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기 6] Oh~~~ O pera~~~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거 바나나, 주저리주저리...

이렇게 저절로 자신도 모르게 읍조릴 수 있는 것이 있죠. 무언가를 연상할 때 바로 자신의 뇌리 속에 '팍!' 하고 와닿는

자, 호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예, 캥거루. 맞구요. 코알라, 부모자식이 함께 술먹고 술에 쩔어사는 녀석들 역시 호주하면 떠오르는 녀석들이죠. 부메랑 예예~, 울룰루, 에어즈 락. 예 그것도 유명하죠.

그러나 주저리주저리 해도 역시나 가장 뇌리에 박히고, 호주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그것은 바...로!!!!

오! 페! 라! 하! 우! 스!

이렇게 질질 끌어봤자 이미 제목은 오페라하우스인지라 뭐. ㅎㅎ
아무튼 이 녀석을 처음보았을 때의 느낌은 생각하고 고대했던 것보다는 예쁘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미스테리~
나중에 호주 떠나기 전에 들를때랑 이렇게 사진으로 볼때는 정말 아름답고, 진정한 호주의 랜드마크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건축물인데 말이죠.

엄밀하게 이름을 붙이자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가 되어야겠죠. 하지만 얼마나 유명하면 오페라 하우스하면 바로 떠올리는게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이겠습니까?

지하철 Circular Quay 역에서 내리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호주에서 가장 크다는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 뒤쪽에 있는 보타닉가든이 한데 어우러져 시드니를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죠.

'이외른 우촌' 이라는 덴마크의 유명한 건축가가 귤껍질을 벗기다가 떠오른 디자인이 바로 이 오페라 하우스라고 합니다.
1973년 완공되 었으며, 조개 가리비 형상을 본떴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일설에는 조개껍데기로 오페라 하우스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도 사실 그걸 확인하고 싶어서 가까이에서 보았지만, 뭐 아는게 없는 바 아무것도 모르겠음. 조개껍데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색깔이 완전히 새하얀색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시드니의 주요관광명소이기도 한 곳이죠.

괜히 호주 시드니가 세계 7대 미항(3대 미항이던가?-_-;)에 뽑힌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강렬하게 해주는 곳이죠.

중요한 행사가 있으면 이 곳 오페라 하우스 광장에서 자주 행사가 열린곤 합니다.

실 제 제가 있을 때에, 한창 Australia Idol 이라는, 미국의 American Idol 의 아류 쇼프로가 있었는데, 그 프로의 결승전을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에서 치루었죠. 그 당시 시드니에 있었지만 사람이 바글거리는걸 보고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TV로 조용히 감사했더랬죠.

그럼 좋지도 않은 사진기(지금은 땀꼭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T_T)로 열심히 찍은 사진들 한번 구경해 보세요~

오페라 하우스 외부에서 찍은 내부전경 사진

오페라 하우스 근처 바닷가. 시원한 느낌~

오페라 하우스 옆 보타닉 가든에서 찍은 시티전경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아 망할 놈의 수전증;;

해가 지니 아름다운 야경을 벗삼아 식사 및 술한잔 하러 오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더군요

야간에 찍은 하버 브릿지 모습

보너스

오 페라 하우스 앞에서 만난 알 수 없는 일당들. 스모선수가 하는 땅밟는 짓거리(이름은 모르겠사와요)를 단체로 하고 이상한 괴성을 지르고는 곧 사라지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뉴질랜드의 하카(뉴질랜드 마우이 족의 전통 춤)를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뉴질랜드팀이 럭비를 할때 시작전 하카를 하던데, 혹시나 뉴질랜드 럭비선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