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1 거북의 출세 - 추수 장자가 언제나처럼 복수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데, 초나라의 두 중신이 왕의 명령을 받고 찾아왔다. 사자는 말했다. "초나라의 재상이 되어주십시오. 우리 임금님의 원이옵니다." 장자는 낚싯줄을 드리운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귀국에는 죽은 지 3천년이 된 영험한 거북의 등껍질이 있다고 들어소. 임금께선 그것을 비단보로 싸서 상자에 넣어두고 소중히 제사를 드린다고 합디다. 그런데 그 거북을 보시오. 죽은 뒤에 제사를 받는 편과, 살아서 흙탕물 속에 꼬리를 끌고 다니는 편을 생각해보면 어느게 더 낫겠소?" "그야 살아 있는 편이 더 좋겠지요" 그러자 장자는 말했다. "자, 그만 돌아가주시오. 나도 진흙 속에 꼬리를 끌며 살고 싶소" --------------------------------------.. 2010.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