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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갈때 1년왕복 오픈, JAL(일본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가장 싼 가격이라는 이유로 이용하였더랬죠. 갈때 올때 전부 나리타에서 경유를 해서 가는 항공편이었습니다. 갈때는 8시간동안 경유비행기를 기다렸으나,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호주발 비행기가 아침에 출발해서 일본에 밤에 떨어지는지라 1박 숙박을 하게 되었죠.

JAL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 공항근처의 호텔 닛코 나리타 호텔(최근에는 항공사가 불황으로 위와 같이 호텔숙박인가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데,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좀 더 찾아보고 올리도록 하죠)

처음 나리타공항에 도착하고 안내센터로 향하면 호텔티켓을 주고 공항버스를 타는 곳을 알려줍니다. 5분? 10분? 아주 짧은거리를 이동하면 바로 닛코 나리타 호텔이 나오죠. 뭐,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_-;;

좁디좁은 닛코 나리타 호텔


여는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처럼 작고 아담합니다. 몇몇 분들은 이 곳에서 유카타를 입고 사진을 찍으시는데, 제가 못 찾은걸까요? 어디에도 유카타는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패스~

그 외 흥미를 끄는건 일본 AV 모델들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유료성인방송 채널 구매를 유도하는 카탈로그가 있었다는 것(-_-;;)과 냉장고에 맛 좋은 차가 있었다는 정도?

닛코 나리타 호텔은 위치상 도쿄의 외곽지역에 있기때문에 밤늦게 시내에 바람 쐬러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가야되는 실정에 밤도 늦었고, 가장 중요한 돈이 없는 관계로 결국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만에 일본을 느꼈습니다(아아 불쌍한 인생-_-;;)


TV를 켜니 BoA양이 나와서 찰칵찰칵

그리고 혼자 호주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감회에 빠졌습니다. 내가 과연 호주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후회보다는 앞으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죠. 그러나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는 후회감들T_T(특히 에러즈락은 정말이지...으아아~~)


산뜻한 공기와 함께, 호텔 뒷모습 찰칵

몸은 고단하였지만 조식부페에 대한 욕구때문인지 아침일찍 눈이 떠지더군요. 몸도 왠지 모르게 가볍고. 조금만 있으면 한국에 도착한다는 귀국의 기쁨때문일까요?
대충 씻고 말로만 들었던 닛코 나리타 호텔의 아침 부페를 즐겼습니다. 만족스러운 아침이었습니다. 으흐흐~

그리고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고고~~~
자...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으로의 컴백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온갖 생각이 머리속을 왔다리갔다리 하더군요. 군대를 제대할때의 느낌도 약간 들고.....
2시간 가량의 운항 후 드디어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연락도 안했는데 마중나온 가족들과 친구들을 보며 반가움의 포옹을 하고 낯선 고국의 향기를 즐겼더랬죠. ㅎㅎㅎ

역시 집이 제일 좋음을 다시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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