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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기를 거진 다 쓰고나서 다른 여행기를 올릴려고 하였지만, 언제 다 쓸지도 모르고(게을러서;;) 한번씩 다른 소재로 블로깅 해주는게 저한테도 덜 심심한 듯 하여서, 글씁니다.

2007년 여름,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베트남에서 국제봉사활동인 워크캠프에 참여도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정보를 탐색하던 중...재밌는 여행루트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노매드(http://www.nomad21.com) 여행 사이트에서 낫티라는 분께서 쓰신 <인천에서 배타고 태국가기> 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죠.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동남아까지 간다고? 요거요거 땡기는데?'

하면서 살금살금 계획에 돌입하였습니다.
물론, 낫티님께서 이용하셨던 루트와는 다른 여행루트를 계획하였죠. 우선 중국에서 어느 쪽을 갈까 정하고자 <중국 100배 즐기기> 책을 학교에서 빌려와서 열심히 독파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정한 여행루트

부산 - 인천(배) - (중국)베이징 - 청두(성두) - 쿤밍 - 허커우(베트남)라오까이 - 하노이(워크캠프) - 하롱베이 - 호치민 - (캄보디아)씨엠립 - 부산(비행기)

의 코스였습니다. 간간히 시간나면 다른 곳도 들리기로 하고...원래는 중국 실크로드의 사막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돈황의 유명한 석굴 막고굴과 달모양의 월아천을 보고자 하였지만, 기사시험과 함께 정해진 기간 안에 하노이 워크캠프에 참가하여야 된다는 압박으로 인하여 결국 지지..

태국도 여행의 경로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자금의 압박으로 지지...

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동반자가 되었던 나의 책들

원래 이렇게 여행루트를 짠 목적 중 또 다른 하나가 실제 어느정도의 돈을 사용하면 동남아까지 비행기를 타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지 제 자신이 체크를 하여서 확실한 여행데이터를 만들고 싶었죠. 하지만, 엄청난 게으름과(정신 없었음) 하노이 모 사진관에서 사진 CD 굽다가 날려버리는 불상사로 인하여 제대로 된 여행기를 쓰는데 좌절을 느꼈지만.....뭐, 그냥 여행다녀온걸 회상하는 겸, 행여나 도움이 될 자료가 있다면 도움되시길 바라면서 글을 쓰는거죠.

워크캠프 참가비(가입비 20만원 + 현지 참가비 150달러 = 거진 35만원...(이당시 환율로)) 를 제하고 약 90여만원의 자금(차비 싹 다 포함)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총 40일간의 여행이었구요.


중국어

'뚜오 사요 찌엔(얼마야?)'
'팅부동(몰라)'
'워 쓰 한궈런(나 한국인이야)'

요거 세개로 거의 모든 걸 해결했습니다.(한국인이라는 표현은 걍 모른다고 말할때 콤보로 쓰고자 외웠습니다. 물론 뭔가 길에서 부끄러운 짓을 하고 쓴 말은 아니었죠) 책을 들고 가서 끄적였지만 성조의 압박....

베트남에서는 대충 영어로 해도 중국얘들 보다는 잘 알아 듣더군요(베트남어도 공부한답시고 자료 몇 장 뽑아갔는데, 6성의 압박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쪽은 앙코르 유적으로 인하여 관광으로 먹고 사는 지역이라 그런지 7살짜리 꼬마도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해서 그닥 불편은 없었죠.

여행준비 완료!!!(인가?)

행여나 육로로 여행떠나시는 분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바입니다.

그럼 Start~~~~

P.S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다소 가격이 올랐을 것으로 사료됩니다...여기 기입하는 가격들은 당시(2007년)의 가격입니다.


2007년 여름 7월 12일 ~ 8월 15일 간 여행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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