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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뒤, 바다를 보기 위해 이동했다. 그렇게 해서 왜목마을로 가려고 했는데 네비를 잘못찍은 결과 도비도항 쪽으로 오게되었다.


도비도항 오는길에는 아주 긴 직선도로가 펼쳐지는데 국내에서 보기드문 길이었다.

대호방조제를 옆에끼고 달리는 도로였는데 방조제 반대편에 있는 대호만이 넓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쪽도 산책하려고 하였으나, 당일치기로 왔던 여행인지라 도비도항만 돌아다녀서 좀 아쉬웠다.


도비도

시원하게 뻗어있는 도로. 왼쪽 위로 가면 전망대가 있다


도비도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딱 좋게 되어있다.




갯벌에서 무언가를 채취하면서 노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보였다.


도비도항 근처에 바닷길따라 산책로가 있었는데, 사람도 없이 아늑한게 참 좋았었다. 부산에 살았던 나로서는 서해의 조수간만차에 의한 갯벌은 볼때마다 재밌었다. 이곳에서도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갯벌에서 무언가를 채취하고 있었다.

바닷길근처에는 숙박시설도 많이 있어서 1박 2일로 바람쐬러 오기도 좋은 곳 같았다.


바다느낌 물씬 풍기게 해주는 갈매기무리들





산책중에 이상한 벌레들이 물이 들어 있는 병뚜껑안에서 막 돌아다니는걸 보고 신기해서 열심히 구경하기도 했는데, 당췌 정체는 모르겠다. 조개껍데기에 물이 고여있는 곳에도 엄청나게 모여서 있던데.



다음 코스로 아그로랜드를 방문(요건 따로 포스팅) . 그 후에 다시 바다구경을 하기위해 삽교호로 갔다.

삽교호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느낌은 뭔가 월미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놀이기구가 있어서 그런가....아무튼 시끌벅적한 관광지 느낌이 참 좋았다. 해가 지니 여기저기 불빛도 반짝이고.


삽교호에서 유명한 함상공원. 우린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는걸로...


삽교호에는 함선을 개조해서 만든 함상공원이 한척 있었다. 꽤나 유명한 명소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시간도 없는지라 멀리서 구경만 살포시 했다.


삽교호

갯벌모습이 신기해서 찰칵




태양의 창



유유자적 삽교호 바다공원을 거닐었다. 해가 스물스물 지면서 다리에 예쁘게 불도 들어오고 운치있고 좋았다. 


당진이 수도권에서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에도 생각나면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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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간단히 다녀올만한 곳을 찾았봤다.

가까우면서도 바다도 볼 수 있고 자연도 괜찮고, 사람도 적당히 있을 거 같은 곳으로.

그렇게 뒤지다가 결국 당진으로 결정!


차가 막힐까봐 아침일찍 출발을 했다.

겨울이었지만 날씨도 적당히 쌀쌀하게 딱 좋았다.

길고긴 서해대교를 지나서 도착한 당진.


우선 아미 미술관부터 들렀다.


미술관 매표소


아미미술관

입장료 - 성인(5000원) / 4세이상 초중고생(3000원)

관람시간 - 오전10:00 ~ 오후 6:00 (동절기에는 오후 5:00 까지)

홈페이지 - http://amiart.co.kr/


미술관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는데 매표소 안에 정말 이쁜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다. 매표소에는 고양이 분양한다는 글도 붙어있었는데 뭔가 특이한 느낌이었다. (나중에 미술관 운동장에서 고양이보고 논다고 시간을 다 보냈다;;;)


아미미술관 모습. 폐교(유동 초등학교)를 개조했다고 한다.


나무가 예뻐보여서 찰칵


폐자재를 활용한 로보트 조각


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한 맛이 참 좋았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들은 타일에 초등학생들이 그린것 같이 보이는 그림들!





학교외벽에 붙어있었는데 그림하나하나가 깜찍하고 귀여워서 쉽게 눈을 뗄수가 없었다. 덩굴도 적당히 엉켜있어서 한층 더 예뻐보이는 모습이었다.


학교내부에도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있었는데, 촬영도 가능했다.


주렁주렁


기괴한 모양의 작품. 왠지 이런거 좋더라....


미술관 내부를 둘러보고 밖에 나오니, 

오오오오오!!!

아주 귀여운 고양이가 두마리 보였다. 그 중에 한마리는 디게 어려보였는데, 너무 예뻐보여서 그아이 구경하느라 엄청나게 시간을 보냈다. 의도치 않은 시간도둑 ㅎㅎㅎ




미술관에서 키우는 것으로 보이는 어린 고양이. 때깔보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고 있는거 보니깐 괜시리 부러워졌다. 우리집 애들은 집안에서만 우당탕 겨우 하는데 얘네들은 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으니 ㅠ

털이 너무 보드러워 보여서 만지려고 다가갔으나 그러면 후다닥 도망을 가서 멀리서 구경만 열심히 해댔다.


그리고 미술관 외부도 살살 돌아보고 운동장도 한바퀴 거닐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메인건물 뒤에는 카페도 있었다. 역시 어디에나 존재하는 카페 ㅎㅎㅎ


장독대가 한가득 쌓여있는 학교 뒤편


가장 맘에 들었던 타일! 뒤편서성이며 구경하다 발견!



가볍게 거닐고 산책하기에는 참 좋은 곳인것 같다.



점심이 되어서 배가 고파진 우리는 바로 간장게장을 먹으러 갔다.

우째저쨰해서 당진 제일꽃게장 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는데, 맛은 굿!


게장백반! 1인당 23000원 ㅎㄷㄷ


아...사진 보니깐 또 먹고 싶네 ㅠ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와이프님께서 먹어본 간장게장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포장이나 배달도 되는거 같았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시켜서 먹어봐야 겠다.


어쩌다 기승전간장게장이 되버렸네;;;;

야밤에 배고프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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