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얼마전 레뷰(http://www.revu.co.kr/)에서 던킨 도넛 세계 5대 건강 도너츠 리뷰어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호오~ 평소에도 도넛을 좋아하는데다가, 한때는 식후 디저트로 던킨 도넛을 자주 먹었던 저였길래 기대반 두돈반 하면서 신청을 하였죠. 어차피 공짜로 신청하는건데, 걸리면 좋은거고~~

그리고 어느날...

[Revu] 던킨 건강도넛 프론티어에 당첨 축하드립니다. 멋진 리뷰 기대할께요~


라는 문구가 도착!!! 나도 이런게 걸리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언제 어디서 맛나게 먹을까 고민했더랬죠(마음 속으로 레뷰에게 감사인사도 드리며~)
쿠폰에는 11월말까지 사용가능하다길래 그 전에 먹고 리뷰써야지 라고 했지만....원래 리뷰 마감날짜는 9월 30일이란걸 깜빡하고 있었더랬죠;;

덕분에 레뷰에서 "리뷰 부탁드려요~" 라는 문자가 왔고 하다하다 오늘 점심 때 열심히 자전거를 달려 5대 건강도넛을 구입해 왔죠 ㅎㅎ


부산 광안대교점 맞은편 풍경, 찰칵
부산 광안대교점에서 건강도넛을 구매하려했지만 김치고로케등이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갔음. 알바가 친절하고 예뻐서 좋았던 곳;;;


부산 남천점. 고로케는 데워서 먹지 않으면 절대 후회할거라고 강조하던 알바생이 기억에 남던 곳...(역시 매장에서 가장 기억남는건 알바생?-_-;;)






게다가 던킨도너츠 15주년 기념으로 오늘까지(9월 30일) 세일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우와아앙~~

그렇게 하여 8개의 새메뉴인(세계 5대 건강도너츠라서 5개로 착각했더랬죠;) 건강도너츠 중 검정콩 올드훼선드를 제외한 모든 도넛들을 구입했더랬습니다(정신없이 사느라 깜빡했네요T_T) 가격은 6900원. 하지만 레뷰에서 받은 큐피콘을 이용하니 단돈 900원에 푸짐한 도너츠 세트를 획들할 수 있었죠. 아아아~

우선 왜 세계 5대 건강도넛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는 아래 던킨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음식은 역시 혼자서 먹는 것보다는 다같이 먹는게 두배, 세배 더 맛있는 법!
게다가 혼자 조용히 맛을 음미해서 리뷰쓰는 것보다는 다같이 맛을 보고 평가를 듣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자 열어볼까나? 두두두두


우와앙~ 왕푸짐T_T




자, 그럼 각 도넛별 시식후 감상 들어갑니다.



세계 5대 건강도넛 7개의 맛도넛들

1. 김치 고로케

친절한 던킨 알바가 그러더군요. 고로케들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지 않으면 후회할거라고. 그래서 아름답게 렌지에 돌린 뒤 시식을 하였습니다. 도너츠가게에서 판매하는 고로케라...거기에 김치가 들어간...

맛은, 오오!!!!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데다가 달지도 않고 김치덕분에 느낌함도 덜했습니다.
혹자의 말로는 피자맛이 난다고도 하더군요.



<5/5>


2. 렌틸콩 카레 고로케


인도에서 즐겨먹는다는 렌틸콩과 인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카레의 조합이 어울러진 고로케.
역시 이것 또한 굿굿!
카레향 덕분에 콩의 맛은 제대로 느낄 수 없었지만(그렇다고 카레맛이 진한건 아닙니다) 맛은 정말 좋습니다.


김치 고로케랑 카레 고로케의 외형을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고로게 위에 뿌려진 저 녹색의..(아, 저게 이름이 뭐였더라;;)
<5/5>



3. 렌틸콩 카카오


기존의 링형 도넛위에 카카오가 올려진 여러 도넛과 비교해서 큰 맛의 차이는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위에 살포시 뿌려진 렌틸콩가루가 독특함을 더해줍니다(미묘하지만)

처음 대충봤을때 혹자는 저 렌틸콩가루를 보고
"왜 고추씨가 도넛에 있지?"
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여튼, 렌틸콩가루는 달콤, 담백한데다가 특히 씹히는 맛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토핑이 좀 더 탄탄하게 뿌려져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4/5>



4. 요거트 필드


던킨에서도 제가 정말 좋아라하는 도넛 시리즈인 필드 시리즈, 그 중 가장 맛있다고 느낀 바로 요거트 필드!!!
아마 앞으로 던킨에서 가장 선호하는 도넛은 요녀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입 베었을때 나오는 상콤한 요거트가 도넛의 진한 단맛을 중화시키며 먹는 즐거움을 한층 더, 아니 두층 더 업시켜줍니다.


혹자의 말로는 오히려 요거트때문에 단맛이 더 강하다고 하기도 하던데, 대체로 주위 시식꾼들의 반응은 정말 맛있다였습니다. 강추. 필드시리즈 중의 왕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5/5>




5. 브라운 소이 필드


7개의 도넛 중 최악의 평가를 받은 제품입니다;;;
일본의 전통발효음식인 낫토를 이용한 도너츠인데, 이 낫토라는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그닥 맞지 않는 음식이죠(사실 일본에서도 젊은이들 중에서는 낫토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그닥 맞이 않다고 하더군요. 카더라 통신으로 들은데가 몇몇 일본인들한테만 들은거라 불확실함;;)
그걸 이용해서 일단은 여타 도넛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맛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함께 시식을 했던 친구들의 의견으로는 비추라고 하더군요.



낫토를 좋아하시거나 달지 않은 도넛을 먹고 싶다고 하시는 분께는 추천하겠지만....일단 개인적으로는 후한 점수를 못 줄거 같습니다.

오늘 두개의 필드시리즈를 맛 보았는데 두개가 극과 극의 결과가 나왔음;;;
<2/5>



6. 올리브 츄이스티


몇달전 부산 서면에 미스터 도넛이 오픈하면서 폰데링 쿠폰을 마구 뿌려되는 바람에 보는 순간 폰데링 이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린 던킨의 츄이스티;;;;(-_-;;)



달지않은 도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도넛으로 츄이스티의 강점은 역시나 그 쫄깃함!
올리브 츄이스티 역시 쫄깃한 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하지만, 기존 츄이스티와는 큰 차이점은 못 느꼈습니다(저의 미식적 감각이 떨어지는건지;;;)

<3/5>



7. 올리브 갈릭롤


갈릭이 들어간 빵을 매우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기대했던 녀석입니다.
하지만 큰 기대와는 다르게 갈릭맛이 약하게 느껴지더군요. 사람들 취향이겠지만, 전..전...진한 갈릭을 기대했단 말입니다T_T, 그래도 맛있다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단맛을 좀 더 줄여서 갈릭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면 저에게 만점짜리 도넛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해보네요. 다음 버전에서는 업그레이드 된(나에게만)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랄게!!!
<4/5>



건강을 생각하는 도넛들과의 만남 후...

개인적인 취향이 가득담긴 리뷰(리뷰는 당연 개인취향이 담겨야겠죠?)를 썼네요.
5점만점에 점수를 매겨봤는데, 아무튼,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임을 다시 한번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로하스 트렌드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왔고 이제는 트렌드라고 하기보다는 하나의 생활로 자리를 잡았죠. 이런 와중에 그냥 건강이 아닌 세계 도처에 있는 건강식품을 소재로 신제품을 냈다는 것이 정말 좋았던거 같습니다. 렌틸콩의 경우 이번 같은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있었는지도 잘 몰랐던 먹거리 였죠. 인도에 놀러갈 기회가 생긴다면 한주먹 가득 사서 심심할때 입요기 해야겠습니다.

다음에도 이와 같이 테마가 있는 신제품 시리즈를 출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튼, 레뷰덕분에 간만에 신나고 즐겁게 도넛을 즐길 수 있었네요. 좀 더 예쁘게 사진 찍어서 리뷰를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하여 폰카로 도넛을 찍은건 정말 안습입니다. 먹거리는 카메라발을 잘 받아줘야지 맛깔스러운 리뷰가 완성되는데;;;;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