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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레뷰(http://www.revu.co.kr/)에서 던킨 도넛 세계 5대 건강 도너츠 리뷰어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호오~ 평소에도 도넛을 좋아하는데다가, 한때는 식후 디저트로 던킨 도넛을 자주 먹었던 저였길래 기대반 두돈반 하면서 신청을 하였죠. 어차피 공짜로 신청하는건데, 걸리면 좋은거고~~

그리고 어느날...

[Revu] 던킨 건강도넛 프론티어에 당첨 축하드립니다. 멋진 리뷰 기대할께요~


라는 문구가 도착!!! 나도 이런게 걸리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언제 어디서 맛나게 먹을까 고민했더랬죠(마음 속으로 레뷰에게 감사인사도 드리며~)
쿠폰에는 11월말까지 사용가능하다길래 그 전에 먹고 리뷰써야지 라고 했지만....원래 리뷰 마감날짜는 9월 30일이란걸 깜빡하고 있었더랬죠;;

덕분에 레뷰에서 "리뷰 부탁드려요~" 라는 문자가 왔고 하다하다 오늘 점심 때 열심히 자전거를 달려 5대 건강도넛을 구입해 왔죠 ㅎㅎ


부산 광안대교점 맞은편 풍경, 찰칵
부산 광안대교점에서 건강도넛을 구매하려했지만 김치고로케등이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갔음. 알바가 친절하고 예뻐서 좋았던 곳;;;


부산 남천점. 고로케는 데워서 먹지 않으면 절대 후회할거라고 강조하던 알바생이 기억에 남던 곳...(역시 매장에서 가장 기억남는건 알바생?-_-;;)






게다가 던킨도너츠 15주년 기념으로 오늘까지(9월 30일) 세일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우와아앙~~

그렇게 하여 8개의 새메뉴인(세계 5대 건강도너츠라서 5개로 착각했더랬죠;) 건강도너츠 중 검정콩 올드훼선드를 제외한 모든 도넛들을 구입했더랬습니다(정신없이 사느라 깜빡했네요T_T) 가격은 6900원. 하지만 레뷰에서 받은 큐피콘을 이용하니 단돈 900원에 푸짐한 도너츠 세트를 획들할 수 있었죠. 아아아~

우선 왜 세계 5대 건강도넛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는 아래 던킨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음식은 역시 혼자서 먹는 것보다는 다같이 먹는게 두배, 세배 더 맛있는 법!
게다가 혼자 조용히 맛을 음미해서 리뷰쓰는 것보다는 다같이 맛을 보고 평가를 듣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자 열어볼까나? 두두두두


우와앙~ 왕푸짐T_T




자, 그럼 각 도넛별 시식후 감상 들어갑니다.



세계 5대 건강도넛 7개의 맛도넛들

1. 김치 고로케

친절한 던킨 알바가 그러더군요. 고로케들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지 않으면 후회할거라고. 그래서 아름답게 렌지에 돌린 뒤 시식을 하였습니다. 도너츠가게에서 판매하는 고로케라...거기에 김치가 들어간...

맛은, 오오!!!!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데다가 달지도 않고 김치덕분에 느낌함도 덜했습니다.
혹자의 말로는 피자맛이 난다고도 하더군요.



<5/5>


2. 렌틸콩 카레 고로케


인도에서 즐겨먹는다는 렌틸콩과 인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카레의 조합이 어울러진 고로케.
역시 이것 또한 굿굿!
카레향 덕분에 콩의 맛은 제대로 느낄 수 없었지만(그렇다고 카레맛이 진한건 아닙니다) 맛은 정말 좋습니다.


김치 고로케랑 카레 고로케의 외형을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고로게 위에 뿌려진 저 녹색의..(아, 저게 이름이 뭐였더라;;)
<5/5>



3. 렌틸콩 카카오


기존의 링형 도넛위에 카카오가 올려진 여러 도넛과 비교해서 큰 맛의 차이는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위에 살포시 뿌려진 렌틸콩가루가 독특함을 더해줍니다(미묘하지만)

처음 대충봤을때 혹자는 저 렌틸콩가루를 보고
"왜 고추씨가 도넛에 있지?"
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여튼, 렌틸콩가루는 달콤, 담백한데다가 특히 씹히는 맛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토핑이 좀 더 탄탄하게 뿌려져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4/5>



4. 요거트 필드


던킨에서도 제가 정말 좋아라하는 도넛 시리즈인 필드 시리즈, 그 중 가장 맛있다고 느낀 바로 요거트 필드!!!
아마 앞으로 던킨에서 가장 선호하는 도넛은 요녀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입 베었을때 나오는 상콤한 요거트가 도넛의 진한 단맛을 중화시키며 먹는 즐거움을 한층 더, 아니 두층 더 업시켜줍니다.


혹자의 말로는 오히려 요거트때문에 단맛이 더 강하다고 하기도 하던데, 대체로 주위 시식꾼들의 반응은 정말 맛있다였습니다. 강추. 필드시리즈 중의 왕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5/5>




5. 브라운 소이 필드


7개의 도넛 중 최악의 평가를 받은 제품입니다;;;
일본의 전통발효음식인 낫토를 이용한 도너츠인데, 이 낫토라는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그닥 맞지 않는 음식이죠(사실 일본에서도 젊은이들 중에서는 낫토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그닥 맞이 않다고 하더군요. 카더라 통신으로 들은데가 몇몇 일본인들한테만 들은거라 불확실함;;)
그걸 이용해서 일단은 여타 도넛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맛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함께 시식을 했던 친구들의 의견으로는 비추라고 하더군요.



낫토를 좋아하시거나 달지 않은 도넛을 먹고 싶다고 하시는 분께는 추천하겠지만....일단 개인적으로는 후한 점수를 못 줄거 같습니다.

오늘 두개의 필드시리즈를 맛 보았는데 두개가 극과 극의 결과가 나왔음;;;
<2/5>



6. 올리브 츄이스티


몇달전 부산 서면에 미스터 도넛이 오픈하면서 폰데링 쿠폰을 마구 뿌려되는 바람에 보는 순간 폰데링 이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린 던킨의 츄이스티;;;;(-_-;;)



달지않은 도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도넛으로 츄이스티의 강점은 역시나 그 쫄깃함!
올리브 츄이스티 역시 쫄깃한 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하지만, 기존 츄이스티와는 큰 차이점은 못 느꼈습니다(저의 미식적 감각이 떨어지는건지;;;)

<3/5>



7. 올리브 갈릭롤


갈릭이 들어간 빵을 매우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기대했던 녀석입니다.
하지만 큰 기대와는 다르게 갈릭맛이 약하게 느껴지더군요. 사람들 취향이겠지만, 전..전...진한 갈릭을 기대했단 말입니다T_T, 그래도 맛있다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단맛을 좀 더 줄여서 갈릭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면 저에게 만점짜리 도넛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해보네요. 다음 버전에서는 업그레이드 된(나에게만)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랄게!!!
<4/5>



건강을 생각하는 도넛들과의 만남 후...

개인적인 취향이 가득담긴 리뷰(리뷰는 당연 개인취향이 담겨야겠죠?)를 썼네요.
5점만점에 점수를 매겨봤는데, 아무튼,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임을 다시 한번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로하스 트렌드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왔고 이제는 트렌드라고 하기보다는 하나의 생활로 자리를 잡았죠. 이런 와중에 그냥 건강이 아닌 세계 도처에 있는 건강식품을 소재로 신제품을 냈다는 것이 정말 좋았던거 같습니다. 렌틸콩의 경우 이번 같은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있었는지도 잘 몰랐던 먹거리 였죠. 인도에 놀러갈 기회가 생긴다면 한주먹 가득 사서 심심할때 입요기 해야겠습니다.

다음에도 이와 같이 테마가 있는 신제품 시리즈를 출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튼, 레뷰덕분에 간만에 신나고 즐겁게 도넛을 즐길 수 있었네요. 좀 더 예쁘게 사진 찍어서 리뷰를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하여 폰카로 도넛을 찍은건 정말 안습입니다. 먹거리는 카메라발을 잘 받아줘야지 맛깔스러운 리뷰가 완성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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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5월초!!! 여기저기 블로그를 기웃거리다가 왠 좋은 이벤트를 떡하니 발견했죠.
바로 토양님의 블로그에서 '웹 심리학' 이라는 책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웹과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대뜸 신청을 했죠. 그리고, 얼마후 책을 보내주신다는 메일을 받았죠. 으으으~
이벤트에 잘 당첨되지 않는 저에게도 이런 날이~ 라는 생각을 하며 두근반 세근반 기다려 5월말 책을 받았드랬죠.

읽기는 진작에 다 읽었지만, 게으름으로 인하여 서평을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사 쓰게되네요;;(토양님 죄송-_-;)

아무튼 늦은감이 있는 독서후기~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제목 : 웹심리학 (Web Psychology)
저자 : 가와시마 고헤이
출판사 : 라이온북스 (13,000원)
발행일 : 2009년 4월 25일


90년대중반, 전화선을 이용해서 힘들게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웹의 세계에 진입한 순간, 신비로움에 잠못드는 나날을 보냈었다(그리고 미칠듯이 오른 전화요금....). 클릭을 하면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되는것은 한창 텍스트기반의 통신을 즐기던 나에게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앞으로 몇년이 지나야지 이러한 웹서비스를 쾌적한 환경에서 요금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잠시....
웹의 발전속도는 전광석화와 같이 이루어졌고, 21세기에 웹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우리의 삶에 깊숙히 침투를 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웹을 이용한 수많은 서비스와 사업사이트들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웹은 더 이상 블루오션으로서의 도구가 아니게 되었다.

치열한 웹의 정보홍수 속에서 자신의 사이트를 남에게 더욱더 잘 알리고, 사업을 성공시킬 비결은 없을까?

이러한 고민을 한번이라도 하신 분들에게 적극권장하는 책이 바로 이 웹심리학이다.

많은 수의 일본저자의 책들이 내용을 세분화 하여서 단문형식으로 책의 내용을 전개시켜나가는데, 이 책 역시 그와 같은 전개방식을 사용하였다. 총 49개의 심리학을 웹과 접목시킨 내용으로 굳이 웹에 관심이 없더라도 심리학 효과들에 대해 가볍게 이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역시나 좋은 책이라 하겠다.
후광효과, 분수효과 등등 자주 볼 수 있는 심리효과를 이런식으로 웹에 적용하면 되겠구나라는 지식을 습득하고 이것을 곧바로 자신의 웹사이트, 혹은 블로그에 적용을 시켜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굳이 직접적인 적용을 하지 않더라고 다시금 자신의 사이트를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도 있다.

웹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대도가 되고 싶으신 분들.....꼭! 꼭!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뱀발>
-본문에 있는 예시 사이트는 일본어인지라 큰 도움이 안되겠지만 한국어판에는 뒤에 따로 국내사이트들이 소개되어있으니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몇몇 심리학효과의 적용은 억지로 짜맞춘 느낌이 없지않나 하는 것

-"당신 이 책 읽었다면서 당신 블로그는 왜 이렇게 사람을 못 끄는 허접블로그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CTRL+W



이런게 또 블로그의 재미?
그나저나 부담을 주시는 토양님의 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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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Facebook, Twitter, 미투데이 등등, 요즘 웹세계에서는 SNS (Social Network Service) 가 대세입니다. 그와 함께 위젯이라는 작은 웹프로그램(또는 액세서리)를 사용하여 자신의 블로그를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SNS와 위젯, 이 두가지를 결합한 서비스가 헬리젯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프로필 위젯!!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물론 한글을 아시는 분들이라고 생각되므로 따로 설치과정이나 가입절차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_^)

다양한 위젯이 있는 헬리젯, 이 곳에서 프로필 위젯을 받아 쓸 수 있다

헬리젯에서도 나름 밀고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다른 위젯과는 다르게 홈페이지에 따로 메뉴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죠. 이 곳에서 열심히 가입하고, 절차를 잘 따라서 html 코드도 조금 수정해 주면 아래와 같이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달리게 됩니다.

이와 같이 장착!

단순한 사진과 설명만 있는 프로필에서 위와 같이 프로필자체에 따로 댓글을 달수 있죠.

댓글부분을 클릭하면 뜨는 팝업창. 여기서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나 출신학교등을 올려놓음으로써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끼리 웹상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타 서비스와 차별되고, 제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자신의 프로필위젯의 변화를 보여주는 전광판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를 클릭하면 그와 관련된 카테고리로 이동을 하고 그 곳에서 댓글처럼 간단한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관련관심사를 이야기 하면서 정보도 교환하고 서로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서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으로 인적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는게 주요골자라고나 할까요?

내가 좋아라하는 여행 관심있어하는 사람들의 카테고리

게다가 프로필 위젯에서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프로필 위젯과 관련된 장소들(분류별 카테고리에 글이 등록되거나 자신의 위젯에 댓글이 달린 경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기다리면서 다 볼 일은 없겠지만 한번씩 놓칠뻔한 정보들을 볼 수 있으니 유용하게 쓸 수 있죠.

바로, 이자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사실 설치를 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웹을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알게 되어서 바로 달았죠. 그리고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은 관계로 많은 사용자들이 없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블로깅을 하다가 프로필 위젯을 발견하면 딥따 반갑기도 합니다^_^). 여튼, 짧게 아쉬운 점을 열거해보자면


1. 간편한 가입과 이용

현재 프로필 위젯은 말 그대로 '위젯' 용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홈페이지나 블로그가 없다면 설치를 할 수가 없습니다. html 태그를 사용하여서 설치를 해야되므로 이용에 많은 제한을 받게 되죠(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SNS 라고 할 수 있는 싸이월드같은 경우 html 태그가 먹히지 않는데다가 설치할 곳도 없죠).

이러한 단점을 개선시키기 위해 간단한 프로필 위젯 전용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배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데스크톱 한 곳에 계속 활성화 됨으로써 언제든지 손 쉽게 글을 확인하고 적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제가 트위터에 가입만 하고 열심히 트위터질을 안하다가 파이어폭스 애드온 프로그램인 트위터폭스를 설치한 후 미친듯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죠......)


2. 검색기능의 필요

데이터가 늘어날 수록 자신이 어떤 글을 썼고 어떠한 내용이 있는지 찾을 필요가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프로필 위젯에는 이런 중요한 기능이 빠져있습니다. 데이터가 더 이상 늘어나기 전에 빨리 이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하네요.


3. 더 많은 사용자

아직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이 적은 관계로 아직 커뮤니티가 제대로 활성화 되지 않고 있죠. 이것은 곧 SNS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유입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많은 홍보와 편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사용자들을 늘리도록 하여서 제대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복잡해지지 않기

대부분의 웹서비스들이 처음 서비스에서 이것저것 서비스를 추가해감으로써 점점 복잡한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프로필 위젯의 경우 복잡한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간단함을 중요시 하고 있는 서비스로(저만의 생각인건가요-_-;;) Simple is the best 라는 문장을 주시하고 복잡하게 변화를 시키기보다는 지금과 같이 간단한 구조를 더욱 발전시키면서 커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5. 외국인도 사용가능한 서비스

수많은 웹서비스들,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잘 나가는 싸이월드의 경우 해외시장유치에 큰 실패를 하였습니다. 수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했을때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다른나라와 연계하여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들을 초반부터 서비스에 흡수시켜서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이라는 곳에서만 SNS를 이용하기에는 이미 세계는 너무나도 광대한 거미줄로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이죠.




마치며...

처음 사용을 하면서 참 독특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창을 사용하고 천천히 리뷰를 써봐야지 했는데, 리뷰 이벤트 기간이 오늘까지라는 글이 떡하니 보이더군요. 덕분에 날림식의 리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_-;;

여튼, 웹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기존의 SNS의 경우에는 일촌등의 관계를 맺고 인적네트워크를 시작할 수 있는 반면 프로필 위젯은 트위터와 비슷하게(어쩌면 트위터보다 더 느슨한 관계의) 누구나 편하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과 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게다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가볍게 툭툭 댓글만 던져놓으면 된다는 것이 매력의 한가지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많은 개선과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여 헬리젯의 프로필 위젯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SNS 위젯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까지 위젯을 다시지 않으신 분은 여기로 가셔서 살포시 자기 블로그에 달아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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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원제 : 80 Hommes Pour Changer Le Monde)
저자 : 실벵 다루니, 마튜 르 루
출판사 : 마고북스 (12,000원)
발행일 : 2006/03/20

이 책을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든 생각이다. 그 정도로 나에게 큰 영감을 준 책이라고 하겠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나에게 적절한 방향을 제시해 줬다고나 할까?

실벵과 마튜, 두 젊은이가 15개월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만난 대안기업가들에 대한 글들이 쓰여진 이 책은 21세기초, 현재의 기업체계와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우리의 고정관념을 바꿔주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과 희망을 제시해 준다.

환경, 빈곤,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지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대안 기업가들은 기업은 이윤만을 추구한다는 개념에서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면서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이 중요시 되는 현시점에서 사회적인 비용의 지출은 이윤이라는 부메랑으로 자신에게 돌아온다.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온 지속적인 발전과 환경문제 사이의 싸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나 할까?

책 속에 소개되어 있는 기업들도 눈을 끌었지만 더욱 인상에 남는 것은 책말미에 짤막하게 쓰여진 실벵과 마튜가 여행을 마치고 시행한 프로젝트이다.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사상이 행동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준 그 들 역시 훌륭한 대안기업가이며, 그들을 포함하여 이 책에는 총 82인의 대안기업가들이 더 나은 미래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

모든 기업가들은 반드시 이 책을 필독서로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창업자들도 어떤 경영도서보다 우선순위를 두고 항상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소장하고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또한 대안기업을 설립하여 제 2의 실뱅, 매튜와 즐겁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줄요약 : 초초초초초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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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

미국의 CBS 에서 매주 월요일 9시 30분에 방영되고 있는 시트콤입니다. 2007년 9월부터 방영을 시작해서 현재 시즌 2, 18화 까지 나온 상태구요, 몇 번의 결방 후 다음 주(2008년 3월 30일)에 19화가 방영될 예정입니다.
-- 현재(2010년 1월 11일) 시즌 3에 11화까지 방영되었으며(12나왔던가?-_-;;) 3월까지 시즌3에 23화까지 나올예정이라네요

07년도에 물리학을 전공하던 친구가 자신의 교수님이 쓰신 수식이 빅뱅이론 1화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가졌지만 최근에야 보게 되었죠;;;; 1화랑 2화를 보면서 음 그냥 그럭저럭 재밌네, 그렇다고 아주 웃긴 시트콤은 아니잖아.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빠져들지 않았지만.....갑자기 미칠듯한 속도로 빅뱅이론을 달리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장면덕분이죠. 와우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은 쉽게 공감하실 겁니다.


S01E03 - 신나게 와우를 즐기는 우리의 과학자님들. Best Of Best 가 아닌가 싶은 부분
(하워드 본인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살짝 보여줌)

괴짜 물리학자 레너드와 쉘던의 이웃으로 페니라는 배우를 꿈꾸는 아리따운 여성이 이사를 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그와 함께 또 다른 괴짜친구인 공학박사 하워드와 여자 앞에서는 말을 못하는 천문학자 라제쉬가 20여분의 짧은 시간동안 웃음의 빅뱅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죠.

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

한글자막의 차이에 따라 재미가 극과 극을 달릴 수도 있는 시트콤입니다. 그래서 간혹 웃음코드가 맞지 않아서 어디서 웃어야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스타트렉을 알아야 웃을 수 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굳이 몰라도 웃긴 부분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괴짜들때문에 그런가요? 이전부터 재밌게 보던 영국시트콤 IT Crowd 가 떠오르더군요. IT Crowd 의 모스가 저들과 상당히 어울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등장인물

레너드(조니 갈렉키 Johnny Galecki)

일반인 사이에서는 정상이지 않겠지만 괴짜들 덕분에 그나마 정상적인 인물로 빅뱅이론에서는 거의 주인공으로 중재자 역할을 자주 맡기도 하죠. 어쩌다가 쉘던이랑 룸메이트를 하게 되었는지....간혹 불쌍하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페니랑 연인이 될 듯 말 듯 하면서 진행은 제대로 되지 않지만 그래도 4명 중에서는 가장 여자가 많이 꼬이는 인물입니다. 시트콤 자체에서 좀 바보같이 나오지만 실제 조니 갈렉키의 사진을 보면 한 외모하더군요. 심리학자인 대단하신(?) 어머니가 있습니다.



쉘던 쿠퍼(짐 파슨스 Jim Parsons)

가장 특이한 극중인물! 꽃사슴 쉘던이라 불리우며 인기를 구사하고 있죠. IQ 187에 11살에 대학을 입학하여 석사학위 하나, 박사학위 2개를 보유하고 있는 엘리트, 이지만...물리적인 이론이외에 사교기술이라든지 일반적인 상식은 완전 0.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한 최적의 위치가 아니면 앉을 수 없거나 정해진 식당에서 규격화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둥, 모든 것을 철저히 물리적으로 반박하는 괴짜 중의 괴짜입니다. 실제로 이런 친구가 있다면 때려주고 싶겠지만 극중 인물이니깐 매력덩어리로 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모의 쌍둥이 여동생이 있죠. 소문에 의하면 페니역의 칼리 쿠오코와 실제 사귄다는...

페니(칼리 쿠오코 Kaley Cuoco)

주연인물 중 홍일점인(레즐리가 있지만 이상 5인방에 비하면 주변인물이죠) 페니. 유명한 배우를 꿈꾸며 네브라스카에서 LA로 상경하였으며 현재는 치즈케이크 팩토리라는 음식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금발에 가슴큰 여자=머리가 나쁘다는 일종의 편견과 함께 일반인들에 비해서는 평범한거 같지만 괴짜집단들 덕분에 오히려 특이한 인물로 표현이 됩니다. 숱한 남자를 만나고 헤어지고, 레너드랑도 잘될뻔하다가 결국 깨지고...쉘던이랑은 항상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워드 왈로위츠(사이먼 헬버그 Simon Helberg)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하워드. 우주와 관련된 기계를 제작하는 공학자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할 줄 알고(정말 제대로 구사하는지 몇몇 단어만 사용해서 말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자기딴에는 로맨틱하다는 생각에 여자들에게 느끼한 말을 사용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미움뿐. 나이가 들었지만 동년배 친구들은 다들 독립을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머니(목소리만 나오지만 상당히 끌리는 캐릭터입니다)랑 함께 사는 이유로 가끔 놀림을 당하기도 하죠. 보기만해도 웃긴건 저만 그런걸까요;;



라제쉬 쿠스라팔리(쿠날 나야르 Kunal Nayyar)

여자 앞에만 서면 말을 못하는 인도청년. 덕분에 Good Listner 라면서 여자에게 사랑을 받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면 달변가가 되어서 여자를 사로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극중에서 대놓고 심슨의 퀵키마트 사장인 인도인 아푸를 따라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죠. 라제쉬라는 이름보다는 라지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쿠날 나야르는 연극계에서 몇 번 수상을 받기도 하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라제쉬는 표정연기만으로도 상대를 웃기는 캐릭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프닝 테마


TV판 오프닝



2007년 10월 9일 공개되었던 풀버전



빅뱅이론의 테마곡 <History of Everything> 은 캐나다 밴드인 Barenaked Ladies 가 제작하고 불렀습니다. 짧지만 중독성있고 신나는 곡으로 가사가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빅뱅의 시작부터 지금의 인류역사를 가볍게 이야기한 곡~
모든 이야기는 빅뱅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가사를 볼때면 이론 물리학자로서 물리학 연구를 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만들더군요.

오프닝에서 재미있는건 아래쪽에 연대기가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화면의 그림과 맞추어서 년도가 변화하는 모습...

디씨 미국 드라마 갤러리에서 도로시란 분께서 오프닝에 총 몇장의 사진이 사용되었을까 궁금해하시면서 직접 캡쳐한 사진들을 올리셨더군요;;; 총 109장의 사진들~ 보시려면 여기 클릭




걍 심심해서 캡쳐해 본 것들

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
1시즌 1화. 와우를 하고 있는 하워드. 이렇게 대놓고 광고해도 되는건가 ㅎㅎ


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

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
2시즌 12화. 하워드의 방에서 발견한 리니지 2의 포스터!!!!!!!! 괜시리 반가웠다


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
몇년동안 고쳐지지 않고 있는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가 고쳐지면 빅뱅이론은 끝이 나는 것일까? 덕분에 이와 같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이야기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빅뱅이론만의 특이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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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주문하였던 크레신의 4번째 도끼이어폰인 EP400NL 이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애용하던 도끼3번째 모델 다음버전이라 좀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며 두근세근 기다렸던 제품이 온 것이죠.
배송비 제외하고 14,900원에 구매!!

연장선 추가신청을 했는데 이어폰줄감개가 딸려왔다...젝힐

뒷면모습.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모델 머리가 좀 거시기하다...

도끼4의 스펙입니다~ 홍냐홍냐~ 감도빼고는 3이랑 거의 비슷

제품구성. 이전과 같이 작은 휴대용 주머니와 4개의 이어폰솜이 제공된다.

이번엔 진짜 도끼모양. 저 각때문에 처음에는 꼽고 뺍고할 때 손에 그닥 좋은기분이 들지는 않았다

120도로 휘어진 플러그

오늘 받아서 아직 적응이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번들용 이어폰만 사용하다가 이걸로 음악을 들으니 전혀 다른 분위기가 나는군요. 우선 제가 좋아라하는 중저음이 확실히 튀게 들립니다. 이퀄라이저에서 베이스를 강화시켰더니 심하게 베이스 소리가 노래의 메인처럼 느껴질 정도....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꼬임이 없다는 직조코드를 사용함으로써 촉감도 좋은 느낌이 들고, 특이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더군요. 무엇보다 제 귀에 딱 맞는 크기라서 잘 떨어지지 않는군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도끼모양 이어폰에 약간의 곡선을 주어서 만질때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이전 도끼 3에서 사용되었던 0.7m 코드에 추가로 포함되어 있던 0.5m 연장선을 사용한 유동적인 선의 활용을 이번 도끼4에서는 사용하지 않은게 사뭇 아쉽습니다.

아무튼 이 녀석도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은 제품인거 같네요~~~~

다시 열심히 음악 들어야지~ ㅎㅎㅎ


A/S 에 관하여

얼마전 도끼4가 단선이 되어서 한쪽이 안들리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산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문제가 생겨서 주문한 업체에 전화했더니 2주가 지났으니 크레신에 직접 A/S 를 받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고객서비스센터에(080-479-2000) 전화를 걸어보니 택배를 제품을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보낼때 요금만 내라고 하고.... 그러고나서 인터넷으로 살짝 크레신관련 A/S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헉! 평이 그다지 좋지 않더군요. 그래서 내심 불안해하며 보낸거 언제 도착할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빠르게(이틀만에) 제품이 제 손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A/S라고 해서 제품을 고쳐줄줄 알았는데 그냥 새걸로 하나 보내주더군요 ㅎㅎㅎㅎ

여튼, 저의 짧은 A/S 체험담을 남겨봅니다. 제품은 제품자체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A/S 또한 제품의 이름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리뷰에다 추가로 글을 써보네요 ㅎㅎㅎ

A/S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http://www.cresyn.com/news/FAQ.php <- 여기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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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클로버필드(Cloverfiled) - 액션,SF / 미국 / 2008 - 85분
감독 : 매트 리브즈 (Matt Reeves)
출연 : 마이클 스탈 데이비드, 오뎃 유스트만, 마이크 보겔, 제시카 루카스, T.J 밀러

<클로버필드>는 핸드헬드촬영 방식의 괴수영화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말 그대로 직접 촬영을 한 듯한 느낌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는 영화이죠.

'본 영상은 예전 센트럴파크로 불렸던 US447 구역에서 발견된 사건명 클로버필드의 영상' 이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이 됩니다. 그러면서 간단한 주인공들의 배경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전 연인사이였던 롭(마이클 스탈 데이비드 분)과 베스(오뎃 유스트만 분)의 이야기 후 장면은 일본으로 떠나는 롭을 위한 파티장면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곳에서부터 허드(T.J 밀러)가 롭을 위한 카메라 촬영을 하면서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됩니다.

복선이 없는 괴물의 등장은 긴장감을 유발하는데 있어서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물의 등장으로 우왕좌왕 도망가는 사람들..(이 곳에서 우주전쟁의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ㅎ) 그리고 다리 위에서의 습격...그런 와중에 롭은 베스로부터 한통의 음성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자신의 집의 벽이 무너져서 자력으로 탈출할 수 없으니 도와달라는 울부짖음이 담겨있는 메세지.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롭은 오던 길을 돌아가고 몇몇 친구들이 그의 뒤를 따르게 되면서 긴장감은 한 층 더 고조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 이 생각나던 장면...

초반 자막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들이 모두 죽으면서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오늘은 환상적인 날이었어' 라는, 과거 롭과 베스가 연인시절 촬영하였던 여분의 영상이 나타나죠. 정말 환상적인 날을 그들은 경험을 하였죠...행복하기보다는 알수없는 것에 의해서 죽음이라는 공포감에 계속 떨어야 했던 정말 환상적인 날.

수많은 미스테리를 남겨둔 채 영화가 끝이 남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표출하였습니다. 대체 괴물은 어디서 온 것이며, 괴물의 새끼같은 작은 괴물들은 무엇이며, 왜 작은괴물에게 물린 사람을 보고 군인들이 기겁을 하는지, 어떻게 괴물은 쓰러지게 되는지, 셀수 없는 의문을 남겨두고 있죠. '괴물' 에 초점을 둔 사람의 경우에는 이런 의문에 사롭잡혀서 영화에 많은 불만을 품을실 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괴물' 이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괴물에 의한 '재난' 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재난과, 전혀 손 쓸 도리가 없는 괴물에 대항해서 살기위해 도망치는 미약한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공포심만을 생각한다면 일체의 의문은 큰 문제가 되지 않죠.

가장 인상적이었던 자유의 여신상의 파괴된 목. 미국 독립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게 선물받은 '자유의 여신상' 의 파괴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마치 우리의 숭례문이 불탔던 것처럼..). Escape from New York 이라는 1981년대 작품에서 이 장면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미 감독은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올해(2009년) 클로버필드의 속편을 만들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뉴욕맨하탄이라는 대도시에서 과연 저런 영상이 하나만 남겨졌을까? 라는 의문을 품은채, 같은 시간 또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이에 의해 촬영된 사건영상이 있을 것이라는 포맷을 가지고 말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많은 의문이 풀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속편은 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사람의 풀촬영이 아닌 몇몇 영상들의 짜집기와 같은, 좀 더 사실적인 방식(카메라 영상촬영, 휴대폰 촬영, 캠촬영등 다양한 화질의 영상)으로 만들어진다면 재밌지 않을까요?

속편이 아주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2500만달러라는, 생각보다는 저예산으로 제작된(아무래도 촬영기법이랑 배우들이 영향을 끼친듯)영화로, 미국에서는 개봉 이틀만에 제작비를 건졌을 정도로 큰 인기몰이를 하였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괴물. 저런게 갑자기 나타났다는게 이해가 안될 수 밖에 없다. 폭탄을 맞아도 살점하나 끄떡없는...


촬영기법과 관련해서..


핸드헬드, 혹은 쉐이키 캠 이라는 촬영방식은 이전에도 많은 영화들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클로버필드와 같이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종전에 대박의 히트를 친 영화 <블레어 워치>가 이 영화와 가장 비슷한 포맷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다큐멘터리인양 광고를 하고, 초저예산으로 엄청난 히트를 친 공포영화로 유명하죠. 이 방식의 촬영은 현장감을 생생하게 살려주어서 긴장감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서도 처음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이 방식을 활용하여 전쟁의 긴박함을 좀 더 사실적으로 보여주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또 다른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REC> 라는 프랑스 영화가 있었습니다. 좀비를 소재로 다른 공포영화로 이 역시 페이크 다큐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좀 더 사실적인 공포감을 유발하였습니다. <REC>의 경우에도 다소 많은 의문점을(잘 생각해서 보면 곳곳에 수수께끼의 실마리들이 보이지만) 남겨놓고 끝이 나게 됩니다.

사실, 저런 극박한 상황에서의 촬영은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UCC 가 일반화 되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런 희귀영상을 자신이 직접 촬영하여서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도 촬영을 하면서 온갖 비명을 지르는 허드를 보면 매조히스트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끔씩 웃음이 유발되기도 하더군요.

물론 이러한 촬영기법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구토감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외국의 몇몇 극장에서는 클로버 필드가 상영되는 상영관 입구에 구토감을 유발하므로 조심하라는 경고메세지를 붙여놓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불쾌감으로 이 영화를 최악의 영화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느낌이야말로 클로버필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고 싶네요.



보너스 - 영화속 숨겨진 메세지...
스텝롤이 다 올라갈때쯤 자세히 귀를 기울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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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에 번들로 딸려있던 이어폰이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그냥 고마고만한 번들용이라 그냥 무리없이 들으면서 다녔지만 수명이 매우 짧더군요. 그래서 결국 인터넷을 뒤적이다 크레신의 도끼 4세대 버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도끼 3에 푹빠져 있었던 터라 새버전이 나왔다길래 구입을 한 것이죠. 도끼 3 이 꽤나 튼튼한데다가(2년 넘게 사용했습니다. 두번째 구입한 것은 노래방에서 방방뛰다가 땅에 떨어뜨리고 밟아버려서 운명;;;) 소리도 가격대 성능이 우수했으며, 무엇보다도 특이하게 직조코드라서 애용했었죠.

뭐, 아무튼 이렇게 이어폰을 뒤적이다가 예전에 만들었던 이어폰 규격관련 문서가 있길래 살짝 올려봅니다.
감도니, 임피던스니, 주파수 대역이니...아무튼 생소한 단어들이 있는데, 그게 다 무슨 뜻인지 살포시 풀어놓아 보겠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도끼 3세대, AXE-600 을 예제로 보여드리겠습니다(크레신 홍보대사 같은거 아닙니다-_-;;; 진짜)


1. Type - Open Air

이어폰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오픈형과 커널형.
오픈형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이어폰의 종류입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기본 스타일이죠.
커널형은 귓속에 살짝 꽂아넣고 사용하는 이어폰입니다. 귓속에 들어가서 찰싹 달라붙는 밀착성으로 인해 차음성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덕분에 주변의 소음을 제거해줌과 동시에 자신이 듣고 있는 소리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차단시켜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이 곧, 귀를 쉽게 상하게 할 수 있다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길을 가다가 '야! 거기 비켜!' 같은 소리를 못 듣고 충돌사고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픈형도 시끄럽게 들으면 커널형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작은 음량으로 사용해주세요~

 
오픈형 (Cresyn AXE600)
커널형 (Sony MDR-EX90LP)


2. Driver Units - φ15mm

말 그대로 이어폰의 직경을 나타냅니다.

3. Impedence 임피던스(저항) - 16 Ω

임피던스, 바로 저항이죠. 값이 높을 수록 저출력을 나타내며, 고가입니다. 뭔 소리냐면, 저항이 높을 수록 미약한 백색잡음들이 많이 걸러져서 좀 더 깨끗한 소리가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통 헤드폰의 경우 이어폰보다 임피던스 값이 높습니다.

4. Sensitivity 감도 - 106 dB/mW

효율측정의 기준으로 일정입력에 따른 출력음량을 나타냅니다. 106 dB/mW 는 곧 1mW 에서 106 dB 의 음량을 출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높을수록 좋은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고감도가 곧 고음질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5. Max. Power Input 최대 허용 입력 - 40mW

최대 허용 입력값을 나타냅니다. 적혀있는 값이 입력되었을 때 안정적으로 이어폰이 작동함을 의미합니다. 이보다 높은 값을 입력하게 되면 잡음이 생기거나 이어폰이 망가지게 됩니다. 최대 허용 입력값을 장기간 입력하여도 이어폰이 망가지는 경우가 발생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하지만 이 값으로 장기간 들으시면 이어폰이 망가지기 전에 귀가 망가질 겁니다).
동일한 최대 허용 입력값이라도 임피던스(저항)의 크기에 따라서 출력 값은 달라집니다.

6. Frequency Response 12Hz ~ 22,000Hz

출력가능 주파수 대역입니다. 물론 넓을 수록 이어폰이 나타낼 수 있는 소리의 양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들을 수있는 가청주파수의 영역이 16Hz ~ 20,000Hz(사람에 따라 더 넓은 가청주파수를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니, 저 정도값이면 대부분의 소리는 커버 가능하겠죠?

행여나 자신의 가청 주파수 능력을 시험해보시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http://www.ultrasonic-ringtones.com 에서 맘껏 테스트 해보십쇼

7. Cord Length 코드길이 - 0.5m + Extension cord 0.7m

AXE-600 의 경우에는 기본 0.5m 에 추가로 연결가능한 0.7m 짜리 확장선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 줄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8. Plug 플러그 - φ 3.5mm Stereo gold-plated plug


플러그란 음향기기와 이어폰을 연결하는 단자를 말합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항금색으로 도배가 되어있는 부분이 플러그의 접속 부분이며, 3.5mm 가 바로 이 황금색 부분의 직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게 MP3 등의 소형기기에 사용하는 이어폰 연결단자의 크기가 3.5mm 입니다. 다른 사이즈를 실수로 구매하신 분은 반품을...반품이 되지 않는다면 규격을 변환시켜주는 젠더를 구입하세요. 천원정도면 구입가능합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대게의 이어폰이 Stereo, 즉 양방향에서 각기 다른 음량의 소리를 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반대는 Mono). 제일 앞쪽이 왼쪽소리 신호를 전달하고 중간부분이 오른쪽소리 신호를 전달합니다.

플러그는 크게 일자형태와 ㄱ 자로 꺾인 형태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 플러그의 도금이 벗겨지면 신호의 전도율이 떨어져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됩니다. 간혹 가다가 이어폰의 한쪽만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이 도금이 벗겨졌을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부분에 손상을 줄이고 이어폰의 수명을 늘리고싶으시면 사용 후 반드시 이어폰을 분리해서 따로 보관하셔야 됩니다.

9. Weight 무게 - 5g(Except cord)

무게...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필요하신 분은 댓글을~?
일반적으로 낮을 수록 좋은 값인데, 귀를 단련하거나 운동기구로 사용하실 분은 무거운 걸 사용하시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0. Cord Style - Neck Chain(Textile cord)

코드 형태를 나타냅니다. 이어폰을 보면 양쪽 줄의 길이에 따라 대칭형과 비대칭형, 두가지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이 외의 종류도 있나요? 있을 수 있나?-_-;;) 바로 Neck Chain 은 목에 긴 줄을 감아서 사용하는, 한 쪽 줄이 긴 비대칭형 이어폰을말합니다. 뒤에 추가로 붙어 있는 Textile Cord 는 AXE-600 의 특수한 직조코드를 나타냅니다. 직조코드라 잘꼬이지 않는다고 강조를 하는데..저는 꼬이는건 둘째치더라도 일반 플라스틱 피복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_^


<위 규격표에는 없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도 있는 추가적인 수치들>

11. RMS (정격입력)

명시된 값의 신호를 계속적으로 입력하였을 때 (보통 96시간)동안 이상없이 견뎌낼 수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높을 수록 고출력에도 잘 버텨내는 튼튼한 이어폰이라는 소리죠. 정격입력과 최대허용입력값을 혼동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단거리와 장거리 육상선수를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 될 것입니다.


12. Distortion(디스토션) / THD

왜곡된 신호의 %를 나타냅니다. 그만큼 잡음이 많이 낀다는 말입니다. 물론 낮을 수록 좋은 이어폰입니다. 0.5% 정도면 그다지 좋지 않은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가로 몇몇 이어폰의 규격을 올려서 비교하고 싶지만, 차후에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스로 돌아다니시며 '아, 이건 이거, 이건 이거' 를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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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라디오 스타 (드라마/한국/2006) - 115 분
감독 : 이준익
출연 : 안성기, 박중훈, 노브레인 (까메오 : 김장훈, 임백천)

드디어 봤습니다. 라디오 스타. 개봉전 부터 보고 싶다는 욕구를 마구 일으키는 제목을 가진 영화였는데, 그 당시(2006년) 호주에 있는 바람에 볼 수가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봐야지 봐야지 봐야지 피차일차 미루다가 결국 보게 되었습니다.

88년, <비와 당신> 이란 노래로 가수왕을 차지하였던 최곤(박중훈 분)은 대마초, 폭행등의 사건으로 인해 인기가 차츰 사그라 들면서 싸구려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미사리 까페촌에서 폭행사고를 일으키며 유치장 신세가 되고, 이러한 최곤을 석방시키기 위해 매니저 박민수(안성기 분)는 결국 최곤의 지방 라디오 방송 DJ 제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강원도 영월, 중계소에서 새롭게 DJ 를 시작하게 되는 최곤은 과거 가수왕 일 때의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고 엉망진창인 라디오 방송을 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가수왕 최곤을 우상으로 떠받드는 락밴드 동강 (노브레인 분), 방송시간에 커피배달을 하러 녹음실까지 가게 되는 최양(한여운 분), 생방송 중 욕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일으켜 원주 방송국에서 쫓겨 온 강 PD(최정윤 분)등 각양각색의 사람들과의 사건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데...

자극적인 영화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혹 지겨운 영화라고 평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의 경우에는 <비와 당신> 으로 시작되는 영화 도입부 부터 엔딩자막이 사라질 때까지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몰입해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한시도 시선을 다른 곳에 뺏기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게 만드는 영화. 이렇게까지 집중해서 영화를 본 적이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잔잔한 느낌의 드라마로, 안성기와 박중훈 두 중견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압권이라고 하겠습니다. 투캅스 때 콤비로 나왔던 이 둘의 연기는 특히, 마지막 라스트 씬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비 속에서 제대로 물오른 듯한 두 사람의 연기.

원래는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가 될 뻔하였지만, 다행히도 이와 같이 록스타와 그의 모든 뒤치닥거리를 열심히 해주는 매니저간의 우정이야기를 그림으로써 더욱 멋진 작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갑작스럽게 러브 액추얼리가 생각나더군요 ㅎ)

한 때 TV 라는 매체가 나오면서 라디오는 사라질 것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노래가 바로 극중에도 등장하는 Buggles 의 <Video Killed Radio Star> 죠. 그러나 현재 이 예언이 실현 되었습니까? 라디오는 그 특유의 소리만을 전파에 담음으로써 청취자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의 세계로 빠뜨리게 해주며, TV 와는 다르게 전화라는 매체를 통하여 어디서나 손쉽게 DJ 와 청취자들의 소통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독특한 능력이 있죠. 이와 같은 라디오만의 독특한 느낌 때문에, 아마 차세대 다양한 매체가 나와도 쉽게 사라질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마치 신문이나 책이라는 매체가 계속적으로 공급되듯이). 라디오만의 이러한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또한 이 영화 라디오 스타라고 하겠습니다.

찐한 감동사람사는 느낌이 영화 곳곳에 묻어 있는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억지로 만들지 않은 자연스러운 감동. 편안함. 그리고 잔잔한 웃음이 가미된 라디오 스타....물론 초강추 하는 바이옵니다~!



대놓고 음악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음악이 중요한 요소가 아닌 영화는 아니죠. 결론은 음악이 매우 중요한 영화라는 뜻?

실제 영화를 제작함에 있어서도 제작진들끼리 영화에서 가장 어울리는 곳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인해 물흐르듯이 정말 자연스러운 노래들과 함께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에 관객들이 빠져들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별점추가에 있어서 1등 공신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비와당신>
최곤을 가수왕으로 만든 노래 <비와 당신> 은 이전에 들을 때 그냥 좋은 노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 그냥 좋은 노래가 아니라 무진장 좋구나 라는 느낌을 받고 틈만 나면 들었죠. 노브레인이 극중에서 한 번 불렀고,  럼블피쉬도 리메이커 앨범에 자신들만의 음색으로 이 노래를 담았죠, 역시나 아쿠스틱 버전이 가장 느낌이 와 닿는듯 하네요.
비와 당신의 작곡은 라디오 스타 음악감독인 방준석 씨께서 만드셨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어쿠스틱 버전입니다. 일본 유투브 사용자가 제작한거 같더군요(따로 영상은 안 나와요^_^)

<넌 내게 반했어>
노브레인이 극 중에서 부르는 노래죠. 이 노래만 들으면 야구생각이 납니다;;(넌 내게 반했어~~~ 강! 민! 호!)



<Video Killed Radio Star>
영국출신의 2인 밴드인 Buggles 의 노래입니다. 1979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Buggles 를 정상에 올려놓았던 불후의 명곡이죠. 추후에 수많은 밴드들이 이 곡을 연주하였습니다. 독특한 매력이 가득 담겨 있는 곡이죠. 영화에서는 전국방송 첫 시작 때 내보낸 곡입니다.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



<크게 라디오를 켜고>
그룹 시나위의 곡으로 극중 박중훈이 DJ 를 하면서 가장 먼저 전파로 쏘아올리는 곡입니다. 난장판으로 시작된 라디오 프로덕분에 빛을 발하지 못한(주민들이 시끄럽다고 라디오 소리를 줄이고, 끄고 하죠;;) 곡입니다(아마도). 개인적으로 시나위 곡들 중에서도 좋아하는 노래 입니다. 첫 방송인 만큼 크게 라디오를 틀고 계속 관심과 사랑을 담아달라는 뜻에서 선곡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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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 시대라는 말이 난무한지 많이 지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도 나도 영어공부에 관심이 쏠려 있죠.
이런 상황에서 정보의 보고인 인터넷에는 지갑이 가볍거나 학원갈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사이트들이 마련되어 있죠. 걔중에 부분 무료에 유료인 사이트가 꽤 되는데요,

오늘은 그 중 무료로 알차게 제공되는, 그리고 재밌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트콤 <프랜즈>는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6명의 남녀들이 펼치는 미국 시트콤으로 굉장한 인기몰이를 했죠. 영어회화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바이블(?) 격으로
"프렌즈를 여러번 돌려보면서 영어자막을 외우면 회화가 절로 되더라"
 라는 이야기들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시트콤이죠.

그런데 오늘 소개드릴 시트콤은 TV가 아닌 온라인에서, 그것도 텍스트와 약간의 그림만으로 구성된 영어공부 전용 시트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BBC 에서 2005 년 8월 1일 부터 시작을 한 <The Flatmates> 라는 영어학습 코너입니다.
(BBC News 에 올라온 관련기사를 보려면 이 문장을 클릭하세요!)

매주 금요일 짤막한 내용의 한플롯 단위의 회화가 등장을 하고 이러한 플롯들이 계속적으로 이야기 진행이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야기를 독자들이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투표 시스템이란 것을 통해서 그러한 이야기 제작이 이루어지는데요, 아무튼 자세한 설명 들어가도록 하죠!


BBC 에서 제공을 하니 BBC 사이트로 가야겠죠? 주소창에 http://www.bbc.co.uk 를 칩니다(설마 그런다고 귀찮게 치시는 분은 없겠죠? 클릭하세요~). 그러면 위와 같은 뉴스화면이 뜨게 됩니다. 여기서 스크롤을 내려서 우측 하단을 보면 Learning English 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이 부분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 곳이 바로 BBC 에서 제공하는 완전무료 영어교육 사이트 입니다. 방대한 양의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가 올라와 있으며, 잦은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영어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이신 분들께서는 사용이 힘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바로 오늘 소개할 The Flatmates 입니다. 이름만 봐도 왠지 느낌이 Friends 삘이 나지 않습니까? 뭐, 내용은 밑에 써져 있는데로 4명의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친구들과 고양이가 Flat 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죠. 참고로 Flat 이라 함은 쉽게 말해서 아파트의 영국식 표현입니다. 룸메이트랑 비슷한 말인데, 플랫이란 것이 한채의 집에서 살수 있는 형태의 공동주택을 일컫는 것이죠.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최근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음성파일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도 있고, MP3 로 다운받아서 반복 연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좌 측 하단 Vote 란이 바로 이야기를 독자가 꾸려나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투표하면 투표완료시점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답을 다음 에피스드에 사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위에 'You voted that' 이 바로 지난 주 투표결과인 것이죠.


본문을 봤으면 이제 문법을 공부해야겠죠? Language Point 로 넘어오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뜨게 됩니다. 문법과 함께 숙어 및 단어의 설명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모든 것이 영어란 것이 어떻게 보면 흠....이면서도 장점입니다. 영어단어나 숙어, 문법으로 영어적으로 이해하면 그만큼 실질적인 뜻에 가깝게 외울 수 있으니깐요. 우측하단에 'Download this page' 를 클릭하시면 PDF 파일로 다운받아서 보실 수가 있습니다. 훨씬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죠.


다음으로 공부를 했으니 시험을 봐야겠죠? 퀴즈시간입니다. 문제보고 그냥 클릭하면 되는 겁니다. 뭐 만점 받았다고 빵빵레가 울린다던지 경품이 날라오던지 그런건 없습니다. 퀴즈 역시 PDF 파일로 다운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 Talk 메뉴입니다.
세계 각지의 네티즌들이 참가하여서 자신의 의견을 직접 남기는 곳입니다. 로그인 따위의 귀찮은 짓거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의견을 부담없이 남겨보세요~ 제가 쓸때마다 한국분들은 잘 안보이시던데, 이제는 좀 늘어날란가요?


Background 메뉴에는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의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일이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언급되므로 나름 스포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Archive 란은 말그대로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들이 쭈~~욱 모여있는 메뉴입니다. 처음부터 공부하실 분은 저 메뉴를 사용하시면 되겠죠?


뭐 주저리주저리 남기려고 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설명이 된듯 하네요. 직접가셔서 체험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니깐요.
이 외에도 다양한 자료들이 있으니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자신에게 맞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행여나 영어 스터디를 진행하시는 분들께서는 왼쪽에 있는 For Teachers 메뉴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될지 자세한 순서와 자료들이 있으니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거예요.

도움되길 바라며 이만 포스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들 하세요~~~~~~~


: 국내 무료 사이트 중에서는 <해커스 토익> (http://www.hackers.co.kr)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제가 해커스 토익 직원이나 알바는 아니예요. 예,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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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Think ASEAN!
저자 : 필립 코틀러, 허마원 카타자야, 후이 덴 후안 / 윤규상 옮김
출판사 : 비즈니스맵 (15,000원)
출판일 : 2007/10/19

글로벌 시대, 새롭게 주목받는 시장 ASEAN(동남아 국가 연합)
총 6억에 가까운 인구가 이 곳에 살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는 아시아대륙. 이러한 아시아의 방대한 규모의 성장을 이룬 곳이 바로 지구 인구의 1/3 이 넘는 중국과 인도 시장의 발전이다. 하지만 현재 이 두 곳의 시장은 레드오션으로 더 이상 진입할 만한 틈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대안으로 제시된 곳이 바로 동남아 국가 연합, 즉 ASEAN 지역인 것이다.
도시국가, 작지만 강력한 부를 축적한 동남아의 허브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태국, 필리핀,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브루나이, 캄보디아 의 10개의 국가를 ASEAN 으로 본다. 현재 이 국가들은 '아세안 공동체 2015' 라는 비전을 가지고 EU와 비슷한 지역통합체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이 곳 동남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그 외 해외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도 참고서적으로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세안 시장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몇몇 기업들의 성공사례들(삼성도 포함되어 있다) 을 보여주면서 성공요인으로 포지셔닝-차별화-브랜드 라는 세가지 주요 요소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중간중간 보여지는 번역문제이다(광범위한 이란 단어를 온통 광범한 으로 처리한거부터 시작해서;;) 이와 함께 책이 좀 더 많은 분량으로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사례분석을 함에 있어서 너무나도 간단한 성공모습만을 보여줄 뿐 '어떤 식으로 어떤 전략으로 어떠한 환경에서의 포지셔닝을 했다' 라는 설명이 대체로 없었다. 저자가 관심 있는 사람들은 각자 더 연구를 하라고 과제를 준 것인지는 모르겟지만, 이왕 소개하는 사례라면 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상세하게 진행을 해 놓는게 좋지 않았나 싶다(아니면 내가 마케팅적 지식이 현저히 부족해서 이해를 못한 것일 수도 있고;;)

새로운 시장, 특히 동남아라는 곳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마케팅계에서는 한 이름하는 '필립 코틀러' 라는 보증수표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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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꽃보다 남자> 가 인기입니다. 사실 저는 우연히 티비에서 1편만 보다가 허무맹랑함과 어설픈 CG(첫회 헬리콥터랑 나중 수영장 오리 CG;;; 디씨 합성갤러들이 훨씬 잘할듯;;;) 에 '이거 머꼬' 하면서 보지도 않았죠. 하지만 그 인기는 실로 대단!!

아무튼, 오늘 뉴스를 보다가 이 대목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경제는 어려운데...' 월화수목 KBS 드라마는 재벌세상

재벌들이 주역인...게다가 덤으로 이런 낚시성 기사도 봤죠

가요계, '재벌 2세'가 떴다


아주 기가막히는 낚시기사;;; 짜증 한가득입니다. 노래제목이 '재벌 2세' 라는 곡이더군요.

아무튼 경제가 어려우니깐 괜히 이런 재벌에 대한 환상이 사람들을 홀리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부터 TV 드라마에서 심심찮게 재벌들의 모습을 봐왔는데, 요즘은 한층 더 하죠. TV 에서 정말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그린 특집드라마는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으리으리한 집이나 넓따란 오피스텔에서 여유롭게 위스키 한잔을 마시며 부르주아적인 모습을 보여주죠(그나마 지금 바로 기억나는 드라마는 '니 멋데로 해라' 정도? 사실 드라마는 잘 안봐요;;) 주인공 중에 한두명은 꼭 재벌, 그리고 신데렐라적 성공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소재거리로 많이 쓰였죠.

그러는 와중, 이 인터넷 만화가 생각났습니다.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웹툰, 그것은 바로!



예, 야후만화에 연재되고 있는 '주호민' 님의 <무한동력> 이라는 만화입니다. 무한도전이 아니고 무한동력.
군대만화 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인정받은, 정말 재밌는 만화를 그리시는 분이죠. 짬시절부터 재밌게 보다가, 우연찮게 이 <무한동력> 시리즈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충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4학년 2학기, 취업전선에 뛰어든 주인공 '선재' 가 취업에 올인하고자 저렴한 하숙집을 찾게 되고, 그 하숙집이 바로 이 이야기의 주요 장소가 되는 '수자네 하숙집' 입니다. 철물점에서 맥가이버로 통하는 주인집 아저씨는 '무한동력' 이라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열역학 제 1법칙,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라서) 알려진 무한동력 장치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 곳에는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기한', 네일아트 숍에서 일을 하는 '솔', 하숙집은 실질적 주인인 고3 수험생 '수자', 그리고 한창 사춘기 소년인 수자의 동생 '수동' 이가 알콩달콩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뭐랄까, 이야기를 보면 그렇게 세련되고 화려한 줄거리는 아닙니다. 그냥 일반인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을 만화로 재현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실제 저 같은 일반인들에게 절실히 와닿고 공감을 할 수 있는 주제들과 작가님 특유의 흡입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에 의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화입니다.

정말 이 만화를 드라마로 제작하면, 제대로 대박날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마음 속 한켠에서도 '드라마로 누가 안 만들어주나?' 라는 생각도 하였구요(영화는 안됩니다. 꼭 드라마!).

이것이 바로 이야기의 제목이 되는 무한동력장치

현실적인, 어디에서나 있을법한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에 더욱 와닿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요? 드라마나 영화 속, 가상세계에서 만들어지는 화려함은 일반인들에게 대리만족을 준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제 생각에 대리만족보다는 일종의 허영심이나, 물질에 집착하는 탐욕을 낳게 하지는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무한동력기를 바라보는 주인공들

무한동력은 곧 현실적으로 실현은 힘든, 하지만 꿈으로서 항상 도전하고자 하는 열정과 힘을 줄 수 있는 우리들의 삶의 목표로 보여집니다. 만화에서는 자주 '꿈' 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이 되죠. 과연 '이것이 내가 되고자 하는 미래의 모습인가', '과연 내가 꿈꾸고 있던 목표인가?' 등의 고뇌를 취업준비생들인 선재와 기한이가 하고 있죠(같은 취업준비생으로서 그들의 생각이 너무나 공공감이 되더군요)

우리 삶에 무한한 힘을 실어주는 무한동력을 하나씩 품고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한발 한발 전진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간다면 행복 이라는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무한동력기를 모두가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힘든 시기일수록 이렇게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에 절로 관심이 가게 되네요

<무한동력 보러가기>

여담 : 우리나라에서는 재벌에 대해 상당히 안 좋은 이미지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해외에서 심심찮게 들려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한 재벌들이 거액을 기부하며 윤리경영을 몸소 실천하는데 비해 나쁜 인식이 박혀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재벌을 배척하는 자세도 옳다고만은 할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재벌들이 정경유착이니, 탈세니, 중소기업에 대한 가격 불공정 책정이니 하는 식의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도 복잡한 현대사의 역사와 국가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혹시나 재벌에 대한 약간 다른 시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싶으신 분은

장하준 '재벌을 때려잡으면 서민에게 이익인가'

를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덤으로 장하준님의 <쾌도난마 한국경제> 라는 책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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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윤귀와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슨가족 오프닝 모음  (18) 200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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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블로그 히어로즈(원제 : Blogging Heroes : Interviews with 30 of the World's Top Bloggers)
저자 : 마이클 A. 뱅크스 / 최윤석 옮김
한국판 부록 저자 : 임원기
출판사 : 에이콘 출판 (22,000원)
발행일 : 2008/07/05

블로그로 무엇인가를 해보자는 생각하에 접하게 된 책입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블로거 30인을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여서 그 내용을 정리한 책인데요, 블로그가 얼마나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왔으며, 어느정도의 힘을 낼 수 있는 미디어로 성장하였는지 느낄 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블로그의 운영 노하우도 직접 얻어낼 수 있구요.

다양한 분야의 블로그 전문간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전 기업운영자부터 취미로 블로그를 하다가 유명해진 주부까지. 이런 이야기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요, 그만큼 블로그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이루어 낼 수 있는 사회적인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30인의 블로거들로부터 받게된 블로그의 트래픽 수 증가를 올리는 방법에 대한 답변은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려라

한 두명 정도 SEO(검색 최적화)를 사용해보기도 하였다고 하는 블로거들이 있지만 그들 역시 입을 모아서 이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SEO 등의 단기적인 트래픽 증가기술은 어디까지나 단기간 효력을 발휘할 뿐, 그만한 콘텐츠가 없이는 지속적인 블로그의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하죠. 그렇다고 SEO 가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것이 블로그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되어야지, 주객전도식으로 SEO 를 통한 방문자 유입수의 증가만을 꽤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공통적으로 듣게 된 것은 바로

열정을 가지고 주제에 접근하라
성공의 승패를 좌우하는 귀중한 열쇠가 바로 열정입니다. 수많은, 소위말하는 '성공한 사람' 이라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열정 그것은 곧 그 주제에 대한 즐거움이면 이러한 즐거움을 통해 하나의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끊임없는 생각을 하면 결국 남들과는 차별화 된 전문적인 블로그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방문객의 수에만 너무 급급하지 말고 정말 블로그를, 그리고 자신이 관리하는 주제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하나하나 글을 올리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영향력이 있는 블로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유기적인 대화를 시도하라
라는 것이 있습니다.

블로그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열려있는 대화의 장이며, 이러한 대화의 장에서 단지 보기만 하는 행위는 블로그를 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단지 포털에서 신문기사나 하나 읽는거랑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양한 의견과, 댓글들, 특히 악플과도 같은 반대의견들도 수용해 나가면서 자신의 생각의 깊이를 넓히며 더 나은 글을 올릴 수 있을 때 진정한 블로깅을 한다고 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 블로그를 통해 사회에 변화를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글에서 보여진 해외의 블로그 시장과 한국의 블로그 시장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강력한 포털문화가 대한민국의 인터넷 문화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네이버등의 포털이 일종의 정보를 장악하고,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정보를 폐쇄적으로 자신들의 포털에서만 보여지게 하는 것이 블로그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한 때는 구글등에서 네이버에 있는 정보가 검색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죠.

또 다른 해외와 국내의 블로그 환경의 차이점은 바로 언어입니다.
영어라는 언어가 알게 모르게 세계적인 공통어로서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으며, 웹상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로 영어로 제작된 콘텐츠들이 웹에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한국이 아무리 IT 강국을 외쳐도 이러한 언어에 따른 이유 때문에 해외의 블로그들처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다양한 의사소통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번역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블로거를 양성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등록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한국판에는 추가로 임원기님께서 작성하신 한국의 파워 블로거들과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미디어 팀블로그 3M 흥업, 국내 최초 전업블로거 태우님, 블로그로서 삶을 바꾼 김호님, 대한민국 블로그 시장에 큰 변화를 준 테터 앤 컴퍼니

이렇게 4분(팀)의 인터뷰밖에 실려있는 것이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있네요. 조만간 국내시장에 맞춘 국내의 블로그 영웅들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다시한 번 강조하지만
1. 좋은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려라.
2. 열정을 가지고 주제에 접근하라.
3. 유기적이 대화를 시도하라.

이상 세가지는 꼭 기억을 하면서 블로그를 하면 좋은결과가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빨리 저도 많은 지식을 쌓아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사이트는 제가 개인적으로 선별해서 올리는 해외 파워블로거 주소입니다. 좋은 블로그를 만드시려는 분들께서는 한번 쯤 들려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 Boing Boing -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흥미로운 기술에 관한 블로그
  • JoelComm.com - 다양한 주제와 소셜네트워킹에 관한 블로그
  • PostSecret - 일반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담긴 엽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블로그
  • Scoblizer - 비디오, 사진, 다양한 기술에 관한 블로그
  • Mr.Gary Lee - 인터넷 마케팅과 관련된 블로그
  • Google Blogosccoped  - 구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실려있는 블로그
  • Steve Garfield's Video Blog - 비디오를 이용한 독특한 방식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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