간의 돈을 더 내면 보트를 타고 하롱베이의 한 기암괴석 아래 형성된 자그마한 동굴(?) 여튼 바위아래를 지나갈 수 있는데,  나중에 카약을 탈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냥 패스해버렸습니다.

하롱베이에 위치한 수상마을. 이름은 모르겠다;;

마을에 다가가자 작은 배에서 과일, 잡화등의 물건을 파는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과일파는 상인들. 어린아이도 열심히 과일을 팔고 있었다

생각보다 수상마을이 넓게 분포되어 있더군요. 천천히 배로 이동을 하면서 여기저기 수상마을을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카약타는 시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바다 속으로 빠뜨릴까봐 열심히 카약질만 했습니다~
1시간가량을 탔는데, 시간이 훌쩍 가버리더군요. 해가 서서히 질려고 하자 이제는 수영을 한다고 하더군요. 헉! 바다 한 중앙에서?
사다리만 하나 달랑내려주니 서양얘들은 하나같이 배위에서 뛰어내리며 수영을 즐기더군요.
이때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여행할 때 수영능력은 필수라는 것을T_T
아쉬움을 뒤로하며 선상에서 그네들이 열심히 수영하며 노니는 모습을 구경할 수 밖에 없었죠.

수영이 끝날때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더군요. 아~ 이것이 하롱베이 선상에서의 밤인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같이 왔다면 로맨틱한 시간이 되었을텐데 쪼금 아쉬운감이 들더군요.







아침에 다시 한 번 수영하는 시간을 가지고 배는 육지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여유를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빨리 하노이로 돌아가서 잃어버린 카드를 찾아야 되었기 때문이죠. 은행이 문닫기 전 한시라도 빨리 가야된다는 생각에 투어에서 제공하는 점심도 먹지않고 냅다 길을 나섰습니다. 가이드에게 물어봐서 혼자서 차타고 갈 수 있는 곳을 알게되고 그 쪽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였죠.

하롱베이야 안녕~

하노이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관광버스가 아닌,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버스가 도착하였고, 다시 흥정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가격흥정으로 계속 다투면서 투어 가이드가 줘라고 하던 한계선까지는 결국 내리지 못하고 타게 되었죠. 한시가 급한 마당인지라 차를 보낼 수 없었던 현실T_T

이 번 여행 중에 가장 무식하게 차를 모는 버스였습니다. 가는 길에 몇 번이나 사고가 날뻔했는지;;; 그래도 그 덕에 빨리 하노이에 도착할 수 있었던거 같네요.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Trang Tien 근처에 있는 시티은행으로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과연, 카드가 그 곳에 있느냐 없느냐로 앞으로의 일정이 결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미 오픈투어버스를 예약한 상태인데 이 카드를 못 찾는다면 48시간 쫄쫄 굶어야되는 상황-_-;;;

루트학원? 베트남에는 이와 같이 한국 중고 차량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한국어를 없애지 않는 이유가 한국어가 있어야 가격이 더 비싸지기 때문이라나?(확실치 않음;;)


하롱시티에서 하노이로 가면서 중간에 잠시 들른 휴게소. 휴게소에만 도착하면 이것저것 사먹고 싶어진다

아아아~~~ 고맙게도 은행에서 제 카드를 보관하고 있더군요. 친절한 은행직원에게 심히 감사를 하며 Camelia Hotel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이 되고 오픈투어버스를 탈 시간이 되었죠. 원래 예정에는 중간에 Muine에 들러 구경 좀 하다 갈려고 했지만 캄보디아에서 워크캠프에서 만난 동생과 조우할 예정& 자금부족으로 일단 지나치기로 하였습니다.

베트남을 횡단하는 오픈투어버스...장장 48시간동안 어떤일들이 생길지, 그리고 호치민은 과연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과 좋은 친구들과 사람들이 있는 2주간 정든 하노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때는 바야흐로 5월초!!! 여기저기 블로그를 기웃거리다가 왠 좋은 이벤트를 떡하니 발견했죠.
바로 토양님의 블로그에서 '웹 심리학' 이라는 책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웹과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대뜸 신청을 했죠. 그리고, 얼마후 책을 보내주신다는 메일을 받았죠. 으으으~
이벤트에 잘 당첨되지 않는 저에게도 이런 날이~ 라는 생각을 하며 두근반 세근반 기다려 5월말 책을 받았드랬죠.

읽기는 진작에 다 읽었지만, 게으름으로 인하여 서평을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사 쓰게되네요;;(토양님 죄송-_-;)

아무튼 늦은감이 있는 독서후기~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제목 : 웹심리학 (Web Psychology)
저자 : 가와시마 고헤이
출판사 : 라이온북스 (13,000원)
발행일 : 2009년 4월 25일


90년대중반, 전화선을 이용해서 힘들게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웹의 세계에 진입한 순간, 신비로움에 잠못드는 나날을 보냈었다(그리고 미칠듯이 오른 전화요금....). 클릭을 하면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되는것은 한창 텍스트기반의 통신을 즐기던 나에게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앞으로 몇년이 지나야지 이러한 웹서비스를 쾌적한 환경에서 요금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잠시....
웹의 발전속도는 전광석화와 같이 이루어졌고, 21세기에 웹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우리의 삶에 깊숙히 침투를 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웹을 이용한 수많은 서비스와 사업사이트들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웹은 더 이상 블루오션으로서의 도구가 아니게 되었다.

치열한 웹의 정보홍수 속에서 자신의 사이트를 남에게 더욱더 잘 알리고, 사업을 성공시킬 비결은 없을까?

이러한 고민을 한번이라도 하신 분들에게 적극권장하는 책이 바로 이 웹심리학이다.

많은 수의 일본저자의 책들이 내용을 세분화 하여서 단문형식으로 책의 내용을 전개시켜나가는데, 이 책 역시 그와 같은 전개방식을 사용하였다. 총 49개의 심리학을 웹과 접목시킨 내용으로 굳이 웹에 관심이 없더라도 심리학 효과들에 대해 가볍게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역시나 좋은 책이라 하겠다.
후광효과, 분수효과 등등 자주 볼 수 있는 심리효과를 이런식으로 웹에 적용하면 되겠구나라는 지식을 습득하고 이것을 곧바로 자신의 웹사이트, 혹은 블로그에 적용을 시켜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굳이 직접적인 적용을 하지 않더라고 다시금 자신의 사이트를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도 있다.

웹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대도가 되고 싶으신 분들.....꼭! 꼭!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뱀발>
-본문에 있는 예시 사이트는 일본어인지라 큰 도움이 안되겠지만 한국어판에는 뒤에 따로 국내사이트들이 소개되어있으니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몇몇 심리학효과의 적용은 억지로 짜맞춘 느낌이 없지않나 하는 것

-"당신 이 책 읽었다면서 당신 블로그는 왜 이렇게 사람을 못 끄는 허접블로그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CTRL+W



이런게 또 블로그의 재미?
그나저나 부담을 주시는 토양님의 글 ㅎㅎ









반응형
반응형
베트남인들의 정신적 지주, 호치민(Ho Chi Minh)

베트남은 우리와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열강들의 침입을 당하였으며, 이에 맞서 꿋꿋하게 나라를 지켜왔죠.

제국주의 시대에 우리가 일본의 지배를 받았듯이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으며, 해방후 남북으로 나뉘게 된 것도 똑같습니다.그러나 한가지 다른 점은 디엔 비엔푸에서의, 승리가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지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내면서 자주독립을 이루어냈으며, 남북으로분단되었을 때에도 미국의 침략에 맞서서 승리를 하여 자주통일을 이루었다는 것이죠.

우리가 외세의 도움을 받았던 것과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는데, 이러한 차이를 만든 수많은 요소 중 가장 큰 요인을 저에게 말해보라고 한다면 주저않고 21세기의 위대한 지도자 호치민 대통령 때문이라고 말을 하겠습니다.

호치민묘 하노이 Ho chi minh mausoleum

호치민 능묘(Ho Chi Minh Mausoleum) 입구

입구 위에 적혀있는 문구의 뜻인 즉슨
'호치민 주석은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언제나 살아계신다'

베트남인들에게는 호아저씨(Bac Ho : 박호)로 불리우며 사랑받고 있는 호치민이란 인물은 알면 알수록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자세한건 다음에 시간나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장을 부탁한 호아저씨, 그러나...

국민들을 항상 생각하고 여느 공산주의 국가들의 독재자들과는 다르게 검소한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호아저씨는 1969년,세상을 떠나기전 자신을 우상화하는 어떤 행위도 하지말고 그냥 화장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인들의 호아저씨에대한 크나큰 존경심에 의해 결국 유언과는 달리 1973년부터 3년간의 대공사를 통해 이와 같이 거대한 능묘에서 잠들게되었죠(간혹 이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방문하신 분들께서 '역시 공산국가의 독재자 답군'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계시던데....그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안타깝습니다)



능묘입장시 주의할 점

능묘는 매일(월, 금 제외)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들(특히 현지 베트남인들의 수는 어마어마합니다)이 호아저씨를 만나러 오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셔서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자칫, 자신의 차례에서 잘려버리는 일어날수도 있으니 말이죠.

호아저씨의 시신은 매년 9월~11월 동안 러시아로 보내져 부패방지작업을 하게 됩니다. 레닌의 시신을 보존처리하는 곳에서 이 작업을 해준다고 하네요. 때문에 이 기간동안에는 호아저씨의 시신을 볼 수 없으니 참고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호치민주석의 능묘는 베트남에서는 일종의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지고 있기때문에 방문객들 역시 이에 따라 난잡한 옷(?)을 입고 출입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장스타일의 옷을 입어야되는건 아니고, 그냥 깔끔한 옷차림에 되도록 반바지는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등의 촬영을 일체 금하고 있습니다. 긴행렬을 따라 가다보면 중간에 카메라등의 소지품들을 보관하는 곳이 있으므로 그 곳에 맡겨두시고 관람 후 찾아가면 됩니다.


호치민묘 하노이 Ho chi minh mausoleum
호치민묘 하노이 Ho chi minh mausoleum

엄청난 길이의 조문객들. 수많은 인파들이 호치민주석의 시신을 만나기 위해 모여들었다. 본인도 1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서 간신히 묘소를 방문할 수 있었다.


호치민묘 하노이 Ho chi minh mausoleum




호치민묘 하노이 Ho chi minh mausoleum

오랜 기다림끝에 입장하는 관람객들. 바깥의 무더위와는 다르게 안쪽은 매우 시원하다~

이 곳에는 호아저씨의 능묘외에도 호치민 박물관과 호치민의 생가(주석궁)이 있습니다. 얼마나 검소한 생활을 하였는지 볼 수 있는 곳이죠. 이 곳은 능묘와는 다르게 입장료를 받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호치민박물관 입구





하노이에 가신다면 꼭!!! 방문하세요!!!


해진 후의 호치민능묘와 바딘광장(출처 : Travel WebShot)


제게 있어서 베트남여행 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베트남이란 나라의 매력에 빠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호아저씨때문인 것이 큰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능묘에서 잠들어 있는 호아저씨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를 환상 속 공간에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무더위 속에서 긴 행렬의 기다림 끝에 시원한 능묘에서 아주 짧은 시간(1분미만?) 시신으로나마 호아저씨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일까요?

3만5천ha의 넓디넓은 바딘광장과 함께 해가 진 저녁에는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모든 존재는 저것과 이것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저것 쪽에서 보면 이것은 저것이 되고, 저것은 이것이 된다. 즉 저것은 이것이라는 개념과의 비교 대립에서 비로소 성립되고, 이것은 저것이라는 개념과의 비교 대립에서 비로소 성립된다.

   그러나 상대적인 것은 저것과 이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삶과 죽음,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옳은 것과 그른 것 등의 관계도 이와 마찬가지다. 모든 사물은 서로 의존하는 동시에 서로 배척한다. 그러므로 성인은 이것이냐 저것이냐에 속박됨이 없이 생성 변화하는 자연에 순응할 뿐이다.


   이것 또한 어떤 입장에 근거한 판단임에 틀림없으나 이 입장에서보면 이것과 저것은 상대적이 아니며, 양자는 동시에 옳기도 하고 그르기도 한다. 즉 양자의 구별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같이 하여 나와 다른 것의 대립을 해소시키면 개별적인 존재를 초월하여 도추의 경지에 이른다. 도를 체득한 사람은 문짝의 지도리가 고리를 축으로 회전하는 것처럼 끝없이 변화하면서 그 무궁한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 도추의 경지에 이르면 옳고 그른 것의 대립이 해소된다. 밝은 지혜에 따른다는 것은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손가락의 개념을 분석하여 그 말이 존재로서의 손가락과 일치하지 않는다 하고, 말이라는 개념을 분석하여 그 말이 존재로서의 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논증한 사람이 있다.


   만일 이들 궤변론자들이 이러한 논리로 우리들의 인식 능력이 불완전함을 강조하려 한다면, 그 방법은 오히려 잘못된 것이다. 개체를 초월하면 손가락이라는 존재는 손가락이면서 손가락이 아니고, 말이라는 존재는 말이면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상대성을 초월한 도의 입장에서 본다면, 손가락 하나도 천지라 할 수 있고, 말 한 마리도 만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말에 있어서는 옳고 그름의 구별이 명확하다. 도는 무한히 변화함으로써 완전한 존재가 되지만, 그것이 나타난 하나하나의 사물에 대해서는 그 각각에 해당되는 말이 필요하다.


   즉 그런 것은 '그렇다', 아닌 것은 '아니다' 라고 하듯이, 그 뜻이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으면 말이 성립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말의 표현 대상인 사물은 원래가 개별적인 동시에 보편적인 존재다. 따라서 풀잎과 기둥, 문둥병자와 미녀 서시를 예로 든다면, 전자는 그 크기에, 후자는 아름다움과 추함에 대해 각각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지만 역시 동일한 것이다. 또한 아무리 상상을 벗어난 기괴한 사물이라 하더라도 도의 견지에서는 모두가 동일한 것이다.


   형식뿐만이 아니라 운동에 있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일면 파괴로 보이는 현상도 다른 면에서 보면 완성일 수 있고, 반대로 완성이 곧 파괴일 수도 있다. 즉 일체의 존재는 형식과 운동을 막론하고 어떠한 구별도 없는 것이다.


   이 만물제동의 이치를 체득한 사람은 사물을 선택하는 입장이 아니라 사물을 떳떳함, 즉 자연의 형상에 맡길 뿐이다. 떳떳하다는 뜻의 용은 쓴다는 뜻의 용과도 통하고, 이것은 다시 통한다는 통과 통한다. 자연의 작용에는 무리함이 없다. 통은 또 얻는다는 득과 통한다. 무리가 없는 작용을 통해서만 사물은 존재로서의 의의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일체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경지에 도달했을 때 우리의 인식은 만유의 실상에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다. 도와의 일체화란 자연에 맡기려는 의식마저도 없는 상태를 이르는 것이다.


 




일체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경지.....


상대적인 평가와, 그러한 상대적인 평가에 길들여져서 편견이라는 시스템을 머리 속에 가지고 있는 인간에게 있어서 쉽지 않은 경지 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만물제동'의 원리는 장자 여기 저기서 볼 수가 있는 주요한 도의 원리 중 하나이다.


인간의 뇌 자체는 좀 더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서 몇몇 간단한 정보들은 단순화 시켜서, 다음 번에 그 정보를 마주쳤을때에도 복잡한 정보처리 과정을 생략하려고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능이 편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만물을 보는데 있어서, 이것과 저것으로 나누게 되는 상대적 사고 및 편견을 낳게 되는 것이다.


이것 저것으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자세. 그리고 어떠한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을 하는 그러한 마음가짐이 상대적인 박탈감과 같은 기분나쁜 감정을 계속 만들어내는건 아닌가 싶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상대적 행복을 느낄수도 있을텐데....




반응형
반응형
지난 금요일 (2009. 6. 25), 세계적인 팝스타가 세상을 떠났죠.
엘리자베이스 테일러로부터 '팝의 황제' 라는 호칭을 받고, 진정 팝의 황제로 군림했던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자 세계 곳곳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5살때부터 가족들로 구성된 잭슨 파이브라는 그룹을 만들어서 어릴 때 부터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13세때에는 흑인최초로 롤링스톤지 표지모델로 선정되기도 하였죠.

앨범을 낼때마다 히트를 친 마이클 잭슨, 그 중에서도 1982년 발매된 <Thriller>는 역대 최고의 음반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는 앨범입니다. 현재 1억장이 넘는 앨범이 판매되었다고 하죠.



이런 유명세와 함께 많은 구설수를 낳기도 하였습니다. 브룩쉴즈와의 열애,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의 결혼, 과도한 성형(혹자는 이러한 성형이 심장마비의 한 원인은 아닌가 지목하기도 하더군요), 어린이 성추행 사건, 아들을 잡고 창문 밖에서 흔든 사건 등등등, 많은 화제거리와 문제거리를 낳기도 하였습니다.
2005년 아동학대와 관련해 무죄판결을 받았던 그는 은둔생활을 하다 2009년 7월 영국에서 화려한 고별무대를 개최하려고 하였는데, 이러한 소식이 더욱 안타깝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수많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 중 인상에 남아있는 몇몇 곡을 링크걸어두었습니다.



인상깊었던 마이클 잭슨의 음악들




<Heal The World>

나름 추억이 담겨 있는 노래 Heal The World.
 베트남 워크캠프 시절 단체로 현지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서 놀러갔을 때 마지막으로 이 노래를 단체로 불렀었죠. 다국적 친구들과 함께 노래로 하나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네요.
(좀 더 고화질 영상은 여기 클릭 후 HQ 클릭하세요)






<Dangerous, LIVE 영상>

제가 가장 좋아라하는 공연영상 중 하나인 Dangerous.





<Thriller 풀버전>

마이클 잭슨하면 바로 이 노래, Thriller죠. 춤도 정말 유명~
풀버전은 여기클릭




그리고 남겨진 미발표곡들은...

2000억원의 빚을 가지고 있던 그는 자식들에게 미발표곡 100여개를 남기고 떠났다고 하네요. 과연 이 음악들이 자식들을 빚의 바다에서 끌어올리고, 새로운 팝의 황제를 낳게 할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반응형
반응형
<<한줄요약 감상평>>

인디아나 존스 5 : 패자의 역습

이미 인디이나 존스 4 에서 인디의 숨겨진 자식으로 열연을 했던 샤이아 라보프가 여기저기 뎅기며 유물(?)을 찾기 위해 디셉티콘과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니 딱 그런 생각이 나더군요.

확실히 1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말을 다시금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1편보다는 확실히 못한 느낌?
액션도 왠지 모르게 1편보다 못하고, 끝내는 부분도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지 갑자기 끝을 낸 느낌이 들었더랬죠.

1편에서는 분명 혼자서도 인간 군부대들과 맞짱떠서 가볍게 이겨내는 로봇들이었지만(1편에서 처음 등장한 트랜스포머인 헬리콥터의 충격파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후덜덜) 탱크의 포 한방에 망가지게 다운그레이드된(인간의 무기가 업그레이드 한건가?-_-;) 로봇을 보면서 많은 아쉼움을 느꼈더랬죠. 으으~


극중 가장 맘에 들던 트랜스포머. 간지 좔좔~



자투리 궁시렁궁시렁

1. 합체로봇이 피라미드로 기어올라가는 장면을 밑에서 찍은 장면에서 정상에 사람이 있는걸 혹시 보신분? 촬영미스인 것이었을까요?-_-;

2. 샘(샤이아 라보프)이 처음 대학에 도착했을 때 동상이 나오는데, 인디아나 존스 4에서 목이 뎅겅 떨어져 나간 마커스 동상을 생각한건 저뿐인걸까요?-_-;;





반응형
반응형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0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1. 이메일 주소가 의심되는 분!
2.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으신 분
3. 이유도 없이 달라고 하시는 분!
티스토리 이래서 좋아요!
1.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파일까지! 무한 용량과 강력한 멀티미디어를 올릴 수 있어요!
2. 스킨위자드로 스킨을 내맘대로~ 거기에 기능 확장 플러그인까지!
3. 내가 원하는대로 myID.com으로 블로그 주소를 만들 수 있어요!


추가로...
댓글을 다실때 확실하게
'나는 이런 이러한 이유로 블로그를 하고 싶고, 이런 주제로 블로깅을 하고 싶다'
는 내용의 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블로깅 하지도 않으실 분에게 초대장을 드리는건 아까우니깐 말이죠~

아아~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지 근 5개월이 다 되어가는군요. 열심히 블로깅 해야지 하는 초심은 어디로 가고 바쁜 일상에 찌들려서 제대로 포스팅을 못하고 있는 제자신을 보며, 그리고 저보다 바쁨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을 바라보며 반성을 하곤 합니다...

뭐, 암튼,
열심히 블로깅에 빠지실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예~ 초대장 배포가 다 끝났습니다.
예전에 초대장을 받으려고 열심히 웹서핑을 하면서 글남길때가 문득 떠오르네요
우째우째해서 니르바나님께서 고맙게도 초대장을 보내주셔서 이렇게 열심히 블로깅의 세계에 빠져들었죠 ㅎㅎㅎ

우야둥둥, 받으신분들께서는 한번 들르셔서 주소 남겨주시면 감사드리옵구요~
다음에 또 초대장 받으면 열심히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반응형
반응형
호주를 갈때 1년왕복 오픈, JAL(일본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가장 싼 가격이라는 이유로 이용하였더랬죠. 갈때 올때 전부 나리타에서 경유를 해서 가는 항공편이었습니다. 갈때는 8시간동안 경유비행기를 기다렸으나,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호주발 비행기가 아침에 출발해서 일본에 밤에 떨어지는지라 1박 숙박을 하게 되었죠.

JAL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 공항근처의 호텔 닛코 나리타 호텔(최근에는 항공사가 불황으로 위와 같이 호텔숙박인가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데,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좀 더 찾아보고 올리도록 하죠)

처음 나리타공항에 도착하고 안내센터로 향하면 호텔티켓을 주고 공항버스를 타는 곳을 알려줍니다. 5분? 10분? 아주 짧은거리를 이동하면 바로 닛코 나리타 호텔이 나오죠. 뭐,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_-;;

좁디좁은 닛코 나리타 호텔


여는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처럼 작고 아담합니다. 몇몇 분들은 이 곳에서 유카타를 입고 사진을 찍으시는데, 제가 못 찾은걸까요? 어디에도 유카타는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패스~

그 외 흥미를 끄는건 일본 AV 모델들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유료성인방송 채널 구매를 유도하는 카탈로그가 있었다는 것(-_-;;)과 냉장고에 맛 좋은 차가 있었다는 정도?

닛코 나리타 호텔은 위치상 도쿄의 외곽지역에 있기때문에 밤늦게 시내에 바람 쐬러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가야되는 실정에 밤도 늦었고, 가장 중요한 돈이 없는 관계로 결국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만에 일본을 느꼈습니다(아아 불쌍한 인생-_-;;)


TV를 켜니 BoA양이 나와서 찰칵찰칵

그리고 혼자 호주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감회에 빠졌습니다. 내가 과연 호주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후회보다는 앞으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죠. 그러나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는 후회감들T_T(특히 에러즈락은 정말이지...으아아~~)


산뜻한 공기와 함께, 호텔 뒷모습 찰칵

몸은 고단하였지만 조식부페에 대한 욕구때문인지 아침일찍 눈이 떠지더군요. 몸도 왠지 모르게 가볍고. 조금만 있으면 한국에 도착한다는 귀국의 기쁨때문일까요?
대충 씻고 말로만 들었던 닛코 나리타 호텔의 아침 부페를 즐겼습니다. 만족스러운 아침이었습니다. 으흐흐~

그리고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고고~~~
자...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으로의 컴백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온갖 생각이 머리속을 왔다리갔다리 하더군요. 군대를 제대할때의 느낌도 약간 들고.....
2시간 가량의 운항 후 드디어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연락도 안했는데 마중나온 가족들과 친구들을 보며 반가움의 포옹을 하고 낯선 고국의 향기를 즐겼더랬죠. ㅎㅎㅎ

역시 집이 제일 좋음을 다시 느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3월 14일 호주땅을 밟았었죠. 그리고 별의별 일들을 다 겪고 슬슬 한국으로 돌아갈 시점이 다 되었습니다. 12월 30일, 시드니발 비행기를 예약해 놓은 상태에서 새해는 한국에서 맞이할 계획이었죠. 9개월 반 동안 즐거웠던 일들과 함께 못해서 아쉬웠던 일들도 머리를 살포시 스쳐지나가더군요.

암튼, 크리스마스 이브는 케언즈에서 열심히 차를 달려서 호주에서 후배와의 재회를 위하여 열심히 차를 달렸습니다.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을 꾸리꾸리한 이브였었죠. 이브라서 그런지 해가 지니깐 길에는 차 한대도 보이지 않고....(길가다가 캥거루랑 때려박고 뻗어버린 차를 한대 만났는데, 어떻게 보면 이들이 저보다 더 암울하지 않았나 싶네요)

어느샌가 혼자 다니는 것에도 익숙해져서 밤에는 음산한 숲속에 차를 대놓고 맘놓고 잠을 잘 정도가 되었죠. ㅎㅎㅎ

차 뒤에 바나나 한박스 가득 싣고, 내려오는 길에 망고농장에서 망고도 몇개 땄더랬죠. ㅎㅎ

서퍼스 파라다이스 sufers paradise
서퍼스 파라다이스 sufers paradise
다시찾은 Sufers Paradise. 여전히 물에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장소..여름이라 그런지 예전 겨울에 비해 사람들도 꽤 많아서 진정 서퍼들의 천국임을 새삼스래 느낄 수 있었다.

브리즈번에 공부한다고 온 후배와 친구들에게 브리즈번 주변을 구경시켜주고자 미칠듯한 속도를 차를 달렸습니다. 조금 늦게 만난 덕분에 제대로 구경을 시켜 줄 수가 없어서 못내 아쉬웠죠. 열심히 달려서 서퍼스 파라다이스랑 바이론 베이 구경을 하였습니다.

바이론 베이 byron bay
바이론 베이 byron bay
바이론 베이 byron bay
해가 진 후의 Byron Bay. 홀로 켜진 등대의 불빛이 한층 더 아름다워 보인다

예전, 해가 지기 직전에 올라갔던 바이론 베이의 등대가 너무나도 뇌리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 등대를 다시 보고자 미칠듯한 속도를 차를 밟고 달렸죠. 중간에 비도 내리고 해서 그 때의 바이론 베이는 보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못내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바이론베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진 후 불이 들어온 등대를 볼 수 있었죠. 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바이론 베이를 보게 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는 생각을 하였죠. 한편으로는 이전 맑은 날에 보았던 아름다운 바이론 베이를 구경시켜주지 못한게 아쉽기도 하더군요.

동쪽끝 바이론베이 byron bay
이 간판이 뭐였더라...기억이;;


동쪽끝 바이론베이 byron bay
호주의 동쪽끝, 찰칵. 마음이 착한 사람한테만 보입니다.

다음날 목적지인 시드니로 달려갔습니다. 이로서 동부해안 도로만 5번을 지나쳤네요.......
나름 제 2의 고향인 시드니에서 자리를 잡고 정착을 하게 된 호주에서 알게 된 형님내외 집에서 한국으로 컴백하기 전까지 편히 쉴 수가 있었습니다.

차는 계획데로 처분하려고 하였지만, 연말이라 정비소는 휴업....결국 놔두고 와버렸죠...젝힐-_-;;;

팔콘 falcon
팔콘 falcon
팔콘 falcon
1년 반만에 호주 3바퀴를 돈 나의 애마, 팔콘. 몰골이 처참하다...미안해T_T

등록일이 끝나서 간판을 회수당한 차를 끌고 내려오느라고 고생많이 했었습니다. 차량등록소에 가서 번호표없이도 임시로 차를 달릴 수 있는 증명서를 발급받고(150불정도로 2박3일간 차량운행이 가능했던걸로 기억되네요) 열심히 내려오는길에 여러번 경찰들을 만났죠. 그럴 때마다 귀찮게 증명서를 보여주고 지나가고.....

원래는 번호판을 챙겨서 기념품을 한국에 가지고 가고 싶었지만, 현지법상으로 번호판은 호주교통청의 물건이라 가지고 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흑흑흑...정말 아쉬웠다는.....


아무튼 이렇게 호주에서의 생활은 끝이 났습니다.
많은 포부를 가지고 간 호주에서 못 다 이룬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죠. 그러나 뭐, 몸 건강히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기쁘게 귀국준비를 하였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나 절시나 에어즈락을 가지 못했다는거? ㅇㅇㅇ~~~

다음을 마지막 포스팅으로 저의 호주생활기를 접어야겠네요.

아아~ 그립구나 2006년~~~~~


반응형
반응형
열심히 차를 달려 드디어 Tully에 도착!!!!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1600km에 다다르는 긴 여정끝에 도착하였습니다.
찌는듯한 더위와 습도가 저희를 맞이해주더군요. 그리고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그 유명한 Tully Gum Boots.

Tully 탈리 바나나 Banana

탈리를 대표하는 탈리의 고무장화(Tully gum-boots)



엄청난 강우량을 자랑하는 Tully


호주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자랑하는 곳이 Tully 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호주내에서 가장 넓고 많은양의 바나나를 생산하는 곳 역시 이 곳 Tully 구요(세계에서 2번째로 큰 바나나농장지라고 합니다).
여튼 저 고무장화는 Tully에 가장 많은 폭우가 쏟아져서 기록한 강우량인 8m를 기념하기 위하여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올라가서 마을경치를 구경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죠.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발에 치이는게 개구리, 그리고 그와 함께 돌아다니는 뱀들;;;

강수량이 많은만큼 Tully 는 래프팅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에 래프팅을 즐기러 오기도 합니다.

Tully 탈리 바나나 Banana


Tully 탈리 바나나 BananaTully 시내의 모습(출처 : 위키피디아)


바나나 농장


수많은 바나나농장의 집산지 Tully. 이 곳에 오는 대부분의 워커홀러들은 바나나 농장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옵니다. 바나나 외에 리찌농장도 있긴 합니다.

보통 <바나나 배럭>이라는 백팩이나 <Green Way 캐러반 파크>에서 일자리를 알선해 줍니다. 예전에는 가서 말만하면 그 다음날 일을 할 수 있을정도로 일자리가 풍부했는데, 요즘 들려오는 소식통에 의하면 그 정도로 일자리가 많지는 않다고 하더군요....(현재로서는 조사 불가능-_-;;;)

농장일자리를 구하게 되면 새벽같이 일어나서 도심에 서서 농장까지 태워줄 차량을 기다려야 되죠. 거대한 바나나농장의 경우에는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보면 바나나나무들이 무수히 펼쳐져있는 장관을 보게 됩니다. 그 수많은 바나나들을 보면서 괜히 바나나산지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는 걸 알게되죠. 게다가 바나나 하나하나의 크기가 한국에서 보게되는 필리핀산에 비하면 상당히 굵고 큽니다. 맛도 끝내주죠~


Tully 탈리 바나나 Banana

이것이 바로 험핑을 하게 될 바나나! 바나나 번치


험핑하기


남자분들은 보통 험핑(humping)을 하십니다. 농장일 중에서 힘든 일 BEST에 꼽히는 일이죠. 하루하고 도망치는 사람들을 여럿보았습니다. 40~60kg에 육박하는 바나나번치를 메고 하루종일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은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니죠. 처음하고 나서 팔이 제대로 안 올라가기도 했더랍니다.
지면도 미끄럽고 심심하면 폭우가 쏟아지는 곳에서, 'Humper!!!' 를 외쳐대는 커터들의 부름에 열심히 쫓아가는 일들....
하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가장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팀간에 친밀도도 생기고, 함께 일하니깐 이야기를 할 시간도 많았죠. 게다가 운동효과도 있는듯?

험핑을 하면 가끔씩 또아리를 틀고 있는 뱀도 볼 수 있습니다. 번치 위에서 조용히 자고 있는 뱀을 보면 한번씩 놀라기도 하죠. 여기 세계에서 10대안에 드는 독사들이 여럿있다고 하던데....허허~

험핑을 잘하면 슈퍼바이저가 주말에도 일감을 준답니다. 일요일에 4시간 가량, 월요일에 Shed에서 작업할 바나나를 미리 따놓는 일을 하는거죠. 4시간동안 미친듯이 일을 하는데, 돈도 상당량 준답니다. 2006년 당시, 시급 15.6달러를 받았는데, 주말 일을 하면 4시간에 200불을 받을 수 있었죠.

짬좀 차면 험핑은 안하고 트랙터만 몰고 다닐 수도 있죠(농장마다 다르지만~)


Tully 탈리 바나나 Banana

바나나 번치에서 자고 있는 개구리


Tully 탈리 바나나 Banana

저렇게 예쁜 바나나꽃에서 바나나가 태어난다. 저 꽃을 잘라서 맛을 본 적이 있는데...혀가 마비될 정도의 떫은맛이-_-;

Tully 탈리 바나나 Banana 험핑 humping

험퍼는 저렇게 번치를 잡고 있다가 커터가 줄기를 자르면 지고서 트랙터로 옮기는 일을 한다.


그 외에는?

여성분들은 보통 Shed에서 바나나를 분류하는 솔팅(Sorting) 일을 하죠. 이건 정말 편한 일이지만 그만큼 지겹습니다;;;

이 외에 바나나 나무가 쓰러지지 않게 줄로 묶어주는 스트링, 그리고 잡초나 여분의 바나나 나무를 제거하는 일등등등 다양한 일들이 있습니다.



녹색바나나, 어떻게 먹나?


한번씩 농장에서 바나나를 한박스씩 줄때가 있습니다. 제품으로 나가기에는 약간 상태가 좋지 않는 바나나를 주죠. 완전 녹색의, 먹으면 떫떠름한 바나나인데,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그냥 집에 들고 가서 놔두면 노랗게 익겠지 싶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썩어가더군요-_-;;;;
알고보니 바나나를 익게해주는 약을 뿌려줘야지 빠른 속도로 노랗게 익는다는 사실을 알았죠. 농장직원에게 약좀 달라고 하면 슥슥 바나나에 뿌려준답니다. 그러면 3~4일만 지나면 맛있는 녹색 바나나로 숙성!!!!이 되는게죠 ㅎ

Tully 탈리 바나나 Banana

숙소에서...바나나물 덕분에 옷이 엉망이다. 빨아도 없어지지 않으니 버릴 옷을 입고 작업하길!


아쉽게도 이 곳에선 한달밖에 일을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으로 복귀가 거의 다 되었기 때문이었죠. 왜 이리 늦게 Tully에서 일을 하게 되었나하는 안타까움이 가득 들더군요.

아무튼, 호주에서의 마지막 대미로 바나나 험핑을 한 것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험핑할 기회가 있다면 바로 달려가서 하고 싶네요(다녀온 주위 지인들은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죠)



걍 올려보는 사진들


Fruit Cake

한달간 차에 방치해둬도 썩지 않는 저렴한 가격의 초슈퍼울트라 비상식량 Fruit Cake. 처음에 맛없다가도 나중에는 중독이 되어버렸다. 여행시 혹시나 모를 비상식으로 항상 방치하였음;;


Lonely Planet Australia

호주생활을 함께 보낸 정든 책, 론리플래닛 - 호주. Tully에서 아는 동생에게 넘기고 안녕했다.
반응형
반응형
빨강
파랑
노랑
녹색









자, 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글자를 보고 이질감을 느끼셨나요?

바로 그 느낌, 그것이 바로 스트루프 효과입니다. 인간은 들어오는 정보를 재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 몇몇 사물의 정보들에 대해서는 자동적으로, 재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뇌속에 내장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이 고정관념을 벗어난 정보를 받아들였을때 정보를 처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는 것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국민의 기본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 헌법 1조에서 선언하고 있는 국민 주권의 원리를 실현하고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구현하려면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철저한 보장이 필수적이다. 특히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보장하여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대의 절차의 왜곡을 보완하는 것이고, 인간다운 삶의 보장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전제 조건이다. 다시 말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은 민주주의의 척도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가 실질적으로 기능하게 하는 조건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헌법은 이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고, 이는 4.19 혁명으로부터 광주민주화운동, 87년 민주화 운동까지 시민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성과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독단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불합리하게 법과 제도를 오남용하여 이러한 민주 사회의 기본과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은 크게 훼손되고, 인터넷에 대한 통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 정권은 출범 직후부터 방송사와 유관 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 권력 기관을 통한 언론사 길들이기로 언론 장악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포털 게시판과 블로그에서 정부 또는 특정 인사에 대한 비판적 글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삭제, 고소고발, 심지어는 검찰 구속까지 당하는 등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가 유례없이 침해당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합의 없이 관련 법 제도를 개악하여 이러한 통제를 공고화하려 하고 있다.

또한 현 정권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사전적-포괄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는 경찰 버스에 둘러싸이고 용산 참사 피해자들의 절규는 군화발에 짓밟혔으며,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 요구는 방패와 진압봉에 원천봉쇄 당했다. 경찰은 정치적인 집회, 불법 집회로 변질될까봐 집회를 불허한다고 한다. 그러나 정치적이지 않은 집회가 어디에 있는가? 누가 저들에게 자의적으로 불법을 예단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권리를 주었는가?

이는 결국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까지 틀어막아 비판을 무시하고 소통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 정부의 이러한 태도가 민주주의의 발전과 국민의 인간답게 살 권리를 저해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현 정부는 다방면으로 시도되고 있는 언론 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2. 현 정부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국민의 자유로운 정치적 발언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법적 제재를 최소화하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여야 한다.
  3. 현 정부는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대의절차의 왜곡을 보완하는 기본권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여야 한다.
  4. 현 정부는 말로만이 아닌, 진심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대화에 힘써야 하며, 특히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기울여야 한다.


우리의 이런 목소리가 크지 않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촛불이 모여 큰 뜻을 만들어내듯 우리의 작은 목소리들이 모여 큰 뜻을 만들어내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09년 6월 10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바라는 블로거 '윤귀'


이 블로거 시국 선언문은 트위터에서 비롯된 시국 선언 운동의 결과물이다. 시국 선언 참여자가 공동 작성한 블로거 시국 선언문의 원본은 구글 독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로거 시국 선언문은 정리되어 오프라인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이번 블로거 시국 선언에 참여한 블로거들이 개인적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시국 선언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처럼 시국 선언문을 등록한다.





블로거 시국선언 발표자 명단

taeyeon , mooo , murmur , 이정환 , Mr.Dust , 가별이 , bookworm  ddokbaro , 몽양부활 , paris_jang , 조아신 , .cat , monOmato , 이스트라 , 윤귀 , 민노씨 , capcold , 龍川미리내 , XENO , labortoday , , 좀비 , 데굴대굴 , nurinamu , monopiece , katina , cookbook , rootbox  날아라 슈퍼맨 , 까칠맨 , 본디 , drzekil , draco , 화니 , bklove , 농우 , Acepilot , 버섯돌이 , soloture , marooner , 최동석 , foog , 1day1 , lift , 지랭이 , 루나동생 , sujinjeong , arashiel , rince , 호빵맨 , camino , 미령 , seira , Ens , Red Rock , 류청파 , 한님 , j준 , kbdstar , StillGyo , 사진우주 , 바톤 , 순디자인 , mindfree , 그대 , 우공이산 , 단군 , 빠야지 , 린이 , 지우개 , Laputian , 5thBeatles , 레일린 , cantstop , 최면 , 영화처럼 , 이양반 , 명이 , 리사 , 도아, 자그니



트위터 시국선언 참여자 명단



<위 시국선언문에 동의하시는 분들께서는 얼마든지 퍼가셔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보시려면 여기로







반응형
반응형
열심히 트위팅을 하던 중 위키백과에서 한국어 단어가 10만 단어가 등록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언제 10만단어가 되나하면서, '한국어'란 단어를 더 많은 외국인들이 볼날이 언제올까 기다리며 위키백과 단어 늘리기 운동을 펼쳐볼까 생각도 하였는데(능력부족, 게으름으로 실행되지는 않았지만-_-;;) 갑작스럽게 이런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황금위키, 골든위키, 100000
오오!! 이것은, 골든키위도 아니고 골든위키?

http://ko.wikipedia.org/wiki/ 로 들어가면 10만돌파를 축하하는 심볼이 왼쪽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죠.
그리고 http://wikipedia.org 로 들어가면 10만단어 국가들 중에 한국의 모습이 나타난걸 볼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 등록 = 한국브랜드 가치 상승(?)


아아~ 별거 아닌일 같은가요?

저의 생각으로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의미는 IT 강국이라 불리우던(그러나 이씨성을 가진 메모리 부족의 인간의 등장으로 IT발전속도가 둔화중이라;;)대한민국을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거죠.

약 1700만페이지 가량의 반대한 정보를 보유한 위키백과사전은 일일평균 400만의 페이지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위키피디어 페이지뷰 통계자료는 여기참고). 이러한 곳의 메인화면에서 '한국어'란 글자가 100,000단어 이상 언어에 포함된 것은 국가브랜드를 홍보하는데 크나큰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해외에서 아주 유명하고, 잘사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은근히 한국이 어디있는지도 잘모르고, 남한보다는 북한을 더 잘아는 사람들이 꽤 많죠. 게다가 한글이라는 멋진 언어가 있는 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너네 나라 한자쓰니? 아니면 일어랑 비슷한 단어?"

이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머리에 스팀이 살포시 오르는걸 느끼며 짧은 외국어로 승질을 내곤 하였죠-_-;;

드디어 한국어도 당당하게 10,000 카테고리로 진입!! 우와아아앙~



2008. 10월, 위키피디아 랭킹자료. 8개월만에 25,000 여개의 단어가 올라왔다

자세한 통계는 위키미디어 : 메타위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십시일반, 한국어의 위상을 드높여 봅시다!


역사적 사실의 왜곡, 편파적인 정보조작으로 인해 잦은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지만, 지식링크로서 위키미디어는 대단한 성공을 이루었고,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매체입니다(이번 10만단어 달성과 같이 한나라의 브랜드를 높이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듯이 말이죠)

더 많은 한국어 정보가 올라가고, 한국어가 최상위권으로 진입을 한다면 위키내에서 한국이란 나라는 강대국으로 자리를 잡게되고 영향력을 발휘하여 독도는 다케시마가 아니라 독도다! 등의 주장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많은 인터넷 유저, 블로거 분들께서 간단한 정보, 간단한 단어라도 위키에 등록하여 십시일반한다면 좋지아니한가 싶습니다. 자, 자신의 블로그, 홈페이지를 한번 뒤적여 보시죠. 그리고 아주 간단한 정보라도 좋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 로 가셔서 그 간단한 정보라도(하지만 정확한) 하나 올리시면 어떨까요?


자, IT강국, 지식강국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려보입시다!!!!!



반응형
반응형
트윗팅을 하고 있는데, Mepay 님께서 '집단 지성' 링크를 한 번 해보자는 글을 띄우시더군요. 그와 함께 쇄도하는 다른 분들의 RT 글들;;;;; 우야둥둥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니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재미난 배너들과 관련된 포스팅을 하셨더군요.


재밌게 구경을 하고나서 좀 더 재미난 배너는 없나 싶은 마음에 'BannerBlog : Where Banners Click 를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았죠. 그리고 몇개 재밌어 보이는 배너들을 끌어모아 봤습니다.



1. BIgPond Music : Opera VS Punk Rock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배너입니다. 오페라부터 펑크락까지, 음악에 따라 복장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광고배너죠. 나름 신선한 느낌? 암튼, 역시 전 펑크락이 땡깁니다 ㅎㅎ





2. Terminator 4 : Los Angelos 2018


설명이 필요없는 배너가 아닌가 싶네요. 이 광고배너가 꽤나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하더군요. 영화도 재밌게 봤습니다. 공짜표 생긴걸로 봐서 그런지 재미도 2배로~





3.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EVILS 의 다른 말은?
다빈치 코드에서도 나왔던 애너그램을 이용한 광고입니다. 진정한 세계는 악으로 가득차 있다....그리고?





4. The World's toughest PC : NEC


초강력, 울트라 노트북, NEC의 FC NOTE 광고배너입니다. 얼마나 튼튼한지, 강렬한 폭우속, 냉기속, 먼지, 낙하에도 끄덕없음을 보여주는데요.....왠지 예전에 유행하던 상사 괴롭히기 플래쉬가 떠오르더군요 ㅎ





5. Register.com : Castle


도메인 등록 회사 배너입니다. 자신들의 도메인이 얼마나 튼튼한지 게임으로 보여주는데, 단순하면서도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죠. 과도한 수전증으로 아직 엔딩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6. Guitar Hero 2


그 유명한 기타 히어로, 그 2번째 시리즈를 광고하는 배너입니다. 배너를 통해 간단한 리듬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뭐, 그닥 재미는 없습니다-_-;;;;




7. Bernados : What we hear



아~ 첫번째 Opera Vs Punk Rock 을 제외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배너광고입니다. 공익광고로, Bernados라는 분(?)께서 3부작으로 만든 배너 중 하나이죠. 첫번째 아동학대와 관련된 광고는 이미 미페이님 블로그에 있슴다.
이 2번째 편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처음에는 무성이다가, 다음에는 격앙된 목소리, 그러나 아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진실은? ........


그 외에 재미있는 배너를 발견하시는 분은 블로깅 후 트랙백 달아주세요~ 미페이님께서 언급하신 집단 지성 링크? 한 번 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듯 싶네요^_^




반응형
반응형
베트남에 가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수상인형극(베트남어로 Múa rối nước)이죠.

너무나도 유명한 공연으로 북부지역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남쪽에 있는 호치민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지만, 역시 원조를 보는게 아무래도^_^


공연시간은 약 50분 정도입니다. 총 17개의 극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내용은 베트남의 민화, 전설, 그리고 과거 베트남인들의 생활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나레이터가 재밌는듯한 말투로 뭐라뭐라 하지만 전혀 못 알아들으니 안타깝더군요. 다행인 것은 17개의 각각의 극의 제목이 적혀있는 간단한 안내종이가 한국어로 비치되어 있다는 것! (말그대로 정말 간단한 안내종이입니다)


수상인형극은 11세기 북베트남에 위치한 홍강 삼각주 지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 전통이 지금까지 내려오면서 현재에는 여러나라에서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할 정도로 유명한 인형극이 되었죠.


공연시작 전의 무대. 저 곳에서 17가지의 현란한 공연이 진행된다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북쪽에 위치한 탕롱극장(Thang Long). 수상인형 전문 공연장이다

극장입구 모습. 초상권침해에 불만이 가득한 듯한 외국여행객...Xin loi~


무대좌측에 있는 연주자들

불꽃까지 쏘아대는 인형극!

농사짓기

과거에 합격하여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그린 극

요트경기

마지막에 등장하는 인형술사(?)들

저 물속에서 40여분동안 공연하느라 고생한 이들에게 짝짝짝

저는 우연찮은 기회를 이 공연을 두번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무정보도 없이 그냥 유명하다고 해서 봤는데 어떤 원리로 인형을 움직이는지,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면 재밌게 공연을 봤더랬죠. 그러자 끝에 장막이 걷히면서 등장하는 인형사들을 보고 '아~'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저 물속에서 40분동안 저렇게 공연을 하는 모습에 열렬히 박수를 쳤더랬죠.

두번째에는 나름 베트남어도 공부하고 본다고 봤는데...역시나 베트남어로 뭐라고 말하는지는 전혀 못 알아들었습니다. ㅎㅎ 그러나, 두번째 볼때에는 첫번째에는 잘 몰랐던 베트남의 역사라던지,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해 조금 더 잘 이해가 되더군요.


인형극이 지겹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되는데...흐음...글쎄요? 저는 정말 인상깊게, 그리고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외국인(서양인)들은 보고나서 음악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더군요. 아무래도 걔네들의 전통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문화라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수영하는 아이들


선녀의 춤. 탁탁거리는 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가격은..
I 석(앞자리) : 60,000 VND(현재환율(2009년 5월)이 10,000VND : 700Won 이니깐 한화로 약 4,200원)
II 석(뒷자리) : 40,000 VND

앞자리에서 보시려면 일찍가셔서 예매를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행중이시라면 아침에 예매하시고 호안끼엠이랑 올드쿼터 구경을 하다가 보러 가시면 딱 입니다~


공연시간
15:30 PM - 17:00 PM - 18:30 PM - 20:00 PM - 21:15 PM (일요일에는 9:30 AM 도 있음)


하노이 탕롱극장 홈페이지
http://www.thanglongwaterpuppet.org/homepage.asp




반응형
반응형
싸이월드, Facebook, Twitter, 미투데이 등등, 요즘 웹세계에서는 SNS (Social Network Service) 가 대세입니다. 그와 함께 위젯이라는 작은 웹프로그램(또는 액세서리)를 사용하여 자신의 블로그를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SNS와 위젯, 이 두가지를 결합한 서비스가 헬리젯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프로필 위젯!!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물론 한글을 아시는 분들이라고 생각되므로 따로 설치과정이나 가입절차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_^)

다양한 위젯이 있는 헬리젯, 이 곳에서 프로필 위젯을 받아 쓸 수 있다

헬리젯에서도 나름 밀고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다른 위젯과는 다르게 홈페이지에 따로 메뉴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죠. 이 곳에서 열심히 가입하고, 절차를 잘 따라서 html 코드도 조금 수정해 주면 아래와 같이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달리게 됩니다.

이와 같이 장착!

단순한 사진과 설명만 있는 프로필에서 위와 같이 프로필자체에 따로 댓글을 달수 있죠.

댓글부분을 클릭하면 뜨는 팝업창. 여기서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나 출신학교등을 올려놓음으로써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끼리 웹상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타 서비스와 차별되고, 제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자신의 프로필위젯의 변화를 보여주는 전광판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를 클릭하면 그와 관련된 카테고리로 이동을 하고 그 곳에서 댓글처럼 간단한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관련관심사를 이야기 하면서 정보도 교환하고 서로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서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으로 인적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는게 주요골자라고나 할까요?

내가 좋아라하는 여행 관심있어하는 사람들의 카테고리

게다가 프로필 위젯에서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프로필 위젯과 관련된 장소들(분류별 카테고리에 글이 등록되거나 자신의 위젯에 댓글이 달린 경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기다리면서 다 볼 일은 없겠지만 한번씩 놓칠뻔한 정보들을 볼 수 있으니 유용하게 쓸 수 있죠.

바로, 이자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사실 설치를 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웹을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알게 되어서 바로 달았죠. 그리고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은 관계로 많은 사용자들이 없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블로깅을 하다가 프로필 위젯을 발견하면 딥따 반갑기도 합니다^_^). 여튼, 짧게 아쉬운 점을 열거해보자면


1. 간편한 가입과 이용

현재 프로필 위젯은 말 그대로 '위젯' 용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홈페이지나 블로그가 없다면 설치를 할 수가 없습니다. html 태그를 사용하여서 설치를 해야되므로 이용에 많은 제한을 받게 되죠(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SNS 라고 할 수 있는 싸이월드같은 경우 html 태그가 먹히지 않는데다가 설치할 곳도 없죠).

이러한 단점을 개선시키기 위해 간단한 프로필 위젯 전용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배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데스크톱 한 곳에 계속 활성화 됨으로써 언제든지 손 쉽게 글을 확인하고 적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제가 트위터에 가입만 하고 열심히 트위터질을 안하다가 파이어폭스 애드온 프로그램인 트위터폭스를 설치한 후 미친듯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죠......)


2. 검색기능의 필요

데이터가 늘어날 수록 자신이 어떤 글을 썼고 어떠한 내용이 있는지 찾을 필요가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프로필 위젯에는 이런 중요한 기능이 빠져있습니다. 데이터가 더 이상 늘어나기 전에 빨리 이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하네요.


3. 더 많은 사용자

아직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이 적은 관계로 아직 커뮤니티가 제대로 활성화 되지 않고 있죠. 이것은 곧 SNS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유입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많은 홍보와 편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사용자들을 늘리도록 하여서 제대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복잡해지지 않기

대부분의 웹서비스들이 처음 서비스에서 이것저것 서비스를 추가해감으로써 점점 복잡한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프로필 위젯의 경우 복잡한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간단함을 중요시 하고 있는 서비스로(저만의 생각인건가요-_-;;) Simple is the best 라는 문장을 주시하고 복잡하게 변화를 시키기보다는 지금과 같이 간단한 구조를 더욱 발전시키면서 커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5. 외국인도 사용가능한 서비스

수많은 웹서비스들,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잘 나가는 싸이월드의 경우 해외시장유치에 큰 실패를 하였습니다. 수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했을때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다른나라와 연계하여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을 초반부터 서비스에 흡수시켜서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이라는 곳에서만 SNS를 이용하기에는 이미 세계는 너무나도 광대한 거미줄로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이죠.




마치며...

처음 사용을 하면서 참 독특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창을 사용하고 천천히 리뷰를 써봐야지 했는데, 리뷰 이벤트 기간이 오늘까지라는 글이 떡하니 보이더군요. 덕분에 날림식의 리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_-;;

여튼, 웹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기존의 SNS의 경우에는 일촌등의 관계를 맺고 인적네트워크를 시작할 수 있는 반면 프로필 위젯은 트위터와 비슷하게(어쩌면 트위터보다 더 느슨한 관계의) 누구나 편하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과 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게다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가볍게 툭툭 댓글만 던져놓으면 된다는 것이 매력의 한가지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많은 개선과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여 헬리젯의 프로필 위젯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SNS 위젯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까지 위젯을 다시지 않으신 분은 여기로 가셔서 살포시 자기 블로그에 달아보세요~^_^




반응형
반응형
요즘 신나게 트위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은근히 중독성이 심하더군요. 트위터의 인기가 괜히 급상승한게 아님을 다시금 느꼈죠 ㅎㅎㅎ


최신정보와 함께 다양한 언어도 공부(?) 할 수가 있는게 바로 이 트위터인데요, 오늘 트위터에서 우연히 왠 사이트를 알게되었죠. 바로 웹공간에서 아무나랑 무작위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omegle

http://omegle.com/

http://omegle.com/


Simple is the best! 라는 말이 어울리는 만큼 정말 간단하게 잘 만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화명? 그런것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Start a Chat 버튼만 누르면 채팅시작!!!!

실제채팅화면..

위 화면이 채팅화면인데요. 그냥 You 와 Stranger 로 나뉘어서 대화를 하게 됩니다. 은근히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더군요. ㅎㅎㅎ

웹서핑 중 무료하신 분, 살포시 들러서 가볍게 채팅을 즐겨보세요~~~~ 혹시 압니까? 엄청난 인연이 될 사람을 만날줄 말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예전 스펀지에서 호주어린이에게 산을 그리라고 하면 평평하게 그린다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진 곳인만큼 호주어린이들에게 산이란 지형은 그렇게 협소하고 가파르다는 이미지가 적다고 하더군요. 대신 우리나라같이 산세가 험한곳에서는 와 같이 산을 그린다고 하네요

한국어린이의 경우
호주어린이의 경우
두 나라의 어린이들이 산을 그리라고 했을 경우(제가 그냥 그려봤습니다)

그런데, 이에 직접 실험을 단행하신 분이 계시니....


하하, 스펀지에서 사기를 친걸까요? 사실 TV같은데서 행하는 실험은 신뢰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호주에 아무리 산이 적다고 해도 TV등에서 자주 접하는데 정말 위의 그림과 같이 그리는 경우는 적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 형태의 산을 호주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을지 직접 체험했다고나 할까요?

그 곳은 바로 호주에서도 유명한 산 중 하나인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입니다. 이름 그대로 파란색의 안개가 자욱한 산입죠.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만 가면 있는 곳으로 시드니에 있다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죠.

괜히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이 붙은게 아니다. 유칼립투스에서 배출되는 가스로 인해 푸른색을 띄고 있는것

재미있게도 등산을 해서 올라갈 필요 없이 정상구경을 할 수 있는 산이라는 것입니다. 차를 이용하면 바로 정상에서 그 유명한 세자매봉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전체적인 산을 구경할 수가 있죠.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산들이 솟아있는데 반해 블루마운틴은 움푹파져있는 웅덩이 산(?)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블루마운틴이 푸른색을 띄고 있는 이유는 이 곳에서 자라고 있는 수많은 유칼립투스 나무 (Eucalyptus 혹은 Gum Tree)때문입니다. 유칼립투스에서 나오는 알콜성분의 푸른색 가스들이 증발하면서 맑은 날 햇빛과 결합하면서 푸른색의 빛을 띄게 되는 것이죠.

이 유칼립투스는 코알라의 주식인데, 알콜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코알라들이 하루종일 자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죠. 엄마랑 함께 맞술먹고 취해서 자는 코알라라........

아! 그리고 호주에서는 전봇대로 유칼립투스를 사용한답니다. 왠만한 충돌에도 끄떡이 없는데다가 잘 썩지 않기때문에 사용을 한다는데, 정말 친환경적이죠?

슬픈전설이 담겨있는 세자매봉

정상에 도착해서 Echo Point, 전망대로 가게되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이 바로 위의 세자매봉(The Three Sisters)입니다. 이 봉우리의 형성과 관련해 유명한 전설이 있습니다(구전이라 버전들이 다양하지만 틀은 비슷해요)

세자매봉 이야기

아주 먼 옛날 아리따운 세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악한 마왕이 공주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자 왕은 걱정을 하기 시작했죠. 그 때 한 마법사가 세명의 공주를 봉우리로 변신시켜 마왕으로부터 숨겨주기로 하여서 위와 같은 자매봉이 되었습니다. 공주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자 마왕은 분노를 하게 되고 왕과 마법사를 살해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세명의 공주들은 마법에서 풀려날 수 없게 되었으며 슬프게도 지금까지 블루마운틴의 일부가 되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산길을 통해 내려가면 자매봉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자매봉 근처. 저 멀리 Echo Point 가 보인다.

산속의 계단. 꽤나 가파르다

한참을 걸어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인하여 결국 내려갔다가 바로 올라가게 되었죠. 그런데, 올라가는 길에, 산을 오르는 사람은 한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_-;;;

내려가는 산길에서 좋은 경치와 함께 착착


사진찍기 정말 좋은 포인트. 하지만 상태가 너무 메롱이라 모자이크로 처리
바람이 엄청 심한곳


호주 처음 왔을 때 계획했던 것은 호주를 다 여행하고 마지막으로 블루마운틴에서 Walk about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해 준것은 LOST의 영향이 컸죠. 거기서 로크가 불편한 몸으로 호주에 워크 어바웃을 하러 왔다가 퇴짜를 당하는 부분에서 대체 워크 어바웃이 무엇인가 싶어서 찾았더랬죠.

뭐, 여튼 계획은 빗나가라고 있는법..(이면 안되는데;; 으앙~)결국 이렇게 가볍게 포인트만 찍고 블루마운틴을 하산, 아니 상산하게 되었죠. 운좋게도 맑고 쾌청한 날씨라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어서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블루마운틴을 끝으로 시드니에 도착을 하고 이렇게 호주일주라는 나름의 여행을 끝을 맺게 되었죠.

그리고 남은 한달반은 마지막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탈리 바나나 농장 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탈리까지 올라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죠~

새파란...블루~ 마운틴~~~ 우왕~




반응형
반응형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이러한 하노이의 심장이라고 불리우는 호안끼엠 호수와 그 주위로 펼쳐진 올드쿼터는 과연 하노이의 중심 관광지인 만큼 많은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즐비해 있는 곳입니다.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호안끼엠 호수 옆에서 찰칵~


전설이 살아있는 호수 호안끼엠

호안끼엠 호수는 한국어로 발음하면 환검호라고 불립니다. 즉, '검이 돌아온 호수'라는 뜻으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죠.

15세기 러왕조를 건국하게 되는 왕 러 로이(Le Loi)는  이 곳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던 어부로부터 검을 하나 받게 됩니다. 우연히 호수에서 건져올려진 이 검을 명나라와의 전쟁때 항시 차고 다녔다고 합니다. 명나라와의 10여년간의 전쟁 후 결국 베트남은 오랜기간 중국의 억압에서 벗어나 독립을 쟁취하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러 로이왕은 이 곳 호수에서 배를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대한 거북이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거북이를 보고 급히 칼을 켜누자 거대한 거북이는 그 검을 물고서는 물 속으로 조용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후 왕은 이 거북이가 명나라와의 전쟁에 도움을 주고자 검을 주었으며 오랜 전쟁이 끝이나고 평화가 왔기때문에 다시 검을 가지고 돌아갔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에 거북이를 기념하고자 호안끼엠에 거북이를 모셔놓은 자그만한 사당이 있으며, 호안끼엠 호수 중앙에 거북탑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저 탑을 볼때마다 직접 가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방법이 없더군요T_T)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호안끼엠 호수 한 중앙에 있는 탑 Tap Rua (거북탑)

베트남 야사에 따르면 그 거북이는 베트남을 두번이나 구한 영물로 유명합니다. 얼마전에는 이 거북이(상하이 자라)로 추정되는 전설적인 거북이가 실제 발견되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Ngoc Son
호안끼엠 호수 북쪽에 위치한 응옥 손(Ngoc Son 玉山) 사당

사당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왕 온거 입장료도 얼마 안하니깐(기억이;;;여튼 쌉니다) 한번쯤 들려볼만은 하죠.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호안끼엠호수 북쪽에 위치한 여행자 정보센터. 하노이에서 가장 시원한 곳(?)으로 추정

사당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여행자 정보센터가 위치해있습니다. 내부에는 Gloria Coffee 샾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더운 하노이에서 가볍게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무료 인터넷도 가능하고(물론 한글은 되지 않습니다;) 친절한 직원들에게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유용하게 사용가능한 지도를 무료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뭐니뭐니해도 좋은 것은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온다는거죠^_^
Gloria Coffee는 아마 가격이 하노이 내 커피가게 중에서는 가장 비싸지 않은가 싶습니다. 허허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호안끼엠옆에서 바라본 올드쿼터의 모습. 지금은 넓은 도로위에 예쁜 분수대가 하나 지어져있다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전망좋은 호안끼엠 호수에서 시원한 커피한잔..크아~~~

호안끼엠 근처에는 다양한 까페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혼잡한 도시 한 중앙에 위치한 도심 속의 공원 호안끼엠 호수 옆에서 마시는 시원한 커피한잔은 각별한 맛이나죠. 호수옆에 있어서 나름 시원하기도 하고...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올드쿼터의 모습. 그다지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수많은 물건들이 즐비한 올드쿼터, 구시장에는 수많은 상점들과 가게, 관광객들로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거리의 이름은 대부분 Hang(항)으로 시작하는데 이 뜻이 바로 물건을 뜻하는 베트남 말입니다. Hang Bac, Hang Mang 이런식으로 거리 이름이 만들어져 있는데 말 그대로 옷거리, 귀금속거리, 이런 식의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나름 유명한 분짜(Bun Cha) 레스토랑. Hang Mang 1 에 위치해있다

베트남, 특히 하노이에 오면 쌀국수 포(Pho)와 함께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Bun Cha!!!!!

이 녀석이 바로 Bun Cha!! 베트남 가면 필수 섭취 음식!! (출처 : 구글 어딘가;)

베트남 특유의 소스인 느억맘(Nuoc Mam, 피쉬소스)으로 만든 음식으로 떡갈비 맛 나는 고기와 쌀국수, 파파야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위 사진에 나와있는 곳의 경우 엄청난 양을 주는 관계로 비싼 값을 받습니다. 보통 한사람당 8만동 가량 나오는 편이죠. 굳이 저 가게를 가지 않아도 길에 널려 있으니 길거리 Bun Cha를 드셔도 무난할 겁니다. 15,000 동만 주고 사먹을 수도 있습니다~

맛은, 새콤달콤한 맛?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이죠.


올드쿼터에는 금, 토요일 밤에 야시장이 열립니다. ㅌㅋㅊㅋㅌㅍㅋㅌㅍㅋㅌㅍ

거리에서부터 일렬로 엄청난 길이의 노점상들이 문을 여는데요, 한번씩 둘러보면 기념품으로 사갈만한 물건들이 꽤나 있습니다. 흥정만 잘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음은 물론이구요(그렇다고 무식하게 가격 깎는 추태는 보이지 마시길-_-;)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쇼핑의 즐거움, 올드쿼터 야시장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그 유명한 만병통치약 호랑이 연고가 베트남에서는 백호연고. 만동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수상인형극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ANZ
앗! ANZ!! 호주에서 주거래 은행이었던 ANZ를 보고 기쁜마음에 찰칵



오토바이의 천국, 베트남

베트남은 세계에서 인구대비 가장 많은 수의 오토바이가 있는 나라입니다. 오토바이가 곧 생활의 일부분일 만큼 베트남인들에게는 필수품이죠. 오토바이 한대에 4인 가족이 다 타고 다니는 모습은 비일비재하고, 수많은 물건들을 무식하게 쌓아놓고 옮기는 발군의 실력을 가진 바이커 아저씨들을 심심찮게 볼 수 가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베트남입니다. 아마 오토바이로 무엇을 하는 것은 대륙시리즈를 훨씬 능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네요. 일설에는 베트남인들은 엄마 뱃속에서 이미 액셀을 돌리는 연습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죠.

출퇴근 시간에 거리에 넘쳐흐르는 오토바이를 보면 혀를 내두르게 될 정도입니다. 어떻게 저 많은 오토바이들이 길을 다니는지...그러한 무질서 속에서도 은근히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끼리 사고가 나도 서로 가볍게 웃고 싸움은 하지 않고 자기 갈길을 가는 베트남인들을 보면서 생활 속의 여유를 느낄 수가 있더군요.

오토바이는 생활 필수품이면서 연인들의 위한 필수품이기도 하죠.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오토바이에서 신나게 데이트를 하는 그네들을 보면 수많은 낭만이 바로 그들의 오토바이에 녹아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 문화 인거죠.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이렇게 주차되어 있던 오토바이들이...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이렇게..으아!!!!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인구대비 가장 많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베트남....
말 그대로 오토바이의 바다를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이 당시(2007년) 에는 그 누구도 헬멧을 하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어긋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멋있지 않다는 이유로 아무도 쓰고 다니지 않았죠. 하지만 이로 인해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정부에서 이를 줄이기 위하여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였죠. 그러자 눈깜짝할 사이에 사람들은 헬멧을 착용하며 철저하게 법을 지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공산주의 국가에서 정부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죠.



알고 계신가요? 짱띠엔 아이스크림

여행책자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인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짱띠엔 아이스크림 가게라는 곳인데요, 1958년 처음 가게를 시작한 이 짱띠엔 아이스크림은 지금은 하노이시민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은 군것질거리 중 하나입니다. 하노이 여기저기를 다녀보면 Kem Trang Tien (베트남에서 Tr은 ㅉ 로 발음 됩니다) 이라고 적어놓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즐비하죠. Kem 은 베트남어로 아이스크림이란 말입니다. 호치민에 있는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함께 유명한 베트남 아이스크림 중 하나죠.

맛은?

당시 워크캠프에 참가 중일때 주말에 City Tour로 베트남 봉사자 친구들과 그 외 많은 수의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을 하였죠. 그 때에는 저 외에는 그 닥 맛있다고 호들갑 떠는 사람들은 없더군요.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먹는지 모르겠다면서....싸서 그런가?
그 후, 직접 하노이에서 2달간 장기봉사를 하면서 사람들을 여기로 데리고 오곤 했는데 나름 맛있다고 하더군요.

결론? 값도 저렴하고 여행 중 더울때 들러서 함 드셔보시고 판단하세요~^_^

비비큐 BBQ Hanoi
앗! 저것은 BBQ Chicken! 바로 옆에 Trang Tien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Trang Tien 짱띠엔 하노이 Hanoi
여행책자에도 나오지 않는 짱띠엔 아이스크림 가게 (Kem Trang Tien)

위치는 호안끼엠 남쪽 백화점센터가 위치해 있는 Trang Tien 거리에 있습니다. BBQ 하노이체인점 바로 옆에 위치해있죠. 자금이 되신다면 BBQ에서 닭한마리 뜯으시는 것도 괜찮을듯?


Trang Tien 짱띠엔 하노이 Hanoi
Trang Tien 짱띠엔 하노이 Hanoi
Trang Tien 짱띠엔 하노이 Hanoi
하노이 최고의 아이스크림 가게 Trang Tien 내부

바글바글되는 오토바이와 함께 색다른 아이스크림 가게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얼마나 유명하면 호치민에 분점까지 내고 그랬을까요...

맛은 코코넛, 녹두, 초콜렛 맛이 있습니다.
Kem Sua Dua 가 코코넛
Kem Dau Xanh 이 녹두(단팥)
Kem Kakao 가 초콜렛 맛인데,

걍 손가락질해서 달라고 하면 되니깐 굳이 말은 몰라도 될듯 싶습니다.

Trang Tien 짱띠엔
녹두(단팥) 맛(아마도) 짱띠엔 아이스크림


체계적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쑤셔넣다보니 제 정신만큼이나 산만한 포스팅이 되어버렸네요-_-;;

관광을 가게 되면 대부분 이 곳 호안끼엠 주변에서 놀기 때문에 하노이의 모습이 이게 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죠. 그러나, 실제로는 하노이라는 수도의 극히 일부의 모습이며 외곽으로 나가면 대도시답게 높게 솟아오른 빌딩도 여럿있으며 아파트 단지도 지속적으로 지어지고 있는 추세이죠. 한국 교민들의 경우에는 하노이 남부지역인 My Dinh 이나 Dung Hwa 라는 곳에 많이 살고 있답니다. (그 곳에 가시면 한국 식당이나 음식을 구매하실 수 있죠)


그리고 혹시 장기체류를 하시는 분들께서는 오토바이를 빌려서 타고 다니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달에 40~60달러만 주면 저렴하게 오토바이를 빌려서 사용할 수가 있답니다. 제 경우에는 여권을 맡기고 오토바이를 빌렸는데 가게를 잘만 찾으면 그냥 여권 사본만 주고 빌릴 수도 있습니다(베트남의 경우에는 숙박시설 이용시 여권을 사용해야 되므로 상당히 불편해지죠-_-;)


하노이 Hanoi 호안끼엠 Hoan Kiem
호안끼엠 주변지도


걍 올리는 사진
베트남 친구집에 초대받아서 먹게 된 점심식사. 중간에 있는 느억맘은 우리나라 김치처럼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베트남인들의 기호식품이다.




반응형
반응형
왠만해서는 펌질 안 할려고 하는데, 보다가 너무 웃겨서 링크 펌질하네요

즐겨보는 웹툰 중 하나인데, 디씨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다가 결국 야후웹툰으로 대비하신 일말년님의 만화입니다.

12차원적인 개그코드와 숨겨진 사회비판(?)적인 내용에 재밌게 보는 만화죠 ㅎㅎㅎ

야후에서 연재중인 만화라 더 이상 펌질은 불가능한 관계로 표지만...

2009 불황특집만화라는데 주목

보시려면 여기 클릭


몇몇 분들은 대박공감할 수 있는 코드...하, 이렇게 연결을 지어서 만화를 만들다니 ㅎㅎㅎ

그런데, 이거 웃는게 웃는게 아닌듯한-_-;



반응형
반응형
처음 호주에 왔을 당시 돈 벌어서 공부하고자 마음먹었던 도시 애들레이드. 그 곳에 드디어 입성을 하게 되었었죠. 하지만 초기 목표는 완전 어긋나고 1박 2일이라는 짧은기간동안 머물렀던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얼마 없네요;;

애들레이드 메인거리인 런들몰. 밤이라 한산하다


빅토리아 광장의 분수. 나름 애들레이드의 랜드마크

빅토리아 광장의 동상

애들레이드 기차역내에서 찰칵

호주 가기전에 애들레이드는 심심한 도시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죠. 당췌 어떻길래 그런 얘기가 돌아다녔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실제 애들레이드에 가서도 느낀것은 결코 심심하지 않을거 같은 이미지였죠(고작 1박 2일 밖에 안 있었지만;;) 여기저기 다녀본 큰 도시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애들레이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더랬죠. 커다란 문화센터도 있고 그곳에서 다양한 축제, 공연도 열리더군요.

애들레이드에서의 짧은 여정을 보내고 곧바로 일자리를 찾아 달렸습니다. 우선 내륙지역에 일자리가 있을만한 도시를 몇군데 다니며 찾아봤죠. 그러다가 체리가 돈이 된다는 소문을 듣고 멜번근처에 있는 Young 이란 곳을 목표로 갈 생각을 하였죠. 그와 함께 가는 길에 예전에 포도프루닝을 하던 Nyah 캐러반파크에 잠시 들렀더랬죠. ㅎㅎㅎ


다시 찾은 Nyah 캐러반 파크. 한바퀴 돌고 이렇게 와보니 감회가 참 새로웠다.

그리고 밤새 열심히 달려서 멜번으로 고고!!!!!

여행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어느 곳이든지 두번째 가게되면 흡사 고향에 온듯한 정겨운 느낌이 들더군요. 멜번 역시 그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중충한 날씨, 복잡한 도시, 하늘위에 쫙깔려있는 트램의 선들.....한가지 바뀐게 있다면 이 곳도 크리스마스준비를 한다고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놨더군요. 아직 크리스마스가 한달이 넘게 남은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준비를 한걸 보니 확실히 크리스마스라는 기념일이 서양인들에게는 크나큰 행사인게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유명한 플린더스 기차역


트램선에 쫙 매달려있는 크리스마스 장식 별들. 저 많은 걸 언제 다 달았을까;;

애들레이드에서 내륙으로 멜번까지 온지라 호주의 유명한 관광지 Great Ocean Road를 지나치지 못했죠. 멜번에서 그다지 멀지 않으니깐 여기서 좀 쉬다가 갈려고 했는데.............일몰에 맞춰서 Great Ocean Road 가려고 하는 찰라.. 차에 문제가 발생T_T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뭐 그렇게 해서 결국 Great Oceans Road 까지 지지를 치게 되었습니다. 흑흑흑 아아아~
반응형
반응형
페이스북과 함께 세계적인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서비스인 트위터(마이크로 블로그라고도 불리죠). 단문메세지로 소셜네트워킹을 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이죠.

챠니님의 블로그에서 트위터 관련글을 보고 생각나서 저도 트위터와 관련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실제로 시작한지는 이제 2주? 3주가량 되는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저기서 트위터, 트위터거리는데다가 얼마전에는 빅뱅이론에서도 트위터가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용전, 가입도 하지 않고 대문만 대충보고 왔을 때는 '이 녀석 페이스북이랑 비슷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우왕~ 이런 장난감이...놀랬습니다. 제대로 가지고 놀기 좋게 되어있더군요. 단문메세지를 통한 사람들과의 대화 비슷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SNS 였던게죠.

대충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사용자는 총 140자 이내의 글을 쓰게 되면 Follower 라고 불리우는 집단들에게 RSS나 메일링 형식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물론 자신이 구독하고 싶은 글이 있으면 그 사용자의 트위터를 Follow 시키면 됩니다. 글에 대해서 직접 댓글을 달 수는 없고 이러한 글들은 @라는 문자를 자신의 글에 삽입함으로써 댓글 비슷한 효과를 낼 수가 있습니다. 간단한 서비스인지라 모바일에서의 활용도가 상당히 우수한 웹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트위터. 사진 밑에 Following 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Following 전에는 Follow로 표시된다. 단지 Follow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상대 트위터의 Follower가 되어서 글을 받아볼 수 있다.



국내에는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 미투데이가 있죠.





트위터 가입절차

영어초보만 되어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게 트위터의 최대 장점입니다. 이메일주소만 가지고 있으면 되죠. 영어외에 일본어가 지원이 되는데, 왜 IT 강국 한국의 언어가 지원이 안될까요. 아쉽습니다T_T


자 빨간색 테두리를 칠한 녹색박스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가입창이 뜨게 됩니다. 간단함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트위터답게 가입역시 간단하게 이루어집니다. (덕분에 스패머가 활용하는 공간이 된다는 나쁜점도 있지만-_-;) 가입시 어려운건 저 기괴망측한 문자입력부분(저걸 뭐라고 하더라;;) 뿐이죠. ㅎㅎ
 


간단한 기능문자와 약속

1. @
보통 리플을 달때 사용하는 기호입니다. '@ 사용자이름' 을 입력하여서 글을 작성하면 그 사용자의 트위터로 날아갈 수 있는 링크가 완성되죠. 직접 입력하기 귀찮으시면 글에다가 마우스를 갔다대면 우측에 화살표모양의 아이콘이 뜹니다. 이 녀석을 클릭해주시면 OK!


(아래부터는 트위터 사용자들 간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호들입니다. 특수한 기능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2. RT (Re Tweet)
일종의 펌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용형식은 'RT <자기의견> @원작성자  펌글내용'

3. OH (Over Heard)
누군가로부터 전해 들은 말을 적을 때 붙이는 것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등을 쓸 때 붙입니다.

4. HT (Heart Through)
실제로 자신이 들은 말

5. #
해쉬태그라고 하여서 사람들이 특정한 주제에 대한 검색을 용이하게 해주는 약속된 기호입니다. 블로그의 태그와 비슷한 기능을 하며 http://hashtags.org/ 에서 해쉬태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 트위터에도 들러주세요~

트위터를 왜 하냐고 물으신다면..글쎄요, 저 같은 경우는 우선적으로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서비스를 직접 접해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성공을 했는지 몸으로 느끼는 것이 첫번째 목표였었는데, 지금은 그냥 가볍게 즐기는데 사용합니다. 몇몇 사람들을 Follow 하고, 가볍게 한번씩 훑어보는게 재미가 있더군요. 현재 트위터에는 래리킹, 오프라 윈프리, 버락 오바마 등의 세계적인 유명인들도 가입해 있는 상태라 이들의 메세지를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러면서 유명인들과 하나가 되는 듯한 동질감도 느낄 수가 있구요.

나름 트위터에서 하고 있는 일은 하루한자 한글 이라는 주제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세계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조금이나마 한국을 홍보해보자는 취지에서 하고 있는게죠. (부디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글에 관심을 가지길~)

트위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이지만, 괜찮다면 함께 Follow 하고 Follower 하는 사이가 되고 싶으신 분은 제발 Follow 해주세요~ T_T

http://twitter.com/azbdc


자 그럼 다 같이 트위터에 한 번 빠져 보입시다~

최근에는 급속도로 한국인 트위터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김연아 선수도 트위팅을 한다죠; ㅎ). 트위터에 재미를 빨리 붙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적절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pbtweet, twhirl 을 추천합니다) 하는것,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열심히 사람들을 Following 하면서 소통창구를 넓혀가는 것입니다.

현재 구루님께서 대한민국 트위터 이용자들을 쫘~~악 모아서 보여줄 수 있는 페이지(http://tweet.xguru.net/selfintro)를 만드셨습니다. 처음하시는 분들께서는 방문하셔서 맘에 드시는 분 있으면(안들어도;;) 마구 Following 해보세요~ 스팸 트위터가 아닌 이상은 상대분들도 Following 을 해주시고 관계네트워트가 넓어지면서 트위터에 재미를 붙일수가 있죠. ㅎㅎ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