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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포인트에서 찍은 전경

소고기 공장에서 한달반 정도를 보냈던 투움바. 이 곳 투움바는 퀸즐랜드 내륙도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퀸즐랜드의 주도인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130Km 가량 떨어진 지역이죠.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진 호주에서 보기 드문 고산도시 중 하나입니다. 처음 갈 때 언덕배기를 보고 많이 놀란 곳이죠. 사실 한국에는 산이 많아서 흔해빠진 언덕배기지만 호주에서 오랜만에 보니 이건 뭔가 새로운 느낌....

690m 높이에 자리잡은 도시로, 우리나라의 파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입니다. Garden City 라 불리는 만큼 꽃으로 유명한 곳으로, 고산지대에 핀 아름다운 꽃들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입니다. 매년 9월에 꽃축제가 열리고 있죠.

출처:위키피디아


퀸즈랜드 내륙에서 가장 큰 도시인만큼 대형백화점부터 있을건 다 있는 동네입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서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도 드는 곳이죠. 하지만 도시문화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좀 지겨운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투움바 대학에는 어학원이 있어서 그 곳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브리즈번처럼 일반인들에게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라 우선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죠.

소고기공장 주차지역에 늘어선 차들.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이 곳에서 일을 한다.

도축장으로 곧 끌려갈 불쌍한 소들;;;;;

Gatton 등의 유명한 농장지역과 가까워서 도축장 외에 양파등의 밭작물 농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투움바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소고기 공장에서 일하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시급도 쎄고(전 포스팅 17. Toowoomba 소고기 공장과 Oakey 참조), 생각보다 일도 만만하고, 직원혜택으로 저렴하게 양질의 고기를 사먹을 수 있습니다.

59 Russell St 에 위치한 National Hotel

도축장 출퇴근을 위한 차량이 National Hotel 이란 곳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차값은 추가로 지불해야되죠. 나름 괜찮은 바시설을 가지고 있는 호텔. 실내도 깔끔한 편이랍니다.

투움바 지역 라디오 광고 그래비티

피시 & 칩스!!!!

투움바 National Hotel 근처에 있는 나름 이름있는 피시앤 칩스 가게에서 사먹은 피시앤 칩스입니다. 깔끔한 포장만큼 가격도 그다지 저렴한 편은 아니었죠. 피시 & 칩스는 사실 영국식 음식으로 영국인이 호주를 점령하면서(이주보다는 점령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엄연히 이 곳에 사는 원주민 Aborigin 들을 쫓아내고 정착한 것이니) 영국문화가 넓게 퍼지면서 자연히 호주의 음식이 되었죠. 이름은 왠지 그럴싸 한데 실상은 생선까스랑 감자튀김이 같이 나오는 음식이랍니다(해석 그대로죠 ㅎㅎ). 아무튼 맛은 Good Good!!!! 호주에 있는 동안 심심하면 사 먹은 음식이죠.

이 외에 Big Daddy 의 Meat Pie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라는 파이 가게도 근처에 있는데, 꼭 사드세요! 절대 강추하는 가게입니다.

투움바 시내에 있는 4방향을 가지고 있는 시계. 시간이 방향마다 다 다르다

투움바 시내모습. 금요일 밤이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투움바에 위치한 경마장. 바람쐬러 가 주기에도 괜찮은 한적한 곳

여느 호주도시가 다 그렇듯이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한적한 시골분위기의 지역이 나온다.

투움바 소풍장소, Picnic Point. 아름다운 경치들을 볼 수 있는 곳

이 또한 Picnic Point 에서 찰칵한 사진



※ 한달반 가량 생활했는데, 왜 이렇게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요;;; 좀 더 포인트가 될만한 장소를 찍는건데.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면 이런결과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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