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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Four Rooms (코미디/미국 - 1995) - 98분
감독 : 알리슨 앤더슨, 알렉산드리 록웰,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팀 로스 외 (유명인 다수 출연 - 마돈나, 안토니오 반델라스, 브루스 윌리스 등)

새해이브,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몬 시그노어 호텔에서 50년간 벨보이 생활을 마치고 신참인 테드(팀 로스 분)에게 인수인계를 하면서 이 황당한 하룻밤의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4명의 유명감독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구조의 영화로, 말 그대로 4개의 방에서 신참 테드가 겪는 아주 황당하고 엽기적인 일들을 풀어나가는 내용입니다. 1992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네 감독의 만남이 이 영화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사실 제가 이 오래된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것은 바로 두 악동, 괴짜 감독인 로버트 로드리게즈쿠엔틴 타란티노 때문입니다. 황혼부터 새벽까지, 킬빌, 펄프픽션, 신시티, 그라인드 하우스 등등등 소위 말하는 B급 스타일의 아주 황당무계하고 특이한 방식의 영화를 찍는 두 감독의 팬으로서 영화를 찾던 중 알게 되었죠.

화려하게(?) 등장하여 온갖 역경을 겪고 행운을 거머쥐는(?) 주인공, 테드

사실 네개의 시나리오를 보면서, 첫번째 'The missing ingridient' 'The Wrong man' 은 그러려니 하면서 봤죠. 뒤에 등장할 두 감독들을 기다리며...아~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요?
두개의 이야기 'The Misbehavors''The Man from Hollywood' 유쾌 상쾌 통쾌, 3쾌 그 자체였습니다!!!
'아! 역시 그들이야' 라면서 손뼉을 치며 신나게 봤습죠.
마지막 이야기인 '헐리우드로부터 온 남자'에서는 여느 타란티노의 영화같이 타란티노 그 자신이 직접 연기를 맡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서 타란티노의 화려한 언변을 보며 넋을 놓기도 하였죠.

범상치 않은 아가씨들의 이상꾸리한 이야기

고주망태 아저씨의 잘못된 배달이 불행의 씨앗으로....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장난하고 꾸러기스러운 결말

이것이 바로 헐리우드의 말발

뭐 대충 한줄로 요약하면 저런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3번 > 4번 >>>>>>>>> 2번 > 1번

다른 분들의 의견도 저랑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특히 어떤 분은 "로드리게즈만으로 One Room' 이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죠.

진정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느끼시려면 반드시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저처럼 타란티노 팬이나 로드리게즈 팬께서는 결코 빠뜨려서는 안될 영화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초초초 강추하는 바입니다!!!





오프닝과 엔딩, 그 외 주요 배경음으로 나오는 주제곡인 Vertigogo 는 아카데미에 출품하려고 하였지만, 자격부족으로 출품도 못했다고 하는 비운의 곡입니다. 오프닝, 특히 엔딩에서 그 내용과 함께 정말 높은 조화를 보여주는, 이 음악으로 인해서 영화의 완성도를 수십배는 올렸을 법한 곡이었지만, 그 이유인즉슨, 이해불능의 가사였다는 것 ;;;;; 

나중에는 일본에서 탑챠트에도 오르면서 인기몰이를 했다고 하더군요.

영화예술 과학 아카데미(AMPAS)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A special meeting was held recently for members of the Music Branch Executive
Committe to view the video clip of your song and the music cue sheet and vocal
lead sheet were carefully followed. The following decision was reached:
The song "Vertigogo" was declared ineligible in the Original Song category because
the lyric was not intelligible.
Sincerely,

Arthur Hamilton
Chairman
Music Branch Executive Committe


이 노래를 제작한 Combustible Edison 멤버들의 심정은 어쨌을까요. 허허

추가로 Vertigogo 가사도 올려보겠습니다


물론 음악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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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 Bebe~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한 컷

짧은 브리즈번에서의 뒹굴거림을 끝내고 목적지인 시드니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급하게(그렇다고 그렇게 느리게 가서도 안되는) 시드니까지 달릴 필요가 없었던지라 내려가는 중간중간에 관광지로 추정되는 곳은 모조리 들렀다가 사진만 좀 찍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여행할 때 어딘가에 들러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그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신념하에(실제로 그 기회를 놓쳐서 그 곳을 구경 못하고 집으로 가야되는 사례가 몇 번 있었죠T_T) 열심히 들락날락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처음 간 곳은 서퍼들의 천국! 골드 코스트(Gold Coast)에 있는 Surfers Paradise!!!!!


처음 도착했을 때 우선 넓게 펼쳐진 해변가에 압도당했죠. 화창한 날씨와 하얀 모래사장이 한데 어울러져 정말 예쁜 모습을 연출하더군요. 백사장의 길이가 상당히 길었으며, 굽이굽이 쳐오르는 파도는 왜 이 곳이 서퍼스 파라다이스 라고 불리우는지 알게 해주던구요.

새하얀, 그리고 고운 모래들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누비는 3인방

고운 모래 한주먹 쥐고 찰칵! 이렇게 보니깐 무슨 떡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골드 코스트에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외에도 많은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연유에서 휴양지로 유명하며, 많은 수의 일본인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곳 유학원이나 영어학원에서 상당 수의 일본인들을 볼 수가 있죠.
해변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골드코스트의 Mall 도 관람포인트 입니다. Mall 중앙에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석고상 같은 모습의 조각상과 분수대가 상당히 아름답죠.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왔으니 서핑을 즐겨야 하는 것이 예의지만, 자금도 넉넉치 않고 날씨도 조금 쌀쌀한 터라 그냥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렇게 다음 도착한 곳은 일반 여행책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자가차량이 있는 덕분에 이렇게 마음 껏 아무 관광지나 들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죠. 이런 곳에서 기대치 않은 멋진 장관을 볼 수도 있고 말이죠.


다음 도착한 곳은 서퍼스 파라다이스와 바이론 베이 가운데 있는 이름 모를 관광지였습니다(아 이름이 기억 나지않네요. 구글어스로 뒤져도 이상하게 안나오고-_-;; 나중에 찾으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죠)

여길 보면서 와우의 모 지역을 떠올린 나

이 곳 해변이 맘에 드는 건 우선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관광명소란 곳에 사람이 바글바글 되는걸 보면 갑자기 그 곳이 싫어지기도 하더군요. 그런 맛에 관광 가는 곳도 있기야 하지만, 가끔 이렇게 한가로운 곳에 도착하면 한층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여유롭게 자연경관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이 곳의 특이한 점은 바로 저 검은색의 돌(아~ 암석종류가 뭐였더라;;)로 이루어진 암석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모양도 특이하고. 나름 괜찮아 보이는 지역이지만, 근처에 있는 바이론 베이나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는 길에 많은 수의 굴농장을 보았는데, 급히 일을 찾아서 다음 계획을 세워야 하는 저에게 있어서 굴농장의 간판들이 머리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더군요 ㅎㅎ

해변가 산책로에서 본 거대한 거미. 실제 크기는 왠만한 타란튤라보다 더 컸다.

저 섬까지 헤엄쳐 가고파라~

이러한 바위들이 이 곳의 포인트!!!

바이론 베이의 등대를 보기 전 예행연습(?)으로 만난 잘빠진 등대

이 곳에서의 가벼운 사진촬영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바이론 베이로 날아갔습니다.

바이론 베이는 정상에 있는 등대가 유명한 곳입니다. 브리즈번에서도 고작 20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쉽게 관광을 다녀올 수도 있구요.
그리고 이 곳에 호주의 가장 동쪽끝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이 포인트를 다녀온 후 호주의 동, 서, 남, 북 네군데의 끝부분을 다 찍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지만, 여러가지 고초로 인해 좌절되고 말았죠 ㅎㅎ

바이론 해변 저 멀리 보이는 바이론 베이의 등대!!!

등대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차가 없으신 분들도 등산로를 이용하시면 1시간 가량 걸려서 도착할 수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절대 빠뜨려서는 안 될 장소죠.

등대 근처에서 저녁으로 섭취할 우리의 도미노 피자

깍아지를 듯한 절벽위에서 바라 본 바이론 베이 바닷가

일몰과 한데 어울러져 더 멋진 바이론 베이!

어떻게 운이 좋아서 이렇게 아름다운 장관을 보게 되었네요. 그래서 한층 더 바이론 베이가 제 맘속에 남아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호주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곳 바이론 베이입니다. 몇 번이라도 더 방문하고픈 그런 장소. 결국 크리스마스 때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해가 거의 진 시점이라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죠. 하지만 또 다른 모습의 바이론 베이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렇게 즐거운 자유여행을 마치고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한 마을로 들어섰습니다(이 곳 마을 이름도 기억 안나네요;; 아놔;;)
그 곳에서 야식으로 호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자 브랜드인 이글스 보이, 일명 독수리 형제 피자를 먹으며 휴대용 DVD 로 넷이서 좁아터진 차에서 영화를 관람하였죠. 영국얘들이 추천해준 The Football Factory 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어자막도 없어서 제대로 이해를 못했지만 주제는 영국 훌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얘들은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을 다시 봤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재밌게 봤지만 역시나 리스닝의 한계로;;;; T_T (계속 얘들이 발락, 발락 하길래 저는 사람이름으로 알고 나중에 그 단어를 물어봤더니 비속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하고 차에서 네명이서 잠에 들면서,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추위에 발발떨면서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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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다버라에서 번다버그 가는 길에 있던 휴게소에서 찰칵. 저 멀리 화장실이 보입니다

먼다버라에서의 한달반동안의 생활을 마치고, 후배의 귀국으로 인하여 시드니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가는길에 함께 일하고 놀았던 영국인 친구 두녀석의 미션임파서블(?)을 도와주고 먼다버라에서 4명이서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번다버그!!!!!!!
후배가 예전 홈스테이에서 지냈던 주인 아주머니를 뵈러 가는 것과 함께 차량 RWC 를 받기 위해서 갔습니다. RWC 란 것이 일종의 차량 증명서인데, 차의 정비상태등을 확인한 증명서입니다. 퀸즐랜등에서 사용되는 증명서인데 타인에게 차를 양도할 때 필요한 서류 중 하나이죠. 원래 계획은 2, 3일 정도 있을 계획이었지만, RWC 를 위해 들린 정비소마다 예약이 꽉차 있다고 하여서 하루만 묻고 브리즈번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한 살림 가득 들어있는 나의 Sweet Home, 팔콘의 짐칸

메뚜기떼의 습격을 받은 후유증으로 안에 메뚜기 시체가 간간히 있다


그렇게 도착한 브리즈번!!!
RWC 를 위해 정비소에 맡기고 이래저래 몇일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구경도 하고 그랬죠. 이번 브리즈번 방문이 세번째라서 크게 낯선 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항상 바쁘게 왔다 갔던 터라 제대로 본게 없어서 몇몇 포인트만 구경하러 다녔습니다.

브리즈번 시티 남쪽에 위치한 사우스 뱅크

브리즈번 속 동양의 향기, China Temple


사우스 뱅크에는 이와 같이 많은 산책로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계속 길을 걸어가다 보면 인공 야외 수영장인 Lagoon 도 보실 수 있습니다. 작게나마 모래도 깔아놓고 풀장 분위기를 낸 곳인데, 이런걸 보면서 역시나 아름다운 도시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동네에 그런 공짜 풀장이 있다는게 어찌나 좋아 보이든지....

여러가지 Art Hall, Museum, Concert Hall 등이 있는 사우스 뱅크의 모습

시티 중심에서 사우스뱅크로 건너가는 다리 위에서 찰칵!

브리즈번 시티 안에서 들어간 바. 거의 애버리진들만 들어와서 왠지 적응하기 힘들었던 곳


브리즈번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Queen 스트리트에서 본 소녀 밴드입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신나게 연주하더군요.
Queen 스트리트에서는 이와 같은 연주자는 물론이고, 여러가지 각종 행사나 이벤트를 볼 수가 있습니다. 한 번은 럭비(호주에서는 럭비와 크리켓이 엄청난 인기가 있습니다)스타들을 초청해서 사인회도 하고 이야기도 들어보고 하는 것도 하더군요. 모델선발 같은 것도 하고
행여나 브리즈번에서 사시는 분은 이 거리를 배회하다 보면 아는 사람들을 우연히 마주치고는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두번이나, 그것도 한번은 거의 연락도 안했던 일행들과 만나기도 했지요. 그만큼 좁은 동네이거니와 이 거리에 브리즈번의 중요한 것들이 다 밀집해 있거든요. 특히 여기있는 헝그리 잭은, 학원끝나는 시간에 한국인들이 많이 몰려와서 여기가 한국인지 호주인지 헷갈릴 때도 있더군요. 그만큼 많은 수의 한국인들이 브리즈번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죠.

뭐 아무튼 이렇게 브리즈번에서의 몇일간 휴식을 끝내고 시드니로 열심히 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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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


 "내가 사는 곳에 엄청나게 큰 나무가 있네. 사람들은 그 나무를 보고 가죽나무라 하더군. 나무 둥치가 옹이투성이라서 먹줄조차 댈 수 가 없고, 가지는 꾸불꾸불해서 자로 잴 수 조차 없는 형편이네. 그 때문에 길가에 서 있어도 목수들이 거들떠보지를 않네. 자네의 논의도 말은 그럴 듯하지만 결국은 그 나무와 다를 바가 없네. 세상 사람들이 상대할 턱이 있겠나?"


 "그럼 살쾡이는 어떤가?"


하고 장자는 받아넘겼다.


 "살쾡이는 가만히 몸을 숨기고 먹을 것을 노리다가 단숨에 확 달려드네. 어떤 곳에서라도 날쌔게 뛰어 돌아다니지. 그러나 그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은 덫이나 그물에 걸려 죽게 되네. 그것에 비하면 들소는 마치 하늘을 덮은 검은 구름처럼 엄청나게 큰 몸집을 갖고 있지만, 생쥐 한 마리 잡을 능력도 없네. 그러나 무능한 것 때문에 죽지 않고 살게 되지. 자네가 그런 큰 나무를 두고 쓸모없다고 걱정할 건 없네. 무하유의 고을 넓은 벌판에다 심어두고 유유히 그 옆을 거닐며, 편안히 그 나무 그늘에서 쉬면 좋지 않겠나? 세상 사람에게 소용이 닿지 않으니 톱질을 받아 넘어질 염려도 없고 가지를 잘릴 걱정도 없네. 소용이 없다고 해서 고민할 까닭은 조금도 없는 것일세."





필요없는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많은 장자의 철학에서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 역시 강력히 이 말에 동의하구요.


예전에 '기생충 제국' 이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기생충의 생태부터 시작해서, 그들의 존재의의(?)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기생충에 대해 다른 책으로, 기생충을 좋아하든지 안 하든지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다고 생각되는 과학서적 이었습니다. 그 곳에서도 기생충의 필요성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되어 있더군요. 기생충들이 일종의 자정작용을 하여 생태계에 존재하는 동물개체의 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더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몇몇 기생충은 수컷이나 암컷이 임신을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떤 곳에서는 기생충이 없어져서 개체수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난 동물에 의해서(읽은지 오래되서 어떤 동물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생태계가 급속토록 파괴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게다가 학설에서 실제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현대인들의 아토피로 고생하는 것이 '기생충이 없기때문' 이라며, 기생충들이 우리몸의 면역체계를 한 층 더 강화시켜준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심지어는 현직 청와대 높은데 있는 이모씨 역시 전혀 쓸모없는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두지않고, 이런 대통령을, 이러한 당을 뽑았다가는 나라에 큰일이 터질 수도 있다는 경각심과 함께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일을 하기도 하였으니깐요(이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선거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까 두렵습니다. 아~~~ 제발)


자신의 주위에서 평소에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던 것들, 무관심하게 방치하였던 것들,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러한 관계정립에 대해서 한번 쯤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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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인터넷을 하다가 접속이 되지 않고

'네트워크 시간초과'

또는

403 Forbidden

Forbidden

You don't have permission to access / on this server.


같은 문구가 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경우 서버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부 사이트에서는 특정 IP를 차단함으로써 접속을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힘들게 무료 프록시 서버 돌아다니면서 프록시 끌어 모아 쓰다가 대부분 이미 못 쓰는거고, 힘들게 찾아도 너무 느려서 못 쓰고 한 경우가 종종 있으실 겁니다.

이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몬스터 프록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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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

속도도 나쁘지 않은 편이죠. 게다가 아래 있는 Remove Images 등의 메뉴를 통해서 좀 더 빠르게 웹을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쿠키도 깔끔히 제거할 수도 있구요.

단점이 있다면, 새창이 뜰 때마다 광고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새창으로 뜨는 광고, 같은창에서 부수적인 창으로 뜨는 광고 둘 중 한가지 타입으로 나오는데, 간혹 가다가 아예 안 나올 때도 있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공짜니깐 이 정도는 감수해줘야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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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Z2rHAPYGKfa+PvIgp3gLzJvyHut9nbHcm8vxNG2Wc=

라는 인증코드를 입력하고 믹시로 다시 고고고~~~

아 이런식으로 인증을 하다니, 참 색다르네요.

드디어 저도 Mixup 위젯 달아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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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블랙아일 스튜디오에서 출시되었던 명작 RPG 폴아웃 2 를 초 단시간에 엔딩보는 동영상입니다.

자유도에 있어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폴아웃 2 가 얼마나 자유도가 높은지 느낄 수 있는 좋은 예가 되는 동영상이라고 생각되네요.
세치혀로 사람을 죽이는 주인공 모습에..후덜덜

상대를 직접 죽이지 않고 끝내는 이 아름다움이란~ 우와아아아앙~

감상해 주시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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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던전크롤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요즘 짬날때나 머리 식힐 때 한번 씩 툭툭 실행해서 즐기는 게임 던전크롤입니다.

던전형 RPG 게임인데, 시작시 디아블로 1 처럼 맵이 무작위로 생성됩니다.

RPG 중에서도 굳이 장르를 말하자면 로그 라이크(Rogue Like) 류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로그 라이크라고 하는 녀석은 원래 텍스트 형식으로 다양한 키로 명령을 내리며, 보통 한번 죽으면 게임이 완전 끝나는 (그렇다고 난이도가 낮은 것도 아닙니다. 정말 초 극악!) 게임입니다. 타 RPG 들과 다르게 저장이 되지 않으므로 한턴 한턴 긴장하며 하는 것이 로그 라이크류 게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편법으로 저장하는 법이 물론 있긴 합니다만, 그것은 곧, 로그 라이크 게임의 재미를 반감 시키는 것!)

로그 라이크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면

http://blog.naver.com/mano17?Redirect=Log&logNo=10034174909

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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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로그라이크류 게임처럼 던전크롤 역시 이와 같이 텍스트형 게임이었습니다.
고전 8bit 게임에 견주어도 한참 떨어질 듯한 이 텍스트를 처음 실행하고 본 사람들은 큰 실망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기억해야 되는 키라든지, 어떤 텍스트가 어떤건지 일일이 기억하다가 포기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정도죠. 하지만, 그만큼 익숙해진 뒤의 즐거움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좀 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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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이 그래픽형식의 던전크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텍스트 형식보다는 보기편한지라 적응하기도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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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약간의 설정만 바꿔주면 이와 같이 무려 3D!! 형식의 배경에서 게임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init.txt 파일에서 use_iso_mode = true 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인간, 엘프부터 시작해서 데몬, 트롤, 심지어는 미이라나 구울까지 종족으로 등장을 합니다. 26개의 종족에 따라 다양한 직업선택이 가능하며, 종족별로도 엄청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이라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되며, 드라코니안은 랜덤한 속성의 브레스능력을 입수가능하며, 구울은 시체도 음식으로 섭취가능하며 동시에 HP도 회복이 됩니다.
게다가 다양한 신을 섬기며 공양을 통해 새로운 능력도 얻을 수 있습니다. 신 중에는 플레이어를 장난감으로 취급해서 정말 무작위로 아무때나 권능을 행사하는데, 운이 좋으면 악마소환을 받을 수도 있지만, 재수 없으면 무한공포의 어비스로 워프시켜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개성으로 인해 다시 게임을 시작해도 항상 새로운 느낌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게임의 목표는 던전 여기저기에 있는 룬 3개를 모아서 지하 27층 어딘가에 있는 던전으로 들어가서 조트의 오브를 탈환하는 것!!!!!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바로 폐인탄생을 일으킬 수 있는 공포의 던전크롤.........

진정한 RPG 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바로 다운하셔서 고고 해보세요~
그 후 책임은 못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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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크롤 한글화 버전



관련링크
http://nethack.byus.net/
한글화를 하신 분께서 운영하시는 곳입니다. 던전크롤에 대한 자세한 메뉴얼들이 있으며, 넷핵등의 기타 로그 라이크 게임들을 만나보실 수도 있습니다.

http://chaosforge.org/crawl/
크롤위키라고 하여서 던전크롤 자료들을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형식으로 정리해 놓은 곳입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자료가 굿! 외국사이트라 모든 자료는 영어로 제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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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르르르륵 사열되어 있는 귤나무들

여기는 Munduberra. 퀸즐랜드에 있는 시골농장입니다. 브리즈번에서는 한참 멀고 (기억에 의하면 북쪽으로 800Km 정도?), Bundaburg 에서는 그나마 가까운 (남서쪽으로 200Km 정도?)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유명한 작물은 Citrus!!!!
바로 귤류의 농작물들이 바글바글 되는 곳이죠. 만다린, 오렌지, 레몬, 자몽 등등등

만다린이 무엇인가 생소해하시는 분들...쉽게 말해서 걍 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귤이랑 좀 다른건 안에 씨가 들어있다는 정도?  그 외에 쥬스재배용 오렌지도 이 곳에서 나는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보지 못했네요. 사람 머리통 만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아무튼 이 곳은 제가 최초로 호주에서 체험을 한 농장이었습니다.
농장가는 길 잠시 들린 브리즈번

시드니에서 열심히 타일노가다를 하면서

'멀리 호주까지 와서 한국인 밑에서 한국인들끼리 일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한달만에 일을 그만두고 열심히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창 뉴비일때 어떻게 농장에 가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여기저기 전화도 해보고 말도 아니었죠. 우선 부활절기간이 끝나면 바로 이동을 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운좋게도 호주에 먼저 와 있던 후배랑 연락이 되었는데, 그 후배가 만다린 따러 먼다버라라는 곳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살포시 거기 꼽사리 껴서 가게 되었드랬죠.

반년만에 만난 후배인데, 와우~ 산전수전 다 겪은 모습이더군요. 호주를 17일만에 한바퀴 돌고 시드니에 이런저런 일때문에 와서 어떻게 운좋게 타이밍이 맞았더랬죠. 덕분에 그날 처음으로 장거리 운행차량에 탑승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호주의 광대함을 느낀~~~ 밤에 시드니에서 브리즈번 근처까지 미친듯이 달렸드랬죠

아! 참고로 호주에는 밤에 캥거루등 야생짐승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밤에는 왠만하면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연결하는 1번국도는 로드트레인들이 하도 다녀서 짐승들이 거의 없으므로 안전한 편입니다. (나중에 밤짐승하고 사고 안 나는 법 같은거 글하나 올려야겠네요 ㅎㅎ)

호주 시작부터 끝까지 나의 집(?)이 되어 준 애마 팔콘 웨건

따뜻한 퀸즐랜드에서 무슨 히터인가 하겠지만, 겨울밤은 정말 춥다;;;

참고로 전 텐트에서 3주가량을 보냈는데 얼어 뒤지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의 식탁 및 책상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먼다버라!
그리고 처음으로 캐러번 파크란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주에 오면서 정말 꿈꿔왔던 생활의 시작이었죠. ㅎㅎㅎ 이것이 바로 진정한 워킹홀리데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저의 첫 농장생활은 시작되었고, 진정한 워킹홀리데이의 즐거움을 누리기 시작했더랬죠.

처음에 조그만한 농장에서 일을 하였는데, 역시나 농장도 기업같이 운영되는 호주인지라 큰농장을 가야 돈벌이가 되더군요. 귤도 다른 곳에 비해 작은데다가 돈도 얼마 안되는 그런 농장에서 처음 일하면서 한 Bin 당 65달러를 받으면서 일했더랬죠. 첫날에는 6시간동안 미친듯이 따서 3명이서 2Bin;;
그 후에는 평균 그래서 하루에 75불 정도씩밖에 못 번-_-;;;

그러다가 어쩌다가 좀 큰 농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이 전 농장보다 2배는 큰 만다린을 보고 심하게 놀랬더랬죠. 오렌지도 무슨 크기가 사람 얼굴만하고(진짜로. 소위 말하는 얼굴이 주먹만하다는 연예인 얼굴정도?) 덕분에 신나게 따면서 초반에 돈 좀 벌다가.....


아아아~ 농장 슈퍼바이저에게 미움을 산겁니다.
갑자기 우리일행들에게 사람들이 따다가 남은 나무를 돌면서 소위 '설거지' 를 하라고 하는겁니다. 돈 안되는거 뻔히 아는 상황에서도 할 수 없이 하다가, 기분도 나쁘고 해서 다같이 땅에 떨어져있는 오렌지로 나무 맞추기 내기를 하였습니다. 상품은 닭!
그런데..경기가 끝나고 접으려는 순간, 슈퍼바이저가 'Fucking' 하면서 온갖 욕을 난무하는겁니다. 그 후로 그 곳에서의 생활도 수틀려서 큰 돈은 못 만지고 ㅎㅎ

뭐 그래도 재밌게 생활은 했던거 같네요.

이 빈을 저 작은 녀석으로 가득채워야 됩니다....저기 굴러다니는건 오렌지. 작게보여도 효도르횽아 주먹만한 크기랍니다.

한빈당 못해도 2시간안에 채워줘야지 평균 (그당시에는 120$ 정도?) 정도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채우고 하루에 150$ 정도씩 받았습니다.

광활한 오렌지밭

아무튼 신나게 재미있게 농장 스타틀를 끊었죠. 만다린 질리도록 먹어대면서 ㅎㅎㅎ


아무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간단한 팁과 정보를 남기도록 하죠



우선 농장 및 지역정보...

수확시기
만다린의 수확시기는 4월에서 9월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돈되는 시기는 5월초부터 두달간 정도가 되구요. Citrus 도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 종류에 따라 빈당 30불에서 75불까지 다양한 가격을 주구요. 그 중에서 돈된다는 녀석은 바로 레몬!!!!
레몬트리는 말 그대로 황금나무라고 할 수도 있죠 ㅎㅎㅎ

일자리 찾는 법
직접농장을 방문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으나 차가 없으면 힘들죠. 그런 분들께서는 근처에 있는 Big Mandarin 이라는 캐러번 파크에서 구직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커다란 만다린 모양의 사무실이 있는 캐러번 파크인데, 그 곳에서 신청하시면 OK. 시내에서는 따로 일자리 소개소를 못 본듯 합니다. 그만큼 도시가 쪼매나서리.

수확 잘하는 법
수확, 호주에서 생활하면 픽킹(Picking)잡이라고 영어 고대로 많이 사용하는데, 아무튼 이 곳의 농장들은 대체로 능력제로 돈을 줍니다. 빈당 얼마 이런 식으로. 그러므로 미친듯이 따서 돈을 모으지 않는다면 현상유지도 힘들죠.



1. 양질의 무기보유
우선 픽킹 방식은 두가지입니다. 가위로 자르는 방식과 걍 손으로 따는 법. 손으로 따면 별모양의 꼭지가 빠지기 때문에 상품 가치가 떨어져서 잘 안쓰는 편입니다. 쥬스용이나 레몬을 딸때 쓰는 법인데, 손으로 따면 속도는 확실히 장난 아니죠. 그래서 보통 가위로 자르는 방식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농장에서 나눠주는 가위의 질은 좀 저질입니다. 남들이 쓰던거라.
이럴때 과감하게 장비에 투자하십시오. 그만큼 본전을 찾고도 남음입니다. 시내 하드웨어 샾에 가셔서 새가위로 작업을 해보시면

'아~ 정말이구나'

라고 공감하실 겁니다. 일 못하는 놈이 장비탓한다는 말은 이럴 때 전혀 안 먹힘


2. 꽉꽉 눌러담은 캥거루 주머니
픽킹을 할때는 캥거루 주머니 같은 백에다가 작물을 담습니다. 거기다 쌓아서 한번에 빈에다 붓는 방식인데, 가득채운 캥거루 백으로 22번 정도면 한빈을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가득 찬 캥거루 백은 그만큼 몸을 고되게 만들지만, 꽉꽉채워서 한번에 빈에 부으면 그만큼 시간절약이 되기 때문에 꼭 꽉채워서 빈으로 옮기세요.


3. 능력치 향상을 위한 보호장비
그리고 귤나무들은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녀석들 때문에 작업이 더뎌지는 경향이 있는데, 모자나 긴옷 등으로 무장을 하시고 작업하시는게 좋습니다. 눈을 위한 안경이나 선글라스도 착용하시면 좋구요. 옷같은건 동네 Second Hand Shop 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으니 작업복 한두벌 정도는 마련해두세요. 그리고 나무에서 작업하는 특성상 햇빛때문에 그렇게 탈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먼다버라 주위에 Gin Gin 이라든지 ?? (아 죄송 동네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등 또 다른 Citrus 농장이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을 때 먼다버라 한군데만 노리시기 보다는 여기저기 찔러보시고 기다리시는 센스는 기본적으로 발휘하셔야겠죠?

먼다버라 시내에서 찰칵. 5분이면 끝나는 시티투어. 대형 이가네 (IGA) 마트 하나가 있고 그 외 잡다한 상점 몇개 드문드문. 끝~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먼다버라에서는 나름 동네 축구회 같은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내 쪽에 보면 축구장이 하나 있는데, 역기서 매주 축구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있을 때는 수요일마다 저녁에 경기를 하였는데, 두당 임대비 같은걸로 3달러만 내면 각국의 얘들이랑 네셔널 리그를 펼칠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즐거움은 즐겨줘야지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나겠죠? :) (지금도 활성화 잘 되어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한번 뒤져보세요)


그럼 이 글이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올해 만다린 수확기때는 부디 다들 마니마니 버실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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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광대역 통합망 (BcN)


1. BcN 탄생배경


이동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추이


- 포화상태인 통신시장 - 트래픽 증가 및 시장성장에 한계

- 기존의 초고속망(1.5Mbps ~ 2Mbps) 은 가입자망 고속화 위주로 통신, 방송, 인터넷의 융합 서비스에 한계가 있으며 QoS 및 보안체계 미흡과 IPv4 사용으로 유비쿼터스 환경에 필요한 주소자원 제공에 한계가 있음

-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사용가능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의 필요성


→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매체로도 이용이 가능한 광대역(50Mbps ~ 100Mbps) 서비스를 이용가능하게 해주는 NGN(Next Generation Network)로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이 탄생


정부에서는 IT839 정책에서 3대 기반 인프라사업 중 하나로 BcN 을 설정하였다. 2010년까지 BcN 프로젝트에 정부와 민간이 2조원을 선도투자 하고 67조원의 BcN 관련 민간투자 유발효과를 기대하며 2010 년까지 총 3,500만(유선 1,200만, 무선 2,300만) 가입자망을 BcN 으로 고도화시킬 예정


  BcN 사업에 따른 기대효과



 

통신방송 장비 시장

통신방송 서비스 시장

합계

년 도

2004

2010

2004

2010

2004

2010

생 산

8조원

26조원

48조원

69조원

56조원

95조원

수 출

27억달러

135억달러

 

 

27억달러

135억달러

고 용

4만명

5만명

25만명

32만명

29만명

37만명

2. BcN 의 개념


유, 무선 통신, 방송, 인터넷이 하나로 융합된 품질 보장형의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네트워크.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 구현에 있어서 핵심적 요소


  광대역 통합망의 개념도


<핵심사항>


- 음성과 데이터 통합에 의해 IP 기반으로 유선전화 또는 그 이상의 품질을 가진 음성서비스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제공

- 유 ․ 무선의 통합으로 단일 식별번호, 인증 및 통합 단말 등을 통한 최적의 접속 조건으로 끊김이 없는 광대역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가능

-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의해 차세대 광대역 통신망(FTTH, 4G 등) 을 기반으로 개인화 및 주문화 된 고품질 양방향 방송 서비스 제공

- End-to-End 고품질 서비스가 제공 가능하도록 QoS 가 보장되고 SLA 에 따른 고객의 서비스 품질 차별화 가능 및 네트워크 전체 계층의 Security 보장

- 망 소유를 하지 않은 제 3자도 손쉽게 서비스의 창출, 제공이 가능한 개방형 통신망 (Open API)

-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한 광범위한 단말기 주소 수요 충족을 위해 IPv6 사용

- 특정 네트워크나 단말 종류에 구속되지 않고 다양한 접속환경에서 다기능 통합 단말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 지원

 


3. BcN 기술의 구성


 가. 서비스 및 제어기술

음성ㆍ데이터, 유ㆍ무선, 통신ㆍ방송 서비스의 실질적인 융합을 위한 표준화된 통합 제어 플랫폼


 (1) Open API

- XML 기반의 웹 서비스 기술

-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위한 신호 프로토콜 매핑 기술

- 유 ․ 무선 통합 및 통신 ․ 방송 융합 API 표준화 기술 및 상호운용성 기술


 (2) OSS/BSS

- 관리구조 및 프레임워크 정의 기술

- 망관리 서비스 및 인터페이스 기술

-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기술

- 사업자간 연동 망관리 기술


회선교환 모델과 소프트스위치 모델의 차이


 (3) 소프트 스위치

서로 다른 망간의 연동을 위한 게이트웨이 시스템에 표준 인터페이스를 적용하여 제어기능을 분리한 일종의 게이트웨이 제어시스템이다. 음성, 데이터, 영상 등의 통신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인터넷상의 첨단형 통합 사설교환기라고 할 수도 있다. BcN 에 있어 핵심적 장비 중 하나이다.


- 시그널링 게이트웨이, IP 종단에 대한 접속서비스를 제어하는 인텔리전스 기능

- 호에 적용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

- 시그널링과 고객 DB 정보에 기초한 망 내에서 호에 대한 라우팅 제공

- 또 다른 망 요소로 호의 제어를 전송할 수 있는 능력

- 예비, 장애, 청구 등과 같은 관리기능 지원 및 이에 대한 인터페이스 제공

- PSTN의 통화 제어 및 미디어 게이트웨이와 신호 게이트웨이 제어 기술


 나. 전달망 기술

Tera급의 전송능력, 품질ㆍ보안성 보장 및 스위칭ㆍ라우팅 능력을 제공


 (1) 교환 기술

- 이동성 연동 기술 및 VPN 서비스 등을 위한 IPv6 라우터 기반 기술

- End-to-End QoS 보장을 위한 MPLS 기술 및 고품질 대용량 게이트웨이 기술


 (2) 전송 기술

- 대용량 고속 트래픽 전송을 위한 40G TDM 광전송 기술

- 고품질 음성 및 I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NG-SDH 기반의 패킷, TDM 통합 스위칭 기술

- 테라급 WDM 전송 기술


 (3) 광대역 통합 전달 기술

- 콘텐츠 인식, 흐름 제어, 라우팅 및 세션 제어기술

- Global VPN 기술

- 개인 네트워크 자동 재구성 기술, 서비스 콘텐츠 인식 및 사용자 프로파일 기술


 (4) 정보 보호 기술

- 실시간 통합 네트워크 정보보호 서비스 기술

- BcN 주요 구성장비 보안 강화 기술

- 가입자망간 통합 인증 기술


 (5) MSPP (Multi-Service Provisioning Platform)

- SDH, PDH, ATM 및 EOS 를 통한 Ehternet packet 등의 다양한 신호를 수용가능

- IP 데이터 정보를 매핑, 대역폭 조절 및 관리

- 대규모 집적 반도체를 통해 SDH, ADM, DCS, LAN 스위치 등을 하나의 장비에 포함



 다. 유선 가입자망 기술

가입자에게 100Mbps 급의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BcN 가입자망의 핵심기술인 FTTH, 구내망을 위한 10G Ethernet 기술, xDSL 핵심 칩셋 기술, 광대역 케이블 모뎀 칩셋 등의 유선 가입자망 기술


 (1) FTTH

- 고품질 광분배망 기술

- E-PON 기술

- WDM-PON 기술


 (2) 10G Ethernet

- 320G 급 백본 스위치 기술

- 40G 이더넷 스위치 기술

- 10G 급 네트워크 프로세서 칩 기술


 (3) xDSL

- 데이터 변조 및 전송 관련 기술

- QAM 및 DMT 기술


 (4) HFC

- 광대역 케이블 모뎀 칩셋 기술



 라. 주요 프로토콜 기술


 (1) H.323

- QoS 가 보장되지 않는 LAN 상에서 실시간 음성, 데이터, 비디오를 전송하는 표준

- 패킷기반 네트워크에서 호 수락제어, 디렉터리 서비스 연결 설정, 종단간의 Capability 교환, 논리채널의 개설과 종료, 점대점 및 점대다 지원과 상태변환기능, 패킷망에서의 실시간 전송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음성패킷의 단순 전달에 필요 이상의 많은 기능과 호 설정 단계의 세분화로 시스템 개발이 어려우며, 프로토콜 자체의 많은 메시지와 옵션으로 복잡성, 연동성, 확장성이 부족

- 터미널, 게이트웨이, 게이트키퍼 및 MCU(Micro Control Unit) 간의 프로토콜

- ITU-T SG16에서 표준화


 (2) MGCP/MEGACO

- 외부의 콜 에이전트 또는 MGC에 의해 게이트웨이를 제어하기 위한 기능으로 이용

- MG, TG 및 MGC 간의 게이트웨이

- 집단제어, Endpoint 및 연결 감시, 변화, 재전송 기능

- 스케일러빌러티, 지속성, 호환성, 보안이 잘된다는 장점이 있음

- ITU-T SG16 과 IETF-MEGACO WG에서 표준화


 (3) SIP (Session Initiation Protocol)

- 인터넷상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표준

- 인터넷 전화, 인터넷 멀티미디어 회의, 인스턴트 메신저 등과 같은 세션을 생성, 변경, 종료하는 기능을 수행

- Web oriented client server protocol 로써 H.323 에 비해 호설정 간단

- H.323 터미널과 상호 연동 가능한 프로토콜 스택 제공

- IEFT-MMUSIC WG에서 표준화


 (4) SIP-T (SIP for Telephones)

- 패킷망과 PSTN 의 상호 접속을 쉽게 할 수 있도록 SIP를 이용하는 메커니즘

- 소프트 스위치 연동을 위한 세션 확립과 수정, 종료에 사용

- 멀티 서비스를 지원하는 패킷 기반의 통신망에 기존 PSTN 을 연결, 또는 기존 전화 가입자,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 가입자, 사설 교환기들을 패킷 사용망으로 직접 수용


 (5) BICC (Bearer Idependent Call Control)

- 기존의 SS7 기반의 공중 통신망과 패킷망의 통합에 사용되는 소프트 스위치 간의 VoP (Voice over Packet) 서비스를 위해 호 연결 및 해제 등의 제어 기능을 수행


 (6) SIGTRAN

- SS7 기반의 공중 통신망의 신호를 패킷망으로 전달하는 기능 수행


4. 국내 BcN 발전단계

정부에서 IT839 3대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광대역 통합망(BcN) 을 선정


 가. 기반조성단계 (2004~2005)

- 유선, 무선의 연동

- 통신, 방송 융합

- 초기 서비스 제공


 나. 구축단계 (2006~2007)

- 유선, 무선의 통합

- 통신, 방송 융합

- 본격 서비스 제공


다. 완성단계 (2008~2010)

- 광대역

- 통신, 방송, 인터넷의 완전한 융합 완성


  국내 BcN 의 기술별 발전단계

구분

1단계

2단계

3단계

QoS

일부 서비스와 가입자 대상 MPLS 기반 QoS 제공

MPLS 기반 QoS망 확대, 구축과 GMPLS 망 구축

GMPLS 망 확대와 통합 망관리 등을 통한 엔드 투 엔드 QoS 제공

보안

과다 트래픽 감시 등 보안 모니터링 체계 구축

유해 트래픽 차단과 침해 대응 체계 구축

비정상 트래픽 제어 등 능동 보안 체계 구축

IPv6

일부 단말기와 가입자간에 IPv4와 IPv6 동시 지원

가입자망 전용 확대와 전달망 부분 적용

모든 계층에 전면 적용

개방형 API

유무선망별 개방형 API 게이트웨이 도입

유무선 통합 개방형 API 게이트웨이 도입

통신, 방송 통합 개방형 API 게이트웨이 도입




5. 지향 서비스


 가. 음성, 데이터 통합 서비스

- IP 를 기반으로 한 음성, 데이터, 영상 통합 서비스

- PSTN 망 품질수준의 VoIP 서비스 및 다양한 단말을 통해 제공되는 고품질 통화기반 서비스

- 유무선간 영상전화, 휴대인터넷 등 All IP 기반 유무선 통합망 기반 서비스


 나. 유무선 통합 서비스

- IP 통합단말을 통해 이동하면서 유무선망간 끊김없이 네트워크에 접속하게 해주는 서비스

- 유선의 광대역과 무선의 이동성을 최적의 접속환경을 제공

- 단일 ID 를 통한 통합 인증 및 과금, 차별화된 품질보장 서비스

- 유무선간 영상전화, 휴대인터넷 등 All IP 기반 유무선 통합망 기반 서비스


 다. 통신, 방송 융합 서비스

-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통신, 방송 컨텐츠 제공

- TV 를 이용한 홈쇼핑, 홈뱅킹, 금융 등의 전자상거래 및 전자정부서비스

- HFC, FTTH 기반 양방향 데이터방송, HD 급 IPTV 방송, 양방향 DMB 등


 라. 기타 서비스 분야

- 기업, 공공기관 등 기관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통합, 융합형 서비스

- 보안관리 서비스, 이용자 비즈니스 서비스, QoS 차별화 서비스

- 텔레매틱스, RFID, USN, IPv6 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II. 광대역 자가 통신망


1. 등장배경

 지자체에서 기존 KT 등의 기간통신사업자를 통한 임대망 사용에 따른 비용 절감 및 u-City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독자적인 통신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광대역의 자가 통신망 구축사업이 시작됨



2. 자가 통신망의 개념

 기존 통신 사업자로부터의 상업적 임대 통신이 아닌 비사업용 전기통신설비로 지자체가 직접 소유권을 갖고 직접 구축, 관리하는 통신망. 확장이 용이하고 확장비용이 적게든다는 장점이 있다.



3. 설치효과

- 행정망의 속도 향상

- 실시간 동영상 회의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

- 종합위협분석시스템(ESA)과 위협관리시스템(TMS) 등 첨단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한 보안 위협에 즉각 대응

- u-City 를 구축하려는 지자체에서는 입주자의 통신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음

- 초기 투자비용이 임대망에 비해 큰 편이나 임대료, 시설 유지비 등을 감안하였을 때 장기적으로 사업예산 절감효과가 있음 (실제 경기도 모 지자체에서는 자가망을 통해 연간 18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함)

- 매년 증가하는 CCTV 증설과 운영에 따른 비용절감



4. 문제점

- 자가망의 비효율적 사용으로 인한 비용낭비

- 통신망의 중복투자 우려

- 시장포화로 인한 유선사업자와의 마찰



5. 향후전망

 기존의 사업자망 인프라 자원을 활용하면서 새롭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부분에만 자가망을 구축하는 자가망, 사업자망 혼용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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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의 분수대. 시원 & 이쁨

점심을 길거리에 파는 음식으로 가볍게 때우고 다시 열심히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분수대 근처에 앉아 일정표를 보면서 뭐하지? 뭐하지? 하다가 결국 패션쇼 보러 가기로 결정!!!!!!!
머리털나고 패션쇼를 실제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그래서 괜히 흐흐흐 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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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날씨도 화창한 4월!!! 한국은 봄이지만 남반구인 호주는 가을이죠. 그러나 날씨는 따스한 봄날씨?
아무튼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축제(Easter day Festival)을 하더군요. 매년하는 행사인데, 어떻게 운이 좋아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친구를 꼬셔서 가자고 했지만, 귀찮다고 안 간다고 한거 우째저째 해서 같이 가게 되었드랬죠.

시드니 올림픽 공원 sydney olympic park
Sydney Olympic Park!! 따스한 날씨에 그냥 바람쐬러 가기에도 그만인 곳~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열었던, 바로 그 곳!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서 축제는 개최가 되었드랬습니다.

입장권은 지하철 표 판매하는 곳에서 판매하는데, 왜 거기서 판매하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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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날 친구집에서 함께 자고 출발~ 호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Unit 형태 주택입니다.

화창한 주말!
시드니에서 꽤 유명한 Bondai Beach 에 갔습니다. 여기도 벼르고 벼르다가 가게 되었는데, 가는 길을 몰라서 일단 본다이 비치 간다는 지하철역에 내려서 미친듯이 걸어갔는데....1시간 넘게 걸리더군요. 거참.
무슨 프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호주에 있을 때 자주 방영되던 티비프로가 있었죠. 해상에서 옷벗고 쇼한다던지, 물에 빠진 사고 나는거 촬영해서 보여주는 프로였는데, 본다이 24시 였나? 암튼 뭐 그런프로에 자주 나왔던 곳입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뭐 크게 별거는 없더군요. 역시나 바닷가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걸까요?
바닷가에서는 역시나 수영도 해야되겠지만 수영복이 없어서 GG ㅎㅎ

처음 뭣 모르는 시드니 뉴비시절에 본다이 비치가 매우 기니 마니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호주를 돌고 나서 천마일 비치 라는 곳도 알게 되고 하니, 뭐 할 말이 없더군요. 역시 큰 땅덩어리 ㅎㅎ

사진은 요 아래쪽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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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맛있어, 맛있는거 바나나, 주저리주저리...

이렇게 저절로 자신도 모르게 읍조릴 수 있는 것이 있죠. 무언가를 연상할 때 바로 자신의 뇌리 속에 '팍!' 하고 와닿는

자, 호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예, 캥거루. 맞구요. 코알라, 부모자식이 함께 술먹고 술에 쩔어사는 녀석들 역시 호주하면 떠오르는 녀석들이죠. 부메랑 예예~, 울룰루, 에어즈 락. 예 그것도 유명하죠.

그러나 주저리주저리 해도 역시나 가장 뇌리에 박히고, 호주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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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대로 된 시드니의 명물, 뭐 그런 먹거리 사진을 올리고 싶었지만, 사진도 없고, 기억도 없고(가난에 찌들어서 저렴하게 밥 해먹은 기억밖에T_T) 해서 그냥 사진첩에 남아있는, 시드니에서 찍었던 몇몇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 외에도 케밥, 미트파이 등등 정말 많은 먹거리들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으니깐 별로 설명도 하기 구찮네요;; ㅎㅎ


시드니 스트라스 필드에서 가장 처음 구입한 반찬! 역시 한국인은 김한장이면 밥한공기 뚝딱! 인겁니다.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드는 김~~~~


나 니아 연대기가 한창 끝나고 인기의 여파가 남아있을 무렵에 발매되어 나니아 캐릭터가 껍데기에 떡하니 붙어있습니다,. SOLO 라는 메이커인데, 여기 이 음료수 피티, 나름 사람들이 잘 사거더라구요. 그래서 하나 구입해서 먹었는데....
우웩~ 제가 상상하던 레몬탄산음료의 맛이 아닌겁니다. 그런데, 마실게 없어서 그랬나? 은근히 중독이 되어서 2리터짜리를 순식간에 꿀꺽


But, 이 녀석은 정말 GG 였습니다...정체불명의 음료...정말 궁금해서 구입해서 마셔보았는데, 우엑!!!
최소한 콜라랑 비슷한 맛이거나 짐빔코크 같은 맛이려니 생각하고 먹었는데, 우엑!
맛 본 사람들 모두가 포기한 음료수 입니다. 아마도 시드니 떠날때까지 냉장고 속에 짱박혀 있다가 마지막에는 결국 쓰레기통으로 직행한 불운의 녀석...




Creamed Rice!!!
간 단하게 말해서 쌀밥을 생크림에 비벼먹는, 그런 음식입니다. 음식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디저트로 유럽에서 나름 유명한 녀석이라고 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을 비위 상할법한 음식이라 그다지 안 좋아하는 듯 하였지만, 저에게는 Favorite Food 로, 나중에 아웃백 여행할 때는 상가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절 아쉽게 하였던 녀석입니다. 비상식량으로 차에 한박스 정도 싣고 여행을 했어야되는데 하는 아쉬움이...

베트남에서 장기봉사를 하면서 외국애들이 요리해 준 적이 많았는데, 심심찮게 이 녀석을 만들어서 내놓더군요. 특히 제가 잘먹어대니깐 더 자주 만들어주더라는;;;


제가 시드니에 있을때가 바로 부활절이 되기 전이 었습니다. 그래서 마트에는 온갖 달걀모양, 토키모양등의 부활절 초콜렛을 팔더군요. 저는 처음에 이 녀석들을 보면서

'우와~ 역시 서양은 초콜릿이 정말 싸구나. 이렇게 큰데'

라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어느날, 쪼코가 너무 먹고 잡아서 토끼 한마리를 근처 Woolworth 에서 사냥해 왔습니다.

ㅎㅎㅎㅎ -ㅠ-


그리고 탈의...우와아아아아앙!!!

그러나, 속빈 강,, 아니 토깽이. 으아아아앙T_T
충격과 공포다 그지 새끼들아!!!!


그리고 요건 보너스 샷!
시드니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던 부활절 축제 행사장에서 팔던 녀석이었습니다. 분수처럼 초콜렛이 계속 위에서 떨어지던데...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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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대한민국으로!!!
2개월 10일간의SJ Vietnam봉사활동 생활...(이 정도면 사실 장기라고 하기에 무리는 있죠;;)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힘들게 결정한 SJ Vietnam에서의 생활,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사실 그 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따끈따끈한 정보를 올리면서,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에게 바로바로 정보를 주는게 주 목적이었건만,
결국 이렇게 한국에서 작업을 하게 되네요.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오를 때의 그 느낌...그리고 집에 갈 때까지 하나하나 챙겨주고 신경써주었던 고마운 친구들...

젊음을 불태우고 싶나요?
진정으로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나요?

그럼 바로 고고싱 하십시오!!!

베트남, SJV 중장기 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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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꼭 여행갔다가 사진기를 물속에 빠뜨리는 바람에 사진이 매우 빈약해 졌습니다. T_T
게다가 베트남에 가고 부터는 남에게 제 카메라 주고 사진 찍어달라는 일을 잘하지 않았던 고로 사진이.....
아무튼 그간 있었던 일들과 여러가지 제가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베트남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써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Tam B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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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베트남 SJV 장기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베트남 장기봉사 SJV?  (0) 20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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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낭만을 그대에게~ 시드니 달링하버!

 

도착한 다음날 지도 한장 없이 멋지게 시티로 입성해서 오페라 하우스에 갈거라고 했다가 결국 하루종일 걷기만 하고 지지;;;

그리고 그 주 일요일에 다시 한번 시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어디서 내려야 될지 아직도 모르는지라 Central 지하철 역에서 내려버렸죠. 시티 중심이니깐 Central 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시티 중심이라기 보다는 열차들의 중심지라서 Central 역인 듯 하더군요;; 그래도 시드니의 중심 George St 와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도보로 10여분? ㅎ

(오페라 하우스 가시려는 분은 Circular Quay 에서 내리세요~)

 

달링하버부터 가볍게 찍어주고 저~~~ 멀리 오페라 하우스까지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호주 떠날 때까지 시드니만 오면 이렇게 달링하버에서 Circular Quay 까지, 슬리퍼 하나 달랑신고 걸어뎅겼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없어보인다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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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느낌의 건물들 The Rock 근처에서 항구로 내려오다보면 볼 수 있다

 

 

세계 7대 미항 중 하나라 불리우는 오페라 하우스 근처 Circular Quay 에 도착!!!!

아~ 정말 아름답군요. 대항해 시대의 유럽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건물들(거진 다 레스토랑들입니다)과 수많은 갈매기, 따스한 햇살.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것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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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날 특이한 조각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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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유니세프의 곰돌이라고 불리우는 녀석들입니다.버디 베어라는 녀석인데, 세계적인 기구 UNICEF에서 기금조성을 위해 만들었다는 곰돌이 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시회를 가진 적이 있구요, 아무튼 정말 운좋게 이 녀석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를때는 원래 이 곰돌이들이 저 곳에 365일 내내 있는 건 줄 알고 다른 지역갔다가 시드니 돌아올때마다 들렀지만, 볼 수 없었죠. 전세계, 각국별로 곰돌이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어서 나라별 곰돌이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버디베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로->http://ko.wikipedia.org/wiki/%EC%95%84%EB%A6%84%EB%8B%A4%EC%9A%B4_%EB%B2%84%EB%94%94%EB%B2%A0%EC%96%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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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빵 곰돌이로 추정되는 두 녀석들. 황금빛이 우와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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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베어 앞에서 찰칵! 근데 한국 곰돌이랑 찍은 사진은 어디로 간걸까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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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어는 나라 테디베어인지 알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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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바글바글, 곰돌이도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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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버디베어는 어느나라 녀석인지;; 아무튼 깜찍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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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테디베어와 오페라 하우스, 보타닉 가든을 가볍게 구경해 주고 집으로 사부작사부작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던 중 Central 역 근처에서 만난 요 녀석!!! 시드니는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지라 여기저기 온 동네 전신에갈매기떼들이 설쳐됩니다. 대한민국의 닭둘기 마냥 사람주위를 알짱거리면서 먹을걸 달라고 난리를 치는데, 거의 깡패수준이죠. 그런데 위에 있는 저 녀석에게 갈매기들이 떼로 시비를 거는 모습을 목격! 그러나 강력한 카리스마로 한방에 갈매기떼들을 도망치게 하더군요. 이름은 모르겠어요, 무슨 새인지.

 

아무튼 뭐 그렇게 시티를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았답니다.

 

오페라 하우스랑 하버브리지 사진은 다음에~(너무 흔해빠져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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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샷!

제가 일하던 킹스크로스 가는 길에 있는 어느 호텔내부에서 찍은 사진입낟. 잘 보면 하버브리지를 볼 수 있음. 일하면서 간간히 하버브리지를 보면서, 참 복잡한 심정이 들더군요. 누구는 관광으로 저 녀석들을 구경할 건데 난 일하면서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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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가 이런 말로 장자를 비꼬았다.

"전에 위왕으로부터 큰 표주박 씨를 얻은 일이 있었네. 그것을 심어 열매를 맺게 되었는데, 표주박이 어찌나 큰지 닷 섬이나 들어가지 않겠나? 거기에 물을 가득 담으면 무거워서 들 수도 없었다네. 그래서 반을 쪼개어 바가지를 만들었지만, 그래도 너무 커서 물독에 들어 가지 않았네. 크기는 컸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지라 그만 부숴버리고 말았다네."

 그 말을 장자는 이렇게 받아넘겼다.

"자네는 정말 큰 것을 쓸줄 모르는 사람이군 그래. 이런 이야기가 있네. 송나라에 대대로 실을 세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네. 직업이 직업인 만큼, 그의 집에는 손이 트지 않는 신기한 약을 만드는 비방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네. 어느 나그네가 소문을 듣고 그의 집으로 찾아가, 약 만드는 비방을 백 금에 사겠다고 하였네. 그래서 주인은 온 가족을 모아놓고 상의를 했네.

'우리 집안은 대대로 실을 빨아주고 생활을 해왔으나 벌이라고는 일년에 고작 오륙 금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이 약의 비방을 백금에 팔 수 있게 됐다. 어떠냐, 청을 들어주는게 좋지 않겠느냐?'

 한편 약 만드는 법을 배운 나그네는 오나라로 가서 왕에게 약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네. 그때 마침 월나라가 오나라를 공격해오자 오왕은 이 사람을 장군으로 기용했네. 그리하여 한겨울에 일부러 월나라 군사를 물 위로 끌어내어 싸웠네. 손이 트지 않는 약 덕분에 오나라는 월나라를 크게 이길 수 있었지. 오왕은 그의 공을 가상히 여겨 땅을 떼어주고 제후로 봉했네. 이제 알아듣겠나? 약의 효과는 똑같지만 한 사람은 봉지를 얻게 되었고, 또 한 사람은 여전히 빨랫군에 불과하다네. 모든 것은 사용하기에 달린 것이야. 다섯 섬들이 표주박이라면, 왜 그것을 배로 만들어 양자강이나 동정호에 기분 좋게 한번 띄워볼 생각을 못했단 말인가? 너무 커서 물독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불평만 늘어놓고 있다면, 자신이 상식에 사로잡혀 있는 인간이란 것을 자인하는 것밖에 더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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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송나라 사람이 장보라는 관을 많이 사가지고 월나라로 장사를 떠났다. 그런데 월나라에 가서 보니 그곳 사람들은 짧은 머리를 하고, 몸에는 먹물로 그림을 그리고 지냈다. 따라서 문명한 나라 사람들이 쓰는 관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요는 선정을 베풀어 천하가 잘 다스려지고 있었으므로 의기양양하게 묘고야란 산속에 살고 있는 네 명의 신인을 찾아갔다. 그러나 요는 거꾸로 신인들에게 압도되어, 서울교외에 있는 분수가에 돌아와서도 정신이 멍해 세상사를 아득히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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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오가 연숙에게 말했다.

"접여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어떻게나 떠벌리는지, 어디까지가 이치에 닿는 것이지 짐작조차 할 수가 없었소. 정말 질리고 말았소. 마치 구름을 잡는 것 같은 이야기뿐이라서, 보통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을 정도요."

"대체 어떤 이야기였소?"

"어디 한번 들어보겠소? 그의 과장은 이런 정도요.
'묘고야란 산에 신인이 있는데, 살결은 눈처럼 희고 몸매는 처녀처럼 나긋나긋하다. 바람을 받아들이고 이슬을 마실 뿐, 곡식 같은 것은 일절 입에 대지 않는다. 어떤 때는 구름을 타고, 또 어떤 때는 용을 타고 우주 밖에서 노닌다. 별로 하는 일은 없지만, 신인이 있다는 것만으로 상처를 입거나 병이 든 사람은 구원을 받고, 온갖 곡식이 다 잘 익는다.'
그의 말은 모두 이런 식이오. 하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서 도저히 곧이들리지가 않았소."

연숙이 말했다.

"하긴 그렇기도 하겠소. 속담에 '장님에게는 아름다운 색깔이 보이지 않고, 귀머거리에게는 아름다운 가락이 들리지 않는다.' 고 하더니, 선생이 바로 그렇구려. 신인이라 불리는 사람의 덕은 이 우주를 뒤덮고 있소. 보잘 것 없는 천하를 다스리면서 아둥바둥하는 인간과는 근본이 다르단 말이오. 또 신인은 어떤 것에도 지배당하지 않는 존재요. 물이 하늘까지 닿을 듯한 홍수에도 신인은 빠지지 않소. 쇠와 돌을 녹이고 땅을 태울 만한 열도 신인에게 화상을 입히진 못하오. 세상 사람들이 성군이라고 칭찬하는 요나 순 같은 이는 신인의 '발톱의 때' 만 가지고도 만들어낼 수 있소. 과연 상식에 사로잡혀 있는 인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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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명의 곤이라는 고기는 머리에서 꼬리까지가 몇천리인지 모를만큼 컸다. 곤은 변신하여 붕이라는 새가 되는데, 이때 몇천리인지 알 수 조차 없는 그 몸뚱이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면 하늘이 검은 구름에 덮인 것처럼 보였다. 바람이 불어 바다가 거친 계절이 되면 붕새는 남명, 곧 천지를 향해 날았다. 온갖 이상하고 기이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는 '제해' 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남명으로 떠날때의 붕새는 바다 위 3천리를 날개로 치고 날아오른 다음, 바람을 타고 9만리 높이에까지 솟아오른다. 그리하여 남명까지 여섯 달 동안을 쉬지 않고 날아간다.'

땅 위에는 아지랑이가 끼고, 먼지와 생물들의 숨결이 가득 차 있다. 그런데도 하늘은 그저 새파랗게만 보인다. 그것은 하늘빛이 원래 푸르러서가 아니라 다만 끝없이 먼 거리가 하늘을 파란 빛으로 보이게 할 뿐이다. 마찬가지로 9만리 상공을 나는 붕새의 눈에는 이 땅위가 다만 파란 빛으로 보일 것이다.

또한 물이 깊지 않으면 큰 배를 띄울 수 없다. 마루 틈새에 고인 한잔 물에도 겨자씨 따위는 떠 있지만, 거기에 잔을 띄우면 그만 바닥에 닿고 만다. 물은 얕고 배는 크기 때문이다.

하늘을 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커다란 날개를 펴려면 큰 바람이 필요하다. 9만리 높이까지 날아오르면 붕새의 날개는 강한 바람의 힘에 의지하게 된다. 바람을 탄 채 푸른 하늘을 등에 업고 나는 붕새의 앞길을 가로막을 것은 없다. 그리하여 붕새는 줄곧 남명을 향해 나는 것이다. 그러나 매미와 발의새(작은 비둘기)는 그런 붕새를 비웃게 마련이다.

"느릅나무나 박달나마 가지에 날아오르는 것도 힘에 겨워 제대로 가지 못한 채 떨어지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멀리 남쪽으로 9만리나 날아가려고 하는 저 새의 기분은 도저히 알 수가 없단 말이야."

교외에 나가는 정도라면 하루치 식량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백리쯤 되는 길을 떠나는 사람은 하루 전에 쌀을 찧어놓아야 한다. 만일 천릿길을 떠날 사람이라면 석달전부터 양식을 준비해야만 한다. 그러니 매미나 발의새 따위가 무엇을 알겠는가? 작은 세계에 사는 것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큰 세계가 있는 것이다.

시간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짧은 시간을 사는 것들은 오랜 세월을 알 길이 없다. 아침에 돋아났다가 저녁이면 시들고 마는 조균(하룻살이 버섯)으로서는 하루가 얼마나 긴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한 철을 사는 매미 또한 1년이 얼마나 긴 것인지 모른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짧은 세월이라고 말한다.

옛날에 초나라 남쪽에 있던 명령이라는 나무는 1천년에 하나씩 나이테를 더했다. 또 대춘이라는 나무는 1만 6천년에 하나씩 나이테를 더해갔다고 한다. 이런 것들에 비한다면 수백변을 살았다는 팽조가 부러워 그렇게 살아보고 싶어 발버둥치는 인간의 모습이야말로 얼마나 가련한 것인가!!

은나라 탕왕과 그의 신하 극과의 문답에도 붕새가 언급되어 있다. 땅의 북쪽 끝에 어두운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 그것을 천지라 한다. 거기에 곤이라는 고기가 사는데, 등의 너비는 몇천리나 되며, 그 길이는 얼마인지 알 수 조차 없다. 또 거기에는 붕이란 새가 있다. 크기는 태산만하다고나 할까? 날개를 펴면 하늘이 검은 구름에 덮인 듯하다. 붕새는 바람을 타고 빙빙 돌면서 9만리 높이로 날아오른다. 앞길에는 구름 한 점 없다. 붕새는 푸른 하늘을 등에 업고 남쪽의 남명을 향한다. 참새가 비웃으며 말한다.

"바보 같은 짓을 하는군. 우리는 기껏 날아봐야 몇 길도 못 올라가서 다시 내려오고 만다. 그래서 이렇게 쑥대 사이를 푸드덕거리며 뛰놀고 있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저런 힘든 일을 하다니 정말 알 수가 없구나."

크고 작은 것의 차이가 여기에서 나타난다. 지식을 길러 관리가 된 사람, 공을 세워 한 고을의 원이 된 사람, 재능을 인정받아 대신이 된 사람, 덕이 높다하여 임금의 자리에 있는 사람, 그들 역시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든 따지고보면 이 참새와 별 다를 것이 없다.
송나라의 영자는 그들을 속된 무리라고 비웃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의 칭찬이나 비방 같은 것에 전혀 동요되지 않았다. 자신과 남, 안과 밖을 분명히 구별해서 영예로운 것과 욕된 것이 자기에게 본질적인 것이 못 됨을 알고 있었다. 확실히 그는 세속에 초연해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가 참다운 자유를 얻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열자는 바람을 타고 하늘에서 놀며,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표연히 땅위로 돌아왔다. 그렇듯 그는 세상사에 속박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역시 바람의 힘을 빌어야 했다. 그러므로 그 역시 참다운 자유를 얻었다고 말할 수 없다.

천지 자연에 몸을 맡기고 만물의 육기에 따라 무궁한 세계에서 소요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어떤 것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참다운 자유의 존재인 것이다. '지인은 자신을 고집하지 않고, 신인은 공적을 생각지 않으며, 성인은 명성에 관심이 없다.' 고 한 말은 바로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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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허유에게 천자의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태양이 떠올라 있는데도 횃불을 끄지 않는 것은 헛된 짓이오. 또 때 맞추어 비가 땅을 흠뻑 적셔주었는데도 논밭에 물을 주는 것은 불 필요한 짓이 아니겠소? 선생 같은 분이 나타났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천자의 지위에 앉아 있겠소? 천자의 자리를 받아주시오."

"지금도 천하는 잘 다스려지고 있소. 그러한 지금 내가 새삼스러이 천자가 된다면 나는 천자라는 이름을 바라는 것이 되지 않겠소? 이름이란 실상의 부수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오. 나더러 부수물이 되라는 말씀이오? 뱁새는 넓은 숲속에 집을 짓지만 나뭇가지 한 개를 필요로 할 뿐이며, 두더지가 황하의 물을 마셔도 배만 차면 족한 것이오. 부디 분부를 거두어 주시오. 천하가 주어져도 내게는 아무 소용이 없소. 비록 음식을 만드는 포인이 제사 음식을 만들지 않더라도 시축이 어슬렁 어슬렁 부엌으로 나가지는 않는 법이오."

* 시축 : 시(尸)는 '신주(神主)' 또는 '맡아한다'는 뜻이다. 축(祝)은 '빈다'는 뜻도 되고, '제사 음식 차리는 일을 돕는 사람' 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흔히 제사를 주관하는 '제주' 로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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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장(莊). 이름은 주(周). 송(宋)의 몽읍(蒙邑:河南省商邱縣 근처) 출생. 정확한 생몰연대는 미상이나 맹자(孟子)와 거의 비슷한 시대에 활약한 것으로 전한다. 관영(官營)인 칠원(漆園)에서 일한 적도 있었으나, 그 이후는 평생 벼슬길에 들지 않았으며 10여 만 자에 이르는 저술을 완성하였다. 초(楚)나라의 위왕(威王)이 그를 재상으로 맞아들이려 하였으나 사양하였다. 저서인 《장자》는 원래 52편(篇)이었다고 하는데, 현존하는 것은 진대(晉代)의 곽상(郭象)이 산수(刪修)한 33편(內篇 7, 外篇 15, 雜篇 11)으로, 그 중에서 내편이 원형에 가장 가깝다고 한다.

【사상】인간의 마음은 일정한 시대 ·지역 ·교육에 의하여 형성되고 환경에 의해 좌우된다. 이 마음이 외부 사물들과 접촉하여 지식이 생긴다. 이러한 지식은 시대 ·지역, 그리고 사람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보편타당한 객관성을 보장할 수 없다. 장자는 이러한 지식에 입각한 행위를 인위(人爲)라고 한다. 물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하여 그것을 이어주거나 학의 다리가 길다고 하여 그것을 잘라주면 그들을 해치게 되듯이 인위는 자연을 훼손할 수 있다.

장자는 노자(老子)와 마찬가지로 도(道)를 천지만물의 근본원리라고 본다. 도는 일(一)이며 대전(大全)이므로 그의 대상이 없다. 도는 어떤 대상을 욕구하거나 사유하지 않으므로 무위(無爲)하다. 도는 스스로 자기존재를 성립시키며 절로 움직인다. 그러므로 자연(自然)하다. 도는 있지 않은 곳이 없다. 거미 ·가라지 ·기왓장 ·똥 ·오줌 속에도 있다. 이는 일종의 범신론(汎神論)이다.

도가 개별적 사물들에 전개된 것을 덕(德)이라고 한다. 도가 천지만물의 공통된 본성이라면 덕은 개별적인 사물들의 본성이다. 인간의 본성도 덕이다. 이러한 덕을 회복하려면 습성에 의하여 물들은 심성(心性)을 닦아야 한다. 이를 성수반덕(性脩反德)이라고 한다. 장자는 그 방법으로 심재(心齋)와 좌망(坐忘)을 들었다. 덕을 회복하게 되면 도와 간격 없이 만날 수 있다.

도와 일체가 되면 도의 관점에서 사물들을 볼 수 있다. 이를 이도관지(以道觀之)라고 한다. 물(物)의 관점에서 사물들을 보면 자기는 귀하고 상대방은 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도의 관점에서 사물들을 보면 만물을 평등하게 볼 수 있다. 인간은 도와 하나가 됨으로써 자연에 따라 살아갈 수 있으며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자유는 천지만물과 자아사이의 구별이 사라진 지인(至人)이라야 누릴 스 있다. 이 지인은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 천지만물들과도 사이좋게 살아갈 수 있다. 장자의 사상은 대부분 우언(寓言)으로 풀이되었으며, 그 근본은 노자(老子)의 무위사상(無爲思想)을 계승하는 것이지만, 현세와의 타협을 배제하는 점에서는 더욱 철저하여, 바로 그와 같은 면에서 장자의 분방한 세계가 펼쳐진다.

【영향】이러한 장자사상은 위진현학(魏晉玄學)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으며 남북조 시대에 성행한 반야학(般若學)과 당나라 때 융성한 선종(禪宗)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현종(玄宗)은 그에게 남화진인(南華眞人)이라는 호를 추증하였으므로, 《장자》는 《남화진경(南華眞經)》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읽혔다. 송(宋) ·명(明) 이학(理學)은 유학을 위주로 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장자철학을 수용하였다. 장자의 이러한 초탈사상은 자연주의 경향이 있는 문학 예술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국에서는 조선 전기에 이단(異端)으로 배척받기도 하였으나 산림(山林)의 선비들과 문인들이 그 문장을 애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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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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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의 나의 거점이 되었던 집. 나름 살기 좋았다. Swan Street


아 아, 호주에 도착하고 얼마 안되서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 지인을 통해서, 수많은 한국인들이 호주에서 한다는 타일 노가다를 하였습니다. 출발전날 제대로 자지 않은 상태에서 장시간 비행 & 시차(???) 때문에 몸이 말이 아닌 상태에서 일한다고 몸이 죽어날거 같았지만, 간간히 버텨서 주말을 맞이하였죠. ㅎㅎ

그리고 주말이 되기 전, 친구지인 집에서 나와야 되는 상황이라서 부랴부랴 집을 알아보고, 결국 가장 원하지 않았던, 한인촌인 Strath Field 에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급했던지라 경향이 없었죠.
이렇게 맺은 인연으로 시드니만 왔다하면 이 집에서 잠시 묵고 사라지고 했더랬죠. ㅎㅎ
하도 오래전이라 가격은 기억 안나는데 한주에 80달러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쌀포함.

처 음에 Strath Field 라는 이름을 듣고 심슨의 Spring Field 가 생각나서 은근슬쩍 정감이 가는 이름이었는데, 듣자하니 동네 질 소문은 상당히 좋지 않더군요. 밤길에 칼 맞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둥, 도둑이 쌓였다는 둥,
솔직히 외국에서의 생활이 처음인지라 약간 겁을 먹긴 하였죠(그러나 나중에는 산전수전 겪으면서 완전 똥배짱쟁이가 되버렸죠 헐헐)
게다가 밀려오는 외로움. 아아아아~~
정말 초반 1주일의 그 기분은 말로 표현이 되지 않는군요.


 나와 함께 고된 10개월여간의 호주생활을 함께 해준 소중한 친구, 안전화

호 주에서는 노가다를 할 때 철저하게 안전규칙을 지킨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안전화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동네 이름은 까먹었는데, 암튼 Strath Field에서 그다지 멀리 않은, 중국양반들이 좀 사는 그런 동네였드랬죠. 대형마트에서 간신히 구입하였죠.

이 녀석, 이 때만해도 돈주고 산게 아까웠는데, 결국 호주 떠나기 전까지 수많은 농장, 오지에서 그 몫을 톡톡히 하였죠. 나중에 버릴때는 정말 눈물이 날뻔했던T_T


한달가량 숙소였던 곳

처 음에는 혼자 2층에서 살았는데, 어찌나 외로운 느낌이 들던지.....게다가 그다지 좋지 않은 걸로 추정되는 매트릭스(호주 생활 중에서는 그나마 A 급 매트릭스였지 않나 싶슴다)에서 생활을 했는데, 덕분에 노가다 후의 피로가 아름답게 몸에 축적이 되어주어서, 외로움을 더욱 고조시켜준 녀석.


2층, 내 방 앞에서...



얼마간 한방에서 동거했던 IT 프리랜서 형님. 이런 사진 허락없이 막 올려도 될랑가 ㅎㅎㅎ

계 속 쭈욱~ 독방을 쓰면서, 하나 둘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죠. Strath Field, 게다가 한국인이 하는 쉐어하우스라 그런지 한국인들만 매일 하나 둘씩 들어왔는데, 그러다가 결국 제 방에 이 행님이 들어오셨죠. 덕분에 덜 지겹게 생활을 했던듯.
사람들이 혼자살때 가장 싫은게 집에 왔을 때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는거라고 하던데, 호주생활을 하면서 그런 느낌을 깨닫게 되었죠.
아직까지 일 잘하고 계실렁가 ㅎㅎㅎ

초 반에 계획했던 외국얘들 미친듯이 만나서 놀아보자! 는 모토는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당분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뭐, 새로운 만남들을 통해서 호주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나름 지인을 만들면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은 되었죠.

아무튼, 별로 좋아하지 않는 Strath Field 이지만서도, 어디서나 그렇듯, 처음 생활한 곳이 고향같은 생각이 들고, 돌아왔을 때 고향에 온 느낌이 들게 하는건 똑같은 듯. 고로 나름 호주에서의 제 고향이었던거 같네요. ㅎㅎ



아무튼 타지생활에서의 초반적응은 상당히 중요한 듯 합니다. 첫끝발이 개끝발(;;;) 이라는 명언이 있듯이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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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10시간가량의 미친듯한 비행을 마치고 (잠도 거의 못잤습니다. 피곤한데 우째 그리 잠은 안 오던지-_-;;) 드디어 도착! 시드니 공항!!!!! 출국전날 잠을 제대로 안 자서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귀울림이 더 심하더군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일단 우리나라와 확연히 다른 열기(여기는 여름이 되는 시점)와 피로와 시차(?) 때문에 몸은 파김치가 되어 빨리 쉬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일단 아름답게 짐을 찾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로 열심히 갔죠.

일명 낚시질. 내컨베이어 벨트를 보며 인내를 기르는 해외여행 첫 시련!
사진 속 가방은 한 낭자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러바퀴를 돌았지만 결국 주인은 나타나지 않더라는..

아 아~ 그러나 역시 이 놈의 낚시질은 저같이 성질급한 녀석에겐 할 짓이 아니라고 봅니다. 후딱 쉬고 싶은데 내 짐은 언제 나오는지. 다른 양반 짐은 잘도 나오는데 저랑 친구짐만 안 나오더군요. 위에 있는 사진의 가방은 서너바퀴가 돌아가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던데(여자 이름이라 나름 관심있게 지켜봤쬬;;) 우리는 주인은 있는데 짐이 나타나지 않으니..허허허~

아무튼 힘들게 낚시질을 성공시키고 비자를 받으러 갔습니다. 시드니에서는 공항에서 바로 워킹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길래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찾기 시작했죠. 저희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수많은 워킹홀러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좌우 사주경계를 하며 비자신청 장소를 찾던데, 여기서 딸리지만 당당하게 호주인(아마도)에게 비자 어디서 받냐고 물어봤더랬죠. 그러자 뭐라 뭐라 하는데, 대충 손가락 방향보고 아하! 하며 후다닥~~

그리고 그런 저희를 보고 뒤에서 개떼같이 사람들이 따라오던데, 그 모습에 자못 흐뭇한 느낌이 들더군요. 훗훗훗

가볍게 비자를 받고 시드니 공기를 마시러 밖으러 부리나케 나갔...

시드니 국제공항. 도착기념 Shot!!!

으아!!! 이 놈의 열기....늦추위로 추위에 적합화된 내 몸에 이 놈의 날씨는 아주 그냥 찰떡궁합으로 저를 괴롭히더군요(먼소리고)
그래도 도착했으니 기념사진을 찍었죠. ㅎㅎ

우선은 Belmore 라는, 친구녀석 지인이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 오는 나라, 도시에서 역시 길찾기 가장 쉬운건 지하철!!!

택시타고 오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올때 정말 최소자금으로(나 40만, 친구 20만;;) 호주에 온지라 돈도 아낄꼄 지하철을 탔습니다.

시드니 국제공항 지하철 전경

Night Safe area(?) 호주의 지하철은 밤이 되면 꽤나 위험하다고 한다

한 방 터트리고자 하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대거 모여드는 여느 대도시가 그렇듯이 시드니 역시 여기저기 국적을 막론하고 수많은 곳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바글대는 곳입니다. 그런만큼 문제도 많이 생기고, 부랑자들도 꽤나 많이 어슬렁 거리는 걸 목격할 수가 있구요.

그 중에서도 지하철 같은 경우에는 밤이 됐을때는 가급적 혼자 타지 말라는 소리를 듣기까지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지하철 혼자타면서 무슨 위험한 일 같은걸 조금도 느껴보지 못했던지라 뭐라 할 수 없지만, 그냥 소문에 의하면 확실히 우리나라 지하철 보다는 치안이 훨씬 불안하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이건 뭐 2층으로 되어 있으니 더 그럴지도요.

신기하게도 지하철이 2층짜리다!!

벨모어 도착!

뭐 아무튼 짐 낑낑대며 들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들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 한마디 해주고 전화해서 친구지인 집으로 이동을 했죠.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위치한 주택집이었는데, 역시나 아파트가 미친듯이 밀집해 있는 대한민국과는 사뭇다르게 마음의 여유가 절로 느껴지더군요. 역시 이놈의 인구밀도는 ㅎㅎㅎ

아무튼 짐을 풀고 잠시 주위 구경이나 할려고 하는데 친구지인분께서 스트라스 필드에 한번 가보라고 하시는 겁니다.

시드니에서는 한인촌으로 통하는, 영어를 전혀 못해도 살 수 있다는 그곳!
심슨의 무대인 스프링 필드랑 이름이 비슷한 그곳!

가볍게 짐을 챙기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전화기도 개통하고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잡다한 먹거리를 사 먹기도 했죠. 돈도 없는데 거참 ㅎㅎ

사실 뒤에 있는 여자를 찍는게 목적. 그러나 찍고보니 여자가 여엉~~


심심하고 배고파서 시도한 음식. 나름 맛남

대충 구경하고 '아 호주가 이런 느낌인가?' 라는 인상을 느끼고 재빨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Belmore 에서 맞이하는 호주에서의 첫 저녁

그리고 맞이한 호주에서의 첫 저녁...한적한 곳에서 지는 노을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한편으로는 어떤 앞날이 우리앞에 나타날지 두근두근 거리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총총총

지인의 여친 집에서 찍은 사진. 아파트 이름은 기억 안남;;

죠지스트리트 전경. 그 유명한 Hungry Jack 간판이 보인다!!!

죠지스트리트. 시드니 시티센터에서 거의 메인을 차지하는 길거리라 보시면 됩니다. 한국 VS 토고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한국교민들이 이 곳을 점령했는데, 그 장관이란;;;
물론 그 다음날 호주신문에서도 1면을 장식하더군요. 한국인들 욕을 하면서;; 허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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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서 SJV 라고 불리우는 베트남 봉사단체입니다.

2004년 젊은이들에 의해서 세워졌으며, 현재 베트남에서도 꽤나 규모가 큰 봉사단체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VPV 와 함께 SJV 는 베트남에서 국제워크캠프를 운영하는 단체로 둘다 본부는 하노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IWO 라는 기구가 있죠)


My Dinh 에 위치한 SJV 사무실 모습

사실 IWO 을 통해서 이 곳에서 장기 봉사활동을 하려고 하였지만, 베트남은 중장기 봉사활동 목록에서 쏘옥~ 빠져 있더군요.

하는 수 없이 직접 SJV 의 코디네이터와 메일로 연락!
승인받고 날짜까지 잡는데 한달이 걸렸습니다. 휴우~ 정말 씨끕했죠
메일을 보내도 항상 깜깜 무소식이고 해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알아봤더니 사무실을 옮긴다고 한동안 제대로 업무를 못 봤다고 하더군요. 허허

이전에는 West Lake 근처에 장기 봉사자 숙소에 같이 사무실이 있었지만, 지금은 My Dinh 이라는 베트남 남쪽에 위치한 개발이 한창이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이 My Dinh 이란 동네에는 한국인 학교도 있고, 쭝화(Trung Hoa) 지역과 더불어 한국인촌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나름 베트남의 강남이라고 불리우는 곳;;;)



국제적인 기구인지라 영어는 필수능력입니다!!!

그..러..나!!!

영어공부를 중딩1학년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수로만 약 15년째...
여전히 버벅되고 오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SJV 에서 꿋꿋하게 봉사활동을 해 나가는지 하나씩 포스팅 해가면서, SJV 라는 단체를 소개하고, 중장기 워크캠프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이 포스팅들의 목적입니다.

그럼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실 봉사활동 시작한지 3주차에 접어든 상태에서 글을 쓰고 있답니다-_-; 게을러 빠진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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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년 3월 13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호주로 출발을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1년간 어떤 일들이 생길지 여러가지 상상으로 머리속이 가득한 가운데, 즐거운 마음에 비행기에 탑승!

날씨도 쾌적하고, 친구의 배웅을 받고 재빠르게 김해공항 국제선청사에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JAL인 관계로 일단은 일본 나리타를 경유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 좌석이나 티켓표를 받고 탑승을 하였죠. 나리타에서 호주 시드니까지는 시차빼고 10시간 가량이 걸리는 관계로 무조건 비상구 쪽 자리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비상구 티켓 얻는데 성공!!! ㅎㅎㅎ

 


비행기를 탔으면 역시 이 샷이 빠질 수 없죠 ㅎㅎ

물론 기내식 사진도 빠지면 Non-Sense Guy~! 유후~

 

기내식은 편이하이 먹을만 하더군요. 역시 일본음식들 답게 단맛이 많이나고~

1시간 30분가량의 비행 후 무사히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리타 공항 근처….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환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환승이라고 적혀있는 간판을 찾아뎅기면서 대기실에 들어섰고, 다음 비행기를 위해서 7시간 가량을 빈둥빈둥 친구랑 보냈습니다. 공항내에 크게 볼 것도 없고, 물건 사자니 돈도 없고..(비행기 티켓 외에는 딱 40만원을 들고 갔더랬죠;;)


환승을 위해 기다리는 승객들


 1시간 가량 둘러봐주다가 지친 나머지, 그냥 앉아서 멍때리기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의 배낭에서 나온

바로 요녀석!!! 시간 도둑이라 불리울만한 PSP 가 나왔더랬죠. 이 녀석 덕분에 장시간을 그나마 룰루랄라 거리면서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가지고 놀다보니 해가 져버리고 배가 슬슬 고파지더군요.

일본 공항내 자판기. 역시 이놈의 일본 물가는 ㅎㅎ 쯔메따이~~ >_<


화장지 걸이가 하단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 화장실


여분의 휴지도 다량 준비되어있고, 깔끔한 인상을 준 나리타 공항

 

역시 할 짓 없을 땐 셀카 놀이가 짱!


대기실에서 바라본 공항


돈도 없는 상황에서 뭘 사먹지 하고 돌아뎅기다가 결국 찾은 녀석이 바로 이 녀석!! 가장 저렴했던 볶음국수 입니다. 맛은 뭐 걍 먹어 줄만 하더군요. 배가 텅 비어있는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먹고 나니 배가 더 고프더라는


미칠듯한 속도로 먹어대는 친구녀석


공항전경


나리타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을 연결해 주는 모노레일

 

그렇게 딩가딩가 시간을 보내니 이제 곧 비행기 보딩시간이 다 되어가더군요. 남은 시간 무엇을 할까 하다가 찾은 것이 바로 모노레일 타고 왔다 갔다 놀이였습니다. 얼마나 할일이 없었으면 이 녀석을 타고 국제선 국내선을 왔다 갔다 했는지;;;;

물론 모노레일은 무료였습니다. 왠지 WOW의 지하철이 생각나던….

 

그리고 드디어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

이제 장장 10시간을 비행기 속에서 보내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비행기 ECONOMY 석 속의 FIRST CLASS 자리. 비상구 앞!!

 

티켓팅 할 때 얻어놓았던 비상구 좌석에 앉아서 그나마 두다리 쭈욱 펴고 그나마 편히 갈 수가 있었더랬죠. JAL 같은 경우에는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비상구 앞쪽 좌석도 받침대가 편하게 잘 되있더군요.

 

캥거루와 코알라가 뛰어 노는 아름다운 대륙 호주

과연 어떠한 나라이며, 어떠한 미래가 제 앞에 있을 지 수많은 상상을 하면서 잠을 청….

 

하기 위해서 승무원에게 부탁해서 쉴새없이 술을 마셔댔지만 그게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켜서 각성상태 돌입….결국 10분 정도 잠자고 호주까지 PSP 와 열심히 놀면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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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에만 해도 10시간 가량 무엇인가를 타고 이동한다는 행위가 정말 힘들었는데, 나중에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금새 도착하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호주에서 정말 유일하게 제대로 키운건 장시간 이동수단을 아무렇지 않게 타고 다니는 능력정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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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 다 되었네요, 호주생활을 한지도. ㅎㅎ

원래는 일찍 올려서 워킹가시는 분들한테 도움도 되고 하라는 취지에서 블로깅을 하려고 했는데, 게으름으로 인하여 이제사 올리게 되네요;;

아마도 2년사이 엄청시리 많은 것이 변해서 큰 도움이 안되겠지만, 그래도 걍 재미로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쁠지는 않을듯 하네요^_^


걍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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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깨지면 이 폰트 설치~~~

 

안에 설치법도 있으니깐 참고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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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웃대 >

ㅋㅋㅋㅋ 질질 울면서 봤네 푸하하하~~ 간만에 지대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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