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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두에서 우비르와 함께 수많은 암벽화가 발견된 곳으로 유명한 곳..노우랜지 록(Nourlangie Rock)입니다. Burrunggui 라고도 불리우는 이 곳은 자비루에서 남쪽으로 31km 내려오면 있는 곳으로, 1.5km가량의 짧은 트레킹코스를 따라 걸어가면서 많은 수의 애버리진 아트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번개인간이라는 암벽화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론니플래닛에서도 다른 암벽화 사진은 없지만 저 사진만은 유독 실려있을 정도죠.

개인적으로는 우비르보다 이 곳의 암벽화들이 더 재미도 있고, 마음에 들더군요.자연경관은 우비르,암벽화는 노우랜지 록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1.5km의 트레킹구간은 이와 같이 잘 정비되어져 있다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올라가는 도중 간간히 나타나는 지형들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유적훼손시 이와 같이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게 한다. 오래된 유적이 없는데다가, 관광사업을 주업으로 하는 호주인만큼 이런 벽화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듯(아닌가? 어디까지난 주관적 생각입니다)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우비르와는 다르게 이 곳 노우랜지 록의 암벽화들은 하나하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 곳 암벽화가 더 재밌었던 것 같다. 대부분이 애버리진들의 신화와 역사에 관련된 내용들인데, 예전에 읽을때는 살짝쿵 재미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내려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애버리진 신화와 관련된 벽화. 이 밑에 안내판을 보면 인물 하나하나에 숫자를 매겨서 설명도 자세히 해놨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약간 가물가물한건 우측상당에 바퀴벌레 안테나 장착한 자가 신같이 꽤 주요인물. 그런데 요로쿵 조로쿵해서 세상을 창조했다는 얘기..였던것 같다..(잘못된 정보 주입일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번개인간 Thundervolt man
이것이 그 유명한 번개인간 벽화!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번개인간 Thundervolt man

포즈 따라서 찍어봤습니다. 레인저의 감시가 심한 곳이라 울타리 안 쪽에 들어가서 찍지 못하는데 저희는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사진생략 ㅎ) 이것이 바로 자유여행의 좋은점~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노우랜지 록 정상에서 찍은 풍경들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저 멀리에 트랙킹으로는 가서 구경할 수 없는 벽화들도 있다. 어떻게 새겨놓은건지..

노우랜지 록 nourlangie rock
햇살과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다운 정상의 풍경

노우랜지 록을 다녀온 사람들 중에서 별로 볼게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건 곧 자금성에 구경을 갔는데, 건물마다 숨겨진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모르고 보면 큰 감흥이 없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행히도 이 곳 노우래진 록에는 벽화에 대한 설명이 잘되어있으며, 무료로 레인저들이 설명도 해줍니다.(저희야 영어실력이 귀찮아서 -먼소리고- 그냥 저희끼리 다니면서 푯말 글만 읽었습니다) 관광인프라가 잘되있는만큼 공원 여기저기를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안내해주는 레인저가 있는 것이 참 좋더군요.


여하튼, 이 곳 다음 가게된 관광명소는 바로 카카두의 꽃...짐짐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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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두 국립공원 동북쪽에 위치한 우비르. 애버리진들의 지역인 아넴랜드와 접경해 있는 곳입니다.가장 많은 수의 애버리진 벽화가 발견된 곳으로 4만년전의 벽화도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오래된 벽화들을 보존하기 위해서 복원작업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혹자는 이걸 보고

 

"사실, 저 벽화들은 저 자원봉사자들이 그려놓은거다"

 

라고 하기도 하였는데. 뭐 따지고 보면 반은 틀린말도 아니네요. 복원을 통한 새로운 창작?


우비르에 있는 유명한 벽화 중 하나. 어떤 동물을 그린 건데 기억이 안난다;;

잘보면 많은 수의 벽화가 그려져있다. 우비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바위들의 모습

우비르 돌산 위에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우비르 정상에서 본 광경. 광활한 대지와 늪지가 펼쳐져 있다. (출처 : 여기;;)
 
애버리진 아트는 보면 볼수록 그들만의 정서가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묘한 매력, '이것이 호주다' 라는 느낌? 아니면 말구요 ㅋㅋㅋ
벽화 근처에는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지만 더위에 피로, 그리고 배고픔때문에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바위산 정상만을 보면서 달렸습니다. 슬리퍼를 질질 끌고 올라간 바위산은 사방이 탁트인 평지와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정말로 좋았습니다. 근처에는 카카두 늪지대가 있구요. 사진기에 담지 못한게 지금 생각해도 슬플따름이군요. 그 놈의 밧데리...(위에 사진 몇배로 예쁩니다! 진짜루~)

우비르까지는 전부 포장된 도로라서 개인차량을 끌고 가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카카두공원내 유일의 마을 자비루와 불과 40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구요. 그러나 우기때는 출입이 통제되니, 그 점 유의하셔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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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초. 노던테리토리 북쪽지역이 한창 건기일때, 다윈근처, Berry Springs에 있는 망고농장에서 열심히 놀다가 우기가 오기전에 카카두 국립공원(Kakadu National Park) 구경을 간다고 길을 나섰습니다. 차수리가 끝남과 동시에(냉각수 뚜껑을 열고 차를 운전하는 바람에 차가 맛이 가버렸었음-_-;;) 일단 근처, 크로커타일 팜을 한 번 방문해주고, 입장료를 아끼고자 밤에 열심히 달려서 카카두로 진입하였습니다. (론리플래닛에서 봤던 기억에 의하면 두당 20$가량의 입장료를 내야됬던걸로 기억합니다)

카카두 Kakadu
카카두 국립공원 안내책자 표지. 입구에 쌓여있다
 
한 밤중에 카카두로 진입한 후, 인적도 거의 없는 곳에서 차량 2~3대가 저희를 계속 따라왔습니다. 특별한 마크 같은 것도 없길래 처음에는 노상강도(?)로 생각하고 바짝 긴장을 하고 미친듯이 달리면서 오로라 리조트라는 휴게소 근처에 차를 대놓고(만약을 위해서) 살짝 내렸습니다. 흐흐......
다행히도 그들은 카카두의 레인저들이었으며 야밤에(아마 시간이 12시가 한참 넘었을겁니다) 국립공원 들어온 저희들이 수상해서 따라왔던 것이었습니다. 이 양반들이 우리한테 입장료를 청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별 얘기 없이 조심하라면서 그냥 가더군요.


카카두는?
 
카카두 국립공원다윈에서 동쪽으로 25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호주 애버리진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 이 곳 카카두이며, 그들의 땅인 Arhem Land로 진입하기 위한 관문이기도 한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유네스코에서 World Heritage로 지정한 곳으로, 자그마치 19,804 평방킬로미터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곳입니다.
 
주요 관광명소로는 카카두의 꽃이라 불리우는 200m 높이의 폭포 짐짐 폭포와 함께 트윈폭포, 애버리진 아트가 가장 많이 발견 된 우비루(Ubirr), 번개인간 그림으로 유명한 노우랜지 록(Nourlangie Rock), 그리고 유일한 마을인 자비루(Jabiru)가 있습니다. 또한, 공원의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동, 식물 군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개미집 Termite Mount
개미집 Termite Mount

카카두 북쪽 입구로 진입하면 가장 처음 보게되는 거대한 개미집(Termite Mount)
발로 차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투어신청 또는 4륜 차량으로 구경

카카두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보통 다윈에서 투어신청을 하여서 많이 오는 편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차를 끌고 다녔던 관계로 투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르겠습니다(하도 오래전이라 투어요금 가격도 기억이 안나네요;;) 입구는 위, 아래 이렇게 두개가 있어서 어느곳이나 마음 내키는 곳을 정한 후 진입해서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면 되는 구조죠.
 
참고로 이 곳을 모두 둘러보시려면 4WD 구동차를 끌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저희는 2WD 차량이라서 카카두의 꽃이라 불리는 짐짐폭포를 보는데 온갖고생을 다 했습니다. 허허허

개미집 Termite Mount
거대한 개미집 앞에 있는 설명표지. 저 구멍들은 당췌?

북쪽지역의 개미집들

호주 북쪽지역에는 정말 다양하고 수많은 양의 개미집이 있습니다. 아웃백을 달리다보면 나무만큼이나 서있는게 이 개미집들입니다. Mt. Isa 부터 보이기 시작해서 윗동네 Kununurra 란 곳 까지는 쉬지 않고 이 녀석들이 도로에 보입니다. 처음엔 신기한데 나중에는 널린게 이 녀석들이라서 지겨워집니다. 얼마나 다양한 개미집들이 있으면 그 개미집들만 화보로 따로 만들어서 책을 팔기도 합니다. 다윈근처 지역에서 가장큰 개미집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는군요.

Kakadu 카카두
북쪽입구, 가장 처음있는 Aurora Kakadu Resort휴게소. 호주에서 앵무새는 우리나라 비둘기만큼이나 많다
 

Kakadu 카카두 Mamulaka
Kakadu 카카두 Mamulaka
Mamukala 늪지. 수많은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Kakadu 카카두 Mamulaka
Mamulaka Viewpoint 에서 찰칵~ 우기때는 늪지가 잠겨서 이 곳 출입은 불가
 

카카두에서 처음 접한 관광지인 Mamulaka 습지. 솔직히 '와~~~ 쩐다~ 끝내주네~ 여기서 살다 죽자' 같은 느낌은 없는 곳이었습니다. 새에 대해 조예가 깊은 사람들에게는 각광 받는 곳인 것 같습니다. 여기 관찰지역에서 보니깐 커다란 망원경을 가지고 와서 조류를 관찰하던 노부부들(학자일지도)이 보이더군요. 역시 습지는 생태계의 중요한 보고?

아무튼 대충보고 패스~한 지역입니다. 망원경이 있었다면...흠..글쎄요?
 
Kakadu 카카두 지도 Map
카카두 국립공원 지도
 
호주 10대 관광지인 카카두 국립공원. 사실 많은 분들께서는 잘 가지 않는 지역이라 이곳에 대해 낯선 분이 많으실겁니다. 그러나,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호주를 전체적으로 훑어 보실분이라면 꼭 이 곳 카카두를 다녀오시는걸 강추하고 싶네요.
 
방대한 규모에 많은 볼거리들이 있는 카카두 국립공원. 다음은 수많은 애버리진 아트가 발견된 우비르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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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림픽 공원의 분수대. 시원 & 이쁨

점심을 길거리에 파는 음식으로 가볍게 때우고 다시 열심히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분수대 근처에 앉아 일정표를 보면서 뭐하지? 뭐하지? 하다가 결국 패션쇼 보러 가기로 결정!!!!!!!
머리털나고 패션쇼를 실제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그래서 괜히 흐흐흐 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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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날씨도 화창한 4월!!! 한국은 봄이지만 남반구인 호주는 가을이죠. 그러나 날씨는 따스한 봄날씨?
아무튼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축제(Easter day Festival)을 하더군요. 매년하는 행사인데, 어떻게 운이 좋아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친구를 꼬셔서 가자고 했지만, 귀찮다고 안 간다고 한거 우째저째 해서 같이 가게 되었드랬죠.

시드니 올림픽 공원 sydney olympic park
Sydney Olympic Park!! 따스한 날씨에 그냥 바람쐬러 가기에도 그만인 곳~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열었던, 바로 그 곳!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서 축제는 개최가 되었드랬습니다.

입장권은 지하철 표 판매하는 곳에서 판매하는데, 왜 거기서 판매하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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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친구집에서 함께 자고 출발~ 호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Unit 형태 주택입니다.

화창한 주말!
시드니에서 꽤 유명한 Bondai Beach 에 갔습니다. 여기도 벼르고 벼르다가 가게 되었는데, 가는 길을 몰라서 일단 본다이 비치 간다는 지하철역에 내려서 미친듯이 걸어갔는데....1시간 넘게 걸리더군요. 거참.
무슨 프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호주에 있을 때 자주 방영되던 티비프로가 있었죠. 해상에서 옷벗고 쇼한다던지, 물에 빠진 사고 나는거 촬영해서 보여주는 프로였는데, 본다이 24시 였나? 암튼 뭐 그런프로에 자주 나왔던 곳입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뭐 크게 별거는 없더군요. 역시나 바닷가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걸까요?
바닷가에서는 역시나 수영도 해야되겠지만 수영복이 없어서 GG ㅎㅎ

처음 뭣 모르는 시드니 뉴비시절에 본다이 비치가 매우 기니 마니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호주를 돌고 나서 천마일 비치 라는 곳도 알게 되고 하니, 뭐 할 말이 없더군요. 역시 큰 땅덩어리 ㅎㅎ

사진은 요 아래쪽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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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맛있어, 맛있는거 바나나, 주저리주저리...

이렇게 저절로 자신도 모르게 읍조릴 수 있는 것이 있죠. 무언가를 연상할 때 바로 자신의 뇌리 속에 '팍!' 하고 와닿는

자, 호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예, 캥거루. 맞구요. 코알라, 부모자식이 함께 술먹고 술에 쩔어사는 녀석들 역시 호주하면 떠오르는 녀석들이죠. 부메랑 예예~, 울룰루, 에어즈 락. 예 그것도 유명하죠.

그러나 주저리주저리 해도 역시나 가장 뇌리에 박히고, 호주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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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대로 된 시드니의 명물, 뭐 그런 먹거리 사진을 올리고 싶었지만, 사진도 없고, 기억도 없고(가난에 찌들어서 저렴하게 밥 해먹은 기억밖에T_T) 해서 그냥 사진첩에 남아있는, 시드니에서 찍었던 몇몇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 외에도 케밥, 미트파이 등등 정말 많은 먹거리들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으니깐 별로 설명도 하기 구찮네요;; ㅎㅎ


시드니 스트라스 필드에서 가장 처음 구입한 반찬! 역시 한국인은 김한장이면 밥한공기 뚝딱! 인겁니다.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드는 김~~~~


나 니아 연대기가 한창 끝나고 인기의 여파가 남아있을 무렵에 발매되어 나니아 캐릭터가 껍데기에 떡하니 붙어있습니다,. SOLO 라는 메이커인데, 여기 이 음료수 피티, 나름 사람들이 잘 사거더라구요. 그래서 하나 구입해서 먹었는데....
우웩~ 제가 상상하던 레몬탄산음료의 맛이 아닌겁니다. 그런데, 마실게 없어서 그랬나? 은근히 중독이 되어서 2리터짜리를 순식간에 꿀꺽


But, 이 녀석은 정말 GG 였습니다...정체불명의 음료...정말 궁금해서 구입해서 마셔보았는데, 우엑!!!
최소한 콜라랑 비슷한 맛이거나 짐빔코크 같은 맛이려니 생각하고 먹었는데, 우엑!
맛 본 사람들 모두가 포기한 음료수 입니다. 아마도 시드니 떠날때까지 냉장고 속에 짱박혀 있다가 마지막에는 결국 쓰레기통으로 직행한 불운의 녀석...




Creamed Rice!!!
간 단하게 말해서 쌀밥을 생크림에 비벼먹는, 그런 음식입니다. 음식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디저트로 유럽에서 나름 유명한 녀석이라고 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을 비위 상할법한 음식이라 그다지 안 좋아하는 듯 하였지만, 저에게는 Favorite Food 로, 나중에 아웃백 여행할 때는 상가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절 아쉽게 하였던 녀석입니다. 비상식량으로 차에 한박스 정도 싣고 여행을 했어야되는데 하는 아쉬움이...

베트남에서 장기봉사를 하면서 외국애들이 요리해 준 적이 많았는데, 심심찮게 이 녀석을 만들어서 내놓더군요. 특히 제가 잘먹어대니깐 더 자주 만들어주더라는;;;


제가 시드니에 있을때가 바로 부활절이 되기 전이 었습니다. 그래서 마트에는 온갖 달걀모양, 토키모양등의 부활절 초콜렛을 팔더군요. 저는 처음에 이 녀석들을 보면서

'우와~ 역시 서양은 초콜릿이 정말 싸구나. 이렇게 큰데'

라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어느날, 쪼코가 너무 먹고 잡아서 토끼 한마리를 근처 Woolworth 에서 사냥해 왔습니다.

ㅎㅎㅎㅎ -ㅠ-


그리고 탈의...우와아아아아앙!!!

그러나, 속빈 강,, 아니 토깽이. 으아아아앙T_T
충격과 공포다 그지 새끼들아!!!!


그리고 요건 보너스 샷!
시드니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던 부활절 축제 행사장에서 팔던 녀석이었습니다. 분수처럼 초콜렛이 계속 위에서 떨어지던데...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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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크릭 정상에서 찍은 사진

 

울프크릭.....영화로 유명해진 호주의 관장지입니다. 론리플래닛을 보면 이 곳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분화구라고 합니다.(첫번째는 멕시코에 있단다)

 

이곳에 가게된 동기도 울프크릭 영화때문....호주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영화를 보고 '울프크릭 가서 내가 그 놈을 때려잡아 오겠다' 라고 다짐하고 여행중에 가게 된겁니다.

 

약 30여만년전 5만톤 규모의 메테오가 초당 15km의 속도로 부딪혀서 만들어진 거대한 분화구! 지름이 0.9km 에 달한다고 하네요. 원래 처음 분화구 생성시의 깊이는 120m라고 하는데, 차츰세월이 지나면서 지각에 변화가 생기다 보니 현재에 이르러서 50~60m 가량의 얕은(?) 깊이의 분화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건 전체샷. 그런데 전체샷이라고 하기에는 넓어서 다 못 집어넣었다.
 
대략적인 위치는 서호주, Kununura와 Broome 사이...
좀 더 작은 도시를 설명하자면 Halls Creek과 Fitzroy Crossing 사이에(Halls Creek 근처) 위치해 있습니다.
 
 
 

같이 여행한 일행분이 영역표시중....그런데 우연찮게도 울프크릭 중앙까지 가는길과 소변의 발사 및 줄기 방향이 일치하여서 맘에 드는 사진....원피스 루피 코스프레 같기도 함 ㅎㅎ


 

저기 보이는 좁게보이는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중앙까지 갈수가 있다. 그런데, 지쳐있는데다가, 그날 바로 Broome까지 달릴려면 시간과 체력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그냥 GG. 지금 생각하니 왜 저기 중앙까지 안 들어갔을까 후회막심이다.

 

울프크릭 정상에서 뒷편을 향해 찍은 사진. 이것이 바로 아웃백인것이다!! 정말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 차없으면 죽었다고 봐야될듯;;;

영화와는 다르게 차 주차시키고 올라가는 거리가 상당히 짧다. 아마 그 양반들은 다른길로 올라갔을지도...아니면 영화촬영 후 살인범때문에 후덜덜하지만 보고 싶어하는 관광객을 위해 여기까지 도로를(비록 비포장이지만) 냈을지도...

 

개인적으로 울프크릭 자체에는 큰 감동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편도 150km에 달하는 아웃백 비포장도로를 체험하는 것이 정말 흥미진진하였다. 영화를 떠올리면서 '여기서 죽으면 어쩌나' 라는 그런 공포감을 어느정도 들게 하는 그런길....

 

Halls Creek에서 Broome으로 가는길 사이에 울프크릭 가는길이라고, 150km 남았다는 표지를 보고 들어서서 얼마 안가서 우리를 맞이하던것은 진실로 황량한, 세상에 우리만 남겨진듯한 공허함이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3분간격으로 맛이 간 차가 길 옆에 버려져있고....

게다가 대낮부터 거대한(호주에서 본것중 제일 컸다. 2m가 넘었다!!)캥거루가 그늘에서 쉬고 있고, 거대한 소가 대자로 뻗어서 죽어있고...별의별 모습들이 다 있었다.

게다가 비포장도 진짜 심하게 비포장이었다. 나중에 차를 정비 받았을때 차아랫부분이 심하게 상했는데 아마도 이곳을 다녀와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들어가는 길에 우리는 차를 한대도 만날수가 없었다. 그나마 하나 발견한것은 80km쯤 갔을까? 유유자적하게 그늘에서 쉬고 있는 애버리진들....그네들을 지나치는데 우리가 심하게 모래바람을 날려서, 처음에는 쟤들이 쫓아오면 어쩌나 하는 공포감도 약간 느끼기도 하였다(근데 걔들은 구경 다하고 나가는 길에도 그늘에서 놀고 있었다-_-;;)

 

그리고 울프크릭 직전에 교차로가 나온다...

직진하면 Alice Springs, 좌회전하면 울프크릭 분화구, 우회전은...몰라....

차가 멀쩡하고 돈도 많고 그랬으면 앨리스까지 달려도 가보지만 우리는 귀찮아서 GG쳤다.

그리고 가는길...폐가가 즐비하고, 모래언덕도 나오고....2WD차로 몰고가니 그렇게 겁날수가 없었다.

 

울프크릭 정상으로 올라가는길. 순식간이다.

 
 
 

분화구 중앙까지 가는 도보길에 대한 경고글. 이거보고 겁나서 중앙까지 안 간건 아니다. 진짜.

 

비포장 도로를 150km 달려온 우리의 차...2륜차로는 역시 비포장은 달리면 안되는것이다.

호주여행중 차가 가장 지저분했던 순간..

 


울프크릭에서 나가는길에는 차들을 많이 만났다. 그런데 모두 4WD차들;;; 고속도로 직전에 캥거루와 부딪쳐서 망가진 차를 만났는데, 도와줄려했지만 라디에이터가 완전히 망가져서 냉각수만 주고 '안녕~'했다. 우리는 무사히 빠져나가서 정말 안심....
 
혹시라도 호주를, 그것도 자가차량으로 한바퀴 도실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면 이 코스는 정말 강력추천하는 코스다. 정말 운전할때 신경많이 쓰이는 코스다. 하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진정한 호주의 아웃백!!! 그걸 좀 더 진하게 체험하고 싶다면 꼭!! 꼭!!! 구경하시라!!!!

 
 

이런 길을 편도 150km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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