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에서 몇몇 일자리 알선 센터를 뒤적이다가 한 군데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망고농장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카카두로 가려던 핸들을 망고농장으로 옮기게 되었죠. 그 곳은 바로... Berri Springs
망고는 호주에서도 북쪽, 더운지역에서만 자라는 열대과일입니다. 제가 2006년에 일을 하였던 Berri Springs 는 다윈에서 80km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정으로 시골 중에 시골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을이었죠.
사실 생각보다 돈은 많이 못 벌었습니다. 시간당 16.5불 해서, 하루에 8시간씩 일했는데, 문제는 세금을 무조건 29% 씩 땠다는 겁니다!!! But, 1주일 내내 일할수가 있었다는 것은 그나마 좋아던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은 망고 픽킹과 팩킹하는 두가지 일로 구분이 됩니다. 분류하고 싸고 하는 팩킹이 아무래도 편하지만 엄청 지겹죠. 아무튼 일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알레르기도 조심만 하면 안 걸린답니다. 소문에는 동양인들 99%가 알레르기 걸리고 서양얘들은 안 걸린다는 말이 많았는데, 이 곳에서 저는 서양얘들만 알레르기 걸리는걸 봤습니다;; 픽킹할때 망고꼭지에서 쭈악~ 물총처럼 나오는 물만 조심하면 알레르기는 안심!
제가 딱 망고 시작할때 들어가 일을해서 적게 받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분들은 망고농장에서 주당 세금포함해서 천불 넘게 항상 찍으셨다고 하던데~

문법이 틀렸어요~~~(-_-;;)
외국 얘들 보니깐 차 뒤에 이렇게 먼지가 쌓이면 낙서를 많이 해놓더군요. 특히 많이 하던 낙서가 'How is my driving? Call 000-0000' 이런 류의 장난을 ㅎㅎ
2년동안 호주 3바퀴를 일주한 애마 팔콘웨건입니다~
숙소 뒤에 있는 나무들 전부 망고나무입니다. 공짜로 망고를 매일~ ㅎㅎ

예전에 써놓은걸 다시 쓰려니 왠지 쓰고 싶은 의욕이 없어지네요-_-;; 그래서 뭐, 대충 이렇게 블라블라~
게을러서 큰일입니다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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