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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오면 꼭 가야 되는 곳, 바로 바다 부채길 입니다! 멋진 해안단구 탐방로를 따라 동해의 절경을 맛볼 수 있는 멋진 곳이죠. 물론 매서운 겨울바다 바람은 덤이었습니다... ㅎㄷㄷㄷㄷ

바다 부채길로 진입하는 길은 두군데가 있습니다. 바로 심곡항이랑 정동진쪽 썬크루즈 호텔 근처 인데요, 저희는 심곡항을 통해서 바다 부채길 탐방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다부채길 셔틀버스 표. 주말및 공휴일에만 운영한다

그런데 평일이라 셔틀버스 운행을 안한다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왕복 2시간으로 길을 나서야 하나 하는 걱정아닌 걱정을 조금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정동진 방향에 도착한 뒤 택시를 바로 잡아서 심곡항에 돌아 올 수 있었죠 :) )

참고로, 중간에 화장실이 없으므로(화장실은 고사하고 급하게 볼일 처리할만한 곳도 없음) 진입전에는 반드시 화장실에 들르세요.

편도 2.86 Km 길이의 해안단구 인 바다부채길의 심곡항 매표소

가파른 계단을 오른뒤에 탁트인 해안단구와 바다의 절경을 보니 피곤했던 심신이 절로 회복되는 듯 했습니다. 평일에 날씨도 추워서(?) 사람들도 많지 않아 좋았던거 같네요.

아름다운 바다부채길

천천히 아름다운 풍경을 음미하며 어느정도 걸어가다 보니 땀이 나면서 어느정도 추위는 사라진 느낌이더군요.

원래는 군부대 해안경계초소가 있는 곳인데 관광지로 어느 정도 개방을 해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군사작전시에는 출입이 통제된다고 합니다. 군부대였던 곳이 개방되어서 그런지 한층 더 자연이 보존되어 있지 않나 생각도 들더군요.

그 덕분에 탐방로에 있는 군부대 시설을 촬영하는 것은 금지사항이니 참고하세요.


가장 맘에 들었던 지점. 바위 둘러 쌓인 작은 호수 느낌에 왠지 몸을 담구고 싶어졌다.


심곡항에서 정동진 쪽 출구로 거의 도착할 때 쯤이면 마의 310 계단(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저희가 계단을 이용할 때쯤 되니 단체관광객 분들이신지 어르신들께서 엄청나게 많이 내려오시더군요. 처음부터 딸래미를 아기띠에 메고, 마지막 난코스를 걸어 올라가는데 땀이 뻘뻘 다리가 후들 거리면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의

"아이구 아기가 너무 이쁘네"

"거의 다왔어 힘내"

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힘이 났습니다. 뭔가 정답게 즐거운 느낌?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며, 심곡항으로 돌아가는 교통편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엄청했습니다.

'저 계단을 다시 내려가야 되나....무릎 나갈거 같은데...' 라면서...

그러나 다행히도 딱 타이밍 좋게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택시가 있더군요. 예약택시는 아닐까 약간 걱정을 하며 일단은 택시를 지나쳐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기사님께서 평일에는 버스없다고, 타라고 하셨습니다. 오오오오~~~

덕분에 편하게 심곡항으로 돌아올 수 있었죠. 아저씨께서 여름에 오면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이곳을 찾는다면서, 비올때는 비에 홀딱 젖으면서도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여름에 또 와봐야 겠습니다.

정말 강릉 여행, 좋았네요~~~ :)

탐방중에 방송이나 음악이 흘러나오던 스피커중 하나. 돌로 은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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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동진에 즉흥적으로 놀러갔다가 날씨때문에 일출을 못봤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추위에 오들오들 떨었지만, 못봐서 너무 슬펐던 ㅠ

그래서 다시 강릉에 일출을 보러 가기로 하였죠.


첫날에 바다부채길을 갈 예정이었지만, 애기때문에 힘들어서 결국 식사만 하고 숙소에서 푹쉬었습니다.

식당에서 푸짐한 첫상


애기랑 같이 다니는 여행은 정말 힘들더군요. 인천활어회 타운(강릉인데 이름이 인천활어회 타운 ㅎㅎ) 식당에서 사진도 겨우 하나찍고 애보랴 밥먹으랴 정신 없었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좋긴 좋았어요. 하지만 메인음식들 사진은 못 찍어서 아쉽네요.

저녁은 강릉중앙시장에서 강릉 중앙시장 명물인 호떡 아이스크림이랑 닭강정으로 해결!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데다, 일욜일 밤이라 시장도 일찍 문을 닫아서 그런지 많이 구경은 못했네요.

숙소에서 바라본 동해 일출풍경. 아이 예뻐라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일출을 보았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좋고, 숙소에서 보니 춥지도 않고 참 좋았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일출인지....

근처 바닷가에서 찰칵

전날 먹고 남은 닭강정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바로 하슬라아트 월드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이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는데, 하슬라 라는이름이 고구려때 강릉을 부르던 옛 이름이라는 설명을 들은 뒤로는 신기하게도 이름이 바로 외워지더군요. 뭔가 서양틱한 이름이었는데 강릉의 옛이름었다니 ㅎㅎㅎ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을걸 생각하니 참 좋더군요.

주차장에서 부터 여기저기 널려있는 에쁜 예술품들을 볼 수 있다.

아트월드에 들어서자 마자 아기자기하고 예쁜 예술품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저멀리 탁 트인 시원한 바다도 보이고, 정말 두근두근 거리더군요.


입구근처 벽에 붙어있는 검은 고양이 그림. 그런데....


모서리에 생쥐가 ㅎㅎㅎㅎㅎ 센스굿


하슬라 아트월드는 호텔이랑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어서 다양한 사용가격 패키지가 있습니다. (자세한사항은 홈페이지(http://www.haslla.kr/)를 참고하세요)

다음에는 호텔에서도 한번 묶어봐야 겠네요.

저희는 공원이랑 미술관을 관람할거라 한 사람당 10,000 원에 입장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도 풍성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예술품들이 넘쳐나더군요.


또 고양이 발견. 술 좀 드셔서 저렇게 되셨나..


뭘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화장실


또 고양이


깨진 벽(?)을 수그리고 들어가면 나타나는 환상적인 파이프 터널


다양한 목각 인형들이 있는 피노키오 미술관으로 ㄱㄱㄱ


뭔가 좀 기괴한 느낌의 인형.

우측에 있는 작은 인형은 움직이는 목각인형인데, 참 귀여웠다.



위와 같이 움직이는 목각인형들이 참 많았습니다. 인형 앞에 발모양 발판에 서 있으면 앞쪽에 센서가 인식을 해서 춤추는 것 같았는데, 모르는 사람은 지나가다가 깜짝 놀랄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할듯.

동상중에서 스위치를 눌러서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있는데, 칼로 내리치는(?) 인형도 있으니, 잘 찾아서 같이 오신 일행을 깜짝 놀래키는 용도로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당했거든요 ㅠ


재밌는 실내 전시품들 관람을 마친 후 다음으로 조각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가는길에 있는 원형 계단이 쪼끔 걷기 힘들고 위험해 보여서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 아기띠하고 오르내리니 더 힘들더군요;;;

예쁜 원형계단. 공원으로 가는 입구

외부로 나오면 바로 통유리로 된 예쁜 까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거기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구입하고, 덤으로 수제맥주도 팔길래 기념으로 사가려고 샘플러 4잔을 주문했는데....헉! 포장요청을 안드려서 그냥 컵에 나왔습니다. 기념품처럼 작은병에 담겨서 나올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다행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꼼꼼히 랩으로 포장을 해주셨습니다. 공원을 둘러본 뒤에 받으러 오기로 했구요. 맥주맛은 개인적으로 굿!!!!!! 더운 여름에 카페에 앉아서 바다전경에 한잔하면...크아~ 담에 또 와야 겠네요.


대형 에메랄드를 낚아채려고 위험한 곳에서 달려오시는 분이 보인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


귀여운 새 조각. 이쁜 새집도 참 많았다.


공원산책로에서 바라본 전경. 산책로 중간중간에 있는 의자위에 옛날 신문흔적을 붙여놓은게 재밌었다.


거대 해시계안쪽에 있는 파이프통로. 걸을때 울리는 통통 소리가 좋았다.


뭔가 아슬아슬한 자전거


2시간 가량 재밌게 구경을 하였습니다. 애기가 좀 더 크면 다음에 한 번 더 꼭 놀러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관람 후 점심을 먹고 전날 가지 못했던 바다 부채길로 향했습니다.




** 관람정보

관람시간

연중무휴 / 9:00 ~ 18:00
공원·미술관 입장료(2017/12/10 기준)

항목 

개인

단체

공원

 6,000 원

 5,000 원

미술관

 7,000 원

 6,000 원

 공원 + 미술관

 10,000 원

 9,000 원


※단체는 30인 이상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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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로 출장을 올 기회가 생겨서 주말에 잠시 암스테르담 시내 여행을 하였다.


Amsterdam central station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전경


Amsterdam

역을 나와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풍경


작은 도시에 있다가 간만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는 대도시로 나오니 정신이 없었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처음 만나는 암스테르담 시티에 들떤 여행객들, 그리고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는 차들 사이에 더욱더 혼란을 가중시키는 트램까지.....


암스테르담 시내는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운하가 겹겹이 쌓여있다. 덕분에 조금만 걸어가도 심심찮게 운하와 그 위를 떠다니는 배들을 볼 수 있는데, 물색깔은 좋지 아니하였다.


Amsterdam

운하로 둘러쌓인 암스테르담 시내. 그런데 물색깔이....


Amsterdam

여기저기서 쉽게 볼수 있는 자전거들


오늘의 일정 중 두가지 가장 중요한 목표는 둘다 먹거리....(도시 여행은 먹는게 남는거)

그 중에 하나가 네덜란드의 특산물인 청어절임, 하링(Haring)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Trip Advisor 의 암스테르담 쇼핑 항목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쿠키가게

Van Stapele Koekmakerij 이었다. (댓글에 한 한국분은 인생쿠키라고 써놓기도 했다!)


딱히 여행책자 없이 열심히 인터넷만 뒤져서 여행 루트를 잡았다.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했던지라 요기거리를 찾던 중 그 유명한 FEBO 를 보게 되었다.



FEBO

도시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간편 음식점 FEBO


FEBO

FEBO 의 음식들. 정확한 액수를 투입구에 집어넣으면 따끈한 음식을 꺼낼수 있다.


FEBO

맛좋은 고로케


FEBO 는 특이하게도 먹고 싶은 음식이 들어간 사물함(?)에 정확한 액수의 돈을 투입구에 넣음으로써 음식을 가져가게 되어 있는 시스템이 었는데, FEBO 뿐만 아니라 몇몇 다른 가게에서도 이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인건비가 비싼 동네라 이런 시스템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맛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꽤 괜찮았다. 덕분에 길가다가 보이면 한번씩 들어가서 간식거리처럼 사먹고 나오곤 했다. FEBO 가게 안에는 사람이 직접 주문을 받아서 만들어주는 음식도 있는데 다들 패스트 푸드식이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 슬러쉬도 한잔 사서 쪽쪽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다.


첫번째 목표 지점인 Van Stapele Koekmakerij (이름 아직도 모르겠다;;) 까지는 역에서 도보로 천천히 걸어가면 약 20여분의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동네 여기저기를 걸어다니는데 마리화나 냄새가 심심찮게 났는데, 역시 암스테르담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상상한거만큼 환락적인 느낌은 적은듯도 하였다. (낮이라서 그런가;;;; 아님 내가 퇴폐한건가;;;)


Amsterdam

길거리 공연이 한창인 광장


가는길에 광장 여기저기서 공연도 하던데 플라스틱 통을 드럼삼아 비트를 만들어서 댄서들이 멋진 춤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하도 유튜브에서 괴물같이 플라스틱 통 치는걸 봐서 그런지 크게 감흥은 없는데다가 배까지 고프니 조금만 구경하다 바로 이동을 하였다.


암스테르담의 길냥이들


은근히 길이랑 가게안쪽 유리창에 기대고 있는 고양이들도 많이 봤는데, 대부분이 검은색 고양이었다. 내가 특별히 검은색들만 본건지는 모르겠지만, 얘네들을 보니 집에 있는 우리 애기들이 너무 생각났다 ㅠ

글고보니 예전에 레이캬비크에서는 길냥이로 러시안 블루를 보기도 했는데..... ㅎㅎ



Haring

드디어 도착한 하링가게


Haring


Haring

무슨맛일까 궁금궁금


하링

빵에 끼워서 시식


원래는 아~~주 유명하다는 하링집을 가고 싶었으나 일요일에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게다가 시내에서도 한참 멀리 떨어져 있고....(도시 서쪽지역이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검색해도 못찾겠다 ㅠ)


빵에 끼우지않고 순수하게 하링만 맛볼까도 했지만, 배가 고파서 결국 빵에 끼워서 먹는걸로 주문을 했다.

맛은 부드러운 꽁치맛? 여튼 많이 비리지도 않고 꽤 맛있었다. 하링만 따로 사서 맥주랑 마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났으나, 다른 것들도 이것저것 먹어보러 다니기 위해 완식 후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Amsterdam

운하를 바라보며 맛있게 하링 한점 냠냠. 어딜가나 한가득 보이는 자전거들


치즈


치즈


치즈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맛볼 수 있는 치즈가게들


암스테르담 시내에는 엄청난 수의 치즈가게가 있다. 낙농업이 발달한 나라답게 치즈종류도 천차만별이고, 가게도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무료로 시식까지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Golden Age Cheese Store 의 치즈들이 맛이 좋았다. 그 중에서도 인적으로(그리고 와이프도 ) 최고의 치즈는 코코넛 치즈!!!!!

세개묶어서 할인을 하고 있었지만 훈제치즈를 사느라 구매를 못했는데, 집에 와서 맛나게 먹고 나서 너무나도 아쉬웠다 ㅠㅠ 

치즈를 구매할때 점원이 맛있으면 배달하라면서 자그마한 팜플렛을 줬지만, 한국에는 배달 안됨......

Amsterdam

다양한 종류의 원예작물등을 파는 곳

네덜란드가 튤립이 유명한만큼 다양한 종류의 원예작물들의 화분이라든지 씨앗등을 파는 곳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캔이나 우유팩 같은 곳에 들어 있는 튤립재배 세트 같은게 참 많이도 보였는데, 결국 하나도 구매는 하지 못했다. 아쉽...


이제는 왔던길을 되돌아서 Van Stapele Koekmakerij 로 향하였다. 작은 골목길에 있는 가게라서 찾기가 어려울수도 있었으나, 구글맵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Van Stapele Koekmakerij

유명한 쿠키를 사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들


Van Stapele Koekmakerij

아담한 가게내부


Van Stapele Koekmakerij

메뉴는 저 쿠키 하나!!


도착한 쿠키가게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평균 20여분 정도 걸린다고 하던데, 그것보다는 빨리 쿠키를 구매할 수 있었다. 메뉴는 오직 저 화이트 초콜릿 필링이 들어간 초코쿠키 하나!

가게 안에서는 4명정도의 직원들이 쉴새없이 쿠키를 굽고 있었다. 개당 구매는 해보지 않았고, 6개 10유로짜리 세트를 구매했다. 민트색의 이쁜 캔에 담으면 14유로


Van Stapele Koekmakerij

화이트초콜릿 필링이 들어간 Van Stapele Koekmakerij 의 쿠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Trip Advisor 에서 수많은 가게들을 제치고 쇼핑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인생쿠키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을까? 엄청나게 기대가 되었다.

듣자하니 필링이 녹은 따끈한 상태에서 먹어야 더 맛있다고 하길래 구매후 걸어다니면서 바로 하나를 시식했는데....

오오오오~~~ 정말 맛있긴 한다!!!!!!

쿠키를 구매하면 예쁜디자인의 쿠키설명서(?) 도 같이 동봉해주는데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3일이내(기억이 가물;;) 먹어야 된다고 되어 있었다. 게다가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지 말고 따뜻한 라디에이터 위나 후라이팬에 잘 대펴서 먹어야 된다고 하던데, 귀찮아서 그냥 있는데로 먹었다. 그래도 맛은 있었지만, 따끈할때의 그 맛에는 비할바가 못되었다.


Grey Area

돌아다니다 발견한 정체모를 인기가게? = 대마판매소....Grey Area


소문대로 암스테르담 여기저기에는 쉽지않게 대마초 파는 가게를 볼 수 있었다. 대마쿠키도 팔고....냄새는 당연히 심심치 않게 맡을 수 있었다. 대마초에 대해서 약으로 쓴다느니, 중독성이 적다느니, 몸에 크게 해롭지 않다는 등의 이야기랑 글을 많이 봐와서 대마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주의이다. 그런데 한번도 해보지는 않음....진짜로!!!

위의 저 가게는 대마가게 + 뭔가 있는거 같았다. 다른 가게와는 전혀 다른 인테리어에 사람들이 바글거리는걸 봐서는 뭔가 특별한게 있겠지 싶어서 나중에 구글링을 해보니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대마판매 커피숍 이라고 한다. 유명인들도 많이 왔다갔다고 하는데 그 중에는 스눕독도 다녀갔다고 하는, 평점도 상당히 좋은곳.


Grey Area 옆에는 Reypenaer 치즈가게 있는데 일일 치즈 테이스팅 투어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암스테르담에 왔으면 꼭 가봐야 된다고 추천을 하길래 즉석에서 인터넷으로 투어신청을 하였다. 가게에서 바로 예약을 해주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가격은 16.5 유로인데 서비스료 1.5유로가 추가되어서 총 18 유로였다.

2시간여 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조금 더 주위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Banketbakkerij Van der Linde

우연찮게 사람들이 줄서 있는 가게 발견(Banketbakkerij Van der Linde)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마침 뭔가 먹고 싶은 찰나에 사람들이 하나씩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으면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앞에는 왠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아이스크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맛이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서 먹나 싶어서 나도 대기행렬에 참가!


Banketbakkerij Van der Linde

가게 안에는 맛나보이는 베이커리들도 있었다


아이스크림

중간사이즈 아이스크림 득템


사이즈가 여럿있었는데 큰걸 먹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중간 사이즈의 아이스크림을 사서 한입 먹었다. 그런데 맛이.....

오오오! 정말 달고 부드럽고 진한 생크림같은 느낌의 맛있는 아이스크림 이었다! 괜히 사람들이 줄을서서 먹는게 아니었다. 큰걸 살걸 하는 후회가 들정도 ㅎㅎㅎ


꼬냉

문닫은 가게 안에서 발견한 냥이


네덜란드를 돌아다니면서 위의 사진과 같이 가게 안쪽 유리창에서 바깥구경하는 고양이들을 몇마리 봤었다. 출장와서 고양이를 보고 있으니 집에 있는 꼬냉들이 생각났다 ㅠ


암스테르담

조금 걸어다니다가 아시아 거리를 찾았는데, 다양한 아시아 음식점들이 있었다. 그 골목에 들어서니 냄새부터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아에 진짜 맛난 음식이 많은거 같다 ㅠ


암스테르담

아시안거리에 있는 사당. 이 사진만 보면 중국여행 온거 같다 ㅎㅎ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대낮의 홍등가


그리고 아시안거리 옆에는 그 유명한 홍등가가 있었다. 다양한 성인쇼랑 성인용품 가게, 그리고 언니야들이 가게 안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뭔가 민망하였다. 홍등가 바로 옆에는 큰 Oude 교회가 있었는데 이게 참 묘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예정된 시간이 다 되어가서 곧바로 Reypenaer 치즈 테이스팅 수업을 맛보러 갔다.

왼쪽에 있는 치즈들이 테이스팅을 하게 될 애들. 오른쪽으로 갈수록 연식이 되신 분들


치즈 자르는 기계. 가지고 싶어 보이는 아이템


2인 1조로 앉아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나랑 거기서 우연히 만난 한국여행객분을 빼면 다들 끼리끼리 와서 수업을 들었다.

시작하자마자 강사님이 뒤에서부터 돌아다니면서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간단히 물어보았다.

reypenaer cheese tasting

오늘의 강사님


reypenaer cheese tasting

몇년도 인지 모르겠지만, 치즈대회에서 상받았다는 치즈


치즈랑 와인은 무한대! 치즈랑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강추인 곳이다. 같이 계셨던 한국분은 이런류의 치즈는 입맛에 맞이 않으셔서 거의 안드셨고, 난 술이 약해서 와인을 많이 먹지 못했다. 아쉽....

총 6가지의 치즈를 맛보면서 풍미 모양 향들을 종이에 적게 되어 있는데, 난 사실 잘 모르겠더라. 개인적으로는 1년 정도 된 소우유로 만든 치즈가 참 맛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당분(?) 같은게 조금 결정화가 되어서 치즈에 남아 있던데, 이게 또 묘한 매력이 있었다.

초반에 먹은 염소유 치즈는 염소 특유의 노린내가 조금 섞여서 개인적으로 맛나게 먹지는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년식이 오래된 애들을 먹었는데, 그 중에 강사님의 최애치즈도 있었다. 어떤거였는지는 지금 기억이 안나지만 그 치즈도 꽤 맛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치즈테이스팅 내역을 기록한 종이의 뒷면은 수료증 같은 형식의 모양으로 인쇄가 되어있는데, 투어를 잘 마쳤다는 기념품이라고 보면 되겠다.


낮부터 잘먹지도 못하는 와인을 먹었더니 머리가 헤롱헤롱 거려서 재빨리 숙소로 이동했다. 기차로 1시간이 좀 넘는 거리를 이동했다.


그런데 기차에서 불시티켓 검사를 했는데, 내가 카드를 찍지 않고 탔다고 하는거다. 분명 이곳 교통카드 충전해서 들고 다녔고, 들어올때도 분명히 삑하는 소리를 들은거 같은데....아니 그냥 삑이 아니라 경고음이었나? 여튼 덕분에 쩔쩔쩔 매고 있는데, 거기다가 내가 1등석을 타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다. 헉! 어쩐지 자리가 좋더라니.....생각없이 탔는데 잠시 둘러보니 1st 어쩌구 저쩌구라고 객실안에 적혀있었다....

유럽애들은 유도리 없이 법과 규칙을 준수한다카던데 벌금을 내야 되나 싶었다. (원래 18유로 티켓인데 50유로 벌금을 내야 된다고 했다). 진짜, 정말로 모르고 한거라서 잘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오오오오! 역시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라 그런지 철도직원분이 여권 달라고 하면서 내가 내리는 곳에 같이 내려서 티켓 구매한걸로 처리해준다고 하는거였다.

네덜란드에 몇일 있으면서 사람들 정말 친절하다 생각했는데, 기차에서 이런 일을 겪고 나니 한층더 이 곳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

직원분덕분에 제값을 내고 무사히 숙소로 복귀!!!!

엔쵸비 피자

네덜란드어만 적혀있는 간판을 보고 잘못 고른 엔쵸비 피자를 저녁으로 냠냠...으아 짜!!!!


그리고 저녁을 먹지 못한 관계로 맛난 뭔갈 먹어보려고 하다가 결국 피자에 맥주 한잔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모르고 엔쵸비 피자를 시켰는데, 처음 먹는 엔쵸비 피자.....이렇게 짜운줄 몰랐다 ㅠ 덕분에 맥주가 벌컥벌컥

이래저래 즐거운 일일 시티투어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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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뒤, 바다를 보기 위해 이동했다. 그렇게 해서 왜목마을로 가려고 했는데 네비를 잘못찍은 결과 도비도항 쪽으로 오게되었다.


도비도항 오는길에는 아주 긴 직선도로가 펼쳐지는데 국내에서 보기드문 길이었다.

대호방조제를 옆에끼고 달리는 도로였는데 방조제 반대편에 있는 대호만이 넓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쪽도 산책하려고 하였으나, 당일치기로 왔던 여행인지라 도비도항만 돌아다녀서 좀 아쉬웠다.


도비도

시원하게 뻗어있는 도로. 왼쪽 위로 가면 전망대가 있다


도비도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딱 좋게 되어있다.




갯벌에서 무언가를 채취하면서 노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보였다.


도비도항 근처에 바닷길따라 산책로가 있었는데, 사람도 없이 아늑한게 참 좋았었다. 부산에 살았던 나로서는 서해의 조수간만차에 의한 갯벌은 볼때마다 재밌었다. 이곳에서도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갯벌에서 무언가를 채취하고 있었다.

바닷길근처에는 숙박시설도 많이 있어서 1박 2일로 바람쐬러 오기도 좋은 곳 같았다.


바다느낌 물씬 풍기게 해주는 갈매기무리들





산책중에 이상한 벌레들이 물이 들어 있는 병뚜껑안에서 막 돌아다니는걸 보고 신기해서 열심히 구경하기도 했는데, 당췌 정체는 모르겠다. 조개껍데기에 물이 고여있는 곳에도 엄청나게 모여서 있던데.



다음 코스로 아그로랜드를 방문(요건 따로 포스팅) . 그 후에 다시 바다구경을 하기위해 삽교호로 갔다.

삽교호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느낌은 뭔가 월미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놀이기구가 있어서 그런가....아무튼 시끌벅적한 관광지 느낌이 참 좋았다. 해가 지니 여기저기 불빛도 반짝이고.


삽교호에서 유명한 함상공원. 우린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는걸로...


삽교호에는 함선을 개조해서 만든 함상공원이 한척 있었다. 꽤나 유명한 명소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시간도 없는지라 멀리서 구경만 살포시 했다.


삽교호

갯벌모습이 신기해서 찰칵




태양의 창



유유자적 삽교호 바다공원을 거닐었다. 해가 스물스물 지면서 다리에 예쁘게 불도 들어오고 운치있고 좋았다. 


당진이 수도권에서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에도 생각나면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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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간단히 다녀올만한 곳을 찾았봤다.

가까우면서도 바다도 볼 수 있고 자연도 괜찮고, 사람도 적당히 있을 거 같은 곳으로.

그렇게 뒤지다가 결국 당진으로 결정!


차가 막힐까봐 아침일찍 출발을 했다.

겨울이었지만 날씨도 적당히 쌀쌀하게 딱 좋았다.

길고긴 서해대교를 지나서 도착한 당진.


우선 아미 미술관부터 들렀다.


미술관 매표소


아미미술관

입장료 - 성인(5000원) / 4세이상 초중고생(3000원)

관람시간 - 오전10:00 ~ 오후 6:00 (동절기에는 오후 5:00 까지)

홈페이지 - http://amiart.co.kr/


미술관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는데 매표소 안에 정말 이쁜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다. 매표소에는 고양이 분양한다는 글도 붙어있었는데 뭔가 특이한 느낌이었다. (나중에 미술관 운동장에서 고양이보고 논다고 시간을 다 보냈다;;;)


아미미술관 모습. 폐교(유동 초등학교)를 개조했다고 한다.


나무가 예뻐보여서 찰칵


폐자재를 활용한 로보트 조각


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한 맛이 참 좋았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들은 타일에 초등학생들이 그린것 같이 보이는 그림들!





학교외벽에 붙어있었는데 그림하나하나가 깜찍하고 귀여워서 쉽게 눈을 뗄수가 없었다. 덩굴도 적당히 엉켜있어서 한층 더 예뻐보이는 모습이었다.


학교내부에도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있었는데, 촬영도 가능했다.


주렁주렁


기괴한 모양의 작품. 왠지 이런거 좋더라....


미술관 내부를 둘러보고 밖에 나오니, 

오오오오오!!!

아주 귀여운 고양이가 두마리 보였다. 그 중에 한마리는 디게 어려보였는데, 너무 예뻐보여서 그아이 구경하느라 엄청나게 시간을 보냈다. 의도치 않은 시간도둑 ㅎㅎㅎ




미술관에서 키우는 것으로 보이는 어린 고양이. 때깔보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고 있는거 보니깐 괜시리 부러워졌다. 우리집 애들은 집안에서만 우당탕 겨우 하는데 얘네들은 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으니 ㅠ

털이 너무 보드러워 보여서 만지려고 다가갔으나 그러면 후다닥 도망을 가서 멀리서 구경만 열심히 해댔다.


그리고 미술관 외부도 살살 돌아보고 운동장도 한바퀴 거닐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메인건물 뒤에는 카페도 있었다. 역시 어디에나 존재하는 카페 ㅎㅎㅎ


장독대가 한가득 쌓여있는 학교 뒤편


가장 맘에 들었던 타일! 뒤편서성이며 구경하다 발견!



가볍게 거닐고 산책하기에는 참 좋은 곳인것 같다.



점심이 되어서 배가 고파진 우리는 바로 간장게장을 먹으러 갔다.

우째저쨰해서 당진 제일꽃게장 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는데, 맛은 굿!


게장백반! 1인당 23000원 ㅎㄷㄷ


아...사진 보니깐 또 먹고 싶네 ㅠ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와이프님께서 먹어본 간장게장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포장이나 배달도 되는거 같았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시켜서 먹어봐야 겠다.


어쩌다 기승전간장게장이 되버렸네;;;;

야밤에 배고프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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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집 컴퓨터를 뒤지다가 예전 TRPG 할때 파일들이 있길래 뒤져보다가

내가 2000년에 마스터로 플레이 했던 AD&D, 삽질랜드 줄거리가 있길래 그냥 블로그에 기록겸 남겨본다.


정말 추억돋네 ㅎㅎㅎㅎㅎ




삽질랜드 2 - 지금까지의 이야기

 

* 몇몇 리플은 이전 팀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와있습니다.(리플)로 검색을 하면 3건정

도가 아마도....

 

1542년 봄날, 이실리아 숲의 드루이드 '베오리'는 그레이트 드루이드로 부터 루딘나

이츠 숲으로 가서 새로 드루이드가 된 '제스터' 밑에서 일할 것을 권하고, 마법도시

옆에 있느 루딘나이츠 숲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마법학원의 수재이자 서로 앙숙인

대 마도사 마뉴엘의 자손인 '라나'와 피멜리아 대목장주의 아들 '카시드'...그들은 오

늘도, 내일도 시덥잖은 싸움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피멜리아의 에리스

공작의 양녀인 '에르티아'는 검연습등을 하며 약혼자 조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한편, 범죄자들의 소굴이라는 헛소문이 돌고 있는 지하세계 엘릭스...그 곳의 한 부호

의 아들인 '디엔드'는 지겨운 일상에 지쳐서 몰래 집을 빠져나와 지상세계로 나오게

된다. 같은 날, 할아버지의 상을 치른뒤, 지상에서 한몫 잡으려는 도적 '테르' 역시

모험을 떠나게 되고, 둘은 티격태격 싸움을 하며 엄청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마법도시 '피멜리아' 로 가게 된다. 그러다 중간에, 고블린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일어나고...그 때 테르의 도움 아닌 도움으로(숨어 있다가 도망치려는 고블린

을 활로 쏘아서 쓰러뜨리는...) 둘은 어느정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길을 가게 된다.

피멜리아에 도착해서는 사람들에게 별의별 해꼬지를 당하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

게 되는 한편, 보물에 대한 이야기가 왠지 잘못된 헛소문이란걸 어렴풋이 눈치채게 된

...

마냥 평화롭기만 하던 어느날, 카시드의 농장에 불이 나버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그 곳 땅을 팔것을 주장하던 회색 갑옷의 기사란 사실을 라

나로부터 알게 된다. 카시드의 옛 집터는 그 후로 알수없는 기운에 사로잡혀 있게 된

. 시간은 흘러 카시드의 생일날이 되고...친구들과 스승 '길버트'는 침울한 카시드

의 기분전환을 위한 생일파티를 연다. 라나가 만든걸로 추정되는 환상 케잌으로...

리고, 에르티아의 집안에서도 나쁜 일이 일어나게 된다. 어느 날 밤 잠자리에 들려는

에르티아를 흡혈귀가 습격을 한 것이다. 그 후 혼수상태에 빠진 그녀를 구하기 위해

약혼자 조너와 아버지인 에리스 공작은 성기사단을 이끌고 흡혈귀 사냥에 나서지만,

돌아온 것은 혼수상태의 조너와 에리스 공작 두 사람뿐이었다. 죽기 전 흡혈귀가 날렸

다는 흰색 가루에 의해 의식불명이 된 조너...흡혈귀가 사라짐과 동시에 에르티아는

정신을 차리게 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몸에 강력한 힘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된

. 이 이후로 그녀는 여자 오우거가 되버리는 것이었다. 고위사제로부터 조너를 구하

기 위해서는 일단 흡혈신 '뱀텔렉스'의 전설이 있는 칼링건으로 가보길 권한다. 그를

처치한다면 아마도 그 저주는 풀릴 것이라면서. 그날 밤 굳은 맹세와 함께 자신의 긴

머리칼을 자르는 에르티아...

에르티아가 모험을 떠날 결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에리스 공작은 그녀와 함께 모

험을 해줄 여행자들을 찾게 된다. 그녀를 단련시키기 위해 그는 일부러 초보 모험자들

을 구하게 되고...저녁만찬에 모인 이들은 자신들을 소개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편 라나는 자신의 스승인 '로니아'와의 약속때문에 그 곳에서 나오게 된다. 마을 외곽

에 위치한 로니아의 집에서의 또 한번의 저녁식사. 그때 마뉴엘의 자손들을 무자비하

게 죽여되는 '컬츠 오브 스프리츠'의 무리들이 습격을 한다. 알고보니, 로니아 역시

마뉴엘의 자손이었던 것이다. 힘들게 도망을 친 라나...도움을 요청해서 그곳으로 돌

아갔지만 그 곳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말을 타고 칼링건으로 향하던 중, 한 숲에서 여기저기 상처입은 모험자를 만나게 된

. 그는 예전에 백색가루를 취급하던 도적들이 있었다는 던전을 탐험하던중 고블린들

에게 기습당했다고 하였고, 에리티아는 백색가루란 말에 무슨 단서를 잡기 위하여 던

전으로 향한다. 고블린들이 마법을 쓰는걸 보고 이상해 하는 일행들. 고블린에게 호되

게 당해서 죽으려는 찰나, 그들은 어딘가로 소환되어진다. 한 마법사의 소환으로 불러

진 그들. 그들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아까 만났던 모험자가 자신들의 말을 타고 도망

가는 것이었다. 뒷모습만을 바라보고 있자, 그 마법사는 황당하다는 듯 말을 하면서

자기 갈길을 간다.

 

말을 모두 잃은 일행들은 일단 자신들의 지친 심신을 회복하기 위해 야영을 하게 된

. 그런데, 불침번시 그만 졸음을 견디지 못해 잠을 자버리는 에르티아. 아침에 일어

나보니 자신들의 동료인 라나와 테르가 사라진 것이었다. '디엔드님을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시녀와 함께' 라는 쪽지와 함께...황당해 하는 디엔드...그들을 구하기 위해

엘릭스로 일행들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작스레 몰려드는 먹구름과 함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길을 헤매는 일행들...텐트는 찣기고...마땅히 비를 피할 곳도 보

이지 않는 일행들은 간단한 야영지를 만들어 힘겹게 비를 피해 잠을 잤다. 그러나 다

음날. 몸이 약한 카시드가 갑작스레 열과 함께 쓰러지는 것이었다. 계속적으로 쏟아지

는 빗 속에서 난감해 하는 일행들 주변에서 왠 나무꾼의 소리가 들렸고, 간신히 그들

은 그 나무꾼의 안내로 '핑거스'라 불리우는 작은 촌마을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휴

식을 취하게 된 곳은 촌장의 집. 그리고 그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라나'라고 하

였다. 카시드를 간병하면서 그녀는 카시드에게 점점 반하게 되었다. 카시드가 완쾌된

날 마을은 축제분위기로 변하였는데, 기쁨의 순간도 잠시. 촌장 '유스겔'은 집안에서

죽음을 당하였다. 말을 타며 도망을 가고 있는 자는 회색의 갑옷을 입은 기사...그는

카시드의 아버지가 이 곳 마을에 남기고 갔다는 전설의 디바인 아이템 '로제니아의

'을 훔쳐 달아났다. 난장판이 되어버린 마을...한밤중...라나의 흐느낌에 잠자리에

서 일어난 카시드는 그녀를 따스하게 위로해준다...

 

라나와 테르. 정신을 차린 뒤 그들은 누군가에 자신들이 납치를 당한것을 알아챘다.

테르에게 디엔드님이라는 소리를 남발하는 그들. 그때 와이번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

진 상황을 틈타 둘은 도망을 치게 된다. 그리고 힘들게 터벅터벅 걸어서 도착한 곳은

핑거스 마을. 그 곳에서 마을사람들에게 배웅을 받고 있는 자신들의 일행들을 발견한

. 안도의 한숨을 쉬는 일행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칼링건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달동안의 힘든 여정. 하플링 마을 닐프를 걸쳐 무사히 칼링건에 도착하게 된다.

6월 초. 그곳의 한 태번에서 바드 '파나틱'을 만나게 된다. 바드답지 않게 갑자기

찢어지는 목소리로 태번주인에게 쫓겨나는 그...그런 그에게 함께 여행할 것을 권하는

일행들. 이로서 알수없는 바드가 일행에 추가가 되었다. 칼링건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뱀텔렉스에 대한 얘기를 모른다고 하고...그때 50세 가량의 노인네가 일행에게 접근을

한다. 그는 자신이 흡혈귀 학자인 '헬리오스 카이젤' 이라 이름을 밝히고 일행들에게

뱀텔렉스가 살아있는 던전이면, 그 던전은 현재 피멜리아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는 사

실을 알려준다. 다시 피멜리아로 발길을 돌리는 일행들. 카시드의 옛집터위에는 요상

한 먹구름이 가득 피어있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피멜리아. 사람들의 말로는

피멜리아의 마법학원이 일주일전 알수 없는 폭발로 인해 무너져 버렸다는 것이다.

리고 카시드의 옛집터에 정찰을 갔던 자들이 한사람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학원폭발 주변에서 라나와 카시드는 예전 학원에서 어느정도 안면을 가지고 있

던 친구 '앨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일행들에게 동행할 것을 권한다. 학원이 없어

진 이상 아무데도 자신이 갈 곳은 없다면서. 한편,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보는 에르티

. 거기서 자신의 아버지와 조너가 사라졌다는 것과, 얼마전 자신들의 말을 훔쳐타

달아난 자가 그녀 아버지의 친아들인 '나노 에리스' 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에르

티아에게 '목적을 달성할때까지는 집에 돌아 오지말아라' 는 아버지의 전언이 있었다

고 한다. 어떻게 저런 놈이 아버지의 아들이며, 저택의 주인이 되었는지, 열을 내는

에르티아. 터벅터벅 길을 나선 일행들은 은발의 소녀가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을 보게

된다. 측은하게 생각한 그들은 그 소녀를 태번으로 데리고 간뒤 목욕을 시키고 먹을

것을 먹여준다. 그녀의 손에는 인두로 지진듯한 글자가 보였다. 34라는. 일행들은 일

단 이상한 일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대마도사들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선의

대마도사라 일컬어지는 '마뉴엘'을 만나러 북쪽의 거대한 얼음섬에 위치한 위너왕국에

가기로 하는 일행들. 그런데 34를 보고 왠 마법사가 죽자살자로 쫓아오는 것이었다.

그를 따돌리고 급히 말을 타고 마을을 빠져 나가고...

 

가는 길에 일행들은 중립의 마법사인 '페르노'를 만나보려고도 하지만, 그의 탑은 발

견하지 못하고 만다.

 

위너왕국으로 가기위해서는 보루세츠에서 배를 타고 가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

갈매기단'이라는 해적단의 배가 바다에 침몰하면서 그 곳 바다는 항해를 할수없는 바

다로 변하게 되었다 한다. 안개, 혹은 강력한 폭우가, 항해를 하려고 할때마다 나타난

다고 한다. 그로 인해 보루세츠의 최고 권력자이자 세계제일의 대상인인 '골드버그'

가 원인 해명을 조사할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골드버그를 만나러 가는 일행

. 그에게서 작은 배한척과 유능한 선원 두사람을 얻고 조사를 하러 바다로 나서게

된다. 항해를 한지 얼마후, 갑작스런 안개와 폭우로 배는 전복을 하게 된다. 운좋게도

근처의 암초를 잡고 무사히 버티는 일행들. 얼마나 지났을까...폭우는 그치고, 안개가

걷힘과 동시에 저만치에 해저동굴같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작은 뗏목을 만들어 그 곳

으로 간 일행들은 미스트 드래곤이 그 같은 짓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카시드의

재치있는 대답과 베오리의 지혜로 드래곤과의 순조로운 대화를 이끌어 가게 된다.

스트 드래곤은 어떤 그린드래곤에 의해 자신의 레어를 빼앗겼다고 하며, 될수 있는 한

레어를 틀만한 조용한 곳을 찾아주길 부탁한다. 그리고 위너왕국 아래에 위치한 항구

마을 크란크츄로 텔레포트되는 일행들.

 

크란크츄에서 지금은 놀이터로 쓰이고 있는 탄광에 놀러갔던 꼬마애들이 행방불명된

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 일행들. 촌장의 도움요청으로 그 곳 탄광을 조사하런 간 일행

들은 '럴커'의 소행임을 알게되고, 그 럴커를 처치하고 마을로 돌아온다.

 

위너왕국에서 개썰매를 구입한뒤 마뉴엘의 탑으로 가는 중 바바리안때를 만나지만,

파나틱의 마법으로 그들을 간단히 제압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간다. 그리고 탑이 보일

. 컬츠 오브 스프리츠의 전사중 한명인 '강철의 데킬라' 란 자를 만나고...그로부터

도망을 치지만 디엔드가 붙잡혀 버린다. 그는 디엔드를 무사히 집으로 데리고 가겠다

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리고 숨겨진 탑을 찾아낸 일행들은 간신히 마뉴엘을 만나

, 그녀로부터 몇가지 정보를 얻은뒤, 라나의 오빠 '로이'가 지금 향하고 있다는 이

실리아숲으로 갈채비를 한다. 일단은 보루세츠로 텔레포트 되고, 골드버그에게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지만, 그는 이런저런 핑계로 쥐꼬리만한 보수와 함께 일행들에게 나쁜말

만을 골라서 한다. 홧김에 검을 빼들려고 한 에르티아. 순간 경비병들이 들이닥쳐서는

에르티아를 쫓아낸다. 그날밤 에르티아는 골드버그의 정원에 건축중인 오두막집을 불

태우는 만행을 저지르고....

 

이실리아숲으로 가는 길에 피멜리아에 들른 일행들은 이번에도 뭔가 안 좋은 일이 있

었다는 걸 알게 된다. 슬라임때가 계속적으로 피멜리아 마을을 습격한다는 것이었다.

전 피멜리아 학원지하의 한 슬라임 연구가 델로이스의 소행으로 밝혀졌고...인비져빌

러티로 도망가려는 그에게 라나가 잉크병을 던지자 형체가 나타나자, 그는 황토젤리로

변해 일행들에게 싸움을 걸지만, 반쪽만이 간신히 도망을 치게 된다. '세계 평화를 위

해 한 짓' 이라는 말을 남기고.

 

이실리아숲으로 가기 위해 적색산맥을 넘는 일행들. 별 희괘한 몬스터들과의 전투중

라나가 맹독에 의해 쓰러지게 된다. 그때 우연히 Hipo Druid '그란드 노어'와 만나게

되고, 라나의 맹독은 가볍게 치료가 된다. 그리고 몬스터가 거의 없는 길로 일행들을

안내하는 그란드. 무사히 산맥을 넘어 이실리아숲에 도착하였는데, 그 곳의 엘프마을

이 누군가의 침략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회색갑옷의 기사들이 그들의 보주를 강탈해

가기 위해 쳐들어왔다는 것. 라나의 오빠는 얼마전 그곳을 떠났다고 한다. 샤이나시에

컬츠 오브 스피리츠가 있다느 정보를 넘겨주는 한 마법사. 아마도 그곳을 향해 그녀의

오빠가 가지 않았을까 말을 한다.

 

샤이나시로 가기위해 네드노아에 있는 강을 건너려는 일행들. 그런데 그 곳 뱃사공

중 한명인 '카렌'이 사라져서는 얼마전 사체로 발견되었고, 또 다른 뱃사공인 '미시

'는 현재 어디서 입었는지 알수없는 상처로 인해 쉬고 있다고 한다. 뭔가 인체실험

을 한듯해 보이던 한 뱃사공의 사체. 강기슭의 숲을 뒤져서 한 사악한 마법사 카이얀

을 처치하는 일행들. 그 역시 피멜리아 마법 학원지하 마법사로, 합성괴물과 인간복제

에 대해 연구중이었다는 것이다. 세계평화를 위해(?). 카렌의 본체(?)를 찾은 일행들.

..미시바의 배를 타고 샤이나시로.

 

샤이나시의 한 태번에서 일행들은 용을 잡겠다는 야심을 품고 모험을 하고 있는 드워

'카인젤'을 만나게 된다. 강력한 힘이 될듯하게 보이는 그와 함께 모험할 것을 권

하는 라나...그리고 또한, 그들은 그 곳 태번에서 로이일행을 만나게 되고, 로이는 라

나에게 부적같은걸 건네준다. 위험한 모험은 그만두라면서. 로이일행에 에리스 공작의

아들 나노가 끼어있는 것을 보게 되는 에르티아. 나노는 에르티아에게 길에 쓰러져 있

던 아버지를 발견해서는 신전으로 옮겼다고 하는데, 그날밤 또 다시 사라졌다고 알려

준다. 태번에서 잠을 청하려는 일행들에게 쪽지가 붙어있는 돌이 날아들어온다. 내일

밤 나룻터에서 기다리겠노라는 메세지가 있었고, 다음날 그 곳에서 회색기사 2명과 만

나게 된다. 난전중...베오리의 콜라이트닝으로 인해 그들은 쓰러지게 되고, 그들은 이

정도면 합격이라는 말을 하면서 '고르노스 왕의 유적'에서 '태양왕의 성표'를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태양왕의 성표가 있는 곳 까지 가기 위해서는 마뉴엘의 자손인 라나의

힘이 필요하다고 한다. 부탁을 안 들어준다면 너희들의 중요한 누군가가 죽을거라면

.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일행들...

 

거대한 노자로스 사막으로 향하는 일행들. 베오리에 의해 물걱정없이 사막을 건너서

아라네트라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유적의 위치를 알기 위해 그 곳 왕의 부탁을 들어

주는 일행들. '무한의 물'이란 물건을 찾아줄것을 그들에게 부탁한다. 근처 유목민들

이 훔쳐간 듯 하다는 정보를 알려주고...사막을 정찰중인 Lammasu 에게 유목민들의 행

방을 물어 알게 된 일행들은 그 유목민들에게 접근한다. 거기서 그들이 훔친 이유를

듣게 되고, 수로의 상류에 있는 블루드래곤 '블루 레이서'의 레어에 '무한의 물'을 돌

려러 함께 갈것을 권한다. 수로를 따라 걸어가는중 Hatori의 공격을 받고 몇몇이 죽음

을 당한다. 그리고 '블루 레이서'의 레어가 조그맣게 보이는 곳. 그곳에서 길이 60M

달하는 굶주려 있는 거대 Hatori를 만나게 되고...'무한의 물'로 배를 채워주면서 어

떻게든 견뎌보는 일행들 앞에 오크떼들이 나타난다. 그 오크떼들이 Hatori를 공격하는

틈을 타서 블루 레이서의 레어로 힘차게 도망을 친다. 무한의 물을 제자리에 놔두자

엄청난 천둥소리와 함께 블루 레이서는 잠에서 깨어난다. 그때 블루레이서가 자신의

친구인 미스트 드래곤이 그린 드래곤 녀석에게 레어를 뺏겼는데, 그 미스트 드래곤을

좀 도와준다면 목숨을 살려준다는 것이었다. 자신은 레어에서 나가는게 귀찮다고 하면

. 그리고는 일행들의 보석을 몇개 강탈하고 협박용 문신을 왼쪽어깨죽지에 새긴뒤(5

년안에 일을 끝내지 못하면 폭파된다함) 그들을 레어에서 내 쫓는다. 뗏목 같은걸 일

행들에게 주는 블루 레이서. 수로에는 물이 가득 흐르고 있고, 빗방울이 사막의 열기

를 식혀주고 있었다. 뗏목을 타고 돌아가던 중, 이전에 유목민들이 있던 거처가 황폐

화 된것을 보게 된다...다시 만나게 된 왕은 무한의 물을 돌려주지 않았음에도 감사를

하고 일행들에게 마법서가 적혀있는 석판을 구경하게 해준다. 그 석판들을 열심히 베

껴 수많은 마법을 얻게 된 일행들. 그리고 일행들은 유적으로 가는 길을 안내받는다.

 

그곳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스핑크스들은 일행들에게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는다.

적 입구에서 한 스핑크스가 내는 퀴즈는 예전에 미스트 드래곤에게서 들었던 퀴즈로,

쉽게 그 곳을 지나가게 된다. 시간과 공간이 뒤틀어진 던전. 그곳의 어떤 곳에 있는

보이지 않는 배리어에 의해 일행들은 더 이상 전진을 못하게 된다. 그때 라나가 그 배

리어에 손을 대자 투명한 우유빛의 물결이 그 배리어를 가득 매웠고, 라나는 정신을

잃게 된다. 잠시후 그 우유빛은 사라지고 라나는 제 정신을 차리게 되며 그 곳에 있던

배리어는 사라지게 된다. 그 후 라나의 손에는 '절대 명령 소멸' 이라는 스크롤이 남

게 된다. 발동의 위한 매개체는 자신의 목숨...그리고 애인션트급의 미이라와의 전투

를 치르는 일행들. 이미 죽어 리치가 된 고르노스왕의 도움으로 미이라는 다시 석관으

로 돌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일행들은 성표를 구하게 되는것이다.

 

성표를 가지고 나온 바깥세상에서는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었다. 일행들은 회색기사

들과 약속한 장소인 피멜리아로 가기 위해 텔레포트 스크롤을 사용한다. 그런데 갑작

스레 도착한 곳은 산촌 마을 핑거스. 그 곳은 고블린들의 습격을 받은 상태로, 일행들

은 마을 사람들을 구해주려 한다. 그 곳의 고블린떼의 우두머리는 예전에 만난적이 있

, 마법사 고블린! 무언가 일행들을 비꼬는 말을 하려 하지만, 에르티아의 갑작스런

공격과 함께 전투는 시작되고...예전과는 전혀 다른 힘을 가진 일행들 앞에서 그 녀석

은 끝내 도망을 친다.

 

피멜리아에 도착한 일행들. 그곳은 알수없는 피빛 소나기와 사람간의 불신이 팽배해

져 있는 암흑의 도시로 어느샌가 변해 있었다. 카시드네 농장에는 알수없는 검붉은빛

의 기둥이 세워져 있었다. 자신의 집에 가보는 에르티아. 그곳은 이미 부랑자들의 집

합소로 변해 있고, 자신의 어머니와 집사들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전의 성직자들 역시 악한들로 변해있고. 태번에 들어서는 일행들. 식사중 예의 잿빛기

, 블러드나이트들이 세명 태번안으로 들어서고. 일행들에게 성표를 줄것을 부탁한

. 왠지 모를 불길한 느낌에 성표를 내주려 하지 않는 일행들. 밖에서 싸우라면서 기

사에게 접근하는 태번주인. 그러한 태번주인을 단칼에 베어 죽여버리는 기사. 그로 인

해 태번안은 난리가 나고, 마을사람들은 밖으로 모두 도망을 치는 것이었다. 세명의

기사와의 힘겨운 전투중 갑작스레 어디선가 짱돌이 하나 날아왔다. 그 곳에는 도적으

로 보이는듯한 한 청년이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마지막 남은 기사의 가슴을 뚫고 지

팡이가 튀어나오는것이었다. 쓰러지는 기사의 뒤편으로 보이는 사람은 길버트와 제스

. 태번의 구석에서 일행들에게 다가오는 그 도적의 이름은 시리우스로 그의 실력이

왠지 모르게 뛰어날거 같이 느껴진 일행들은 그에게 한편이 되어줄수 없겠는지 부탁을

한다. 흥쾌히 승낙을 하는 시리우스. 그리고 길버트의 얘기가 시작된다. 피멜리아에

요즘 알수 없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과, 에리스공작이 얼마전 이곳에서 목

격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길버트는 그간 샤이나시에서 컬츠 오브 스프리츠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태양왕의 성표를 얻기위해 필요한 마뉴엘의 자손의 힘을 없앰

으로 해서 위험한 물건이 세상에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그들을 헤쳤다고 한다.

그리고 어딘가로 사라지는 둘. 살인이 일어났음에도 경비병하나 태번에 오지않고...

무도 없는 태번에서 그들은 묵기로 한다. 그런데 그 날밤. 정체불명의 암살자들의 습

격을 받는다. 그들 중 한명을 잡아서 정보를 캐려하지만 이내 입안에 있던 독을 먹고

자살하는 암살자. 그들이 착용하고 있던 크로우를 조사하던 라나는 컬츠 오브 스프리

츠의 수장 햐니아가 예전에 만들었던 거인힘의 허리띠와 비슷한 구조를 가졌다고 말한

. 그 후 시리우스는 일행들 몰래 신전으로 향하고(?) 그 곳의 굴뚝을 통해 몰래 잠

입을 한다. 2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올라가 본 시리우스. 여자를 제물로 이상한

의식을 하고 있는 성직자들에게 들켜버리게 되는데, 갑작기 등장한 길버트와 제스터의

도움으로 도망을 치게 된다. 그리고 태번에서 길버트는 뱀텔렉스가 살아있는 던전이

, 피멜리아의 학원의 폭발이 그 던전과의 충돌로 인해 일어난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다시 사라지는 둘. 시리우스가 2층에서 본 것을 말해주는데, 예전에 그 신전에

가본적이 있던 에르티아는 신전내부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는것을 알아채고 더 큰 의구

심을 가지며 그 신전을 다음날 조사하자고 한다.

 

다음날. 신전으로 가던 일행들은 얼마전 도망을 쳤던 마법 고블린과 왠 희한한 복장

을 한 마법사가 팬텀스티드에 올라타있는 것을 보게 된다. 쿠퍼야드라는 이름의 그 마

법사는 도시의 여기저기에 전투 신호를 알리는 메테오를 터트린다(일행들에게 전혀 피

해가 없이). 주변에 숨어있던 고블린떼들의 공격이 시작되고...참새로 변해 몰래 마법

사의 위에 까지 올라간뒤 곰으로 변해 쿠퍼야드와 고블린 마법사를 눌러버리자, 고블

린들은 무기를 버리고 달아나 버린다. 텔레포트 반지를 이용해 급히 도망가는 쿠퍼야

. 그 뒤 성직자들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엘리의 강력한 라이트닝과 카인젤의 고블

린 마법사를 이용한 생체병기(?) 덕분에 의외로 쉽게 그들을 제압하고. 그 성직자들의

신전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하자 신전은 땅속으로 모습을 감추어 버린다. 이번에는 회

색갑옷의 기사들, 블러드 나이트를 조사하러 간다. 그들은 자신들의 수장의 힘을 빌어

뱀텔렉스를 처치할것이라 말하는데, 서로의 비슷한 목표 아래 그 곳의 기사들과는 일

단 서로를 돕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정보를 얻어보는 그들. 그러나 뱀텔렉

스의 본거지에 대한 단서도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그날 밤 시리우스의 도둑기질덕분

에 일행들은 경비병들로부터 위험을 받게 되지만...에르티아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

게 된다. 다음날 아침. 블러드 나이트들을 만나러 가는 일행들. 그 곳에서도 뭔가 정

보를 얻으려 하는데, 잠시후, 언덕 저 멀리에서 수백마리의 슬라임떼들이 몰려오고...

그 뒤에는 예전에 놓쳤던 두 마법사 '델로이스' '카이얀'의 모습이 보였다. 델로이

스의 절반은 의수, 의족등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파나틱의 공중 기름투하 작전으로 슬

라임떼들에게 불을 질러 처치를 하게 된다. 그 후, 길버트가 태번에 나타나 다짜고짜

성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여긴 일행들 중 시리우스가 그를 미행하기 시작

한다. 뱀텔렉스의 부하 중 한명이란걸 알아챈 시리우스는 일행들을 데리고 그가 사라

진 집으로 향한다. 그 곳에 숨겨진 지하를 통해 뱀텔렉스의 내부인 신전으로 들어가게

된다. 카시드와 라나의 웨터 엘레멘탈의 대활약으로 그곳의 성직자들과 뱀파이어를 가

볍게 제압한다. 그리고 모습을 나타내는 그들의 우두머리...뱀텔렉스의 진정한 본체인

그의 모습은 다름아닌 에르티아의 양아버지 에리스 공작! 예전 성기사 군대가 뱀파이

어를 처치하러 갔을때 큰상처 없이 돌아온 그를 전혀 의심치 않았던 수많은 사람들.

갑자기 던전은 움직이기 시작하고, 블러드 나이트들의 본거지 근처에서 모습을 나타냄

과 동시에 엘리와 에르티아, 시리우스를 제외한 모든 일행들을 밖으로 쫓겨나오게 된

. 시리우스는 던전에서 만들어진 감옥에 의해 갇히고, 카시드는 블러드 나이트들에

게 도움을 청하러 깡총깡총 뛰어간다(점프 마법을 걸고). 에르티아는 무언가에 홀린듯

성표를 에리스 공작에게 건네주려하고, 그것을 엘리가 말려보지만, 힘에서 밀리는 엘

...성표를 받아들자 셋역시 던전 밖으로 쫓겨나게 된다...밖에서 그 던전을 파괴시

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일행들...꿈쩍도 하지 않는 벽. 잠시후 블러드나이트들이 도

착을 하게 되지만, 그들 역시 손을 못 쓴다. 던전이 크게 요동을 치며 공중으로 떠오

른뒤 번데기 모습을 잠시 한뒤 모습을 드러내는 뱀텔렉스. 수많은 뱀파이어들이 나타

나고, 블러드나이트들은 그들과 대치하게 된다. 피의 향연이라며 수많은 흡혈생물을

불러내는 뱀텔렉스. 베오리가 더스트데빌의 힘으로 공중으로 떠오른뒤 프레임 블레이

드로 큰 상처를 내보지만 주변의 박쥐를 이용해 쉽게 회복하는 뱀텔렉스의 모습을 보

, 라나는 스크롤을 사용하기로 맘 먹는다. 그 때 에르티아는 급히 블러드 나이트들

이 만들어 놓은 기둥에 있던 장비들을 장착하러 간다. 그리고는 광전사화...시리우스

는 그런 그녀를 도발하여 자신을 쫓아오게 만든다. 파나틱과 엘리는 죽기살기로 라나

를 보호한다. 카시드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빠르게 주문발동에 성공한 라나. 뱀텔렉스

는 점차 소멸되어진다. 그와 동시에 사라져 버리는 뱀파이어들과 흡혈 생물들. 블러드

나이트들 역시 이계로 떠나가게 된다. 수장의 몸에 적합한 인간을 새로 찾으러 갈것이

라면서. 강력한 의지로 광전사의 저주에서 벗어난 에르티아는 급히 무기를 벗어 던진

. 그리고 하반신부터 점차 사라지는 라나...

 

로이와 그 일행들은 난천을 부활시키려는 죽은자들의 수렁의 블랙드래곤, '라토콘드

리안' 을 처치하고,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그들의 성직자중 한명이 라

나의 영혼과 만나게 된다. 라나는 카시드등(카시드를 강조한다), 자신의 일행들을 도

와주길 부탁하며 사라진다. 그 뒤 어디선가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그 아기의

손등에 새겨진 알수없는 문자를 로이는 보게 된다. 그 문자는 예전에 라나에게 준 부

적의 문자와 같은 모습이었다. 웃음을 띄며 그 아기를 안은뒤 자신이 키우겠다고 하는

로이...

 

그 후 하늘에서 아름다운 여신이 환한 빛과 함께 내려와서는 일행들에게 성표를 파괴

시켜줄 것을 부탁하고...세계 최고의 도서관 규모를 자랑하는 알츠하임의 킹블렌더 도

서관으로 향하게 된다. 가던중, 알수없는 오크떼들이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

게 된다. 오크를 보자 눈이 뒤집힌 카인젤이 마차에서 뛰어내려 그 중 하나를 베어 넘

기는 모습을 보게 되고...그러한 그를 낚아채어서는 다시 마차에 태우고는 급히 도망

을 가게 된다. 얼마후, 텅비어있는 작은 마을을 발견하게 되고, 뒤 이어서 사람들이

한 젊은이의 시체를 안고는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일행들에게 손찌검을 하

며 달려드려는 그들. 간신히 그곳을 도망치자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그

들의 위에서 팬텀스티드에 앉아있는 쿠퍼야드가 보였다. 일행들을 앞으로 많이 괴롭혀

주겠다며 사라지는 그...

알츠하임의 태번에서 들은 정보에 의하면 얼마전 도서관에 도둑이 들었다 하는데...

성표를 파괴하기 위한 정보를 찾는 일행들. 그러나 귀중한 정보가 있을것으로 추정된

페이지는 엄청난 낙서가 되어 있어서 볼수가 없었다. 한편, 파나틱은 뒤늦게 도서관으

로 가던중 왠 거지 책장수를 보게 되고, 그를 불쌍히 여겨 파나틱은 한권의 책을 사게

된다. 일행들은 그 책속에서 성표를 파괴시키기 위해서는 '용의 모루' '절대영하의

용암' 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중 그들은 '톰슨'이라는 노인의 의뢰를

받게 된다. 밤에 자신의 집 지하를 조사해달라는...그 곳 지하에 내려간 일행들은 워

타이거 두마리의 공격을 받게 된다. 그 둘을 쓰러뜨린뒤 다친곳을 치료해서 목숨에 지

장이 없게 해주는 베오리. 지하실을 나가려 하는데 굳게 문은 잠겨있고...곧이어 수면

가스가 새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문 뒤쪽에는 많은 수의 가구들이 일행들을 도

망 못치게 막고 있었지만, 에르티아와 시리우스는 여기저기 화살이 꽃힌채 간신히 그

곳을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일행들을 구하려 갔다가 인질때문에 어쩔수 없이 투항하

는 두사람. 어떤 자신감인지 그 도적들은 자신들의 본거지에 그들에게 무기를 싸그리

준채로 가두었다. 그 갇힌 방에서 그들은 한 노인을 만나게 된다. 그의 모습은 '톰슨'

. 이전에 일행들을 함정에 빠뜨렸던 가짜톰슨은 이 곳 도적단 '개구멍'의 두목이 변장

한것이라고 한다. 작은규모의 도적단이라고 알려주는 톰슨. 잠시후...칼을 이용해 밧

줄을 간신히 끊은뒤 문을 부시고 밖으로 당당히 나가는 에르티아. 그 모습에 보초 두

놈은 겁에 질려버린다. 그리고 저만치서 달려오는 도적떼들을 베오리가 간단히 홀드퍼

슨으로 제압을 하고...도적두목을 찾으러 가보지만, 그는 이미 도망을 친 상태였다.

범죄자는 또 다시 범죄현장에 나타난다는 논리를 펼친 카인젤은 베오리, 에르티아와

함께 톰슨씨를 집으로 바래다 준 뒤 그 곳에서 하루 쉬었다 가고 싶다고 말한다. 도움

을 받았으니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는 톰슨. 한편 두 라이칸슬로프는 톰슨씨의 아들과

마누라였고, 그 둘은 곧 병원으로 보내졌다. 거기서 톰슨씨로부터 용의모루에 대해 듣

게 되는데...예전에 자신이 어느 상인에게 판적이 있는데 그 모루는 아마도 드래곤이

라 불리우는 자들에게 받쳐졌을거라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소문에 의하면 뵐런부족

연합에 있는 명공 '헬슨' 이란 드워프가 아마도 가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해준

. 그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헬슨이라는 드워프에 대해 안다는 듯한 의사표시를 하는

카인젤. 그리고 그 날밤, 그 곳에 왠 자객이 몰래 잠입을 하였다. 간단히 제압한 그

. 그 자객의 정체는 도적단의 두목인 '엘디언' 이란 작자였다. 에르티아 일행들을

잡아오라는 명령을 윗분에게 받았다는 말을 하는데...두번다시 얼굴 내미지 말아라고

협박을 하고 그 녀석을 쫓아내고 다시 잠을 청한다. 한편 태번으로 돌아온 파나틱은

예전에 사겼던 여바드 '미쉘라'를 만나고, 그녀로 부터 '엔젤릭심포니'를 도난당했다

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옆에 있던 카시드를 보고 마법을 줄수 없겠는지 부탁하는

그녀. 방에서 열심히 뭔가를 끄적인뒤 스크롤을 건네준다. 시리우스와 엘리는 또 다시

뭔가 나쁜 계획을 꾸민다. 시리우스의 모습을 사라지게 해주는 엘리. 또 다시 집털이

를 하려는 시리우스는 '뵐런에서 그 뉴트 발견' 이라는 도적들의 암호로 쓰여진 메모

지를 발견하게 된다. 다음날, 태번에 모인 일행들. 태번주인이 어제의 여바드가 카시

드에게 전해줘라고 한 물건을 건네준다. 편지와 금반지. 어리숙한 파나틱을 잘 부탁한

다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그리고 금반지는 작은 감사의 표시라며...그 반지를 본 파

나틱은 예전 자신이 그녀에게 건네준 금반지란걸 알아채고는 바로 카시드로부터 그 반

지를 탈취한다. 그리고 뉴트에 대한 얘기를 건네는 시리우스...슬슬 모험준비에 나서

는 일행들. 그 중 파나틱은 간만에 바드연합에 들리고, 그 곳에서 술에 만취해버린 그

때문에 일행들은 하는수없이 다음날 출발하기로 한다...

 

뵐런에서 베오리는 길가다가 구해준 까치로부터 새파란 보석이 달린 목걸이를 받게

된다. 뵐런부족연합의 왕의 증표인 '천공의 돌'. 그 목걸이를 보자 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뵐런부족연합의 엘프족장. 곰곰히 고민을 한 결과 다음날 베오리는 흔쾌히

승낙을 하게된다. 일행들은 든든한 백을 얻게 되는 것이었다. 헬슨과의 술대결& 카인

젤의 재치로 용의모루를 의외로 간단히 얻게 되는 일행들. 그 모루는 베오리에게 맡겨

줄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일행들은 절대영하의 용암이 북쪽의 극지에서 발견되었다는

정보를 얻게 되고, 곧 그곳으로 출발할 준비를 하게 된다. 그러던중, 아이들의 돌팔매

질에 도망치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류의 개를 구하게 된다. 그 개를 보고 놀라는 시

리우스. 얼마전 구한 보석이 그 개의 이빨에 받혀 있었던 것이었다. '알렉' 이라는 이

름을 가진게 된 그 개는 매일 카시드로부터 훈련을 받게 된다.

 

북쪽 극지 섬으로 가려는 일행들은 항구에서 용병으로 고용이 된다. 보루세츠로 향하

는 거대한 여객선의 호위병으로서. 항해중 만나게 되는 정체불명의 모습을 한 생명체

들의 해적단. 그 생명체의 사체중 하나를 마법사 길드에 보내게 된다. 그 후 북쪽바다

를 주름잡던 대해적 '루크 해적단'의 부하 한명을 구하게 된다. 그는 한 뉴트에 의해

모두가 미쳐버리고, 해적단은 괴멸했다고 말한다. 잠시후...왠 유령선이 모습을 드러

내는데...자신들의 배라고 알려주는 루크 해적단의 일원. 그 곳을 조사하던중 훅크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밖으로 나간 일행들이 보게 된것은 씨좀비들이 거대한 여객

선을 습격하는 장면이었다. 여객선과의 거리는 점점 벌어지게 되고...파나틱이 플라이

로 날아가서 어떻게 해보려 하지만, 엄청난 숫자에 밀리게 된다. 하는 수없이 짐들을

꾸려 도망을 치는 파나틱. 카시드는 말과 알렉을 디멘져 도어로 구해온다. 엘리가 라

이트닝을 써보지만 거리가 너무 먼관계로 좀비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는 못하게 된

. 한편, 유령선쪽에도 좀비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무풍지대에 놓인 해적선속에

서 카시드는 고무보트를(?) 엘리는 노를 구하게 된다. 고무보트에 거스트 오브 윈드를

주입하여 단숨에 보트를 완성시키는 카시드. 온갖 마법을 동원하여 그들은 날으는 보

트를 탄채 도망을 가게 된다. 보트의 크기때문에 하는 수없이 말은 내버려 둔채 도망

을 치게 된다. 거대한 여객선은 좀비들에 의해 끝내 난파를 하게 되고...

 

아무런 항해지식없이 고무보트를 탄채 표류를 하던 일행과 용병 둘은 거대한 폭우에

의해 작은 섬에 도착하게 된다. 깨어나보니 이상한 밧줄에 팔, 다리를 묶인 일행들.

그 용병 둘은 에르티아의 현상금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그때 알렉과 정체불명의 험악

한 청년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되는 일행들. 그는 '쥬라스' 라고 이름을 밝히며, 삽질

신을 믿는 성직자라고 한다. 일주전부터 이곳 섬에서 지내게 되었다고 하는 쥬라스.

마침 파티에 성직자가 필요했던 그들은 쥬라스에게 일행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고,

쥬라스 역시 파티에 참가하게 된다. 이 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섬 중앙에 있는 정체불

명의 배를 조사하는 일행들. 그 곳 지하에서 비밀문을 발견하고, 그 곳을 통해 이상한

공간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거기서 만나게 되는 정체불명의 마법사는 이 곳이 거대거

'자라탄'의 등껍질위이며, 자신은 예전에 피멜리아 학원지하에서 거대생물에 대해

연구를 했던 마법사 '리바이안' 이라고 말해준다. 이 섬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일행들

에게 맛있는 것을 찾아오라는 부탁을 하는 리바이안. 시리우스가 낚은 참치를 엘리가

맛있게 회를 쳐서 리바이안의 앞에 내놓고, 그 맛을 본 리바이안은 감탄을 하며 그들

을 북쪽 극지에 있는 위너왕국으로 텔레포트 시켜준다.

 

위너왕국에서 북서쪽으로 쭈욱가다보면 그 용암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는 일행들.

곳에는 한창 거인들이 설쳐데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개썰매를 구입한 일행들은

출발을 시작하는데, 가던중 왠 늙은 마법사를 만나게 된다. 그는 개썰매를 이리저리

관찰하다가 가격등을 물어본뒤 사라진다...혹독한 추위, 거인과의 조우, 크레바스,

자기 미쳐버리는 개들(알렉제외)등등으로 고생을 하지만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

. 절대영하의 용암이 주변을 둘러싼, 열대지역. 극과극의 지역을 본 그들은 거대한

도마뱀이 그 곳에 잠들어 있는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곧이어 잠에서 깨어나는 도마

. 도마뱀의 먹이가 되려는 찰나, 파나틱이 뉴트를 연주하자, 도마뱀과 파나틱 둘다

갑자기 미쳐버리기 시작한다. 이때 파나틱을 기절시킨뒤 텔레포트로 도망을 친다.

착한 곳은 뵐런부족연합. 베오리로부터 그 용암을 담을수 있는 용기를 받게 되고,

시드가 텔레포트를 사용하여 간신히 그 용암을 받을수 있게 된다.

 

뵐런으로 돌아온뒤 성표를 파괴시키려 하지만, 전혀 꿈쩍도 하지 않는 성표. 그것을

보자, 헬슨은 용의 모루는 총 두개가 있다고 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것은 분명 파괴

의 모루인데 왜 부서지지 않을까 의구심을 품게 된다. 다른 하나인 생성의 모루는 현

재 사악한 그린드래곤 '가스트론'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그날 밤 우연히 하늘을

날고 있는 도마뱀의 형체를 시리우스가 발견하게 되고 일행들은 그것이 저멀리 어는

산속으로 사라지는것을 보게 된다. 다음날 그 도마뱀이 사라진 곳을 조사하러 갈 작정

을 한 일행들은 그날밤 편안히 잠에 빠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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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는 창원시에 위치한 곳으로 산남저수지, 주남(용산)저수지, 동판저수지 등 3개의 저수지가 수로로 연결된 1백 80만평의 광활한 늪지대이다.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을 상회하는 곳으로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곳이다.


희귀종의 새들도 다수 도래하는 곳으로, 새를 좋아하는지라 철새가 올때쯤 한번 방문하고 싶었으나, 위쪽동네에 살고 있는지라 시간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우째저째 지난 8월 중순, 몇십년만에 찾아온, 푹푹찌는 한여름에 주남저수지를 구경가보기로 했다.




무더운 한여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산한것이 참 좋았다. 그런데 새도 없었다 ㅠ

그나마 백로가 한두마리 돌아다니고 있을뿐.




수생식물과 주변나무에서 떨어진 잎들로 물위가 녹색투성이



철새가 없는 시즌에만 걸어다닐수 있는 데크


새는 거의 못봤지만 한산한 시기에만 지나다닐수 있는 데크다리를 거닐수 있는건 좋았다. 그런데 습지인데다가 하늘에는 구름도 얼마없어서 정말 후덥지근했다. 습지는 역시 비올때 와야 제맛인데....



연꽃잎들이 쫘~~~악 깔려있다. 꽃은 졌지만, 멋진 풍경이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었다. 다음에 겨울에 꼭 다시 와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최근 검색을 하다가 좋지 않은 기사를 보게 되었다. 주남저수지 인근에 건축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것. 그것도 커피숍이나 식당들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당연히 이런 건물들은 야간에 불을 켜놓을 것은 물론이고 소음도 분명히 나오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수많은 철새들의 생활이 힘들어 질것이다.


주남저수지는 예전부터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자연보전간의 대립이 끓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자연은 보전하데, 지역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멋진 방법이 새로 건물을 짓거나 낚시공원을 만드는 등의 방법 말고는 없을까.......


이런 멋진 장소가 만에 하나 사라지기라도 한다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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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근교에서 1시간 거리에는 왠지 사람들도 많고,해서 뭔가 조금이나마 조용히 여행을 다녀오기 힘들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그래서 그나마 경기도에서 그렇게 멀지않고 풍경도 좋은 곳이 어디에 있을까 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단양을 알게 되었다.


단양 팔경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멋진 경치가 많은 단양으로 ㄱㄱㄱㄱㄱ


경기도에서 2시간밖에 걸리지 않음에도 단양에 다가오니 차들 숫자도 줄어드는거 같고 녹색의 아름다운 풍경이 점점 더 늘어났다.



단양구경시장 근처에 주차.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우선 단양구경시장에 들러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그 유명한 오성통닭!

구경시장 근처에는 패러글라이딩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에 참여했다. 참 재밌어 보였다.


구경시장에 오면 오성통닭이랑 마늘만두, 그리고 마늘닭강정을 꼭 먹고자 하였다.

그런데 다 먹자니 힘들고, 기다리기도 힘들거 같아서 오성통닭만 우선 포장해서 경치좋은 곳에서 먹기로 하였다.




마늘이 유명한 단양. 시장에 마늘이 대롱대롱 널려있는걸 보고 깜짝놀랐다



시장에 제비가 날아다니길래 잘 찾아보니 제비 둥지가 여기저기 있었다.


우선 오성통닭에 들렀더니 대기인원이 꽤 많았다. 주문을 하니 전화번호를 적어라고 해서 적었다. 1시간 뒤쯤에 연락 준다고 하여서 여기저기 시장구경을 시작했다. 시장구경은 언제나 재밌다. 

여기저기 구경을 하면서 이것저것 군것질 거리를 사먹었다. 마늘만두쪽에는 줄이 너무 길었다.(그래서 시장통에 있는 다른 마늘만두집에서 만두를 사서 집에서 쪄먹었는데 맛났다!)


오다가 정자가 있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가서 통닭을 까먹기로 했다. 그런데 두개의 정자에 이미 사람들이 각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거였다 ㅠ

하는 수없이 아저씨 한명이 정자차지 하고 있는 곳 옆에 끼어서 통닭을 우걱우걱 먹었다.

둘이서 조용히 먹고 싶었는데 옆에 사람이 있으니 많이 아쉬웠지만, 오성통닭은 소문만큼이나 맛이 있었다. 지금껏 먹어본 통닭과 다른 달착지근한 맛과 튀긴마늘을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 나중에 남은건 식은채로 집에서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그리고는 단양에서 가장 유명한 도담삼봉을 보러갔다. 시장에서 얼마 안걸리는 곳에 있었다. 유명한 풍경만큼이나 뺴어나 외모를 자랑하는 세개의 봉!!~!


아름다운 도담삼봉. 중간에 있는 봉 위의 정자에 앉아 통닭먹으면 꿀맛일거 같은 느낌


도담삼봉에 도착하면 석문도 구경해야 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석문이 이곳에 있다고 한다. 도담삼봉에서 20여분정도 산길을 올라가면 만날수가 있다.


수많은 계단들...헥헥


석문가는길에 내려다본 풍경


여기가 바로 석문! 한폭의 액자같다.


운동을 한동안 안해서 그런지 20여분의 산길도 매우 힘이 들었다. 역시 체력이 되어야 경치도 잘 구경할수 있는 법인데 ㅠ


가볍게 산책겸 온지라 단양팔경중 도담삼봉이랑 석문만 보고 가려다가 시간이 좀 있길래 사인암도 보러 갔다.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사인암


또 다른 팔경중 하나인 사인암에 왔습니다. 몰랐는데, 사인암쪽은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놀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집에 가는길에 충주호에 잠시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한적한 곳에 숨어있는 하선암


어디가나 볼수 있는 돌탑 ㅎㅎ


그러다 가는길에 또 다른 팔경인 하선암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사람없고 한적한 숲 속에 있어서 참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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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분짜!!!! 를 말합니다.


원래 면을 좋아하는 저에게 분짜는 최고의 음식이었죠. 분짜를 가장 먼저 맛본건 하노이에서 였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다른 지방에 가 있을때에도 먹고 싶어서 찾아봤지만 볼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하노이쪽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다른지역에도 있긴하지만 찾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흡사 서울에서 부산에서 맛볼수 있는 밀면집 찾기가 힘들듯이 ㅠ


이 분짜는 한국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노이 여행하신 분들중에 분짜에 빠지신 분이 한두분이 아니신데, 왜 이렇게 분짜 파는 가게는 한국에 없는건지....흑흑


힘들게 여기저기 찾아서 몇군데 방문해서 먹어보긴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방문한 인사동의 +84 는 정말 하노이에서 맛보던거에 가까운 분짜를 맛볼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 84라는 이름은 베트남 전화 국가번호라서 이렇게 이름 붙였다고 하더군요.


왠지 베트남 느낌이 나는 입구


이른 평일 점심시간이라 가게는 한산 하더군요. 주소를 찾아가니 생각보다 찾기도 쉬웠습니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6길 6

네이버 지도나 다음지도에서는 검색해도 나오지가 않더군요.


모든 가게점원이 베트남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모든 음식이 베트남에서 먹던 그 느낌이 물씬 강하게 나더군요.



착한가격의 메뉴판


반미랑 베트남 아이스커피(Ca Phe Sua Da) 도 있다!


2층짜리 규모의 아담한 크기의 가게였습니다. 1층에 앉으려다가 2층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뷰가 더 좋더군요. 다락방 느낌나는 작은 방도 하나 있구요.


+84 2층에 있는 작은 다락방


2층에서 바라다본 풍경


주문은 쌀국수 큰거 하나에 분짜하나!

그리고 분(면) 하나 추가에다가 튀김 스프링롤(Nem Ran) 까지 시켰습니다. 하노이에 분짜집 가면 꼭 튀김 스프링롤도 같이 메뉴에 딸려있는데, 요거, 분짜 국물에 찍어먹으면 참 맛이나죠. 실제 이집에서 스프링롤 주문시 분짜 국물이 같이 딸려나옵니다.


이 가게는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분짜의 면사리 및 채소 추가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것도 단돈 1000원으로!!!!!!


베트남 느낌 물씬나는 쌀국수


쌀국수에는 기본적으로 고수잎이 고명(맞나?)으로 조금 올려져서 나오더군요.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하실때 반드시 고수 빼달라고 하셔야 될겁니다. But, 진정한 베트남 쌀국수를 즐기려면 고수는 빠질수 없죠. 헤헤헤


분짜분짜분짜!!!


그리고 분짜!!!! 오오오오오!!!! 레알 맛났습니다. 한국에서 먹어 본 분짜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역시 현지인의 솜씨라 그런지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지, 베트남 현지인 분들도 여기에 들러서 음식을 드시더라구요. 마치 저희가 외국에 여행갔을때 한식이 먹고 싶어서 한국식당에 가는거처럼요.

그리고 서양손님들도 몇분 봤는데, 죄다 반미(Banh Mi) 를 시켜서 먹더라구요. 아 반미도 먹고 싶었지만, 배가 가득차서 패스!


후식으로는 베트남 아이스커피를 시켰습니다. 진짜 베트남에서 커피내려줄때 처럼 기본적으로 유리병 밑에 연유를 깔아주고 작은 드립도구로 커피를 내려주더군요. 식당에서 마실까하다가, 커피는 들고 나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 커피도 진짜 베트남에서 먹던 그 커피맛이 나더군요 ㅠㅠㅠㅠㅠㅠ 



긴말 없이, 정말로 베트남에서 먹었던 음식맛이 그리웠던 분들

꼭꼭꼭!!! 플러스 84 에 가보세요


저희집에서 거리가 먼거 빼고는 모두 만족이라 별점 5개 만점에 ★★★★★ 




식당명 : +84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6길 6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Plus84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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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tal: unable to access 'https://github.com/azthief/mean-chat.git/': Failed to connect to github.com port 443: Timed out


-> 프록시 설정으로 해결


C:\> git config --global http.proxy http://프록시주소:포트번호




2.

fatal: unable to access 'https://github.com/abcdef/test.git/': SSL certificate problem: unable to get local issuer certificate


-> SSL 인증서 오류건으로, SSL 검증옵션하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


C:\> git config --global http.sslVerify 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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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 사용자에게 있어서 Scala 를 알아두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부를 하기 위해 로컬PC 에 설치해서 공부하려고 했다.

요즘 애용하는 Sublime Text 3 에서 사용하고자 세팅을 하였다.

우선 Scala 홈페이지에 가서 Scala 를 다운 받아 설치하고

(Scala Download Link)


shell 창에서는 실행이 잘됨을 확인했다.


그리고 Sublime Text 에서 실행을 하려고 하였으나, Build System 을 수동으로 추가하는 방법을 자세히 몰라서 헤매다가 아래와 같은 코드를 발견해서 Build System 추가를 하니 실행이 잘되었다!


(Build System 추가는 Tools - Build System - New Build System 에서 추가하면 된다)


{

    "cmd": ["scala", "$file"],

    "working_dir": "${project_path:${folder}}",

    "selector": "source.scala",

    "shell": tr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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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여름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부분이 냉면을 떠올리시지 않을까요? (아닌가나...)

저는 정말로 면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시원한 면음식들을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바로 밀면!!!!


부산에서 나고 자란지라 쉽게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냉면육수에 밀가루로 만든 면을 사용하면 밀면이 아니냐고 하는데, NoNoNo


부산에서 직접 밀면을 드신 분은 냉면과는 확연히 다른 음식임을 아시게 될겁니다.

달짝지근하고 진한 맛의 육수에 쫄깃쫄깃한 밀가루 면......거기다가 새빨간 다대기를 국물이랑 면이랑 말아서 한번 쭈욱 하면...크아~~~


서울생활을 하면서 자주 밀면을 먹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서 몇군데 가봤지만, 밀면이란 음식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일반적인 냉면육수에 그냥 밀가루 면을 넣어서 내놓더군요. 

여러번 실망하면서 결국 찾은

제대로 된 부산의 밀면집이 서울에도 있었습니다.


그 이름하여 부산밀면!!


부산밀면


부산밀면

여기가 바로 송파 부산밀면 입구


부산밀면

메뉴판. 롯데 응원석에서 볼 수 있는 마! 손모양도 달려있다


부산밀면

영업시간은 위 사진에 있듯이


성수기(4월~9월) 11:30 ~ 20:00

비수기(10월~3월) 11:30 ~ 19:00

15:00 ~ 16:00 사이에는 밑면솥 물 교체로 40분정도 소요



밀면

물2개에 사리하나 추가한 모습



밀면

꿀꺽.......또 먹고 싶다 ㅠ 요건 곱배기


집이 근처였다면 아마 주 1회 이상은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부산에 있었다면, 심심하면 사먹을 수 있는 밀면인데 윗동에서는 흑흑 ㅠ


부산의 밀면 맛이 심히 궁금하신 분은 꼭꼭 방문해서 드셔보세요!

절대 후회 하지 않으실거예요~~


부산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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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NET MVC 서버실행시


파일이나 어셈블리 'Microsoft.Web.Infrastructure, Version=1.0.0.0, Culture=neutral, PublicKeyToken=31bf3856ad364e35' 또는 여기에 종속되어 있는 파일이나 어셈블리 중 하나를 로드할 수 없습니다. 지정된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


라는 에러메시지가 뜨면서 서버가 시작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보니 Package 관리자에서


PM> Install-Package Microsoft.Web.Infrastructure


위와 같이 실행하니 해당 패키지가 설치되고 정상작동이 되었다!


Visual Studio 2015 기준으로 도구 ->NuGet 패키지관리자 -> 패키지 관리자 콘솔 을 실행하면

하단에 콘솔창이 활성화되고 위의 명령어를 입력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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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insertTempCells()

    Dim i As Long, n As Long

    n = Val(InputBox("How many rows insert?", "Number"))

        If n <= 0 Then Exit Sub

    For i = 1 To n

        Dim lastRow As Long, lastCol As Long

        ActiveSheet.UsedRange.Select

        lastRow = Selection.End(xlDown).Row

        

        Range("A" & lastRow & ":AH" & lastRow).Copy

        Cells(lastRow + 1, 1).Select

        ActiveSheet.Paste

        

    Next

End Sub


컬럼사이즈는 어떻게 잡아서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몰라서 일단 하드코딩으로 처리......


엑셀 VB Macro 를 사용해서 마지막행을 찾아서 그 행의 내용은 바로 아래 복사하는데,

몇번 복사할지까지 물어봐서 처리하는 구문인데, 좀 더 폭넓게 사용하기 위해 더 많은 수정이 있어야 겠다 ㅠ


아오 매크로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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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구글링하니깐 바로 해결책이 나왔다.

리눅스에서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시 쉘에서 아래와 같이 실행해준다.


echo fs.inotify.max_user_watches=524288 | sudo tee -a /etc/sysctl.conf && sudo sysctl -p


아직 리눅스 초짜라 정확하게 저 명령들의 내용은 모르나, 대충 사용자가 감시할 수 있는 파일 갯수를 늘려주는거라는 정도만 알거 같다. (이게 아닐 수도;;;;)

좀 더 공부하고 정확히 알면 글을 보충해야겠다.


아 어려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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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15.04 버전을 깔고 apt-get 으로 Nodejs 를 설치하려고 하니 계속 0.10 버전으로 설치가 되는거다.

NPM 은 1.4 대 버전으로....


그래서 폭풍검색을 하고 찾은 결과가 아래...


$ curl --silent --location https://deb.nodesource.com/setup_0.12 | sudo bash -


위의 명령을 쉘에서 입력후 다음을 입력


$ sudo apt-get install --yes nodejs


개발환경 세팅하기 참 귀찮네....

그래도 우분투가 버벅도 안되고 예쁘고 좋긴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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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js 로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Yeoman 으로 환경설정을 하였다.

그런데 서버를 실행하려고


C:\>Grunt Serve


를 실행했으나


Warning: Error: Cannot find where you keep your Bower packages.


라는 에러가 발생하면서 웹서버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찾아보니 Bower 가 제대로 설정이 안되어있다고 한다.

이걸 또 깔아주려면 Git 이 깔려있어야되고...

Git 을 안깔면 Bower install 시 아래와 같은 에러가 나타난다.


Bower : ENOGIT git is not installed or not in the PATH


윈도우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지라


1. 우선 https://msysgit.github.io/ 에서 Git 을 깔아줬다.

2. 그 다음 Git 이 설치된 경로 중, C:\Program Files (x86)\Git\bin, C:\Program Files (x86)\Git\cmd

  두개의 디렉토리를 PATH 설정을 잡아줬다.

3. 그리고 cmd 콘솔창을 다시 띄워준 뒤 bower install 을 실행한 뒤 Grunt Serve 를 실행하니 정상 작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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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데로라면 오늘은 레이캬비크로 가야하는 날이었다.

정말 떠나기 싫은 웨스트 피요르드를 뒤로하며....

이제는 곧 이 즐거운 여행이 막바지에 이뤘음을 알리는, 레이캬비크로....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려니 피로가 한번에 확 몰려왔다. 웨스트 피요르드의 그 불편한 도로를 거쳐서 하루종일 달려야지 레이캬비크에 도착하겠지.....


그래서 돈은 좀 들지만, 시간도 줄이고, 계획에는 없었던 스나이펠스요쿨(Snæfellsjökull)도 잠시 들를겸 Brjánslækur(Ferry Baldur) 에서 서아이슬랜드의 Stykkishólmur 로 가는 페리를 타고 갈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맞춰야 되고, 시간을 맞추려면 미친듯이 달려야 됐다.


안개속을 헤치며


하지만, 비와 함께 도로에 안개가 자욱히 깔렸고....

덕분에 가뜩이나 힘든 길에 운전속도는 더욱 더뎌졌다. 하지만, 묘한 느낌의 풍경을 보며 빗속을 가로질러가니 기분은 좋았다. 흐린날씨속의 몽환적인 느낌이 아이슬란드의 또 하나의 매력이지 ㅎㅎ

시규어로스같은 음악가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이런 몽환적인 날씨의 영향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가는길에 풍경 좋은 쉼터에 있던 Kleifebui 동상


열심히 달리고 달렸으나, 배시간은 오후 12시 15분.....우리가 도착한 시간도 12시 15분....저 멀리 항구에서 배가 서서히 출발을 시작하였다...아아아아....


웨스트 피요르드에서 웨스트 아이슬란드로 가는 배편


뭐 운명이려니 생각하면서 잠시 숨 좀 돌리고 다시 차를 달렸다. 그리고 이전에 잠시 휴식을 취했던 Hotel Flókalundur 에 들렀다. 주유도 하고, 마침 점심이라 배도 고프니 식사나 하기로 하였다. 메뉴판을 보고 가장 무난할거 같은 피자랑 햄버거를 시켰는데...


오오오! 아무런 토핑도 없이 치즈만 있는 피자였는데, 맛이 예술이었다!

살면서 먹어본 피자중에 가장 맛있었던거 같다! 치즈 맛이 참 특이했는데, 뭔가 스카이르 느낌도 좀 들고...


내 인생 최고의 피자! 햄버거도 맛났다


왜 이런 맛난걸 딘얀디 갈때도 사먹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감이 들었다 ㅠ


맛난거 먹고 기운을 차린 뒤 다시 미친듯이 레이캬비크로 향했다. 레이캬비크로 가는 길은 좀 지겨웠다. 주변 풍경도 특이한게 없고...풍경에 익숙해져서 그런건가 싶기도 했지만, 그건 아니었던거 같다. 확실히 특이한 풍경은 없었다. 중간에 라바필드 지역만 빼면 그냥 그런 드라이브 코스였다. 이래서 사람들이 아큐레이리가고 나면 바로 뒤도 안보고 레이캬비크로 향하는건가 싶었다.

웨스트 아이슬란드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가는길에 보르가르네스(Borgarnes) 에 들렀다. 이때 시간이 저녁6시라서 식사나 할까 싶어서 론리플래닛을 뒤졌는데, Fish Buffet at Hotel Bru 라는데가 눈에 딱 들어왔다. 그래서 냅다 그 곳으로 갔는데, 식당은 한산하이 사람도 없고 음식도 안보여서 그냥 레이캬비크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지금 생각해보니 왜 들어가서 물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보르가르네스에서 또 다시 발견한 장풍 손건조대! 여행중 설치된 곳을 세군대나 봤다 ㅎㅎ


레이캬비크로 가는길,

시간도 좀 줄일겸 해서 유료해저터널을 지나갔는데, 오오오~ 시간이 확실히 많이 단축되었다.


그런데...나중에 여행계획 세운다고 구글지도를 둘러보면서 체크했던 포인트 중에 Glymur 라는 곳이 있었다.

레이캬비크 돌아갈때 터널로 안가고 저기 잠시 들러서 구경할려고 했었는데...흑 ㅠ


Glymur

아쉽게 지나친 Glymur (출처 : 영문 위키피디아)


우야둥둥 레이캬비크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니 도로위에 차들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 간만에 도시에 오는구나 싶었다. 8시경에 도착한 레이캬비크 외곽에서 우선 배를 채우고자 가장 먼너 눈에 들어오는 KFC 로 냅다 달려갔다. 얼마만에 패스트푸드점인가!

들어가자마자 닭이나 먹자면서 치킨을 주문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갑자기 종업원이 뭐라고 하는거다. 가뜩이나 말을 잘 못 알아듣는데 몸상태까지 메롱인지라 종업원이 뭐라고 말하는지 눈치를 챌 수가 없었다. 대충 바디랭귀지를 보니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하라고 하는거다. 잉? 저기에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바로 알 수가 없는 곳에(어쩌면 피곤해서 눈에 안 들어왔을 수도..) 번호표 기계가 있었다. 그런데 실제 주문순서였던 할아버지가 우리가 새치기 하는거처럼 보였는지 계속 띠껍게 우리를 쳐다보면서 궁시렁 거렸다...아이슬란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불친절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람...(지역주민인지는 모르겠다). 몰랐는데, 좀 알려주지 ㅠ


여튼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 기다리던 치킨을 시켜서 먹고 이제는 숙소를 찾아나섰다.

KFC 바로 앞에 자그마한 숙소가 하나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일단 시내로 간뒤 아무 숙소나 가서 빈방이 있으면 들어가서 쉬기로 하였다.

성수기라서 자리 잡기가 쉽지는 않았으나, 결국 가격도 나쁘지 않은편인 숙소를 하나 찾아서 푹 쉴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레이캬비크에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그 다음날이면 비행기 타고 이 아름다운 나라를 떠나야 한다 ㅠ


오늘의 숙소는 블루라군 클리닉!

하지만, 블루라군까지 왔다갔다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지라, 일단 간단하게 레이캬비크를 구경 좀 하다가 블루라군으로 가기로 하였다.

할그림스키르캬 교회 뒤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관광을 시작하는데, 첫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그러면서 계속 아쉬운 느낌이 가득....


일단은 여행기념품을 사고자 시내를 돌면서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새가 귀여워서 찰칵


여기저기 특이한 예술품들이 많다




마침 아이폰 케이스가 필요했던차라 하나 구매했는데, 튼튼하고 느낌도 좋았다.


예쁜 물건들이 한가득했던 TIGER 매장. 팬시점 같은 느낌?



대충 둘러보고 살만한 물건을 기억해 놓은 뒤 점심을 먹기위해 Sea Baron 식당으로 다시 갔다. 한번 갔던 곳이라서 지도없이도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레이캬비크 시내거리


저 멀리 하르파(Harpa)가 보인다. 밥먹고 가야지


저 앞에 보이는 Sea Baron 간판



다양한 꼬치 메뉴들. 가격이 ㅎㄷㄷ


소스랑 물들이 있는 곳. Self


이번엔 조개관자구이가 있어서 신나게 흡입!


이번에는 다행히도 조개관자구이가 있었다!

조개관자구이가 주목적이서 바로 관자구이하나랑 생선꼬치구이를 시켜서 먹은 뒤, 바로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유명한 핫도그를 먹으러 갔다.


근데 가는길에 조그마한 전시관이 있는거 같아서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데 The Rules For Iceland 라는 글이 크게 붙어 있었다. 처음 왔을때 봤었다면 더 재밌을텐데 싶었다.


시내 한 작은 전시관에 걸려있던 The Rules For Iceland. 물론 재미로 쓰여있는 규칙들


그리고 곧바로 나타난 핫도그 가게!


바로 여기가 레이캬비크 맛집 핫도그 가게! 누님 무섭게 쳐다보지 마세요 ㅠ


Hotdog

이게 바로 그 핫도그. 매우 간단하다.


케네디 대통령도 와서 먹었다는, 아주 유명한 가게라서 기대를 하면서 먹었는데, 사실 여행중에 먹어본 다른 핫도그랑 맛은 비슷했다. 빵, 소세지, 다진양파, 피클, 그리고 소스.

아이슬란드는 양이 많아서 양고기로 소세지를 만들어서 핫도그를 많이 팔던데, 그래서 그런지 양을 뜻하는 Lamb을 붙여서 램도그라고 부르기도 한다. 양고기 특유한 노린내가 아이슬란드의 특유의 핫도그 맛을 만들어 주는거 같은데, 그게 참 묘한 매력이 있었다. 여행중에도 양고기 소시지를 사서 빵에 끼워먹고는 했는데, 정말 그 맛은 잊을수가 없는거 같다. 우리나라에도 파는 곳이 어디 없을런가.....


배도 찼으니 다음으로 핫도그가게 근처에 있는 하르파(Harpa) 를 구경하러 갔다.


가는길에 본 퍼핀이 그려진 관광용 버스차량


저기가 바로 하르파


콘서트 홀 겸 컨퍼런스 센터로 쓰이는 하르파는 레이캬비크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이다. 2011년에 완공되어서 비교적 젊은 건축물로, 덴마크의 Henning Larsen 이라는 회사가 설계를 하고 덴마크 태생의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이 디자인 하여 지어진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환상적인 공간으로 레이캬비크에 간다면 반드시 방문해야할 곳 중 하나이다.




Harpa


Harpa



Harpa


Harpa 내부모습. 정말 특이하다.




화장실 무한공간. 으어어어어어~


블루라군 클리닉에는 3시쯤 레이캬비크에서 출발 할 예정이었다.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남은 시간동안 기념품가게나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허허허허. 기념품으로 사갈까도 했지만 왠지 아까워서 패스


이런 조형물들이 거리에 참 많다


퍼핀 전문가게! 오오, 저 수많은 퍼핀들!


대왕퍼핀도 있다!


아이슬란드어로 퍼핀 = Lundi


이 퍼핀은 좀 무섭게 생겼다;; 근데 왠 곰?


공연전단지 같은데, 아이슬란드어 전단지 고양이 눈이....


한 가정집에 놓인 아기자기한 느낌의 조형물. 집에 놔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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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두둑...

아이슬란드에서 두번째 차에서의 취침...이번에는 중간에 화장실때문에 깬거 말고는 푹 잠들수 있었다. 호주에서는 차에서 자면 항상 꿀잠을 취할 수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잠이 없어진건가.....추워서 그런건가....

눈을 뜨니 시간은 새벽 4시였다. 밖은 흐린 날씨로 인해서 살짝 어두운 느낌이 감돌았고,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 것만 같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캠핑장에서 모닝라면을 먹고, 딘얀디에서 웨딩촬영을 하려고 했건만....

결국 남아있던 빵조각이랑 요구르트로 아침을 먹고 딘얀디를 떠났다. ㅜㅠ


오늘은 Látrabjarg(라트라브야르그) 가는 날!

아이슬란드에서 퍼핀을 매우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주요 퍼핀 서식지 중 하나이다.

다른 곳들도 몇군데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다른 두 곳은 남쪽의 베스트만 제도(Vestmannaeyjar. 비욕이 나라에서 선물받은 별장이 이 제도의 한 외딴섬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 별장은 비욕의 집이 아닌, 해당지역의 수렵협회에서 관리하는 오두막이다.)와 북쪽의 극지 지역인 그림세이(Grímsey) 섬이다.

새를 좋아하는 나는, 아이슬란드에 가면 꼭 퍼핀을 보기를 원했다. 비크해안에서도 볼 수 있다고는 하나 가까이에서 보기 힘들다고 해서(실제로도 매우 멀리서만 볼 수 있었다) 다른 지역들을 물색했는데, 그 중에 낙찰된 곳이 라트라브야르그, 베스트만 제도,그림세이 섬 이었다.

세군데 다 가고 싶었으나, 두군데는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배를 타고 왔다가야 해서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많은 시간이 소모될거 같아서 라트라브야르그만 다녀오기로 하였다.


아이슬란드에서 무조건, 어떤일이 있어도 오고 싶게 만든 라트라브야르그는, 인터넷에서 본 절벽에 엎드려서 가까이에 있는 퍼핀을 카메라로 찍는 장면이


"어머 여긴 꼭 가야해!"


라고 결정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었다.


날씨는 계속 흐렸다. 흐린날씨때문에 퍼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저 바로 밑에 Dynjandi 가 있다. 흑흑 아름다운 Dynjandi 안녕~





가는길마다 피요르드 해안선 투성이인 웨스트 피요르드


심심찮게 마주치는 길위의 양떼들


Dynjandi 에서 Látrabjarg 가는 길은 정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아름다운 풍경들의 연속....

거리는 120km 정도밖에 안되지만 빗길에 길도 꼬불꼬불한 관계로 속도를 많이 낼 수가 없어서 천천히 가다가 아름다운 풍경이 있으면 구경도 하면서 가니 3시간 정도가 걸렸다.

가는길에는 아이슬란드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노란색 모래사장도 나타났다.


도로에 구름같은 안개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어서 한층 더 운전이 힘들었다.


날씨가 그런건지, 이쪽 지형이 그런건지 유별나게도 구름들이 낮게들 깔려있었다. 그래서 운전 중에 도로에 걸려있는 구름을 뚫고 달리기도 하였다.

이윽고 라트라브야르그를 알리는 간판이 보였고, 그 뒤로 아주 환상적인 관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라트라브야르그에 서식하는 새들. 퍼핀이 제일 앞에!



낮게 깔린 구름덕분에 환상적이 풍경이 펼쳐졌다. 흡사 산위에 있는거 같은 느낌...


아직 관광포인트인 라트라브야르그에 도착도하지 않았는데 이런 멋진 모습이라니.....옆에서 살포시 졸고 있던 와이프도 풍경에 화들짝 놀라서 잠을 깻고 잠시 쉬어가면서 풍경을 감상했다.


새벽일찍 달려서 그런가, 지나가는 차를 한대도 만나지 않았다. 고요함과 적막함....이런 분위기 너무나도 좋다.


그리고 잠시 후 도착한 라트라브야르그....


너무 이른 아침인가....비는 추적추적내리고...주차장에는 달랑 우리뿐. 와이프는 차에서 잠시 수면을 취하고 있고, 나는 절벽쪽으로 걸어가봤다. 주위에 새는 보이지 않는데, 비가 와서 그런건가 ㅠ

안타까움에 절벽가까이에 가서 살포시 내리는 비를 맞으며 바닷가를 보고 있는 순간!!!!!!!!!!!!!!!!!


오오! 바로 내 앞, 두걸음정도의 거리에 퍼핀 한마리가 살포시 내려 앉는 것이었다!

기쁜 나머지 주차장까지 달려가서 와이프를 깨우고 휴대폰도 챙겨와서(똑딱이 카메라가 있었지만, 비가 와서 휴대 불편 & 망가질까봐 차에 놔두고) 길에서 연예인이라도 본양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댔다.


안녕퍼핀~


비크해안에서는 사람만 보면 저멀리 도망가던 퍼핀들이 여기서는 바로 눈앞에서 볼 수가 있었다.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곳의 야생생물이라 그런가....폰카로 찍어도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서 퍼핀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라트라브야그 절벽산책로




사람을 봐도 크게 겁먹지 않고 있는 퍼핀님들


절벽근처에 있으니 하나둘씩 퍼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얘네들도 심심해서 사람 구경하러 온건가?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천길낭떠러지때문에 ㅎㄷㄷ 한지라 거리를 두고 감상을 하였다. 엎드려서 절벽 아래를 볼까 싶었지만, 바닥이 비때문에 완전히 젖어서 그것도 패스~


비도 조금씩 그치기 시작하고, 퍼핀들 구경도 충분히 한 뒤, 라트라브야그 트래킹 코스를 잠시 다녀오기로 하였다.


새들이 놀랄까봐 이 곳은 개출입금지 구역인듯...바람이 강하니 절벽근처에서 주의!


라트라브야르그에 있던 유일한 건물


사람하나 없는 한적한 아이슬란드 최서단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길을 걸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절벽을 따라 이루어진 트래킹코스에서는 쉴새없이 들려오는 바닷새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절벽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많은 새들의 군락도 구경할 수가 있었다. 새덕후라면 정말 꼭 와봐야 되는 곳!!!





엄청난 수의 새들의 군락지. 퍼핀보다는 갈매기가 더 많았다


아름다운 절경에 파노라마가 빠질수 없지! 절벽옆에 안전장치 따위는 전혀없다.


절벽따라 걷는 라트라브야그 트래킹코스. 비구름덕분에 한층 더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다


새, 바람, 파도, 비....


깜딱이야! 풀들이 모여 뱀얼굴 모양을 하고 있더라


30여분정도 트래킹코스를 걸어갔다가 다시 주차장쪽으로 돌아오는데, 이때부터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직원으로 보이는 한 청년은 학교 운동장에 가루로 줄긋는 도구로 절벽근처에 선을 긋던데, 위험하니깐 그은 선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사람 하나 없을때는 정말 천국같은 느낌의 몽환적인 곳이었는데, 여행객들이 하나둘씩 나타나니 좀 아쉬웠다.


어떤 새의 알일까?


인기조, 퍼핀이랑 찰칵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퍼핀이랑 사진을 찍고 가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절벽에 엎드려서 퍼핀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으나, 그렇게는 못하고 그냥 멀리서 저렇게 찍을수 밖에 없었다.


퍼핀과의 대화


단언컨데, 새덕후라면 꼭 방문하길 추천하는 곳!

새덕후가 아니라도 웨스트 피요르드에 갈 예정이라면 반드시 들르는걸 추천!!

개인적으로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에 남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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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웨스트 피요르드로 가는 날이다. (론리플래닛에서 유일하게 풍경, 액티비티, 야생 생태계 세 항목 전부 다 만점 받은 곳!)

웨스트 피요르드 쪽, 그 중에서도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인 계단형 폭포가 있는 Dynjandi(딘얀디)와 퍼핀 서식지로 유명한Látrabjarg(라트라브야그)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다. 가뜩이나 Km 로 이동시간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아이슬란드에서도 길이 험하기로 유명한 웨스트 피요르드를 일정에 잡아 넣을때 시간을 얼마나 할애하여야 할지 매우 난해하였다.

극지여우를 볼 수 있는 Hornstrandir 국립공원도 가보고 싶었으나 배타고 왔다갔다 해야 되는 관계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패스.....(제대로 보려면 2일은 더 웨스트 피요르드에 있어야 했다)


12시가 넘어서야 호프소스에서 출발을 하였는데, 일단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지 Dynjandi(딘얀디)까지는 오늘 도착할 마음을 먹고 출발하였다.


주유소 식당에서 점심식사 냠냠


1시쯤 되어서 나름 규모가 있는 마을인 Blönduós(블뢴듀오스) 에 도착하였고, 주유도 할 겸 간단히 식사를 하였다. 주유소 식당은 꽤나 규모가 있었는데, 햄버거랑 피자가 너무나도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냉큼 주문해서 폭풍 흡입을 하였다.


식사를 하고 밖에 나와서 보니, 마을의 랜드마크로 추정되는 교회가 하나 보였다. 이름하여 Blönduóskirkja(블뢴듀오스키르캬)! 할그림스키르캬 처럼 키르캬가 알고보니 교회라는 뜻의 아이슬란드어였다. 그러니깐 이 마을 대표 교회!




특이한 모습의 교회, 블뢴듀오스키르캬


모양이 매우 특이해서 십자가를 보지 못했다면 박물관쯤으로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규모는 작았지만 매력적인 건축물이었다. 식사 후 산책겸 교회 주위를 살살 걸어다니며 정오의 여유로움을 잠시 즐겼다.


그리고 또 다시 차 타고 ㄱㄱㄱㄱㄱㄱ


다시 링로드로 복귀를 하니 중간 중간에 레이캬비크가 몇키로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였는데, 그 표지판을 보고 있으니 이제 곧 우리의 여행도 끝이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쉬운 느낌이 한가득 들었다. 차량 렌트해서 신나게 장볼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ㅠ


링로드를 타고 가다 68번 도로를 따라 길을 가는데 해안도로인데다가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서 더 빠른길이 없을까 지도를 살펴봤다. 그런데 중간에 59번 도로가 하나 보였고, 바로 그 길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고자 하였다.

드문드문 시골 민가가 하나씩 보이고 길도 잘 포장되지 앟은 길이라서 내심 불안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속도는 낼 수 있는 도로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참을 달려갔다, 그런데 풍경이 점점 이상해지면서 제대로 된 길이 없는거 처럼 보이는 것이다;;;;


길 끝에는 옆에 개울이 흐르고 그 옆으로 차 한대가 간식히 지나갈 수 있을거 같은 길이 보였다. 거기다가 분명 F 로드도 아닌데 4륜차만 갈 수 있다는 표시판까지....아 이건 뭐지?

대략 정신이 멍해졌다....벌써 오후 4시반이고 갈길은 한참인데...


일단은 우리 차량이 4륜이니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혹시라도 개울이 없나 싶어서 차량 렌트시 구매한 아이슬란드 전역 지도 책자를 훑어봤다. 매우 상세한 지도라 도로 중간에 개울이 나타나면 그것도 표시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도에 개울이 없으면 그 길로 지르기로 하였다. 그리고 지도에는 개울이 없는 것으로 낙점!!!


이었으나........시작부터 깊은 물웅덩이가 나타났다. 조금 망설이다가 냅다 지나갔고, 이제 걱정거리는 없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가는데...이런 제길......바로 앞에 개울이 나타나는거다-_-;;;


왼쪽은 나름 낭떠러지. 운전 잘못하면 차가 개울로 다이빙할 수도 있는 곳. 오른쪽이 찻길


건너편..캬~ 풍경은 좋구나


아....개울만 없으면 그래도 어떻게든 가보려고 했건만....그런데 생각해보니 완전 외길이라 가는길에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만나면 그냥 끝장날거 같았다.

잠시 개울을 건널까 망설였지만, 몸을 사려서 무사히 Dynjandi 에 도착하기로 마음먹고 결국 후진을 해서 차를 뺐다.


유턴도 못하고 후진해서 빠져나왔다


아...몸도 정신도 망신창이...완전 피곤했다. 그냥 큰길 따라 갔으면 한참을 갔을텐데...라지만서도 나름 재미는 있었다 ㅎㅎ


그렇게 다시 68번도로로 돌아와서 다시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윽고 웨스트 피요르드 진입!





올때 갈때 두번 다 쉬었던 곳


북쪽으로 가로질러 가는 F66 번 도로를 알리는 표지판. 이 길로는 갈 일이 없어서 가지 않았다.




인적하나 없는 아름다운 경치의 웨스트 피요르드


웨스트 피요르드 쪽은 소문대로 길이 매우 험했다. 비포장 도로도 상당히 많은데다가, 가는길에 대형 공사현장을 지나가면서 우회로 + 자갈길 & 비포장길 때문에 속도는 더욱 더뎌졌다.

다른 곳과는 매우 이질적인 느낌이 여기저기서 났는데, 나만의 기분탓이었을까?

아무튼 경치는 하나같이 다 좋았다. 왜 사람들이 웨스트 피요르드는 그냥 좋다고 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드라이브 자체가 전혀 지겹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런 험하고, 아무것도 없는 길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몇몇 보였다. 가파른 언덕길도 엄청나게 많았는데....ㅎㄷㄷ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잠시 쉴 수 있는 주유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 겸 주유소 겸 식당이 있는 호텔 플로칼룬두르(Flókalundur). 웨스트 피요르드에 들어오고 나서는 차를 거의 볼 수 없었는데, 조금 과장해서 오는 길에 본 차들보다 여기 있는 차들이 더 많았던거 같다.


꼬불 꼬불 꼬불 웨스트 피요르드. 빨간점이 플로칼룬두르 호텔



호텔입구


오는 길에 차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은 관계로 배는 고프지 않았는데, 돌아갈때 다시 이 곳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피자를 시켜먹었는데........아....정말 살면서 먹은 피자 중에 가장 맛있었다!!! ㅠ 아무런 토핑도 안된 피자였는데 아....


내 인생 최고 맛있었던 피자!


시간이 저녁인지라 여기서 하루 쉬고 다음날 일찍 폭포를 보러 갈까도 했는데, 돈도 좀 아깝고, 거의 다 온지라 기름만 채우고 다시 길을 나서기로 하였다.



눈이 얼마나 쌓였었길래 아직도 저렇게 녹지 않고 남아 있을까...


호텔에서 딘얀디까지의 거리는 30Km 정도. 하지만 길이 비포장에다가 꾸불꾸불 언덕길이라서 속도를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풍경은 비경으로 점점 더 변하기 시작하였고, 한시간여를 달렸을때...

드디어 도착했다!!!! 오오오오오오! 사진으로 본것보다 훨씬 더 웅장한 풍경의 딘얀디!!!


거의 다왔다!!! 딘얀디!!!!


흙투성이 샤워 제대로 한 우리의 포드 쿠거 ㅠ


저 멀리 보이는 계단형 폭포가 바로 웨스트 피요르드 최고의 폭포 Fjallfoss


영상도 투척


저녁 9시가 넘어서 도착했지만, 해는 아직까지 지지 않고 있었다.

캠핑장도 있었는데 몇몇 안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텐트를 치고 있었는데 정말 부러웠다. 스코가에서는 그렇게 텐트를 치고 자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지는 않았는데 여기서는 텐트를 만들어서라도 야영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다.


깔끔한 캠핑장 시설과 아름다운 피요르드 + 바다까지 있는 Dynjandi ㅠ 


흥분한 나머지 피곤함도 잊은채 급히 Fjallfoss 까지 걸어가기 시작했다.

Fjallfoss 가는 길에는 자그마한 폭포들이 군데군데 나타나는데 그것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였다(스카프타펠에서 본 폭포랑 똑같은 이름의 훈다포스도 있었다)

가는 길은 대략 10분정도의 짧은 트래킹 코스였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폭포들을 보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개울에 나타난 무지개


올라가는 길에 있는 폭포 중 하나인 바이야르포스(Bæjarfoss)


바이야르포스(Bæjarfoss) 동영상



저 폭포 하나만 지나가면 돼!


6개의 작은 폭포들을 지나치면 딘얀디의 꽃, 딘얀디의 대명사인 피얄포스의 폭포수를 눈 앞에서 볼 수가 있다.

오오오오!


환상적인 모습의 피얄포스!!! 그냥 이 폭포를 Dynjandi 라고 부르기도 한다.


Dynjandi

크기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크다


Fjallfoss 를 등지고 찍은 경치...


폭포는 수많은 계단형 절벽때문인지 떨어지는 물의 양에 비하면 소리가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폭포수로 인해 주변의 흙바닥은 진흙탕이 되어 있어서 카메라를 삼각대에 세우고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다.


커플샷 찰칵! 폭포수에 렌즈가 젖어서 안개 낀거처럼 됐다



딘얀디 영상


정말 오길 잘했다는 느낌이 연거푸 들었다. 여행에서 웨스트 피요르드를 뺐더라면....안돼~~~~!!!!!


개인적으로는 딘얀디의 폭포가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다.

일단 저 곳에는 Fjallfoss 라는 매우 독특한 형태의 폭포와 함께 깔끔한 캠핑장, 피요르드 해안이 한장소에서 어우러져서 마치 아이슬란드 종합선물세트 같은(아 온천이 없다....암튼 개인적인 생각)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수가 매우 적어서(캠핑장에 있는 사람들이랑 우리를 합쳐서 6명정도 밖에 없었다) 자연 그 자체의 평화로운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고, 끝으로 아이슬란드 여행의 막바지에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폭포라서 감회가 더 남달랐다.


튀어오르는 폭포수 방울을 맞으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하고 있다가 해가 지기전에 다시 차로 돌아가서 셀프웨딩을 찍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그런데 차에 도착하니 피로감이 급 밀려와서 그냥 여기서 한숨자고 다음날 아침에 폭포에 가서 사진을 찍기로 하였다. (그런데, 여행때마다 느끼는건데, 뭔가 해야되는거나 하고싶은게 있으면 미루지말고 바로 해야된다. 결국 예상데로 다음날 아침 날씨가 흐려져서 웨딩촬영은 커녕 폭포근처까지도 가지 않고 이 곳을 떠났다 ㅠㅜ)


해가 살짝 지면서 아래 부분만 그늘이 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자기 전에 근처 바다나 구경 좀 하고 잠들려고 했는데, 아까부터 새들이 떼로 바다주위를 멤돌고 있는게 심상치가 않았다. 그래도 뭐 크게 신경은 안 쓰고 바다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니깐 얘네들이 근처에 새끼라도 있는지 우리 가까이 다가와서는 빽빽거리며 위협을 하는거였다;;;;; 새를 매우 좋아하는 나였지만, 그 많은 수의 새들이 그렇게 위협을 하니 조금 무서웠고, 급히 차로 돌아갔다.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데 ㅠ.

새끼보다는 심심해서 우리한테 그렇게 한건지 나중에 화장실을 가는 중에도 새 한마리가 공중에서 근처까지 날아와서는 빽뺵거리면서 부리로 쪼으려고 했다;;;; 

무섭지만 귀여웠다...(엥?)


내일은 더 귀여운 아이슬란드의 마스코트 새, 퍼핀을 영접하러 Látrabjarg 로 간다.....아 두근두근


[짜투리 동영상들]

좋지 않은 딘얀디 가는길



딘얀디 풍경




Km에 속으면 안된다


덤)

딘얀디까지는 이륜차도 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 매우 험난한데다가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라서 운전에 주의를 요합니다.


덤2)

구글맵에서 딘얀디의 배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가 있네요. 아래 링크따라 들어가서 감상해보세요~


(제일 잘나온 사진)

https://www.google.co.kr/maps/place/Dynjandi/@65.733868,-23.202894,3a,75y,190.4h,88.66t/data=!3m5!1e1!3m3!1splt8bDSMa7UAAAQYPJh19g!2e0!3e11!4m2!3m1!1s0x4f2ad1e5ebe72b0f:0x81787e3ee7c7433f?hl=ko


https://www.google.co.kr/maps/place/Dynjandi/@65.734262,-23.204372,3a,75y,132h,90t/data=!3m5!1e1!3m3!1sGULJOA6g8YQAAAQXHpWEbA!2e0!3e11!4m2!3m1!1s0x4f2ad1e5ebe72b0f:0x81787e3ee7c7433f?hl=ko


https://www.google.co.kr/maps/place/Dynjandi/@65.733188,-23.201293,3a,75y,130h,90t/data=!3m5!1e1!3m3!1sbGeSlnAg9AQAAAQXHpWEbQ!2e0!3e11!4m2!3m1!1s0x4f2ad1e5ebe72b0f:0x81787e3ee7c7433f?hl=ko


덤3)

개인적으로 정말 강추하는 곳입니다! Látrabjarg 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으로 기억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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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빅에서 재밌는 고래투어를 하고 잠시 숨을 돌린 뒤 해안을 배경으로 온수에서 수영할 수 있는 마을, 호프소스(Hofsós) 로 갔다. 호프소스로 가기 위해서는 달빅에서부터 82번에 이어 76번 해안도로를 타고 가야했는데, 계속 해안도로이다 보니 운전이 힘들었다. 하지만 역시 경치는 굿!!


캬~ 어딜가나 장관인 아이슬란드


그런데, 76번도로에서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차가 많이 안다니는 지역이라서 그런가, 호프소스까지 가는길에 터널이 있는데 그 중 1차선 터널이 있는 것이었다.

난생 처음 보는 1차선 터널.......맞은편에서 정신나간 사람이 광란의 질주를 하면......ㅎㄷㄷ


그런경우를 대비해서 중간중간에 차를 옆에 잠시 대놓는 곳이 있어서(1차선 가는길에 군데군데 틈이 있다. 갓길이 아니라),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그 쪽으로 잠시 대피했다가 맞은편에 차량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앞으로 전진하는 식으로 되어있었다. 게다가 터널출구쪽에는 신호등이 있어서, 반대쪽에서 차가오면 신호등이 빩간색이 되고, 그렇게 되면 옆에 차를 대기시켜놓고 상대차량이 지나가고 나면 신호등이 파란불이 되고 지나갈 수 있었다.


공포의 1차선 터널. 처음 들어섰을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졌다


이게 터널길이도 오지게 길어서 한참을 가야 출구가 나왔다.

첫번째 터널은 바짝긴장하고 조심히 달려서 아무탈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어디서 붙은 자신감일까....두번째 터널에서는 그냥 맘편하게 운전을 하면서 갔다. 그러다가 출구쯤에서 신호등을 잘 못 봐서 맞은편 차량과 마주치게 되었다;;;

서로 차를 옆에 댈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차를 대려면 후진을 해서 조금 가야되는지라, 후진을 해야되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오! 친절한 아이슬란드인들!

분명 내가 잘못했는데 그 쪽에서 먼저 후진을 해서 양보를 해주는 것이다.

게다가 그 차 뒤에는 2대 정도 차가 더 있었는데, 그 차들도 별말없이 후진을 해서 내 앞에 있던 차가, 내가 지나갈 수 있도록 옆에 댈 수 있는 곳까지 차를 빼주는거였다.

너무나도 고마운 나머지 고개를 연신 숙이고 손을 들어서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아~ 정말 아이슬란드인들의 친절함이란!!!!!

완전 감동하였다. (이런 실수는 다른분들은 없으시길.....;;)


그렇게 터널을 뚫고 지나가다 보니 뭔가 매우 마음에 드는 경치가 하나 나타났다. 딱히 관광지 표시도 되어 있지 않았지만, 어머 저건 꼭 봐야해 하고 우리의 눈길을 끌던 곳이 있어서 그 곳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해안도로를 타고타고


road76

갑작스럽게 우리를 유혹하는 풍경! 저 좁은길을 지나 건너편으로 가보고도 싶은데...


차로는 더 이상 갈 수 없으니 살포시 대놓고


시 휴식을 즐기며...건너편에는 뭐가 있을까?


경사가 조금 있는 비포장길을 따라 내려갔는데, 건너편 섬으로 추정되는 곳까지는 차로 갈 수 없는 것 같았다. 걸어서도 가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뭔가 묘한 매력을 풍기는 곳이라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한시간 정도가 지나서 드디어 호프소스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다시 흐려진데다가 조그만한 도시 + 저녁시간이지만 밝은 백야라 유령도시 같은 느낌도 조금 들었다.


자그마한 마을 호프소스. 지도상 5번, 풀장이 호프소스에 온 주목적이었다.


호프소스에 온 목적은 순전히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물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있어서였다. 어떤 블로그분께서 상당히 좋은 곳이었다고 하는걸 보고 바로 여긴 꼭 가야된다고 생각하고 온 것이다. 더 넓은 바다를 위에서 바라다보며 하는 수영이라....뭔가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 계획은 호프소스에서 수영만 하고,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웨스트 피요르드의 대표 폭포인 Fjallfoss 가 있는 Dynjandi 근처까지 가다가 길에서 노숙을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몸이 너무 피곤한 상태라 수영을 하기보다는 빨리 잠을 자고 싶어서 우선은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캠핑장소에서 잘까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이왕 잘거 푹 자자는 생각에 유일한 숙소로 추정되는 Sunnuberg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갔다.


엥? 그런데 안내데스크도 없고, 사람도 없고....문은 다 열려있고....뭐지?

우리는 잘못 들어온건가 싶었다. 그런데, 분명 사람이 왔다갔다 했다는 흔적은 있었다. 이상해서 숙소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주인아주머니랑 연락을 할 수 있었다. 곧 온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기다리니 왠 젊은 아가씨가 오는 것이었다. 누군고 하니 주인아주머니 딸이라고 한다. 평소에 가족들이 근처 농장에 있는데 손님이 와서 이렇게 잠시 왔다면서...그리고 얼마나 묵을거냐고 하길래 하루 묶는다고 하였고, 계산을 해야되는데 카드기계를 안 들고와서 잠시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는 거였다. 일단은 방을 안내해줘서 짐을 풀어놓고 잠시 쉬고 있으니 카드기계를 들고와서는 간단히 체크인!

체크아웃은 어떻게 하면 되냐니깐 그냥 열쇠만 문에 꽂아놓고 나가면 된다고 한다......엄청 쿨하다....정말 범죄가 없긴 없는 나라 & 동네인거 같다-_-;;;


우리가 하루 쉬어간 Sunnuberg 게스트 하우스(출처 : 구글 스트리트 뷰)


나름 해변전망 방...인데 뭘 찍은거지;;;


여기서 처음으로 아이슬란드 맥주 Viking 을 마셔봤는데....정말 아이슬란드 맥주가 맛이 없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숙면모드에 돌입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폭풍 숙면을 취하고 모닝라면을 한그릇 먹은 뒤에 바로 상콤하게 수영을 즐기기 위해 수영장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였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차타고 슝슝~


여기가 바로 Hofsos 수영장 입구! 


수영장은 상당히 한산했다. 열명 조금 넘는 인원들이 수영장에 있었는데, 두개의 풀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나는 25 x 10m 크기의 길다란 풀장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몸녹이는 용도로 만들어진 풀장.

물은 아이슬란드 답게 뜨끈한 온천물!!!


오오오 좋아보인다




레알 오션 뷰포인트를 자랑하는 전망좋은 수영장


날씨가 흐린게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망은 정말 끝내줬다. 하루종일 물에서 노닐고 싶을 정도였다. 사람도 얼마 없으니깐 맘껏 풀장을 누비며, 수영하다가 지치면 바닷가를 바라보다가...아아아아~정말 자연속에 아름답게 설치되어 있는 수영장이 아닌가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하나만을 위해서 여기까지 와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물에서 신나게 놀다가 보니 11시가 다되어갔고, 숙소주인이 체크아웃 확인을 하러 올거같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은 지켜줘야 될거 같아서 급히 정리를 하고 나왔다.

체크아웃하고 올걸 그랬나........쩝


폭풍숙면과 뜨뜻한 온천에 물을 담구고 사기충전된 상태로 드디어, 정말 가보고 싶었던 그 곳, 웨스트 피요르드로 향했다.






Hofsós 수영장


[운영시간]

- 여름기간(6월 ~ 8월말까지) : 09:00 ~ 21:00

- 그외

* 월 ~ 금 : 07:00 ~ 13:00 & 17:15 ~ 20:15

* 토일 : 11:00 ~ 15:00


[가격]

- 성인 : 550 ISK

- 청소년(7~18세) : 220 ISK


포인트만 잘잡으면 이런 사진도 나올 수 있다(출처 : Guide to Ic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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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레이리 주변은 고래투어가 많이 활성화 되어있다. 그 중에서 후사빅(Húsavík)이 고래투어로는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후사빅 외에 달빅(Dalvík)도 고래투어로 유명한 곳인데, 후사빅보다는 달빅이 좀 더 한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빅에서 고래투어를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아큐레이리에서도 천천히 운전해도 1시간 안으로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었다.


참고로 달빅에서는 아이슬란드 최북단섬인 그림세이(Grimsey)로 가는 배편도 있는지라, 그 곳으로 가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였다. 시간만 된다면 그림세이 섬에 가서 극지에 방문했다는 증명서도 받고, 수많은 퍼핀과도 뛰어놀고 싶었지만...그림세이까지는 3시간여동안 배를 타고 가야되는데 배흔들림이 장난이 아니라 멀미유발자가 수두룩 하다고 한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달빅 고래투어 사무실


계획상 오후 1시 투어에 참석하려고 하였다. 달빅에 도착한 시간은 11시를 30분정도. 사무실 근처에 차를 대놓고 문을 열려고 했으나...잉? 문이 굳게 잠겨있는건다. 

"설마 오늘 일요일이라서 안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분명 홈페이지에서는 13:00 시에도 투어가 있다고 했는데....

이상하게 생각되어서 사무실로 전화도 걸어보았으나 아무도 받지 않았다.

아~ 설마 고래투어는 물건너 가는건가....


일단 기다려 보기로 하고 앞에 바다쪽에 오리들이 모여있길래 오리구경을 하였다.



따사로이 바다에서 노니는 오리떼


얼마나 한가롭고 여유로운 마을인지, 가까이 다가가도 오리떼들은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아무런 해꼬지도 안하니 이렇게 되었으리라. 오히려 너무 다가가면 물려고까지 했다 ㅎㄷㄷㄷㄷㄷ

원래 새를 좋아하는지라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있다가 순간, 식량으로 가지고 다니던 식빵이 생각나서 식빵을 들고와서 조각조각 부셔서 바다에 던졌다.

그랬더니 오리들이 좋다고 달려들어서 순식간에 빵을 먹어치우는거다.

재밌어져서 조금 뜯어서 직접 주기도 하고 여기저기 흩뿌려 주기도 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그 떄 옆에서 왠 동네 어린 여자아이 둘이서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거다. 뭔가 좋아보이는 눈빛은 아니었다...

그래서 설마 야생오리에게 먹이를 주면 안되는건가? 아니면 빵을 바다에 뿌리는게 환경오염을 일으켜서 그러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빵주기는 멈추고 그냥 오리들을 구경만 하였다.

그리고 사라진 아이들.


그렇게 시간을 떼우며 잠시후 여자아이 둘이서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다시 이 곳으로 돌아왔다. 손에는 식빵 두장이 들어있는 투명한 비닐봉지를 들고서...

아~ 이때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든지 ㅎㅎ 우리가 좀 더 센스있게 눈치를 채고 말을 걸었으면 빵을 그자리에서 줄 수도 있었는데, 우리가 오리먹이를 주는게 재밌어 보였는지 집까지 가서 식빵을 가져온 것이었다. :))))


그렇게 오리들과 즐거운 한떼를 보내고 있으니 다른 투어 참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근처 사무실에 차를 주차하고 문앞에서 서성이는 거였다. 그네들도 문을 열어보려고 하였으나, 열리지는 않고...

그래서 우리는 투어가 취소된건 아니고 곧 하겠구나 싶어서 사무실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고 왔다. 작고 아늑한 느낌의 참 정감가는 말을이었다.


오후 12시 40분쯤, 이전 투어팀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파란색 정비복같은 옷들을 입고 돌아왔다.


드디어 열렸다! 투어사무실


그리고 이윽고 문이 열렸고, 사무실옆에 있는 요리기구쪽에서 투어가이드로 보이는 분이 생선요리를 시작하시는 것이었다. 고소한 버터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저게 바로 그 갓 낚시해서 잡은 대구구나 싶었다.


사무실에서 티켓두장을 구매하고 정비복같은 파란색 원피스 옷을 입고 있던 옷위에 덧대 입었다. 고래투어는 세시간여동안 배를 타고 밖에서 구경을 하는 투어이다보니 옷을 따뜻하게 입는것이 중요하다. 안그러면 가서 ㅎㄷㄷㄷㄷㄷㄷㄷㄷ


드디어 신나는 고래투어 출발!!


우리가 탈 배


아기자기 예쁜 집들과 풍경



풍경만봐도 시간이 금방간다.


계속 배주위를 맴돌던 갈매기들. 배를 따라다니는건 다 이유가 있었다 ㅎㅎ


40여분을 갔을까....조금 지루해질려는 찰나에 몸을 녹여주는 맛난 핫초코가 나왔다. 맛있게 한잔 먹고 기쁜마음으로 다시금 고래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그리고 잠시후.

배위에서 선장과 투어가이드 형님이 주위를 정찰하다가 이윽고 


"X시 방향!!!(당연히 한국어는 아니고 영어로)"


이라고 외쳤다. 그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그 방향으로 향했고 잠시후 물기둥과 함께 고래 꼬리만 살포시 보였다. 오오오 그래도 신기했다. 고래를 보다니!


살포시 나타났다 사리지는 고래


운좋게 동영상 촬영도! 잘봐야 나옴 ㅎㅎ

잠시후에는 영화에서나 보던 돌고래 두마리가 점프하면서 수영하는것도 봤는데, 너무나도 좋았다. 한참을 고래가 어디서 모습을 나타낼까 기대를 하며 여기저기 둘러봤고, 고래가 나타날 징조만 보이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난리였다. 열정적인 사람들 ㅎㅎ


저 뒷쪽 배위에서 매의 눈으로 고래를 찾고 있는 선장님. 귀신같이 찾아냄 ㅎㄷㄷ


이번엔 고래가 어디서 나타날라나...


매의 눈 가동! 뚜잉뚜잉


아름다운 경치도 함께 감상하며


오랫동안 갑판에 나와있으면 추울거라 생각했는데, 옷을 따뜻하게 입어서 그런가? 그렇게 춥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어쩌면 고래를 볼거라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흥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이 후끈 달아올랐는지도 모른다.


한참을 고래를 구경하다가 곧이어 가이드 형님께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거다. 그것은 바로 낚싯대!

고래투어후에 배위에서 바로 대구 낚시를 한다고 들었는데, 이거구나. 흐흐흐흐흐



영차영차


월척 앗싸 찰칵


그런데 여기 무슨 대구 가두리 양식장인가.....낚싯대만 집어넣고 조금만 흔들면 바로 입질이 오는 것이었다. 진짜 2분도 안되서 한마리씩 걸려 올라오는데, 허허허허허허허. 따로 떡밥도 주는거 같지도 않고, 미끼도 그냥 모형 물고기였는데 이렇게 잘잡히다니...


낚시로 미친듯이 잡혀올라온 대구를 이윽고 가이드 형님께서 손질을 하셨다. 한국이었으면 갓잡은 생선으로 회를 떠먹었을텐데 좀 아쉬웠다....칼질만 좀 할줄 알았어도 ㅠ


매의눈, 아니 갈매기의 눈으로 무언가를 기다리는 갈매기들



수많은 대구들을 갑판 위에서 쓱싹 손질하는 가이드 형님


대구를 손질하고 있으니, 갈매기들의 숫자가 급속히 늘어가지 시작했다. 아~ 이녀석들 대구를 노리고 있는거구나! 호쾌하게 칼로 대구를 손질하던 가이드형님은 시원시원하게 대충 대구를 자르는 것이었다. 아까워 보였는데, 막 자른 대구의 지느러미등을 바다에 던지니 갈매기들이 미친듯이 달려들었다. 저걸 먹으려고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던거구나 ㅎㅎㅎ 똘똘한 것들.


아! 글고보니 한국에서 새우깡을 사들고 왔으면 갈매기들이랑 신나는 한떼를 보낼 수 있었을텐데....아 너무 아쉽다 ㅠ


잠시 후 달빅항구에 도착을 하였고, 사무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맛있는 대구요리를 먹기위해 벤치에서 기다렸다.


아이슬란드에 서식하는 고래들


사무실 내부전경


이 곳 벤치에서 맛난 대구버터구이를...쓰읍 :)


요녀석이 바로 오늘의 요리사~


이윽고 가이드 형님이 요리사로 변신하셔서 구이기계를 이용해서 손질한 대구들을 올려서 요리를 시작하였다. 엄청 많이 잡은거 같은데 손질할때 막 잘라서 그런지 실제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배불리 먹을 수 있을줄 알았건만 ㅠ


다됐다으~~~!


맛? 그냥 별 다섯만개


아....이전 투어팀이 이 대구를 먹을때 얼마나 부러웠었는지. 향긋한 버터향과 대구냄새가 너무나도 좋았다. 특히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에서의 대구버터구이는 그냥 입에 넣는 즉시 녹아버렸다. 구이기계 안에 있는 대구 혼자먹으라고 해도 다 먹을 수 있을거 같은 느낌!!!!!


정말 즐거운 고래투어였다. 그냥 배타고 나가서 고래 있나없나 보다가 나타나면 나타났네 하고 끝나는 그냥 그럴 투어일줄 알았는데, 그건 아님! 정말정말 재밌었던 투어다.


후사빅은 안가봐서 모르겠으나, 암튼 달빅 고래투어는 두말할 것 없이 추천! :)





달빅고래투어 관련(홈페이지는 여기)


- 고래투어는 총 3시간 조금 넘게 진행됩니다. 배위 있어야 되니 따뜻하게 옷을 껴입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 일요일에도 운영을 합니다. 투어 운영 가능여부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고 가세요.

- 저희는 현장에서 직접 표를 구매했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실 수 있으면 예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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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제2의 도시 아큐레이리(Akureyri)에 입성!

간만에 보는 대도시였다. 그러나 사실 인구는 2만명이 되지 않는다.....수도인 제1도시 레이캬비크의 인구가 20만명인걸 생각하면 정말 작은 인구이다. 실제로 도시의 규모도 레이캬비크보다 훨씬 작은 곳. 그러나 레이캬비크와는 또 다른, 아기자기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도시였다.


숙소인 에다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숨을 돌린 뒤 도시구경을 하러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좀 신기했던건 방정리하는 직원들이 신발을 신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이슬란드가 다른 서구권 문화와 다르게 집안에 들어갈때는 신발을 벗어야 되는데, 호텔 직원들도 그렇게 하면서 돌아다니니 신선한 느낌이었다.



아큐레이리 메인 거리



아큐레이리 관광 사진에서 꼭 나타나는 트롤인형. 레이캬비크 THE VIKING 샵에도 똑같이 진열되어있다.


옆에는 북극곰도. 안녕~


아큐레이리 시내는 생각보다 매우 작았다. 메인 거리를 기점으로 직각으로 있는 도로가 시내 관광의 전부였다고나. 이렇게 작을줄이야 싶었다. 하지만, 도시는 도시인지라 사람들도 많고 활기찬 느낌이 가득했다. 무엇보다 건물이나 조형물들이 센스가 넘쳐서 볼것들이 많았다.


예쁜 색상의 집


언덕에서 찍은 메인 스트리트


언덕에서 다른 각도로 찰칵


메인 거리를 돌아다닌 뒤 도시의 랜드마크로 보이는 교회구경을 하러 갔다. 그런데 종이 울리면서 교회쪽에 사람들이 한가득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뭔가 행사라도 하는가 싶어서 구경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결혼식이 있었던 것이다.

좋은 타이밍에 구경온 듯하다. 우리도 허니문으로 아이슬란드에 온지라 이렇게 여행지에서의 결혼식이 남일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의 행복한 신랑 신부는 누구일까 한참을 기다리며, 이 곳 사람들은 어디로 신혼여행을 갈지 참 궁금해졌다.


아큐레이리 시내에 위치한 교회 Akureyrarkirkja


신랑신부를 목빠지게 기다리는 하객들


한참뒤에 나타난 신랑신부, 축하해요~ 이쁜 사랑하세요~


결혼식때문에 아쉽게도 교회안 구경은 못했지만, 그래도 색다른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위에서 뭐하면 좋을지, 그리고 여행팜플렛도 좀 가져갈 겸 해서 여행자 안내 센터에 들렀다.


Hof Cultural and Conference Ceter. 여행자 안내센터도 이 건물에 있다. (출처 : 구글 스트리트뷰)


상당히 큰 건물인 Hof 문화센터내에 여행자 안내센터가 있다. 상당히 많은양의 팜플렛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검은색의 Art Museum 안내 책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안에는 재미난 그림들이 다수 있었는데, 이 팜플렛을 보고 다음날 꼭 Art Museum 에 들르고자 하였다.


배가 살짝 출출해져서 도시에서 뭐 좀 맛난걸 사먹을까 싶었다. 원래 계획에는 RUB23 이 유명하다고 해서 갈려고 했지만, 왠지 땡기지 않아서 일단 시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땡기는데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른 저녁에도 가게들이 문이 닫은 곳이 많은거 같아서, 할수없이 서브웨이에 들러서 샌드위치를 사들고 시외에 차를 대놓고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서브웨이에서 탄산음료를 받아가는 곳이 음수대 수도꼭지 같은 수도꼭지가 바닥에 달려있고, 바닥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음료가 나오는 기계였는데, 살포시 신기하였다.


암튼, 식량은 구비했으니 이제 최적의 포인트만 찾으면 되는거였다. 이왕이면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 좋을거 같아서 여기저기 길을 헤매며 산길을 찾아 올라갔다.


매력넘치는 아큐레이리의 하트모양 신호등. 빨간불이라서 기다려야 되는데 싫지가 않다 ㅎㅎ


정상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산 중턱에 말들이 모여있는 농장이 보였고, 한적하게 말이랑 도시모습을 구경하면서 샌드위치를 먹을수 있는 곳을 발견하여 재빨리 차를 세워두고 맛나게 저녁을 먹었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시골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니, 정말 좋았다.

식사를 마친 후 산정상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정상까지는 길이 잘 닦여 있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오오오 그런데 이런곳이 있을 줄이야!


Hlíðarfjall 스키장 오오오오~


Hlíðarfjall 스키센터


Hlíðarfjall 정상에서 바라본 아큐레이리


(스키장 자세한 정보는 여기 클릭)

Hlíðar(흐리다르(?)) 산 정상에서는 이렇게 스키를 탈 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가장 긴 슬로프가 2.5km 이고, 20km 에 달하는 크로스컨츄리 루트도 있다고 한다.여름이라 현재는 영업을 안하고 있는거 같긴한데, 아큐레이리 사람들이 굉장히 부러웠다. 시즌만 되면 동네친구들이랑 가볍게 뒷산에 가서 스키를 즐길 수 있을테니 말이다.

지금은 한산하지만 성수기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겠지?


도시라고는 하지만 도시의 혼잡함보다는 아늑함이 느껴지는 아큐레이리는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임이 분명한 듯하다.


이 날 일정은 빨리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미친듯이 잠을 잤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가 에다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맛난 조식부페때문이었고, 허기진 배를 맛난 음식들로 가득 채우고 호텔 체크아웃을 한 후 어제 문을 닫아서 가보지 못한 Art Museum을 찾아갔다.


에다호텔에서 맛난 조식부페를 우걱우걱

아큐레이리 Art Museum(출처 : 구글 스트리트뷰)


아큐레이리 Art Museum(홈페이지:http://www.listak.is) 은 6월에서 8월까지는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을 하고 그 외에는 12시부터 17까지 운영을 한다. 가장 중요한 입장료는 무료!!!!!!!!!!!!!!!!!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는 기상천외한 예술품들로 가득하다. 건물에 들어갔을때 박물관을 지키는 사서로 보이는 사람은 책상에 앉아서 우리가 들어가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특이한 예술품들을 감상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면 박물관 구경을 하였는데, 전체적은 기괴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원래 이런걸 좋아하다보니 정말 재미나게 구경하지 않았나 싶다. 왠지 사진을 찍으면 안될거 같아서 사진은 한장도 안 찍었다.


그렇게 아큐레이리에서의 1박 2일을 마치고 우리는 달빅(Dalvík)으로 고래구경을 하러 떠났다.

기다려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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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기상!

이 곳 게스트 하우스는 조식이 나왔다. 급하게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기 위해 리셉션 으로 갔는데, 시골 창고를 개조한 듯한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목가적인 느낌의 숙소라 참 마음에 들었다.

허겁지겁,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미바튼(Mývatn)에 온천을 즐기러 떠났다.


목가적인 느낌의 Draflastadir Guesthouse


뭔가 북유럽틱한 느낌이 난다. 집에 놔두고 싶네


숙소에 있던 공용욕조. 써보지도 못하고 체크아웃 ㅠ


미바튼 가는길에 어제 그냥 지나쳐온 고다포스(Goðafoss)가 있었다. 그래서 가는길에 들러서 구경하기로 하였다.

신들의 폭포라는 뜻을 가진 고다포스는 예전에 사진으로 볼때 웅장한 느낌을 주어서, 괜히 신들의 폭포라는 이름이 붙은게 아니구나 싶었는데....


신들의 폭포라 불리는 고다포스


그 전에 봤던 웅장한 폭포들, 특히 바로 전날 데티포스랑 셀포르를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안느껴졌다;;;; 몇몇 분들께서 고다포스를 볼때 그냥 살짝 구경만하고 지나친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이렇게 사람의 눈높이는 높아지는건가...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아니, 암튼 우리는 근처까지 걸어가보지도 않고 차에서 내려서 사진만 한장 찍고 그냥 미바튼으로 가버렸다. 고다포스 안녕~


그리고 다시 찾은 미바튼. 어제와는 다른 길로 미바튼 호수를 돌아가는길로 차를 몰고 갔다. 


미바튼 호수


가는 길에 여행객들이 미바튼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고들 있었다. 산책로도 있었는데, 우리는 빨리 온천에 들어가고 싶어서 살짝 구경만 하고 온천으로 갔다.


가민네비가 오늘도 삽질을 하는 바람에 표지판에 의지해서 온천을 찾아야 했는데, 미바튼 자연 온천(Mývatn Nature Baths)은 매우 유명한 관광지라 가는길에 영어로 된 표지판이 잘 나와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영어로 된 표지판은 없었고, 아이슬란드어로 Jarðböðin við Mývatn 라고 적혀 있었다. 굳이 언어를 몰라도 온천기호가 그려져 있는 곳을 찾아서 가면 되긴 했지만...


저기가 바로 미바튼 온천입구



Myvatn

미바튼 자연온천 운영시간


건물내 카페 및 기념품샵


요금정보. 근데 심하게 흔들려서 뭐가먼지 모르겠네ㅠ


입구에 들어가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동전크기만한 민무늬 코인을 준다. 이 코인을 탈의실 사물함에 집어넣고 키를 받아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천으로 달려갔다.


아이슬란드의 여름은 싸늘한 관계로 탕에 안들어가고 밖에 있으면 몸이 오들오들 떨렸다. 급히 노천탕으로 가서 입수! 노천온천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용해본건데 너무 좋았다! 

미바튼 온천은 블루라군과는 다르게 좀 더 자연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위치마다 물온도가 조금씩 달라서 따뜻하게 그리고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을 물색해서 몸을 푹 담구고 피로를 날려보냈다. 오오오오오오~


처음에는 사람이 몇명 없어서, 원래 미바튼 온천이 한산한 곳이구나 싶었는데, 잠시 후 한무더기의 나이 지긋하신분들께서 우르르르 입수하시고, 이윽고 조용한 미바튼 온천은 시끌시끌한 곳이 되어버렸다.





미바튼 온천풍경. 우윳빛깔 온천수가 너무 아름답다


우리는 비를 맞으며 따뜻한 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로망을 꿈꾸며 흐린날씨속에 비가 오기만을 간절히 바랬다. 기다리고 기다리다보니 비가 몇방울 떨어져서 후두두두둑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윽고 다시 비는 그쳤다....더 이상 있다가는 온몸이 쪼그라들거 같아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온천을 나왔다.

밖에 따로 만들어져 있는 노천탕


선탠하라고 있는거 같은데...추워서 ㅎㄷㄷ


파노라마 찰칵


규모는 블루라군보다는 작았으나 좀 더 자연적인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온천이었다. 물도 블루라군은 담수가 섞여있는데 여기는 순수한 민물온천이라는 것도 다른 점이었는데, 내가 감각이 무뎌서 그런지 차이는 잘 기억이 안난다.

아쉬웠던건 여기는 블루라군처럼 실리카 머드가 없는지 따로 머드팩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는 정도?

아무튼 대만족!!!


온천밖에는 이렇게 100도씨의 뜨거운 물이 있는 곳도 있는데, 당연 저렇게 막아놓았음


온천마치고 밖에서 풍경 한창 찰칵! 블루라군과는 다르게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


추출할떈 역시 감자칩!


오늘은 아이슬란드의 제 2도시인 아큐레이리 가는날이라, 여행으로 인해 흙투성이로 범벅된 우리 포드 쿠가를 깨끗이 씻어주기로 하였다. 내가 못 찾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여행중에 한번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세차장을 못봤다. 대신 일부 주유소에 세차용 솔이랑 수도호수가 있어서 이걸로 공짜로 세차를 할 수가 있었다.


때뺴고 광내자. 여행중 처음으로 씻김당하는 우리의 포드 쿠가


깨끗이 세차를 마치고 드디어 아큐레이리로 출발!!!!! 간만에 시티라이프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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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티포스를 봤으니, 다음으로는 크라플라 지열발전소로 향했다.,

다시 1번 링로드로 복귀를 한 후 네비게이션을 켜고 차를 달렸다.


그...런...데...


또 다시 가민 네비게이션이 이상한 곳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길이 없는데 길이라고 하면서 가라고 나오는거다. 그 길이라고 하는게 1번 도로 옆에 있는 완전 비포장 길이었는데, 경사도 상당히 높았다. 이거 따라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머리는 이거 따라가지말고 그냥 1번도로로 가라고 하는데, 몸이 네비게이션을 따라갔다...가민도 비포장을 좋아하고 나도 비포장을 좋아하니 의견이 일치했나보다...(는 무슨...)


도로에서 도로로 연결되는 경사가 매우 급경사라서 조마조마하면서 간신히 내려갔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비포장길. 자갈도 장난이 아니었다.


와 오프로드다!!!!


차가 망가질까봐 두려운거 빼고는 매우 좋았다. 잠시 신나하면서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차가 심히 흔들렸다. 놀란 나머지 차를 세우고 나와서 보니 흙속에 바위가 있었는데 그게 차랑 부딪힌 소리였다. 외관상 차에는 이상이 없는거 같아서(사실 차체 앞쪽 밑바닥이 좀 휘어졌다;;; 나중에 안 사실) 좀 찜찜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냥 계속 갔다. 그런데 가다가 거의 끝부분에서 물웅덩이 발견...

좀 전의 사고로 인해 좀 긴장한 상태라 저 웅덩이를 지나가도 괜찮을지 말지 걱정이 되었다. 혹시라도 깊으면.....나가서 깊이를 알아보고 오려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차가 다니는 길인데 설마 하면서 그냥 속도를 내서 지나갔는데, 다행히 깊은 웅덩이는 아니었다. 휴~~~


그리고 무사히 이상한 길도 아닌 길을 통과하고 다시 링로드로 올라오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잠시후 그 유명한 크라플라(Krafla) 지열지대의 지열발전소를 보게 되었다. 오오~ 뭔가 멋있었다.



크라플라 지열발전소


센스있게 디자인된 파이프


아이슬란드는 상당량의 전기를 자연에너지를 통해 얻는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지열발전을 이용해 65%의 전력을 생산한다고 하니 부럽다.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은 정말 축복인거 같다. 풍부한 자연에너지와 더불어 인구가 많이 살고 있지 않으니 이러한 시스템이 가능하겠지....부럽다.



아직 다 녹지 않고 두껍게 쌓여있는 눈


발전소를 지나서 크라플라 분화구도 보려고 하였으나,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다녀서 피곤한 관계로(이때 시간이 저녁 7시였다) 분화구까지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바로 흐베리르(Hverir)로 향하였다 ㅠ (운동 좀 많이해서 체력을 길러야지 ㅠㅠ)


흐베리르에 도착하니 바람이 엄청 불었다. 피곤한데 바람까지 부니 몸이 천근만근...

그래도 여행전에 기대하던 장소 중 하나였던 곳인지라 빨리 보고 싶다는 마음에 두근두근 거렸다.

입장을 하려고 하니 젊은 청년이 돈을 내야된다고 했다. 매표원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현금이 없는 상태...어떻게 해야되냐고 하니깐 카드 되니깐 걱정하지마란다. 그러면서 농담투로

"Don't be worry, We have a new technology" (대충 이렇게 말했던거 같다.)

라는 말을 하던데, 뭔가 이게 재밌는 느낌이 나서 돌아다니면서 카드 기계만 보면 뉴테크놀러지 뉴테크놀러지 하면서 놀았다;;;


드디어 입장!


아...유황냄새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혹자는 몇 분있다가 머리가 멍해졌다고 하던데, 그럴만도 하겠구나 싶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물



진흙때문에 이렇게 회색으로 된 지역들이 많았다. 저기서도 연기가 쉴새없이 분출된다.




여기저기서 연기가...




여기저기서 유황냄새 한가득 연기가 분출. 신기하다



여기서 설정샷 많이 찍던데...난 FAIL


한층 더 황량한 느낌의 땅 색깔



진흙도 부글부글....ㅎㄷㄷ


저녁 8시가 다되어가도 관광에 문제 없는 백야 굿굿!


생각보다는 그렇게 넓지는 않은 지역이었다. 흐베리르 지역을 보면 지옥같기도 하고,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 같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많은 기대를 했는데, 너무 기대가 커서였을까, 아니면 아이슬란드의 풍경에 익숙해진걸까, 그것도 아니면 몸상태가 피곤해서 그랬을까?

신비로운 지역이었음에도 우와와아아아아아아아아 하는 탄성이 나오지는 않았다(배가 불렀나보다)


정말 매력적인 곳이긴 매력적인 곳이었다.


여행기보면 여기서 유황계란 해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런 여행객들은 보지 못했다.


저기 빠지면....흠흠




파렛트에 짜놓은 회색 물감이 마른거 같다



유황냄새를 계속 맡다보니 냄새에 취해서 이 냄새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 수 없는 상태에 머리가 띵해졌다. 숙소는 아큐레이리...미바튼(Mývatn)에 숙소를 잡았으면 이동시간을 아꼈을건데, 또 아큐레이리 도착 전에 있는 숙소를 잡은 바람에 그 곳까지 갔다가 그 다음날 다시 미바튼으로 와서 온천을 즐기게 되었다. 일단 잠시 들른 미바튼에서 허기를 면하기 위해 주유소 근처의 핫도그 가게에서 핫도그를 사먹었다. 그런데, 왠일? 카드가 안되는 가게다. 오오오오~

그래서 ATM 기를 찾아서 가까운 은행까지 갔다가 돈을 뽑아와서 핫도그를 사먹게 되었다. 보통 주유소에 상점이 있으니 ATM 기기도 같이 있어야 될거 같은데, 신용카드 사용이 엄청 활성화 되어 있어서 그런지 여기서 그렇지 않았다.


여행 몇일만에 큰단위의 지폐를 가지고 있게 됐는지 모르겠다. 일단 비상금으로 돈은 가지고 있고, 빨리 달리고 달려서 숙소까지 ㄱㄱㄱㄱ!



하늘위 나타난 하트모양 무지개! (중앙에 조그맣게..) 오로라를 못 보는 계절이라 이게 오로라라고 우리는 자기최면을 걸었다....ㅠ


오늘 묶게 된 숙소는 Draflastadir Guesthouse 로, 시골농가에 지어진 숙소였다. 주변도 고요하이 아늑한 느낌이 괜챃았다.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된 백야의 늦은밤 햇살(?)에 신기해하며 지친 몸을 이끌고 잠에 들었다.







* 구글지도에서는 Hverir 는 검색하면 나오지 않더군요. Námafjall 로 검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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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데티포스(Dettifoss)로 가는길!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첫 도입부에 나오던 바로 그 유명한 폭포!

처음에 CG가 아닌가 싶은 느낌이 나는 장소였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고 하니 매우 놀라웠었었다. 아이슬란드에 오면 꼭 보아야 될 곳 중 하나인, 유럽 최고의 수량을 자랑하는 데티포스!!


데티포스로 가는길은 비포장도로로 되어있어서 접근이 쉽지는 않다. 겨울철에는 눈때문에 못가는 경우가 많다고....


아무튼 그러한 데티포스를 네비게이션에서 위치를 찾아 입력을 하고 가게 되니 정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폭포를 진짜 앞에서 본단말이지? 오오~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던중, 원래 네비게이션에서는 862번 도로로 진입하라고 나왔었었다. 나는 데티포스를 왼쪽에서(영화에서 외계인이 서있던 그곳) 구경하고 싶어서 지도상에서는 더 서쪽에 있는 862번 도로로 진입해야 될거라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왜 그랬는지, 지도상 동쪽에 더 가까운 864번 도로입구가 보이자 마자 바로 거기로 우회전을 해버렸다. 지금까지 길을 찾아오면서 믿음을 주지못한 가민네비게이션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었을까?


만약 864번도로가 데티포스의 오른쪽방향이라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해도 862번 도로로도 다시 데티포스 구경을 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864번도로가 데티포스의 왼쪽방향이었다. 폭포의 강줄기가 북에서 남쪽으로 흐르고 있었음)

황량한 느낌의 데티포스 가는길


야호! 비포장 도로다!!! :)



비포장도로를 달리는건 왜 이렇게 재미있을까?

랜드만날라우가르에 비하면 매우 평이한 도로였다. 이래서 도로에 F 번호가 붙지않는 도로구나 싶었다. 유명한 장소라 그런지 구글 스트리트뷰에서도 길을 따라서 데티포스까지 갈 수 있을정도였다. (도착한 데티포스엔 얼굴이 가려진 세명의 관광객이 반갑게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ㅎㅎ 여기클릭)


왠지 구글스트리트뷰 촬영팀이 부러웠다. 세계 방방곳곳의 관광명승지를 돌아다니며 수익도 얻을수 있으니...(그들도 그들 나름의 힘든점들이 많겠지만서도)


30분정도 차를 달리니 황량한 황무지를 지나 저멀리 협곡이 눈에 들어왔다. 아아아아...드디어 직접 데티포스를 대면하는건가?


저멀리 저기 협곡이 보인다


데티포스 근처에 세워진 유일한 가건물, 화장실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화장실이랑 간단한 표지판 외에는 아무런 인위적인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아이슬란드가 정말 사랑스웠던 것은 멋진 관광지들이 그렇게 많음에도 거기에 사람의 인위적인 요소가 최대한 배제되어 있는 점이었다. 우리나라는 조금만 관광지가 생겨도 인위적인 구조물이나 건축물들이 들어와서 자연을 훼손하고, 수많은 장사하는 사람들이 경관을 어지럽히는데.....인구가 적으니 가능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뭔가 근본적인 자연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화장실에 들러서 우선 흔적을 남겨주고 재빨리 데티포스를 영접하러 갔다.

Hafragilsfoss 만 방향이 다르다(게다가 전부 대문자;;; 차별인가? ㅠ)


표지판을 따라서 조금만 가면 바로 있다



보라! 저기 저 멀리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도 바로 폭포소리가 들려왔다. 게다가 저 멀리 보이는 물안개....오오~~~~


잠시 후 눈 앞에 나타난 데티포스는 경외감을 줌과 동시에 실제로 보게 되니 뭔가 묘한 느낌이 들었다. 정말 이걸 실제로 보는거야?

유명한 관광지를 실제로 보게 되면 허무감이 들때도 있다. 생각한 것보다 멋있지 않아서라거나, 그냥 사진에서 보는거랑 다를게 없네? 라는 식의 느낌을 다른 곳을 여행할때 받아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건 뭐......진짜 보지 않으면 모른다. 여기뿐만이 아니라 모든 아이슬란드 풍경들은 사진에서는 결코 담을 수 없는 정말 멋진 감동을 선사한다!!!




데티포스 가는길



우와아아아아~ 데티포스다!



파노라마 찰칵


멀리서도 느껴지는 그 강렬함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한걸음 한걸음 폭포에 다가가보았다.





무섭지만 그래도 최대한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





할말이 없을 정도로 멋진 데티포스의 절경


저렇게 위험하게 흐르는 폭포임에도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높이 45미터에 넓이 100미터. 그리고 초당 193 m의 물을 쉴새없이 뿌려대는 데티포스는 무엇보다도 회색의 물빛이 신선한 느낌을 더욱 많이 주었다. 정말 태고의 지구와 같은 느낌을.


넋을 잃고 사진도 찍고 폭포소리와 내려치는 모습을 구경하였다. 아~ 여기서 캠핑이라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음주하다 실수로 물에 빠지기라도 한다면 ㅎㄷㄷㄷㄷㄷㄷㄷ


일단은 데티포스의 상류에 있는 셀포스(Selfoss)를 구경하러 가보기로 하였다. 갔다가 다시 와서 데티포스를 즐길 생각으로.



바닥의 흙이 특이한 모습을 이루었다


셀포스 가는길에 강줄기를 바라보며


셀포스 가는길. 저 밑에 내려가보고 싶다



좌셀포스 우데티포스


셀포스까지 가는길은 힘이 든다. 길이라고는 바위들이 불규치적으로 깔려서 만들어진 길이라 조심조심 걸음을 옮겨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가는길에 계속 폭포를 보면서 갈 수 있으니 좋았다. 폭포수를 보면서 저기에도 생명이 살까? 아마 살고 있겠지? 살고 있다면 떠내려가지 않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저기서 수영하면 어떤느낌일까? 물맛은 어떨까? 등등 많은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셀포스!







역시 예술!!!!


크아~~~ 정말 예술이었다. 데티포스와는 또 다른 매력. 긴 폭의 폭포가 강렬하게 내리는 모습이 정말 압권이었다. 저 많은 폭포들이 모여서 데티포스가 되겠구나.....


셀포스 영상


아이슬란드에 있다면, 그것도 미바튼에 산다면 인생을 살다가 답답한 느낌이 들때


"나 잠깐 바람쐬러 데티포스 좀 갔다오께"


이럴수 있겠지? 아 부럽다.....아이슬란드의 크나큰 매력이 바로


그렇게 크지 않은 면적에 온갖 다양한 풍경들이 어우러져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셀포스에서도 한참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시간이 벌써 오후 5시가 되었음을 보고 서둘러 데티포스로 돌아갔다. 마음같아서는 하루종일 이곳에서 있고 싶었지만 시간은 그것을 우리에게 허락해주지 않았다.


아쉽지만 데티포스로 돌아와서 30여분의 시간을 더 보낸뒤 다시 차로 돌아왔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간신히 옮겨서...


데티포스 영상


데티포스 영상



돌아가는길에 본 황무지 위의 아름다운 루핀들




[TIP]

-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Dettifoss 의 좌측(프로메테우스에 나온 바로 그 앵글)에서 폭포를 구경하고 싶으시면 864번 도로를 이용하시고, 우측을 구경하시고 싶으시면 862번 도로를 이용하세요.

-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으니 폭포근처에서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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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쿨살론에서 눈호강을 한 후 맛난 저녁을 먹기 위해 호픈(Höfn)으로 향했다. 


회픈 시내에 주차. 앞에 보이는 netto 는 Bonus 같은 대형마트다


도착하니 시간은 딱 오후 5시를 가리켰고, 날씨가 흐린탓인지 백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의 오후 5시의 느낌이 조금 나서 더욱 배가 고파졌다. 뭔가 맛있는걸 먹자고는 했지만, 뭘 먹을지 결정을 못한 상태에서 유일한 우리의 길잡이, 론리플래닛을 펼쳐보았다. 그러자 바로 눈에 띈 식당은 바로, 가재 요리집!


랑구스틴이라는 종의 갑각류로 작은 바닷가재인데, 호픈에서 유명한 음식으로, 이곳에서는 매년 6월말부터 7월초까지 Humarhátíð(후말하티드) 라는 랑구스틴관련 축제가 벌어질 정도라고 한다. 이정도로 유명한 음식이라면 무조건 시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가격따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가게로 갔다.



호픈의 랑구스틴 캐릭터



가게이름은 Humarhöfnin!


M 을 바닷가재로 형상화한 깜찍한 가게 Humarhöfnin(후말회픈인(일듯?))


가게 안은 뭔가 조용했다. 그래서 문을 밀어보았는데 열리지가 않았다.

잉? 잠긴건가?

설마 문 닫아나 싶어서 두리번 거리는데, 잠시후 가게 앞에 차가 한대 주차를 하고, 나이 드신 분들께서 오시더니 할머니 한분께서 문을 확하고 여시는거다;;;;

한국에 있는 가게들 생각하고 힘을 많이 주지 않고 밀어서 안 열린거였다. 아 부끄러;;

이렇게 문이 가볍게 열리지 않는 가게가 참 많았다.


칠리칠리칠리


아름답게 꾸며진 가게 안


요렇게 까먹으면 됩니다


가게에 자리를 잡고 어떤걸 먹을지 골랐습니다. 랑구스틴 하나와 피자한판으로 결정!


전채요리로 빵이랑 가재스프


드디어 나온 랑구스틴 한마리! 레몬짜는 도구랑 껍질까는 도구, 집에 가지고 가고 싶다


그리고 랑구스틴 고기가 올라가 있는 피자 한판


피자는 그냥 그랬는데, 랑구스틴 요리는 맛있었다! 역시 갑각류는 진리!!!!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내일은 데티포스에 가야하니, 근처까지 최대한 가야지 다음날 편한거라는 생각을 했다. 원래는 이날 Húsey 에서 하루 묵을려고 했는데, 몇일전 Húsey 호스텔에 전화를 했을때 빈자리가 없다고도 했고, 전날 꼬인 일정으로 인해 어디서 자야할지는 딱히 정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Húsey 가 그렇게 좋다고 해서 그곳에서 푹 쉬고 싶었는데 ㅠ

참고로 Húsey 호스텔은 따로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없고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Húsey 호스텔 정보는 여기(http://www.hostel.is/Hostels/Husey ) 

(홈페이지가 바꼈다? 2014년 여름에는 안 이랬는데, 지금은 비어있는 방 정보가 나온다)


그래서 이 곳 식당이 WIFI 가 되는지라 booking.com 으로 들어가서 급하게 이스트 피요르드의 숙소를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에일스타디르(Egilsstaðir)에 있는 Vinland GuestHouse 가 맘에 들어보였다. 다행히 방도 있고해서 바로 예약!!! 휴우~~~

그리고 바로 고~~


그런데 한참을 달리다 순간 깨달았다.


아! 우리가 호픈에 온 이유!!


그것은 바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의 촬영장소 중 한군데가 호픈에 있었다. 아이슬란드 오기 전 영화를 보고

오~! 저긴 꼭 가봐야지!


라고 했었는데....몸이 피곤하니 정신이 없나보다...흑 ㅠ


iceland


tunnel

처음으로 아이슬란드에서 터널 진입! 조금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다.




이스트 피요르드 해안도로는 모든 경관이 아름답다. 즐거운 드라이빙 코스


전날에 이어서 총 3번을 왔다갔다하는 이스트 피요르드 해안은 운전하기에는 귀찮은 커브길들이 있지만, 해안도로답게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 아름다운 경치가 보이면 가다가 잠시 서서 구경도 하면서 갔다.

하지만, 밖은 밝으나 시간은 저녁 9시가 가까워졌고....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Stöðvarfjörður(스토드바피요두르) 라는 작은 마을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였다.



저멀리 있는건 구름? 영화 인터스텔라가 생각난다



마을 관광지 중 하나인 돌전시장 Steinasafn Petru. 아주머니(Petru) 혼자서 저 돌들을 다 모았다는데...


그런데 저녁 9시가 되니 마을은 쥐죽은듯이 조용했다. 먹을거라도 살 수 있었으면 했는데, 아무래도 가게도 안하는 느낌도 들고해서 그냥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이스트 피요르드의 멋진 피요르드를 감상했다. 정말 환상적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매일 이런 풍경을 보다보니 이런 환경에 익숙해져서 흔한 풍경으로 보이겠지......(아닌가나? )


중간에 링로드를 타고 들어가는게 에일스타디르까지 가기에는 더 쉬웠으나 동쪽 피요르드들의 광경에 압도를 당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지역을 보고 싶어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계속 달렸었다.

아쉽지만, 내일 또 다시 빡빡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열심히 달려서 에일스타디르에 도착했다.


이스트 피요르드에서 인구 2천명이 넘는 도시를 보니, 간만에 큰 도시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내 외곽에 있는 숙소에 도착한 뒤 친절해 보이는 주인아저씨의 안내를 받고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갔는데, 조립식형태의 건물인데, 민트색의 색상때문인지 뭔가 아늑한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와이파이도 매우 잘되고~


Vinland Guesthouse. 조립식 건물에 6개정도의 객실이 있었다.


이날도 열심히 달려온데다 시간도 밤이 되어서 바로 씻고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이스트 피요르드에서 꼭 가봐야 된다고 하는 마을 세이디스 피요드르(Seyðisfjörður)로 향했다.

에일스타디르에서 그닥 멀지 않은 곳이었으나, 고도가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가는길에 설원이 펼쳐졌는데, 정말 신기했다. 게다가 갑자기 눈까지 내렸다. 에일스타디르에서는 눈이라고는 하나도 구경할 수 없었는데, 십킬로미터정도밖에 가지 않았는데 이런 설원이 펼쳐지다니, 역시 아이슬란드는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 같았다. 조금만 이동하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아이슬란드의 매력이란...







세이디스 피요르드로 향하는 길에 나타난 설원


세이디스 피요르드로 가는길에는 설원뿐만이 아니라 이름모를 폭포도 몇몇 있었는데, 그 짧은길에 있는 풍경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세이디스 피요드르


비맞으면서 총총걸음으로 나무가지를 물고 저멀리 가는 개 한마리


여행자 안내센터에 있는 커피. 양심에 맡기고 파는 커피인듯 했다.


세이디스 피요드르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많은 정보 없이 그냥 이 곳 마을이 아름답고, 시규어 로스의 음악영화 Heima 에서도 나왔던 곳이라는 정도만 알고와서 그런지 크게 기억에 남을 정도의 풍경을 마을자체에서는 못봤던거 같다.


여느곳의 마을보다 큰 여행자 정보센터가 이 곳이 유명함을 알려주는 듯 했다. 하지만 매력포인트를 못찾고 우리는 그냥 떠나게 되었다.


다시 에일스타디르로 돌아간 우리들은 어제 깜빡하고 숙소를 사진에 담지 못한게 아쉬워서 잠시 들러서 먼발치에서 사진을 한장 찍었다. 그런데 우리가 사진찍는 모습을 보던 숙소주인 아저씨의 딸로 추정되는 아가씨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수상한 사람으로 보였는지 객실을 정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인 아저씨를 불러내는 거였다.

먼발치에서

"우리 어제 여기서 잤었는데, 숙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진 한장 찍어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게 급하게 후다닥 차를 타고 도둑처럼 도망쳤다;;;;;



다음목적지는, 론리플래닛을 훑어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도로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파스타치오 색깔의 자동자판기가 있는 작은 오두막집이었다. 론리플래닛에는


PIT STOP!

이라는 제목의 작은 박스에 설명된 오두막이었는데, 작은 피스타치오 색깔의 오두막으로 에일스타디르와 보르가르피요드르(Borgarfjörður)의 딱 중간지점의 도로길가에 지어져 있다고 적혀있다. 태양열을 이용한 자동판매기로, 자판기의 불이 꺼져있으면 불을 키고 2분뒤에 기계가 작동을 하는데 작동될때까지 방명록을 구경하다가 자판기가 작동되면 스낵이나 시원한 음료수를 꺼내 먹을수 있다고.


그 글을 일고, 오오오~! 누가 이런 멋진 생각을 했을까? 그리고 "공짜?" 일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대머리될라) 해당장소를 전날밤 미친듯이 찾아보았다. 자료도 불충분한 상태라 쉽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도로가에 세워진 작은 구조물이라는 말에 찾으려다가 못찾고 그냥 지나칠수도 있을까봐 정확한 위치나 사진이 필요하였다. 결국 사진을 찾을 수 있었고, 그 구조물을 보러 갔다. 94번 도로를 따라가면 나온다는 정보와 함께.


그런데 94번 도로는 가는 중간에 포장된 도로가 끝나고 자갈길이 나왔다. 지금까지 별 무리없이 달려온데다가 4륜차니깐 안전하겠지라는 생각에 자갈길에서도 포장된 도로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나름 빠른 속도로 달렸다. 그런데 갑자기 핸들이 막 돌아가면서 차가 휘청휘청 거렸다. 놀란 나머지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눠 밟아서 간신히 차를 세웠다. 다행히도 길위에 다니는 차량이 없어서 사고는 나지 않았으며, 이때부터 자갈길에서는 바짝 긴장을 하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94번도로를 따라 계속 달리고 달리고 달리는데 허허벌판만 나오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라도 우리가 지나쳤나 싶어서 그만 돌아가야되나 싶기도 했다. 그 순간, 왼쪽편 저멀리에 녹색의 작은 오두막이 보였다!!!

오오오~~~


이 아이가 바로 그 자판기가 있는 오두막이다


아이슬란드어의 압박....왜죠?


전원스위치를 눌러서 이렇게 불이 들어오면 작동시작!


방명록. 저기 저기 저 귀여운 퍼핀!


manual

곰팡이가 초큼 낀 사용설명서


아무도 없는 곳에 이렇게 외딴 오두막 건물의 자판기라니. 정말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콜라가 먹고 싶었던 우리는 후다닥 자판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스위치를 켰다. 그리고 방명록을 뒤적뒤적 거리다가 뭔가 자판기가 작동하는거 같아서 번호를 눌러봤다....그런데...

아! 공짜가 아니었구나. 돈을 넣어야 할거 같았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 인프라가 너무나도 잘 갖춰진 아이슬란드였기에 잔돈이 우리에게는 없었다. 그래서 결국 눈물을 머금으며 방명록에 흔적만 남기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방명록 옆에 새모양 저금통이 있었는데 거기서 돈을 바꿔서 사용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왠지 귀찮아져서 패스~


다녀온 흔적 남겨요~


이때까지 듀피보구르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위와 같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방향알림판


그런데 잠시 후, 왠 차량이 도착했고 거기서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내렸다. 오오~ 이러면서 자판기에서 제대로 물건을 뽑아와서 먹는지 봐야지 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계가 고장이 난건가.....그 가족들은 열심히 오두막을 들락날락 하였는데 과자나 음료수를 들고 나오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흑흑.....


우리 뒤에 나타난 가족들이 자판기를 사용하려고 하나...


고장이라니...이 뭔가 모를 허탈함.....결국 자판기 구경은 여기서 마치고 오늘의 주요 목적지인 바로 대망의 그곳...

유럽 최대의 수량을 자랑하는...

프로메테우스의 첫부분에도 나타난 그 곳....


데티포스!! 로 향했다!!!!


iceland

가는 길에 만난 아이슬란드의 흔한(?)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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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ade Kurzeweil Forte Patch Script (For Cubase).


This script is not official one.

Use this file as you want.


If you find any problem or wrong mapping instrument, please reply me or send email to me(choiyg81@gmail.com).



Have a nice MUSIC LIFE !!! :)



P.S ) Thanks for Mr. Yeon and ASTERiS :)



kurzweil_forte.txt

Download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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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즈와일 포르테를 구매해서 큐베이스 연결해서 쓰려고 하는데 패치리스트가 정식으로 나온게 없길래

홈페이지에 올라온 악기리스트를 바탕으로 패치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필요하신 분 다운 받아가서 사용해주시고,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하거나, 악기일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또는 사용법이 궁금하신 분은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choiyg81@gamil.com 으로 메일이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음악생활 ㄱㄱㄱㄱㄱ!!!



덧) 작성에 도움을 주신 자료를 작성해주신 연규성 님과 ASTERiS 님께 감사드립니다! :)

덧2) 이 스크립트 파일은 커즈와일의 공식 파일이 아닙니다.


kurzweil_forte.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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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니 시간은 9시를 넘겼다. 더 자고 싶었지만, 요쿠살론까지 다시 갔다가 일정을 제대로 맞추려면 빨리빨리 출발을 해야 될거 같아서 급하게 씻고 체크아웃을 했다. 여유가 있다면 하루정도 천천히 쉬면서 있고 싶은 마을이었다. 인구 500이 되지 않는 조용한 곳.


우리가 묶었던 Hotel Framtid. 위치도 좋고, 직원도 친절하고, 정말 좋은 숙소였다.


호텔 리셉션에서 좀 떨어져 있던 우리숙소


방 창가에서 찰칵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수영장 건물



떠나기 전에 듀피보구르의 유명한 조형물인 해안가에 늘어서있는 알들, Eggin i Gledivik(The Egg of Merry Bay) 을 보러 갔다.

알들은 호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 마을이 작아서 조금만 걸어가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차도 있고 주차공간도 아주 많으니 차를 타고 이동~




다 다른 모양, 다른 조류의 알들이다


바다안개와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다운 알들


빠질수 없는 파노라마 찰칵찰칵


안개 자욱한 배경과 함께 보니 한층 더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어제 새벽의 몽환적인 느낌과 함께 이 날 아침에 피어오른 안개로 인해 우리는 듀피보구르에 대한 사랑이 마구마구 솟아올랐다. 그 후 여행중에 계속 듀피보구르가 우리집이다 고향가자 이러면서 다녔었다.(그러면 뭐해, 잠만자고 바로 떠났는데 ㅠ)


알들은 총 34개로 그 지역에서 발견된 34가지 조류의 알을 조각한거라고 한다. 2009년도에 아이슬란드의 예술가 Sigurður Guðmundsson 에 의해서 제작되었다.

각각의 알 밑에는 어떤 조류의 알인지 이름이 적혀있다. (아이슬란드어 + 학명)



아이슬란드 슈퍼에 있는 과일들. 오렌지만 주구장창 사먹은거 같다.


슈퍼 주차장앞에 있는 귀여운 집모형. 멍멍이 집인가?


출발전 마트에 들러 간단히 장을 보고 차를 타고 마트를 지나려고 하는데, 셀라얀자 포스에서 히치하이킹을 해준 한국인과 스페인 여행자가 보였다. 역시 링로드 따라 사람들이 여행을 하니, 이렇게 사람들을 싶게 다시 만나는구나 싶었다.


아~ 어제 왔던 길을 다시 왕복으로 다녀오려니 뭔가 좀 귀찮고 시간이 아까운 감도 들었다. 게다가 이스트 피요르드는 해안가라서 운전을 해도 신경을 써서 해야되니깐(풍경은 좋으니깐 그래도 다행~) 더 귀찮은 감이 들었다. 그래도 어쩌랴, 요쿠살롱의 아름다운 유빙들이 기다리는데 ㅎㅎ



안개자욱. 요쿠살론은 제발 화창해라~~


양들아 안녕



맑아진 날씨! 앗싸!


오후 1시가 넘어서 요쿠살론에 도착했다. 출발과는 다르게 날씨가 맑아져서 완전 좋았다!

멀쩡한 정신에 다시 본 요쿠살론은 정말 환상이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1시간 가량 하는 보트투어를 할까말까 생각했지만, 왠지 투어에는 참여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요쿠살론앞에 있는 다리


보트투어용 수륙양용보트


요쿠살론은 정말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었다. 거기다 엄청난 수의 새들이 날아다니는 광경도 장관이었다. 덕분에 일부지역에는 새똥이 범벅인 곳도 있었는데....우리차에도 새똥피해가 조금 있었다. ㅎㅎㅎ







파란색을 띄는 특이한 얼음





오리떼들이 참 많았다


여유롭게 노니는 오리가족들



나도 같이 놀고 싶었으나 실패....ㅠ




요쿠살론을 배경으로 캠핑이라....왠지 부럽다







형형색색의 아주 다양하고 아름다운 유빙들


흘러가는 유빙포착!


요쿠살론에 오면 유빙을 꼭 만져보고 먹고자 했다. 그래서 강가까이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렸는데, 결국 자그만한 유빙이 하나 물가 가까이 지나가는거였다. 재빠르게 달려가서 유빙포착!

조금 깨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물 위에 뭔가 모를 미생물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보니 조금 망설여졌다. 하지만 이것은 요쿠살론의 빙산! 지금 아니면 언제 한번 맛보냐는 생각에 한조각 입에 넣어서 먹어봤다. 음...그냥 얼음이네. 그래도 굿굿굿


괜히 사람들이 요쿠살론 요쿠살론하는게 아님을 느낄수 있었다. 그만큼 정말 환상적인 곳이었다.

그렇게 보고 싶던 빙산을 아주 오랫동안 즐겁게 감상하고 따사로운 햇빛을 맞으며 광합성도 하며 푹 쉬었다.


이날은 정말 따사로운 봄햇살의 기운이 느껴지는 날이었다. 역시 변화무쌍한 아이슬란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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