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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이슬란드의 링로드에 진입!

오오오!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다. 이래서 드라이브해도 지겹지 않다는거였구나 라는걸 확실히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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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아이슬란드의 평원

분명 도시에서는 맑았는데 잠시후 거짓말처럼 다시 날이 흐려지고 비가왔다. 아이슬란드에서는 3가지를 물어보지 말라고 하는데, 그 중하나가

"내일 날씨 어때요?"

란다. 뭐 기상예보 사이트(http://en.vedur.is/weather/forecasts/areas/)도 있긴하지만, 30분도 안되서 수시로 해가떴다, 흐려졌다, 비가왔다 하는데 정확한 도움이 될까 싶기도 했다......

ring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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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벨리어 국립공원 가는길에 있는 한 도로 휴게소에 쌓여있는 돌들. 이끼와 돌들이 잘 어울린다.

가는 도로 중간에 쉼터가 있었는데 거기 사람들이 좀 있길래 내려서 잠시 쉬었다. 그런데 사실 화장실을 찾기 위해서 내린건데 그냥 그런 시설은 하나도 없이 돌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아......싱벨리어 국립공원에 가면 있겠지, 생각하면서 돌가지고 장난 좀 치다가 후다닥 차에 올라타서 싱벨리어로 향했다.

열심히 네비 말 듣고 달려 달려서 골든서클의 첫관문인 싱벨리어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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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벨리어 국립공원 주차장. 여기말고 반대쪽에도 있다.

그런데....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다...너무너무....아아아!! 주차장에 화장실이 없다!!! 이정도 규모면 바로 있을줄 알았는데...ㅠㅠㅠㅠㅠㅠ

분명히 예전에 블로그를 봤을때 돈내고 들어가는 화장실이 있다고 들었었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설마 그새 사라졌나? 설마싶어서 발걸음을 급하게 옮겨서 화장실을 찾았다녔다. 덕분에 풍경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흑...금강산도 배설후!

비도 조금씩 와서 우의도 입고....

쌀쌀한날씨에 빠르게 걷고 뛰고 하다보니 땀이 났다. 그런 와중에 쉴때(?)는 살포시 사진도 몇장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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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싱벨리어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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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벨리어에서 화장실 찾아 삼만리! 중에도 찰칵찰칵. 폰카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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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벨리어에 있는 하천. 먼 과거에 여기서 범죄자들을 수장시켰다고 한다. ㅎㄷㄷ

가는길에는 하천도 시원하게 흐르고 있었다. 덕분에 난 더더욱 초조함을 느꼈고.....

계속 달리다보니 뭔가 언덕이 보였고 저기로 가면 뭔가 있을거 같은 기대감에 미친듯이 달려갔다. 그랬더니 오오오오~ 반대쪽 입구인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쪽으로 들어와서 구경하는거 같았다. 여행안내센터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화장실은 돈내야지 입장되는 화장실이었다. 급하게 동전을 뒤져서 돈을 지불하고 후다다다닥. 오오오오오! 드디어 제대로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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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풍경. 화장실 풍경마저 아름답다. 오오오~ 근데 화장실에 투명유리,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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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떤 블로그에서 보았던 손말리기 기계 장풍! 먼 이국땅에서 한국어를 보니 반갑다 :)

용무를 마친 후 즐거운 마음으로 싱벨리어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하늘도 우리의 그런 마음을 아는지 거짓말처럼 살포시 비가 그치고 조금씩 햇빛이 나타나더라.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여행안내센터에 우선 들어갔다. 여느 안내센터랑 마찬가지로 각종 기념품이 전시되어있었다. 이것저것 구경 좀 하다가 왔던길을 돌아가면서 아까 급하게 지나쳤던 풍경들을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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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센터 근처에 있는 싱벨리어 국립공원 3D 모형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두가지가 유명하다.

하나는 지질학적으로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라는 거다. 이미 틈새는 벌어져있고, 이 틈새가 매년 2cm씩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두번째는 역사적으로 의회가 세계 최초로 일어난 곳이란거다. 930년 바이킹들이 이곳에 모여 의회를 열고 국가를 세운 곳이 바로 여기다.

이렇게 지질학적으로나 역사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으로, 2004년에 UNESCO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보게 될 다른 곳들이 너무 멋져서 크게 기억에 남는 곳은 아니었던거 같다(미안 싱벨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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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내에서 종종 보이는 갈라진틈. 여기가 바로 유라시아판과 아메리카판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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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모양 구멍. 이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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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장 좋았던 것은 호수에서 놀던 오리들을 구경할 수 있는것이었다. 싱벨리어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주 산책로를 벗어나서 아래로 내려가면 호수가 있고, 여기저기 오리똥이 널부러져(?) 있다. 사람도 적고 유유자적 노니기에는 정말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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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자주 볼수 있었던 오리오리오리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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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핀이랑 이름모를 꽃들이 이쁘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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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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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리오리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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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사진 찰칵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살포시 돌아보며 앞으로가 너무 기대됐다. 상쾌한 대자연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여행이라니 :))))

더욱더 멋진 광경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걸 생각하니 가슴이 계속 두근거렸다.


그렇게 우리는 골든서클 중 하나이자 간헐천이라는 뜻의 Geysir 라는 용어의 원천지인 Geysir 를 보러 갔다.

어여쁜 무지개가 살포시 모습을 보였다.


다음목적지인 Geysir 로 고고고고!!




레이캬비크에서 싱벨리어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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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1시간여를 달렸습니다. 백야라서 새벽 12시가 됐는데도 한국의 새벽 동트기전의 느낌이었습니다.

버스타기 전에 숙소를 물어봐서 오기 전 미리 예약한 Guesthouse Helga Reykjavík 를 알려줬는데, 내심 제대로 도착은 할까? 밤이 너무 깊어서 주인이 불러도 안나오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고.....한참을 달려 레이캬비크 시내로 들어온 버스는 BSI 버스터미널을 경유한 후 저희 숙소 앞에서 저희를 부르더니 내리라고 했습니다. 누가 어디서 내리는지 꼼꼼하게 다 알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더군요. ㅎㅎㅎ

짐을 풀고, 첫 숙소인 헬가 게스트하우스에 갔습니다. 레이캬비크 쪽에는 집을 개조해서 손님들이 묵을수 있도록 한 숙소가 꽤 많더군요.

늦은시간에 초큼 미안한 마음으로(예약시 늦게 도착할거 같다고 쪽지는 남겨뒀습니다) 벨을 눌렀고, 자다 일어난듯한 아저씨께서 파자마만 걸치시고 급히 달려 나와주셨습니다. 피곤할땐데 내색도 없이 반갑게 저희를 맞아주며 짐도 들어주고, 저희쪽 방을 알려주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 자고 있으니 조용히 씻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우리에게 차를 렌트 했는지 물어봤죠. 그래서 렌트를 했고, 숙소 근처라서 걸어가서(2km 정도) 렌트 해올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막상 길도 모르니 좀 불안하긴 했는데, 마침 주인이 어딘지 알려달라고 해서 렌트종이를 보여줬더니 내일 전화해서 그쪽에서 픽업오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오오오~ 픽업비 조금 주고 가는게 훨 낫게다 싶어서 Okay 하고 잠을 청했죠.


숙소입구. 아이슬란드는 여느 서구문화권과는 다르게 실내에 들어갈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된다.


서양주택에서 세원숭이 상을 봐서 신기하길래 찰칵. 근데 안보여 ㅠ


후딱 씻고 피곤한 몸을 침대에 풀썩 떨어뜨렸습니다. 눈감았다 떴더니 바로 아침이더군요. 오오오~ 시차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이 가뿐한 느낌으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 렌트는 11시...10시까지 픽업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9시경에 일어나서 아침도 먹지않고 부랴부랴 짐을 싸들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잠시 후 주인 아저씨가 노크를 하고, 픽업차량이 왔다는겁니다. 오! 빠르네?

재빨리 나가서 픽업차를 타고 시내의 Thrifty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Thrifty City Center 지점내 전경


요건 바깥


우리의 발이 되어줄 Ford Kuga 4WD


들어가서 픽업해준 아이슬란드 청년으로 부터 렌트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역시 여기도 매우 친절하게 서비스를 해주더군요. 아이슬란드에서는 어딜가나 사람들이 친절했던거 같네요.

계약을 하면서 보험을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CDW(Collision Damage Waiver)만 됐었는데, 가장 비싼 등급인 GCDW(Grand Collision Damage Waiver) 와 모래 및 재보험 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랬더니 10일치 렌트가격이 100만원가까이 뛰어오르더군요.....ㅎㄷㄷㄷ ㅠ 그래도 혹시나 모를 사항에 대비해 과감하게 들었습니다. 나름 덕도 봤구요.

(보험 설명 관련 항목은 여기에서 보세요. 참고로 영어..)

원래는 Ford Kuga 보다는 한단계 아래등급인 Daihatsu Terios 4WD 을 예약했는데, 요걸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주더군요. 원래 이걸로 하려다가 조금 비싸서 접었는데, 기분 완전 좋더군요. ㅎㅎ

여행중에 Landamannalaugar 도 갈 계획이어서 4WD 차량으로 빌렸습니다. ㅎㅎ

네비게이션도 Garmin 네비로 빌렸구요. (그런데 이 네비때문에 고생 좀 많이 했습니다......Offroad 를 사랑하는 가민...으아!!)


차를 렌트하고 우선 모두가 간다는 그곳, 바로 대형마트 BONUS 로 향했습니다! 일용할 식량을 구하기 위해 ㄱㄱㄱㄱ


짝눈 돼지가 매력적인 BONUS


북유럽의 감수성?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건 언제나 두근두근거리고 매우 재밌는 일인거 같습니다. 특히 타국마트를 구경하면 별의별 신기한걸 다보니 너무 재미지더군요.

예전부터 아이슬란드 물가가 미친듯이 비싸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마트에서 물건 구매시에 가격은 일반물품을 제외하면 우리보다 조금 더 비싼정도? 로 느껴졌습니다. 한국 물가가 미쳐가고 있는건지....

많은 분들께서 아이슬란드는 물이 깨끗하니깐 마트에서 사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희는 여행초반이라 페트병이 필요해서 물로 보이는 애들중 싼걸 샀는데, 그게 알고보니 탄산수더군요.......흑

그리고 대형마트에서 가장 기대했던건..바로...


우윳빛깔 S.K.Y.R!


바로바로 스카이르!!! 모두가 그렇게 맛있다고 떠들어대던 바로 그녀석! 아이슬란드이 요구르트 Skyr 입니다!!! 여행중에 하루에 몇개씩을 퍼먹어댔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는군요....맛도 다양하고, 상큼하고..아아아~~ 또 먹고 싶네요. 마트에 가득쌓인 스카이르를 보니 정말 해복하더군요. ㅎㅎㅎㅎㅎ

스카이르와 빵, 쌀등 간단한 먹거리 및 아침용 샌드위치를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보너스 주차장에서 와구와구와구 먹어댔죠.


일용할 양식 와구와구...아이슬란드에서의 첫끼


학교(?) 쉬는시간인지 아이들이 경사진 풀밭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었었다.


그리고 이제 어디로 향할지 일정표를 보았습니다. 일단은 제대로 된 식사를 위해 사람들이 많있다고 한 맛집, 발음 잘못하면 조금 위험한 그곳, Seabaron 으로가기 위해 시내로 향했습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흐려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시내로 가니 맑은 날씨가 저희의 입성을 반겨주더군요. 오오오



시내로 가는길, 차안에서 찰칵


레이캬비크 항구


Seabaron 으로 가면서 근처에서 찰칵


날씨가 맑으니 완전 좋았습니다.

Seabaron 의 위치는 네비를 통해 알아냈지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더군요. 그래서 항구안쪽으로 들어가서 선착장 근처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시원한 아이슬란드의 공기를 마시며 Sea Baron 으로 뚜벅뚜벅 걸었죠.

한국은 분명 엄청 더웠는데, 여기는 날씨가 이렇게 쌀쌀하니 뭔가 좀 신기하더군요. 덕분에 여름 더위는 피해가서 굿 ㅎㅎ


도착한 Sea Baron 식당은 손님으로 북적였습니다. 맛집이 맞나봅니다. 확실히!!!


여기가 바로 레이캬비크 맛집 Seabaron 식당

랍스터 스프와 스프 주문시 같이 나오는 빵


오오 랍스터살..오오오!



실내에는 자리가 없어 밖에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추운데 으으으~

재빨리 랍스터 스프 두개와 대구꼬차구이랑 연어꼬치구이를 시켰습니다(조개관자꼬치구이를 먹고싶었는데, 인기가 많은지 품절;; 여행끝에 다시 와서 먹긴 먹었습니다. 맛은 굿!). 가격은 ㅎㄷㄷㄷ 추운날씨에 먼저 나온 랍스터 스프를 먹으며 몸을 녹였습니다. 오오 맛있어~

개인적으로는 맛이 태국의 똠양꿍이랑 비슷했습니다. 그 묘한 신맛이....그리고 비싼지라, 두개까지 시킬 필요는 없었는데, 뭘 몰라서 두개를 시켜 먹었습니다. 빵에 찍어먹어도 맛나더군요.

Searbaron 내부 꼬치구이 모여있는 곳. 여기서 눈으로 보고 꼬치구이를 정하자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전망좋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항구주위를 돌다가 우연히 예쁜 언덕을 봤는데, 그곳에서 셀프웨딩 촬영을 하기로 했죠 ㅎㅎㅎㅎ

그 명소 이름은 þúfa(쑤파라고 합니다. 아이슬란드어에서 þ 글자가 영어의 Th 와 발음이 비슷)


쑤파 옆 풍경


안내문에 적혀있듯이 올라갈때 주의하자.


저렇게 비탈길을 타고 올라가면 정상. 위에도 말했듯이 올라갈때는 조심하자!


찰칵찰칵


셀프웨딩촬영을 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곳에서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 삼각대를 들고 나왔습니다. 날씨는 조으나, 바람불고 쌀쌀한 관계로 와이프가 오들오들 떨어서 걱정되더군요 ㅠ

가는길에 저희 옷차림이랑 삼각대, 그리고 똑딱이 카메라를 보고 한 아이슬란드 지역주민으로 사료되는 청년이 사진 찍어줄까 물어보더군요. 그런데 저희는 저 언덕 정상에서 촬영을 해야되는 관계로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언덕으로 가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구도를 잡는데, 각이 영 안나오더군요;;; 그때 좀 전에 만났던 그 청년이 다시 저희에게

"사진찍어줄까?"

라고 물어보더군요. 오오오~ 이번엔 사양않고 땡큐하면서 부탁했죠. 가는길 바쁜 청년같은데 몸소 찍어준다니 고맙더군요. 

"우리 저 언덕에서 찍을건데, 시간 좀 걸릴거 같은데 괜찮겠어?"

"문제없어. 그리고 나 사진찍는 사람이야"

아! 완전 재수!!!

그렇게 그 청년은 저희를 위해 시간을 들여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비록 똑딱이라 줌도 많이 안되는건데 완전 예쁘게 잘 찍어주더군요(구도 잘잡아서 잘찍어 준 것들이 있는데 얼굴이 나와서 블로그엔 패스 ㅎㅎㅎ)

완전 베리베리 땡큐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저 언덕에 저 하얀건축물은 무엇일까, 엄청 궁금했는데...

그 건축물의 용도는 대구를 말리기 위한 것이더군요. 말린 대구가 안쪽에 주렁주렁 했습니다. 매우 실용적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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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6일....

그렇게 바라고 바라고 바라던 아이슬란드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전날은 결혼식때문에 정말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다. 몸은 매우 피곤하였으나, 가고 싶었던 곳, 아이슬란드로 갈 생각을 하니 호텔에서 칼기상ㅎㅎㅎ

새벽부터 비가 조금 와서 짐들고 공항까지가 좀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사상역에서 부산김해공항까지 전철로 금방 가니깐 시간적인 걱정은 없어서 좋았죠. 서울에서 인천공항은 가려고 하면 ㅎㄷㄷ 인데, 김해공항쪽은 전철이 뚫리고 왔다갔다하기 너무나도 편해요. 거의 뭐 기차역 가는 느낌?


비행기출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한컷.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조금 걱정


아이슬란드까지는 김해공항(한국) -> 상하이 푸동공항(중국) -> 코펜하겐 공항(덴마크) -> 레이캬비크 케프라비크 공항(아이슬란드) 로 총 3번을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상하이에서 여유가 되면 도시도 잠시 구경하고 올랬는데 빠듯한 시간이라 패스...총 이동시간은 공항대기 시간 포함해서 20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죠. 하지만 실제로는....


푸동공항

상하이 푸동공항에 내린 뒤 첫샷. 잘 못 보면 애기 손 먹으려고 하는거처럼 보이는..ㅎㄷㄷ


상하이에서 덴마크까지는 오후 1시 비행기라 우선 짐을 맡기고 발권을 한 후 간단히 공항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대충 자리 잡아서 뭐 시킬까 하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그냥 사진이랑 글자 대충 보고 대충 시켰더니 나온건 아래의 음식들...

중국음식

오리랑 꽃빵


중국음식

달달한 찰밥. 이름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베리 굿!

찐빵

찐 투더 빵

대충 허기를 채우고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며 코펜하겐행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대기시간이 4시간 밖에 안되니 시간은 순식간에 가더군요.

푸동공항

상하이 푸동공항 안에서 찰칵


기내식

덴마크 가는길에 나온 기내식. 스칸디나비아 항공 기내식들은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다.


덴마크 가는 항공편에서 찰칵. 중국부터는 계속 날씨가 좋더라


그리고 상해에서 코펜하겐까지 11시간 30분간의 비행!

한국에서 서쪽으로 계속 가니 시간대가 계속 변하여서 흡사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좌석은 저랑 와이프 둘다 가운데 4칸 좌석에서 안쪽좌석....화장실 한번 다녀오거나 잠시 일어서서 걸어다니려고 하면 대게 미안하더라구요;;; 싼티켓이라 좌석이 이미 지정되어 있는거 같았는디....흑 ㅠ 그래도 뭐 자다 깨다 음악듣다 기내식 듣다하니 어느새 덴마크에 도착하더군요. 그런데 기준시간이 점점 빨라지는데다 위도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낮이 길어지는관계로 아침 일찍부터 17시간동안 비행기로 달렸는데도 아직 해가 떠있더군요.

몸은 완전 녹초.....

덴마크 크로나

덴마크 크로나 환율표

덴마크 크로나는 얼만지 모르는 상태로 공항에 도착....돈을 좀 써서 물등 원기를 보충할거를 사려고 하는데, 당췌 가격을 환산할수 없더군요. 물세일해서 파는데 20크로나 하길래, 아~ 1크로나에 우리돈 100원도 안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멍한상태로 돌아다니다가 위의 덴마크 환율표를 보고 계산해서 얼마정도 되는지 풀어보려고 했는데, 당시 진짜 머리가 띠잉해가지고 근사값도 못구하겠고 걍 멍때리다가 GG ;;;;; (지금보니 부끄럽네요;;)

나중에 저 당시(2014년 7월기준) 덴마크 크로나 1원이 우리나라 돈으로 180원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랬습니다...뜨아!!! 북유럽을 너무 물로 본듯;;; 물가 정말 ㅎㄷㄷ 하더군요.


덴마크 공항전경. 저녁 8시가 넘었는데도 이렇게 환하더라...


공항 면세점네 조형물이 이뻐서 찰칵. 오오 북유럽 감수성!


안데르센

안데르센 동상. 피곤에 찌든 수전증때문에 사진이 흔들 흔들

인어공주

인어공주도 흐릿흐릿

원래는 한시간동안 대기하고 비행기를 갈아타야되서, 은근히 긴장했습니다. 이거 도착시간이 지연되거나 공항에서 길을 잃어버려서 아이슬란드행 비행기를 놓치면 어쩌지? 하는 ㅠ

그러나.....................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레이캬비크로 가는 아이슬란드 에어가 얼마나 잘 연착되서 출발하는지...정말이더군요.

한시간만 살포시 구경하면 금방 비행기 탈시간이 올줄 알았는데, 하염없이 2시간을 더 기다렸습니다. 몸은 피곤해 죽겠고...너무 늦게 가면 숙소에 못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면서요.

레이캬비크 도시로 가는 공항버스는 비행기 도착 시간에 따라 운행되니깐 비행기가 늦게 도착해도 도시까지 가는 버스가 끊길 염려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왠지 모를 찜찜함 ㅠ

멍하니 비행기를 기다려서 간식히 탔습니다. 그리고는 미친듯이 곯아떨어졌죠.


그리고 3시간후....

오오오오!!!

iceland

iceland


iceland


iceland


이런 광경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진짜 지구가 아닌거 같은 느낌의 황량함!!!!

완전 녹초가 되어있던 저희 둘은 저 풍경을 보자마자 잠이 번쩍깨고 넋을 잃었죠....

아아아~~~~~~~ 레알 이건 정말 ㅠㅠ 사진에 담을수가 없네요 ㅠㅠ

완전 두근두근두근 하였습니다.


그리고 케플라빅 공항에 도착!

출발할때 도착할때 반겨주는 케플라빅 공항의 동상


여름인데 춥긴 춥나보다..


레이캬비크 가는 공항버스안에서


케플라빅 공항은 와이파이가 무료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 쌀쌀한 기운....정말 아이슬란드구나 ㅠ

공항은 무료 와이파이가 되었습니다. 간만에 인터넷하면서 정보도 좀 찾고 짐도 찾고.

그리고 바로 레이캬비크행 Fly bus 표를 끊으러 갔습니다. 출발전에 들은 데로 현장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근데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하면 좀 더 쌉니다. 참고하세요.

https://www.re.is/flybus/  <- 공항 버스 예매사이트


버스표를 끊으실때 묶으시는 숙소를 알려주면 숙소앞까지 버스가 데려다 주니 이것도 참고하세요!!!! 당연히 숙소까지 타고가면 요금이 더 비쌉니다(일반 : 1950 ISK / 숙소까지 : 2500 ISK)

버스표를 끊고 바로 앞에 있는 버스에 짐과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버스는 출발!

버스 안에서도 무료 와이파이가 잘 터지더군요. 오오오~!!


그런데....잠시 후 깨달았습니다.

'잉? 우리 여권에 도장은? 입국심사도 없이 들어온거? 으아!!!!'

그리고 미친듯이 인터넷을 뒤지고 한국의 친구 몇몇에게 이거 우째야 되냐고 좀 찾아봐달라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뭐지뭐지? 분명 정상적으로 지나온거 같은데..다른 길이 있었나?


잠시후 알게된 사실.....솅겐 조약에 의해 유럽 국가 일부는 출입국 심사가 필요없이 국가를 오갈수 있다고 하더군요...이런 무식한 ㅠ 참고하세요.

덕분에 여권에 아이슬란드 입출국도장이 없어서 슬프네요....흑흑...빨리 아이슬란드 직항을 만들어달라!!!!!!


그렇게 저희는 레이캬비크 도시로 새벽녁에 달리고 달렸습니다....저희의 첫 숙소로...


& 레이캬비크롤 가는 버스에서 본 풍경들은 정말 멋졌습니다. 보는내내 정신을 놓지 못한......ㅎㅎ 사진은 없네요...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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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로 아이슬란드로 정하고 가장 먼저 찾은것은 바로


항공권!


아이슬란드는 한국에서는 직항편이 전혀 없습니다(생길리도 없을거 같구요). 유럽으로 간 뒤 그곳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서 들어가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노르웨이나 덴마크 등에서 배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는데...암튼)

저는 2014. 7. 6 ~ 7.18 의 12일간의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시간을 최대한 그나마 벌고자 7월 6일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고 레이캬비크에 새벽에 도착...

그리고 귀국편은 7월 18일에 코펜하겐에서 한국으로 출발하여 19일 토요일 아침에 부산으로 도착하는 비행편으로 잡았습니다.

시간이 더 되어서 여유롭게 돌아보았으면 했지만, 역시 직장인은...(이정도 뺀것도 감지덕지였죠)


비행기 티켓은 스카이 스캐너(www.skyscanner.com) 를 이용하였습니다.

저렴한 항공권 검색을 해주는 곳인데, 가장 좋은 점은 관심있는 항공편을 알림에 등록해놓으면 가격변동이 있을때마다 메일로 날아옵니다.

제가 구매한 티켓은 아래와 같은데, 장당 160만원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최대 156만원까지 내려갔었었는데......


[출국편 : 부산 -> 상해 -> 코펜하겐 -> 레이캬비크]

[귀국편 : 레이캬비크 -> 코펜하겐 -> 도쿄 -> 부산]


스카이스캐너는 어디까지나 저렴한 항공티켓을 구매하는 곳을 알려주는 중간자 역할을 해주며 구매할 티켓을 선택하면 해당 티켓구매사이트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저는 영국에 있는 e-booker 에서 티켓을 구매하였구요. 영어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훑어보시면 구매 가능할실 겁니다.

제가 산 티켓은 코펜하겐에서 1박2일로 잠시 머물다 갈 수 있어서 좋았죠.

그런데 아이슬란드가 너무나 좋아서 그랬는지 코펜하겐은 눈에 별로 안 들어왔어요 ㅠ(도시보다는 자연을 좋아해서..)


여행일정짜기


총 10박 11일동안 아이슬란드에서 보냈습니다. 이동한 시간이랑 코펜하겐에 있었던 시간까지 하면 12박 13일(비행기에서 하루자고) 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 쪽은 여행정보가 많지 않아서 우선 론리플래닛 영문판을 하나 구매하고, 몇명 블로거 분들 및 아이슬란드 카페(http://cafe.naver.com/cafeiceland)를 통해 정보를 얻어갔죠.

성수기(7, 8월)에는 통제된 도로도 거의 없어서 거의 모든 지역을 차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야로 인해 오로라는 못보죠..많은 분들께서 버킷리스트로 오로라를 선택하시고 아이슬란드 여행을 떠나시는데, 오로라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주의해주세요~ (그런데 8월말에 보셨다는 분도 있긴 있더군요...운 정말 좋으신듯)

(밤이 18시간 이상 되는 한겨울에도 여행가셔서 오로라 못보셨다는 분도 있다카더라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보고 싶은게 많았지만 시간과 돈은 한정적...흑

나름 예쁘게 일정을 짰는데, 결국 약간 틀어지긴 했습니다.


[계획된 일정]

날짜장소숙소기타여행경로
2014.7.6- 레이캬비크(Reykjavík)레이캬비크
2014.7.7- 레이캬비크(Reykjavík)
- 싱벨리르국립공원(Thingvellir)
- 게이시르(Geysir)
- 굴포스(Gullfoss)
- 케리드분화구(Kerið)
- 스코가포스(Skogafoss)
아이온호텔레이캬비크->게이시르->셀포스->셀랴안즈->스코가포스
2014.7.8- 디르홀레이(Dyrhólaey)
- 레이니스피아라(Reynisfjara)
- 랜드만날라우가르(Landmannalaugar)
랜드만날라우가르 캠핑장스코가포스->디르홀레이->레이니스피아라->랜드만날라우가르
2014.7.9- 스카프타펠국립공원(Skaftafell)
-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 요쿠살롱(Jökulsárlón)
- 호픈(Höfn)
호픈빙하트레킹랜드만날라우가르->스카프타펠->요쿨살롱->호픈
2014.7.10- 이스트피요르드후세이호픈->후세이
2014.7.11- 데티포스(Dettifoss)
- 셀포스(Selfoss)
- 흐베리르
- 크라플라(Krafla)
- 고다포스(Goðafoss)
- 뮈바튼(Myvatn)
- 후사빅(Optional)
후사빅미바튼 온천후세이->데티포스->크라플라->미바튼
2014.7.12- 아큐레이리(Akureyri)
- 뮈바튼(Myvatn)
아큐레이미바튼->아큐레이
2014.7.13- 달빅(Dalvík)
- 호프소스(Hofsós)
노숙페이스고래투어
호프소스 수영장
아큐레이->달빅->호프소스
2014.7.14- Dynjandi
- Látrabjarg
- Snaefell(시간 및 체력되면, Optional)
호프소스->Dynjandi->Látrabjarg
2014.7.15- 레이캬비크(Reykjavík)Dynjandi->레이캬비크
2014.7.16- 레이캬비크(Reykjavík)
- 블루라군(Blue Lagoon)
블루라군클리닉

나름 치밀하게 짰다고 생각했으나, 현지의 도로사정과 네비로 인한 길잃음(?) 이라든지...체력적 노쇠함에 의해 꼬이고 꼬여서 아래와 같이 일정이 짜졌습니다...


[실제일정]

날짜장소숙소기타
2014.7.6- 레이캬비크(Reykjavík)레이캬비크
2014.7.7- 레이캬비크(Reykjavík)
- 싱벨리르국립공원(Thingvellir)
- 게이시르(Geysir)
- 굴포스(Gullfoss)
아이온호텔
2014.7.8- 케리드분화구(Kerið)
- Hjálparfoss
- 랜드만날라우가르(Landmannalaugar)
랜드만날라우가르 캠핑장
2014.7.9- 셀야란즈포스(Seljalandsfoss)
- 스코가포스(Skogafoss)
- 디르홀레이(Dyrhólaey)
- 레이니스피아라(Reynisfjara)
- 스카프타펠국립공원(Skaftafell)
-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 두피보구르(Djúpivogur)
두피보구르
2014.7.10- 요쿠살롱(Jökulsárlón)
- 호픈(Höfn)
- 에질스탈지르(Egilsstaðir)
에질스탈지르
2014.7.11- 세이디스피요르드(Seyðisfjörður)
- 데티포스(Dettifoss)
- 셀포스(Selfoss)
- 흐베리르
- 크라플라(Krafla)
- 뮈바튼(Myvatn)
아큐레이리
2014.7.12- 고다포스(Goðafoss)
- 뮈바튼(Myvatn)
- 아큐레이리(Akureyri)
아큐레이리뮈바튼온천
2014.7.13- 달빅(Dalvík)
- 호프소스(Hofsós)
호프소스고래투어
2014.7.14- 웨스트피요르드(Westfjords)
- Dynjandi
Dynjandi호프소스 수영장
2014.7.15- Látrabjarg
- 레이캬비크(Reykjavík)
레이캬비크
2014.7.16- 레이캬비크(Reykjavík)
- 블루라군(Blue Lagoon)
블루라군클리닉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지 아니한 일정입니다...왜냐면 일정이 꼬여서...

특히 7.9 에 스카프타펠 갔다가 이스트 피요르드의 두피보구르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다시 스카프타펠 근처에 있는 요쿠살롱 까지 다녀옴으로 인해 8시간 가량의 시간을 버렸습니다 ㅠ


렌트카


아이슬란드의 교통편은 그렇게 좋은 편이 못됩니다. 대한민국과 거의 비슷한 면적임에도 총 인구는 32만명.....그것도 1/3 가량의 인구(12만명)이 수도 레이캬비크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간 이동시 운행되는 교통편이 상당히 적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렌트카를 이용해서 여행하시는데요, 렌트카를 이용하면 자유롭게 다양한 곳을 구경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1/N 로 여러사람이 비용을 나누면 버스보다 저렴하고 편하게 여행하실 수가 있죠.

물론 제대로 인랜드등 숨겨진 비경을 보시려면 4륜차를 렌트하셔야되죠. 그런데 4륜차를 렌트한느 순간 가격은...ㅎㄷㄷㄷ

많은 분들께서 SIXT 에서 예약을 하시는데, 저는 렌탈카(http://www.rentalcars.com) 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저는 랜드만날라우가르를 가기 위해 4륜차를 예약했는데, 그때 가격이 렌탈카가 더 저렴하였었죠. 게다가 많은 분들께서 면책보험으로 가입하시던 Daily Excess 가 가입조건이 유럽거주자 한정으로 바뀌는 바람에(현재 2015년 1월기준) 렌탈카 면책보험을 쓰는게 더 이득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관련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구요. 덤으로 결제금액 1000원 당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5포인트가 적립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용이 더 들어도 4륜차 예약하시길 추천드려요.


Rental Cars 자동차렌트 예약내역


저는 위와 같이 Daihatsu Terios 를 예약했는데, 직접 차를 Pick-up 하러 갔더니 Ford Kuga 로 바꿔주더군요. 공짜로 업그레이드가 됐었습니다. :)

위 차종들이 4륜차치고는 렌트비도 싸고 기름도 많이 먹지 않아서 비용면에서는 좋긴하나, 왠지 물 건너기는 꺼려지더군요;;; 인랜드로 가시면 작은강을 건너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때 엔진이 물먹고 차가 맛탱이 가면 보험이고 뭐고 없이 차값 물려줘야 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랜드만날라우가르는 인랜드임에도 강을 건너지 않고도 가실 수 있는 루트가 있어요.

아이슬란드에서는 기본 보험외에도 자갈보험, 모래보험, 화산보험 등도 있는데 왠만하면 가입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추가적인 보험은 현지에서 차량 인도할때 가입하실 수 있어요.





그럼 다음부터는 실제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아이슬란드 또 가고 싶어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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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의 어느날...

그렇게도 가고 싶었던 그 곳, 아이슬란드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 더욱 즐거웠습니다!!


둘이 마음이 맞아서 신혼여행은 아이슬란드로 다녀왔고,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도 저희는 아이슬란드 앓이중....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한 여행책자(5불여행자였나?)에서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이 곳은 꼭 가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물가가 ㅎㄷㄷㄷㄷㄷ

2000년 초반이었는데, 그 때 일반 시내버스 승차요금이 5000원 정도 한다는 거였습니다.

정말 미친 물가라는 생각을 하며 돈 많이 모아서 가야겠다고 굳게 다짐했죠.

하지만 2008년 미국 모기지사태와 함께 세계경제가 휘청이면서 아이슬란드도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나라가 힘들게 되었죠(지금은 다행히 많이 회복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아이슬란드 크로나의 가치도 많이 내려갔고요(지금(2014년)은 1크로나에 한화 9원 정도)


아이슬란드는 최근 영화촬영지로 매우 각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인터스텔라를 비롯하여, 프로메테우스, 토르 등의 영화를 아이슬란드에서 찍었는데요, 대륙의 느낌이 정말 다른 행성같이 경외로운 이질감을 줍니다. 풍경 하나하나가 정말 예술이죠.

아이슬란드의 영화촬영지 - http://www.filminiceland.com/case-studies/filming-locations/


거두절미하고 슬슬 아이슬란드 여행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만에 쓰는 여행기라 얼마나 꾸준히 쓸지가 관건인데 매일매일 조금씩 올려야죠~ 과연 언제 다 쓰게 될지...


5개월 지난데다가 나이를 먹었더니 기억력도 가물가물...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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