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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평만은 지리익에게서 용을 죽여 요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것을 배우기 위해 천 금을 탕진했고, 비법을 터득하는데 3년이 걸렸다. 그러나 용은 흔하지도 않을 뿐더러 잡기도 힘들어서 그 기술은 전혀 쓸모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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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이면 짧은 글일수록 더욱 다양한 시각의 의미부여가 가능한 것 같다. '1+1=2 이다' 가 아닌 '1+1=? 무엇인지 상상 그 이상의 것이 될것이다' 라는 것인 장자의 매력이니, 이 글 또한 그러한 느낌을 반영하는 글구같다.

 

사실 예전에 용요리 이야기는 읽어도 대충 넘기게 되었다. 음, 그렇구나하면서, (예전에 만화 슬레어이즈에 용요리 관련 에피소드가 나왔었는데 그 에피소드만 생각나고..)

하지만 최근 심정을 바탕으로 글을 읽어보니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 글같이 보였다. 현재 나에게 필요한 가르침이라고나...

 

현재하고 있는 일중 자신이 투자할 가치가 없는 것에는 투자하지 말자는 것.

나는 항상 그래왔었다. 능력은 없으면서 욕심은 많아가지고 한번에 여러가지 일들을 하려고 하였고, 결국 어느것 하나 제대로 이룬게 없었다.

얼마전 이것저것 치고쳐서 이제는 이런일들에 시간을 투자하지 말자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뭔가 마음이 싱숭생숭해서인가? 또 다시 이것저것 여러가지 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시간경영이라도 잘해서 초단위로 모든것들을 진행하면 모를까, 그런 집중력이라든지 꼼꼼함이 부족한 나인걸 알기에 또 다시 심사숙고하게 만드는 글귀라고 생각된다.

다시 한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리스트를 만들고 지금 할 필요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미루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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