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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룸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남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무작정~~~
들리는 마을마다 일자리를 알아볼 계획으로 미친듯이 달렸죠. 덕분에 엑스마우스(Exmouth)와 코럴베이 같은 환상적인 관광지를 감상할 수 없었죠. 아~~~ 그 곳의 바다와 백사장...정말 예술이던데 T_T

카나본 시내모습 중 일부. 근처 바닷가에 1mile 길이의 바다위 기찻길이 있다.

이틀을 내리 달려서 카나본에 도착하였습니다. 서호주 최고의 바나나 산지라는 카나본. 하지만 쪼그만하게 생긴 바나나의 모습에 실망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바나나 험핑을 연습을 해서 탈리에서 날아다니려고 했는데...

카나본부터는 아웃백을 확연하게 벗어난 느낌을 주었습니다. 우선 애버리진들이 잘 보이지 않았죠. 특이한 것은 순수 애버리진 대신 혼혈 애버리진들이 많이 보였다는 것. 그리구 간만에 대량의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허허허. 어찌나 반갑던지. 여튼, 날씨도 살살 추워지는 것이 밤에는 이불이 없으면 잠들기 힘들더군요. 일거리도 그닥 없어서 결국 1주일도 되지 않아서 퍼스로 고고!!!!

이것이 바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이것이 얼마만의 대도시던가!!!

아아~ 간만에 퍼스에 도착하여서 문명이 이렇게 반가운 녀석이란 것을 느끼게 되었죠. 싸늘한 날씨에 긴팔도 꺼내입고 관광을 시작하였습니다. 간만에 북적거리는 느낌. 크리스마스가 아직 1달 반이 남았는데도 도시는 크리스마스 장식준비를 군데군데 하였더군요. 더위와 크리스마스...뭔가 미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퍼스가 살기 좋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친분이 있는 몇몇 사람들은 이 곳에서 안 좋은 일들만 당해서 그닥 좋은 인상은 가지고 있지 못했죠. 물론 저도 그랬고-_-;;; 그래서 그런가, 사진도 몇 장 찍지 못하였네요. 아이구 아쉬워라.

멜번컵으로 인해 광장에 세워진 텐트. 전 호주는 경마의 도가니~~~~였었다

영국 런던의 거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런던몰

퍼스에서는 우선 나이키 팩토리를 들렸죠. 상당히 저렴하게 신발을 판다는 소문을 듣고 갔건만, 그닥 볼만한 신발은 없고;;; 살포시 구경하다가 일자리를 찾기 위하여 급히 알바니로 달렸습니다! 원래는 양털 깎이 일을 찾아다녔지만 대부분 숙련된 일꾼을 원하길래 알바니에서 딸기랑 잠시 놀았죠. 그리고 다시 퍼스로 컴백....

역시 퍼스. 어딘지는 모르겠다.

이 때부터 사는게 바빠서 제대로 사진도 못 찍고 놀았던거 같습니다.

역시 남는건 사진인데 OTL

퍼스를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급히 자리를 떴죠. 목표는 바로 에어즈 락!!!! 그리고 그 전에 잠시 웨이브 락을 보기 위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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