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오픈투어버스 여행 이틀째 만난 아름다운 풍경

후에에서 버스를 한참 기다린 후 오후 2시가 되어서야 탑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꿔탄 버스의 상태는 이전버스보다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왜 이렇게 다운그레이드가 된겐지;;;
다운그레이드 된 버스를 타고 가는 중, 해가 뉘엿뉘엿 질려고 하고, 다낭(Da Nang)에 가까워지고 있을 무렵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태와는 다른 느낌의 지역...심신에 몰린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질만큼 예쁜 모습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사진을 한장 찍고 싶었던 찰라, 마침 버스가 그 지역 근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더군요. 그 곳 휴게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사먹던데 대부분이 한국 아이스크림이라 반가웠더라는....

vietnam Open tour

vietnam Open tour

vietnam Open tour

vietnam Open tour

vietnam Open tour
중부지역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휴게소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행객들도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을 하고 열심히 셔터를 눌러됐습니다. 낮게깔린 구름을 걸친 산과 태양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는 호수...그리고 뉘엿뉘엿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사라지고 있는 태양의 조화는 기나긴 오픈버스투어의 여정(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총 48시간이 걸렸습니다;;)에 단비와도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어느 관광지 책자에도 나오지 않은 장소...
관광책자등에 소개되지 않은 지역이 유명관광지보다 한층 더 멋드러진 곳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더군요.

이렇게 유명하지 않은 장소에 더욱 매료되는 것

- 기대하지 않은 채 마주친 놀라움
-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음으로 인해 자연경관의 훼손이 생기지 않음

이 두가지가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잠시동안의 휴식을 마친 후 차는 다낭(Da Nang)으로 진입하였습니다. 바다에서 놀거리가 많은 다낭에서 잠시 쉬고 싶었지만 빡빡한 자금사정으로 인해 가볍게 길에서 파는 도시락만 사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죠.



- 버스에서 2박 3일.....

이틀동안 버스에서 새우잠을 자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던거 같습니다. 48시간의 오픈투어버스 여행을 가볍게(?) 할 수 있었던건 아무래도 중국에서의 28시간 입석기차 여행 덕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밤새 다낭을 달려 아침에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해변과 수많은 해변 액티비티가 있는 곳, 나짱(Nha Trang) 이었습니다. 역시나 가볍게 요기거리만 사먹고 차에 올라탔죠. 여기서 우연찮게 한국인 관광객분을 만나서 호치민까지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분이 하노이에서 여행업을 하고 있고, 캄보디아까지 여행갈 생각이라고 하더군요. 나짱에서 2박3일동안 쉬면서 관광을 즐겼고, 나짱바다는 정말 좋더라는 이야기를 하던데...아아~ 부럽더군요T_T

Nha Trang

Nha Trang
Nha Trang 거리의 아침풍경

나짱이후로는 넓은 평야가 펼쳐지면서 지금과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덕분에 좀 덜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Vietnam

Vietnam

Vietnam

Vietnam
평야얘기 해놓고 평야 사진은 없....

그리고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판티엣(Phan Thiet). 유명한 흰색, 붉은색 사막이 있는 무이네(Mui ne) 근처에 위치한 휴양지입니다. 이 곳에서는 왠 리조트에서 차가 대기를 하더군요. 식사시간과 함께 볶음밥을 허겁지겁 먹고 가볍게 해변가를 산책하였습니다.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인지 해변에 사람들은 그다지 보이지 않더군요.

판티엔쪽은 동네 분위기가 남국의 바닷가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크게 뻗은 야자나무들과 남국의 청취가 느껴지는 집들을 보고 있으니 다시금 하루정도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과 여유가 빠듯!!!!

phan thiet

phan thiet
점녁을 먹게 된 리조트지역

phan thiet

phan thiet
한산한 해변가


phan thiet
남국의 청취가 물씬

다음 목적지는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오픈투어버스의 종착역 호치민!!!!!

아아~ 길고도 길었습니다. 3일만에 제대로 된 침대에서 잠을 잘 생각을 하니 힘이 불끈불끈 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버스는 예정시간보다 늦게 호치민에 도착하였습니다. 완전한 밤이 된 호치민...빨리 침대에 누워서 한숨 자고 싶은 상황이었습니다. 호치민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느낀것은 하노이보다 좀 더 현대적이고 발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여러 호텔을 돌아다니며 저렴한 곳을 발견하고 다른 한국인분과 짐을 풀고 쌀국수를 한그릇 했습니다.

Pho24(Pho = 쌀국수) 라는 쌀국수 체인점인데, 맛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하노이 길거리에서 먹었던 쌀국수가 더 싸고 맛있었는데T_T

pho24
Pho24의 쌀국수

그렇게 힘들고 지쳤던 48시간동안의 오픈투어버스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헥헥


베트남 전체지도


오픈투어버스 티켓에 대해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많은분들이 오픈투어버스 티켓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버스는 일정한 루트에 따라 움직이는 여행버스로 경유지에 도착하였을 때 그 곳에서 몇일이고 놀다가 다음 버스시간에 그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도 되는 오픈버스티켓인 것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베트남 전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께서 애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제가 여행할때(2007년) 하노이-호치민 가격이 22$)
하노이, 닌빈, 후에, 다낭, 달랏, 나짱, 무이네, 호치민 등등 유명한 관광지는 모두 이 버스로 이동가능합니다.

신카페(Sinh Cafe) 등의 관광상품판매소나 숙소등 여러 곳에서 구입을 하실 수 있으니 시간이나 최종 목적지, 중간에 들를 수 있는 장소 등을 확실히 확인하시고 구입하세요.

오픈투어버스 스케쥴과 관련된 몇몇 사이트를 링크해 놓을테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Sinh Cafe Open Tour Bus
http://www.sinhcafe.com/english_info/info_opentour.htm
- Vietnam Nature Travel Company
http://gotohanoi.com/en/index.php?frame=tran&id=12
- Kim Tours
http://www.kimtours.net/english_info/info_opentour.htm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