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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og...

말이 잘못 나와서 실수했던 재미있는 기억이 있으세요? 블로그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버스가 안온다고 말해서 한참 웃었어요~

호주 여행할때 있었던 일이다.

Western Australia 에 있는 Kununura에서 농장일을 끝내고, Northern Terriotory의 Darwin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열심히 800킬로를 하루만에 달려서 Darwin에 도착!

에어콘도 없는 차에서 하루종일, 열풍을 맞아가면서 달린다고 정말 고생이 많았다.

그...런...데!!!!! 이 놈의 Dar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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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Youth Shack Backpacker. 하루 18불에 저렴하고 시설도 좋았다.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어르신들이 들어가면 회춘해서 나온다는 뜻을 내포한 그림;;; 헐~ 우린 더 늙은거 같은데;;;
 
헉헉...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정말 사람 살곳이 아니었다. 초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놈의 미칠듯한 훈훈함은.....밤에 도착했는데도 마치 사운나를 하는 느낌을 줄 정도였다. Kununura는 그래도 습하지 않아서 살만했는데 이 동네는 고온다습...한국의 한여름보다 쪼~~금 더 더웠다. 어쨋든, 밤에 도착하니 아까워서 우리는 차를 가까운 카지노 주차장에 대고(공짜에, 음료수도 공짜로 먹을수 있으니 참 좋았다 ㅎㅎ) 하루밤을 청하고....
 
다음날 일어나니...오마이갓!!! 피곤해도 더워서 잠을 깨고 말았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재빠르게 숙소를 잡으러 갔다. 캐러반을 항상 고집하던 나덕분에 우리 일행은 다윈 주위를 몇시간동안 뺑뺑이 돌다가 결국 백팩을 잡게 되었다.
(* 다윈근처 지역에 캐러반파크 안에는 캐러반이 없다...캐러반을 댈수 있는 Site만 있을뿐. 그 쪽으로 여행가시는 분들 참고!!)
근데, 이놈의 차가 있으면 호주에서 평소에는 편하지만, 시티 안에서는 정말 골치가 아프다. 왜? 당연히 주차를 해야되니깐. 그래서 우리는 숙소 카운터에 있는 아가씨에게(쬐끔 예뻤다)가서 이것저것 방있냐 물어보다가 마지막에 내가 주차장은 어딨냐고 'Where is parking area' 라고 물었다. 그러자 일순간 당황해하는 아가씨......엥? 없나? 라고 생각한 나....
그때 난 우리 일행을 쳐다봤고 그들도 날 이상하게 보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면서 다시 물어보는거였다. 그러자 저~~기 가면 있다고 이러쿵 저러쿵 Blah~ Blah~ 해서 차를 아름답게 주차를 시켰다. 그리고 머가 잘못됐냐고 물어보니, Parking 발음이 나빠서 Fucking으로 발음되었단다;;;; Shit!!! Double Shit!!!
순간 그 여자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가뜩이나 동양얘들 없는 다윈에서 이상한 폐인차림의 놈이 나타나서 그딴 소리를 해대니;;;;
 
예전에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배웠던 영어가 생각났다.
P와 F 발음 조심해라고....Please가 Freeze 로 되버리면 골치 아프다고;;;
(Please는 공손의 표현..그런데 Freeze는 "꼼짝마!!" 라는 범죄자나 쓸 표현;; 극과극)
 
그렇다고 이 이후로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지만....(근데 이 이후로도 종종 이런 실수를 했다..)
 
결론 : 영어공부할때 발음공부 무시하지 말고 철저히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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